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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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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
글자수 :
5,884,774

작성
23.03.3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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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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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5쪽

제 547화 모방과 깨트림. 그리고 발전.

DUMMY

거친 입담과 적을 노려보는 맹금류와 같은 눈빛. 당장이라도 상대를 찢어발기고자 하는 살의가 세레나 주위로 요동치자 네메시스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래. 이 모습이었지···.’


4세계에서 플로라와 함께 했던 10년. 그녀는 ‘그때의 일’ 이후 네메시스에게 미소 짓는 일보다 저런 표정을 짓는 일이 많았다. 자신을 적대하는 모든 이들을 치워버리며 자신의 신념을 이루기 위해 현 정책을 유지하려고 했던 자신과 자주 싸웠지.

네메시스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그리움이라 생각하며 차가운 머리로는 정보를 정리했다.


‘세레나와 플로라는 ’세계‘의 대표자. 대표자의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공격을 받으면 그제야 본래 성능을 발휘하기 시작하지. 적대 대상자를 죽이기 위해 세계로부터 전투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들이면서 흉폭성을 내면에서 최대한 끌어내지.’


현재의 세레나는 바짝 약이 오른 짐승과도 같다. 네메시스는 도약만으로 자신을 향해 바짝 쫓아와 단검을 휘두르는 세레나의 공격을 피하며 그녀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살폈다.


‘이 순간만큼은 셀 수 없이 많은 실전경험을 쌓아온 666의 괴물에 부족하지 않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어. 지난번 세계수 영역에서 제대로 각성했기 때문인가? 평가 수준을 올려야겠군. 일부로 위력을 제한하지 않아도 괜찮겠어.’


대표자의 육체는 세계로부터 피해보정을 받는다. 네메시스가 아무리 강한 공격을 날린다고 해도. 그것이 심지어 이 행성을 그대로 반파시키는 위력이라도. 일정 수준의 이상을 완전히 차단해버리기에 한 번의 공격으로 피를 흘리게 할 수는 있어도 즉사는 불가능했다. 간단히 말하자면 그녀의 체력 총량이 100에 불과할 지어라도. 1000000이란 피해를 1로만 받아버린달까? 그렇기에 재생력이 약하기 짝이 없는 플로라라도 666의 괴물을 상대로 밀리지 않고 맞설 수가 있었다. 피 흘리며 약해 보이는 저 모습은 당장이라도 쓰러뜨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저러한 겉모습에 홀려서 함부로 들어가다가 두들겨 맞은 666의 괴물은 한둘이 아니었다.


‘적당한 견제가 좋겠어.’


마나와 생명의 날개로 속성을 바꾸고 생명의 날개를 송곳니처럼 내려찍는다. 네메시스의 날개는 부수어져도 무한히 재생되고 무기로 따지자면 나노 단위로 날이 새겨진 이빨과도 같아서 닿는 즉시 대상 부위를 재생하기 힘들도록 찢어내기에 네메시스가 즐겨 쓰는 공격수단이었다.


끼이익!!!


하지만 세레나는 손에 조화의 빛을 담아 네메시스의 날개를 잡아내더니 생명 속성인 것을 확인하자. 방향을 뒤틀고는 그 안으로 파고들었다.


“하아아아앗!!!!!”


갈퀴 형태로 손을 바꾼 네메시스의 공격을 피하여 숙인 후. 지면을 손으로 벅차올라 발꿈치로 네메시스의 턱을 차올린다. 다음 공격은 손에 의한 추가 공격일까? 아니면 화살로 꿰뚫으려고 할까? 찰나의 시간. 계산을 마친 네메시스는 대응수단을 정했다.


“<리버스 그래비티>.”


주변의 중력을 반대로 바꾼다. 그러자 네메시스의 몸을 꿰뚫으려는 화살의 궤도가 틀어졌다.


피이이이이잇! 푸욱!!!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빗나간 화살이 저 멀리 날아가다가 방향을 뒤틀어 네메시스의 어깨를 꿰뚫어 관통하였다.


‘역시 쉽지 않아.’


중력을 바꿔놓았기에 화살의 궤도를 조절하기 힘들도록 만들었지만. ‘세계’로부터 정보를 얻는 현재의 세레나에겐 전혀 먹히지 않는다. 아무리 쏘기 힘들도록 환경을 변화시킨다고 하들. 그녀의 머리는 바꾼 상태의 정답까지 이미 알고 있기에 이것으로는 그녀의 화살을 방해하지 못했다.


‘디버프로 해야 하나?’


아니. 그것은 의미 없다. 세레나의 몸에 흘러넘치는 조화 속성은 모든 마법적인 간섭을 차단한다. 틈이 있다면 찔러넣을 수 있을지 몰라도. 압도적인 교환비를 가진 세레나를 상대로 디버프가 1초나 유지된다면 대단한 일이겠지.


‘그럼 이렇게 해볼까?’


네메시스는 자신의 날개를 흑백으로 바꾸며 거리를 벌렸다.


“<다크 에어리어>.”


--------------------------------------


네메시스의 검은 날개가 반짝이는 순간. 사방으로 검은 어둠이 퍼져나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그러자 세레나는 흥분 상태를 가라앉히며 주위를 둘러볼 수 있었다.


‘이건 또 뭐지?’


“....아무것도 느끼지 않네.”


모든 감각을 차단하는 마법인가? 세레나는 불쾌한 침묵이 흐르는 공간에서 네메시스의 공격을 경계하였다. 그러자···.


피이이이잇!!!


어둠 속에서 무언가가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날아왔다. 세레나가 본능적으로 손바닥으로 막자. 묵직한 무게가 느껴졌고 곧이어 관자도리 쪽으로 강한 충격이 느껴졌다.


“윽!”


마법이 아닌 순수한 타격. 그러자 세레나는 네메시스가 어둠 속에서 근접전을 해온 것을 깨달았다. 이 마법을 깨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조화를 퍼트리면 되지.”


얇게 그리고 넓게 그녀의 중심으로 조화를 투명한 막처럼 퍼트린다. 하지만 어둠은 사라지지 않았고 네메시스의 공격이 매섭게 날아오는 것이 느껴졌다.


‘젠장. 무슨 속임수인지 모르겠네.’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소리와 바람의 움직임은 확장된 그녀의 감각에 또렷하게 느껴졌다. 그녀는 그 움직임을 따라 네메시스의 공격을 받아냈다.


퍼억! 팟! 타앗!


“막는 것으로 끝나선 안 돼. 내 움직임을 잘 읽어봐.”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단 한마디. 그 말에 세레나는 눈을 감고 감각에 집중했다.


‘효과적인 움직임이야. 이걸 이렇게 따라가면···.’


어딜 어떻게 패고 베어내야 하는가? 세레나는 자신의 육체가 본능적으로 따라가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어둠 속이지만 네메시스의 움직임을 그대로 복제하며 맞부딪혔다.


“모방 다음은 깨뜨릴 시간이야. 기초가 따져졌으니 자신의 색을 찾아야 하지.”


현재의 움직임에 의도적으로 변칙을 섞는다. 그러자 오히려 여기저기 맞기 시작한 세레나였고 그녀는 두 팔로 타격을 막으며 뒤로 물러났다.


“깨뜨리는 과정에는 실수와 오류가 자주 발생해. 하지만 그래야만···.”


“자기만의 기술을 갈고 닦을 수가 있지?”


“그래.”


어둠 속에서 움직임을 따라가며 네메시스의 공격을 반격해낸다. 그럴수록 그녀는 자신의 감각이 생각보다 넓고 예민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를테면 이 공간 전체를 보지 않아도 어떤 형태인지 읽어낼 수가 있었다.

세레나는 단검으로 네메시스가 피하게 만들어 거리를 벌린 후. 하늘을 향해 화살을 내쏘았다. 그러자 녹색의 빛은 어둠을 뚫고 나아가다가 천장을 부수었다. 흙으로 된 벽이 무너져내리는 것이 세레나의 눈에 들어왔다.


‘아무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은 네메시스 쪽이란 거지.’


네메시스는 흙벽을 주위에 두름으로써 어둠을 만들었을 뿐이었다. 분명 자신에게 버프를 걸어 소리를 차단했겠지. 빛을 차단하면 어둠이 생겨난다. 마법이란 틀에 갇혀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잊고 있었다고 세레나는 생각하며 무너져가는 모래 벽에서 시선을 떼어 네메시스를 보았다.


“더 알려줄 거 있어?”


“본능에 너무 맡기고 싸우지 마. 지금은 그것이 도움 되겠지만. 그래서는 넓게 볼 수 없어.”


“그럼?”


“본능에 전투를 맡기더라도 이성은 전장을 바라봐. 그리고 스스로 판단해야 해. 언제 본능을 무시하고 이성으로 들어갈 것인가. 적어도 플로라는 그랬어.”


“난 플로라가 아니야.”


“그래. 그러니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야 해. 할 수 있겠어?”


“물론.”


“그럼 다른 것을 물어볼게. 지금···. 감정을 통제할 수 있어?”


상대를 이기기 위해 가슴 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 말인가? 세레나는 평소의 자신과 다르게 행동이 거친 것을 느꼈다.


“그건 확신할 수 없어.”


“그럼 지금 확인해보면 되겠네. 같이 춤을 추겠어?”


“세 번째로 말이지? 괴물로서의 춤을 원한다면 기꺼이.”


세레나가 활과 단검을 내던지자. 네메시스도 루나를 저 멀리 내던지고는 맨손만을 쥐었다. 그리고 둘은 곧바로 서로를 향해 돌진했다.


끼이이이익!!!!


둘의 주먹은 매섭기가 짝이 없어서 휘두를 때마다 공기를 찢어발기는 소리가 울려퍼졌고...


콰앙!!!!!!


부딪힐 때마다 그 사이로 충격파를 만들어 서로의 몸을 뒤로 밀리게 하였다. 그런데도 그들은 곧바로 자세를 바로잡고 서로를 향해 달려갔다.


“곡조에 변칙을 섞으면 어떨까?”


“마음대로 해. 난 당신이 얼마나 나아가던지 따라가 주겠어.”


단순한 타격기에서 기술을 섞는다. 관절을 부러뜨리고 신경계를 망가트리고, 주요 동맥을 끊어 생명을 꺼뜨릴 살인기까지 섞어간다. 서로가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그럴 수가 있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상대를 믿는 거다. 네메시스(세레나)라면 충분히 대응해서 막아낼 수 있다고. 거기서 나아가 반격할 수 있다고. 그렇기에 둘은 기꺼이 서로를 공격해갔다.


“세레나 너는 모든 필멸자들의 대변자이기도 해. 동물은 욕망이 강해서 너의 명령을 거부할 우려가 크지만. 식물은 자아가 약해서 네가 원한다면 기꺼이 너를 도와줄 거야. 그것이 설사 자신의 목숨이라도 말이지.”


“목숨까진 이용하고 싶진 않아.”


“하지만 알아두면 좋아. 지금 한 번 해볼까?”


네메시스의 손목이 세레나의 손톱에 베어지자. 네메시스는 그 피를 지면을 향해 자연스럽게 뿌렸다. 그러자 검은 피가 주변의 모래를 삼켜 순식간에 지면을 녹아내기 시작하였고 익숙한 구덩이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자. 세레나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이렇게 말이지?”


세레나는 두 발에 조화를 담아 나아가며 네메시스를 타격했다. 그러자 그녀의 발이 닿는 지점으로 녹색의 영역이 퍼져나가더니 곧 새파란 초목이 자라나기 시작하였고 그것은 검은 피가 더는 퍼져나가지 않도록 억제하기 시작하였다.


“맞아. 그렇게. 거기서 더 응용할 수 있어.”


세레나는 씨앗을 자라게 하여 고목으로 만들어 네메시스를 노렸고 그러자 그는 손톱으로 고목을 반으로 갈라냈다. 하지만 이것은 눈속임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발밑에도 고목을 만들어 뛰어올라 네메시스의 뒤를 잡았다.


“나에게 뒤를 잡는다고 의미가 있을까?”


네메시스의 두 날개가 벌린 입처럼 좌우에서 오므려진다. 이에 세레나는 두 손으로 날개를 잡아낸 후. 오히려 자신에게로 당겼다.


“다른 이들에겐 의미 없겠지만. 난 다르지.”


당겨진 네메시스의 몸을 날카롭게 발톱을 만든 발로 베어낸다. 그러나 그 직전에 네메시스는 날개를 스스로 소멸시켜 벗어나더니 곧 공간과 시간의 날개를 꺼냈다.


“그럼 이것은 어때?”


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그 순간이었다. 네메시스의 앞으로 검은 공간이 열리는가 싶더니 초고속으로 뿜어져 나온 물들이 그녀의 몸을 강타해 밀어냈다.


“윽!”


“심해와 이곳의 공간을 연결했어. 거기서 나온 수압은 닿는 즉시 오체 분리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지만···.”


세레나는 수압에 밀려 나가다가 두 다리로 버티기 시작했다.


“세레나라면 버틸 수가 있지. 아프긴 해도 못 버틸 정도는 아니지?”


“물론이지!”


그녀는 손톱에 조화를 담아 한순간에 갈라냈고 선과 같은 조화의 빛이 공간 마법을 무너뜨렸다. 그러자 사막의 모래로 사라져가는 물이었고 진흙과도 같은 지면을 뛰어오르며 세레나는 두 손을 야수화했다.


“세레나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필멸자들의 육체 특성을 빌려올 수가 있어.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으니 주의해. 이를테면···.”


네메시스는 세레나의 손톱을 피해낸 후. 그 사이로 파고들었다.


“야수의 관절은 인간형 관절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정해져 있거든. 그 범위 바깥이면 움직일 수 없어.”


“그럼 다른 것으로 교체하지 뭐!”


즉각 엘프의 것으로 되돌려 네메시스의 공격을 받아냈다. 그러자 네메시스는 몸을 회전시켜 두 날개로 세레나의 몸을 쳐냈다. 그 직후. 네메시스의 다리가 세레나의 위에 나타났다.


쿠우우우우우웅!!!!!


“윽!?”


막대한 중압이다. 마치 산으로 내려찍는 듯한 충격이 느껴지자. 세레나는 본능적으로 공간 속성에 의한 것임을 깨달았다.


‘그렇다면 내가 할 일은···.’


공격을 옆으로 흘리며 네메시스의 무릎에 손톱을 박아넣어 마법을 해제한다. 그러자 다시 본래의 무게대로 돌아왔고 지면에 운석이 떨어진 듯한 충격파가 생겨나지 않았다.


퍼억!


한순간 그녀의 배에 강한 충격이 강타했다. 시간을 가속하여 발차기한 거겠지.


“흐음!”


하지만 버텨낸다. 그녀는 견딜만한 아픔이라고 생각하며 네메시스의 얼굴을 향해 손톱을 찔러넣었다.


찹!


손목이 잡혔다. 이다음은?


‘내가 네메시스라면 이 방향으로 뒤틀겠지!’


세레나의 예상대로 네메시스가 손목을 뒤틀자. 세레나도 몸을 회전시켜 그 피해를 막아냈다. 그 직후. 네메시스가 잡은 손을 당기며 그의 얼굴에 주먹을 박아넣었다.


퍼억!

“좋아. 제대로 들어가······.”


콰아아아앙!!!


환영 마법을 이용한 가짜. 어느 사이엔가 속성을 바꾼 걸까? 마나로 이루어진 폭발이 사방을 채웠지만. 조화로 몸이 보호되는 세레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주변을 둘러보았다.


핏!!!!!


어깨에 불로 지지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과 함께 세레나의 몸이 튕겨 나갔다. 그녀가 곧바로 몸을 세우니 다시 통증과 함께 밀려 나가는 것을 느꼈다.


‘빛 속성! 그럼 다음은.’


어둠 속성이겠지. 네메시스의 발밑의 그림자가 뻗어 나와 그녀를 노리기 전. 세레나는 그림자에 손을 넣어 마법을 해제했다. 그리고···.


“내 차례야!”


네메시스가 숨어 있는 위치 전체에 초목이 자라게 한다. 그러자 대나무 죽순마냥 순식간에 쏟아 오른 나무들이 숨어 있던 네메시스를 밀어냈다.


“묶어!”


적지만 자신의 힘이 담겨있기에 쉽게 빠져나올 수는 없다. 그것은 본능으로 계산되어 세레나의 머릿속에 흘러들어왔다.


“<뿌리 폭발>!”


조화가 담긴 폭발을 일으킨다. 그러자 화상 입은 듯이 빠져나오는 네메시스였고 그런 그를 향해 세레나는 다리를 야수화하여 돌진했다.


“흐음.”


돌진하는 경고를 피해내며 역으로 날개로 반격해오는 것이 보인다. 그러자 세레나는 알고 있었다는 듯이 야수화를 풀고 지면에 숙여 미끄러지는 듯이 피해내더니 손으로 네메시스의 발목을 잡고 그대로 넘어뜨렸다.


“난 이렇게도 된다고?”


네메시스의 날개 끝에 점이 집중되는가 싶더니 흑백의 빛줄기가 세레나를 노린다. 그것만으로도 쓰러지려는 네메시스의 몸은 10m 가까이 날아가 안전거리를 확보했다.


“아니?”


그러나 네메시스의 생각보다 세레나가 빨랐다. 그녀는 바로 거리를 좁혀 네메시스의 목을 노렸고 네메시스는 손등에 상처를 입는 것을 각오하고 손으로 막아냈다.


푸욱!


손 반대쪽까지 깔끔하게 관통된다. 그 모습에 네메시스는 이런이라고 중얼거렸고 그러자 알 수 없는 물질로 상처가 뒤덮었다.


“조화로 인한 상처는 재생이 힘들단 말이지.”


“그럼 패배를 인정하겠어?”


“그럴 리가? 이렇게 즐거운데. 아직 포기하긴 이르지.”


둘은 그 말을 끝으로 다시 서로를 향해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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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제 572화 2마리의 지휘 개체들. +1 23.06.30 50 1 16쪽
572 제 571화 첫 번째 생물 병기. +1 23.06.30 35 2 14쪽
571 제 570화 네메시스의 처벌. +1 23.06.30 36 2 18쪽
570 제 569화 의외의 손님들. +1 23.06.30 34 2 18쪽
569 제 568화 자유와 방종. +1 23.06.03 34 2 13쪽
568 제 567화 람슬 왕국의 수도 이슐. +1 23.06.03 37 2 16쪽
567 제 566화 창공으로! +2 23.06.03 49 2 15쪽
566 제 565화 릴리스의 메시지 +1 23.06.03 125 2 20쪽
565 제 564화 릴리스의 문장. +1 23.06.03 42 1 15쪽
564 제 563화 미쳐버린 사회 +1 23.06.03 42 2 14쪽
563 제 562화 가해자가 된 피해자들. +1 23.05.15 53 2 16쪽
562 제 561화 괴물은 약속을 지킨다. +1 23.05.15 56 2 22쪽
561 제 560화 입국 심사. +2 23.05.12 49 2 20쪽
560 제 559화 제우스의 로망. +1 23.05.12 36 2 12쪽
559 제 558화 사막의 대공사. +1 23.05.12 43 2 17쪽
558 제 557화 4명의 주신이 모이다. +1 23.05.12 39 2 19쪽
557 보너스편. 거짓된 영웅들이 끝난 뒤 이야기. +1 23.04.24 47 3 11쪽
556 제 556화 네메시스의 장기말. +1 23.04.24 37 2 14쪽
555 제 555화 불안정한 경지 +1 23.04.24 41 2 16쪽
554 제 554화 람히르의 뿌리. +1 23.04.24 51 2 15쪽
553 제 553화 학대의 기억. +1 23.04.24 40 2 13쪽
552 제 552화 식사 준비. +1 23.04.24 38 2 12쪽
551 제 551화 쓰레기 재활용. +1 23.04.24 39 2 19쪽
550 제 550화 채찍과 당근 +1 23.04.04 48 2 14쪽
549 제 549화 쾌락을 탐닉하는 괴물. +1 23.04.04 53 2 15쪽
548 제 548화 세레나의 상징. +1 23.03.31 45 2 15쪽
» 제 547화 모방과 깨트림. 그리고 발전. +1 23.03.30 44 2 15쪽
546 제 546화 분노와 그리움 +2 23.03.30 46 2 14쪽
545 제 545화 네메시스의 체력 측정 시작. +1 23.03.30 65 2 18쪽
544 제 544화 네메시스의 가르침 +1 23.03.28 48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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