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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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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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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4,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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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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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제 553화 학대의 기억.

DUMMY

“그렇게 하려면 지금은 휴면 상태인 악성을 깨울 필요가 있어. 시공간 속성에 특화된 부분을 개화하여 시간을 되돌려 과거를 들여다보는 거지.”


“악성을요? 그래도... 괜찮은 건가요?”


“걱정할 필요는 없어. 언제까지나 내 검은 피로 이어진 부분만 깨울 것이고 이 결계 안에 있는 이상. 악성은 내 통제에 순순히 응할 거야. 일이 끝나면 다시 되돌릴 거고. 아무런 피해가 없을 것을 내 목을 걸고 맹세할게.”


“제가 어떻게 하면 되는 거죠?”


“람히르가 조금 기분 나쁠 수도 있어.”


네메시스는 깍지를 풀고 람히르의 등으로 손을 가져가더니 가볍게 포옹했다. 그러자 떨리는 새하얀 날개였고 그걸 보며 네메시스는 괜찮다는 듯이 미소지었다.


“나의 체액을 람히르의 몸속에 넣어야 해.”


“네에에에엣!?”


람히르는 진심으로 놀라 동그랗게 뜬 눈으로 네메시스를 올려다보더니 곧 홍당무처럼 얼굴을 붉혔다. 그녀가 그 뜻을 모를 리가 없었다.


“네메시스님의 체액을···. 제 몸속에···?”


“괜찮아. 이 결계 내부에서라면 우리 둘뿐이고.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가속된 시간 속에서 시간이라면 얼마든지 있으니까.”


힐끔!


람히르의 눈이 월검향이 있는 곳을 향하자. 네메시스는 날개의 깃털을 하나씩 정성스럽게 쓸었고 날개에 닿는 체온에 람히르는 귀까지 빨개졌다.


“월검향은 걱정하지 마.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월검향은 알지 못할 거야. 그리고 다른 일행들도.”


네메시스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뱀의 독처럼 깊숙이 파고 들어왔다. 그것은 순진한 천사를 타락시키는 사탄의 목소리와도 같았으며. 여심을 뒤흔드는 유혹이었다.


“이제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


그 누가 이렇게나 달콤한 유혹에 거부할 수 있을까? 람히르는 가슴에 불꽃이 피어오른 듯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그녀 또한 네메시스의 꼬옥! 껴안았다.


“아프지 않게 해주실 거죠?”


“물론.”


“네메시스님이니까... 특별히 허락할게요.”


람히르는 콩닥거리는 가슴을 애써 진정하며 눈을 감았고 입술에 닿는 따뜻한 감각에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쓰러질 뻔했다.


“읍!”


네메시스의 혀가 들어온다. 그 사실에 람히르는 뇌가 녹아내릴 것 같은 착각을 받았다. 서로가 혀를 섞는 그 시간은 억겹의 세월로 느껴질 만큼 길게 느껴졌으며 황홀하기 짝이 없는 감각에 가슴의 불꽃이 신체 전체로 퍼져나갔다.


“하아.....”


서로 간의 입술일 떨어지자 람히르는 아쉬움이 담긴 한숨을 내뱉었고 다음이 기대되는 듯이 기대감이 깃든 촉촉한 은색의 눈으로 네메시스를 올려다보았다. 이제 자신은 어떻게 되는 걸까? 핑크빛 망상이 펼쳐져 가고 람히르의 두 날개가 부르륵! 가볍게 떨려왔다. 두근거리는 가슴이 당장이라도 터져나갈 것만 같았다.


“끝.”


“.....네?”


“이걸로 끝났어. 확인해 보겠어?”


네메시스가 거울을 형성하자. 금발이 은색으로 물들여진 람히르 자신이 보였다. 빨갛게 상기한 채 흐트러진 모습에 람히르는 부끄러웠으나 날개마저 은색으로 물들어져 있자. 현재 자신이 검은 피가 활성화된 상태인 것을 깨달았다.


“어? 그럼 체액이란...?”


“간단하게 말하면 침이지. 혹시 문제 있어?”


“.........”


네메시스의 설명에 람히르는 두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아아. 그랬었지. 원래 이런 남자였다. 어떨 때는 여심을 가지고 노는 것처럼 보일 만큼 익숙해 보이지만. 어떨 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소년처럼 보일 정도의... 보는 것만으로도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남자. 자신이 너무 나아갔다는 사실에 람히르는 스스로 부끄러워 죽을 것 같았다.

....실제로는 다음을 기대했었는데 말이다.


“람히르. 힘을 다룰 수 있겠어?”


“지금이라면 문제없어요.”


지식과 힘이 어디선가에서 흘러들어오는 것이 느껴진다. 그것은 마치 강물처럼 자연스럽게 그녀에게로 흘러왔으며 그 시작점이 네메시스의 시공간 날개라는 것을 깨닫자 그녀는 네메시스와 연결된 것을 또렷하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관련된 지식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기에. 람히르의 주위로 작은 시계 형상의 결계들이 나타나 각자의 시간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좋아. 그럼 시공간 속성에 감각을 집중해. 우린 이제 람히르의 과거를 보기 위에 시간을 되돌릴 거야. 시공간은 흘러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


“네. 지난번에 들었어요.”


“시간과 공간의 방향만 틀어야 해. 만약에 시공간에 직접 거스르려고 하면. 순식간에 노화가 진행되거나 아니면 어려질 수도 있어. 계산은 내가 직접 보정을 해줄 테니까. 어렵지 않을 거야.”


네메시스는 람히르의 등 뒤로 다가가 그녀의 허리를 껴안았다. 마법적으로 연결된 감각에 람히르는 고개를 끄덕이며 두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처음에는 천천히. 자신의 시간을 돌린다는 생각으로.”


발밑의 시계 형상의 결계와 다른 시계들이 일제히 멈추더니 서서히 반대 방향을 향해 회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속해가는 거야. 스스로가 통제할 수 있는 만큼만.”


“만약에 넘어서면?”


“그 순간만큼은 누구도 대응할 수 없는 최강의 힘을 얻겠지. 그리고 그것은 자신을 향할 것이고.”


“조심해야겠네요.”


“듀얼 속성은 두 속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기본적으로 위험해. 서로 간의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어느 속성이나 사용자를 파멸로 이끌 거야.”


결계 내부의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고 셀 수 없이 많은 광경이 람히르와 네메시스를 스쳐 지나갔다.


“이곳에 남겨진 과거의 기억들이야. 현재 우리가 있었던 자리에 있었던 일들이지. 웬만해선 만질 수도 느낄 수도 없지만. 관련 주신쯤 되면 복사해서 꺼낼 수도 있어.”


“과거의 기억...”


이제는 눈으로 볼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스쳐 지나가고 주변에 여러 그림자가 나타났다가 사라지길 반복했다.


“이제 100년 정도가 지나갔네. 가속도도 꽤 붙었으니 슬슬 멈춰보겠어?”


“네! 네메시스님!”


흘러가는 시간과 공간의 속. 람히르의 손짓에 서서히 느려져 가는 주변이었고 흐릿했던 시야가 서서히 밝아져 갔다. 그러자 그곳에는···.


[너는 그것도 아직 제대로 못 하는구나. 람히르.]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켈렌트님!]


람히르의 하체 정도만 올 작은 소녀가 몸 여기저기에 멍이 든 상태로 빛의 주신 켈렌트에게 빌고 있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에 람히르의 몸이 얼음처럼 굳어버렸고 네메시스는 즉각 상황을 판단했다.


“람히르구나...”


“네. 어렸을 때의 저는 매우 미숙했으니까요. 자주 혼났던 거로 기억해요.”


“......”


네메시스는 말없이 오른손을 올려 시공간에 간섭하여 천천히 장면을 돌렸다. 그러자 많은 장면이 그들을 스쳐 지나갔고 그것들 대다수는······.


“숨죽여 울고 있구나...”


켈렌트에게 혼나서 구석에서 숨죽여 울고 있는 어린 람히르의 모습들이었다. 대체 얼마나 많은 거지? 네메시스도 놀랄 만한 숫자에 계속 돌려보았지만. 모습만 다를 뿐. 혼나는 것은 같았다. 몸 여기저기에 상처가 나다가 낫는 모습에 네메시스의 눈썹이 찌푸려졌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기에도 가감 없이 학대하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


람히르도 자신의 과거 모습에 안색이 해쓱해졌고 그 모습에 네메시스는 오른손을 멈춘 후. 그녀를 뒤에서 강하게 껴안았다.


“네메시스님?”


“괜찮아.”


“과거일 뿐인걸요. 빛의 마법을 이용하면 흉터 없이 상처가 회복되니까...”


“울고 싶으면 언제라도 나에게 기대어 울어도 괜찮아. 굳이 나에게 숨기거나 강해 보일 필요는 없어. 누구에게나 약한 부분은 있고 숨기고 있으면 오히려 독이 될 뿐이야. 내가 곁에 있는 이상은 괜찮으니까. 울고 싶으면 언제라도 말해.”


“네메시스님....”


어째서일까? 과거의 고통은 이미 다 사라졌을 텐데? 람히르는 또르륵! 눈물 한 방울이 나는 것을 닦아내며 마음이 심란해지는 것을 느꼈다.


“정말.... 정말로 괜찮아요?”


“응.”


“....그럼 잠시만 실례할게요.”


람히르는 몸을 돌려 네메시스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은 후. 한동안 고개를 들지 않았고 손수건으로 자신의 눈을 닦아낸 후. 붉게 변한 눈시울이 되어서야 겨우 고개를 들었다.


“편해진 느낌이에요. 왠지 잘 알고 계시네요?”


“그녀들도 그랬거든.”


“그녀들...?”


“나미와 나비. 전 666의 괴물이자. 람히르 너처럼 빛의 주신 켈렌트의 직계 천족들이었어.”


네메시스는 먼 곳을 바라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녀들도 항상 학대를 당했어. 빛의 주신이 원했던 결과물은 벨라작스의 부관인 벨제부브처럼 완벽한 하나의 개체였거든. 하지만 빛과 어둠은 달라. 어둠은 뭉치지만. 빛은 퍼져가는 형질이 있거든. 그렇기에 그녀들은 쌍둥이로 태어났고 켈렌트의 오만에 몸이 붙었지. 그래 한 몸에 머리가 두 개인 샴쌍둥이로서. 후에 빛의 주신에게 살해당해 괴물이 된 후에도 그녀들은 항상 자신을 숨겼고, 의존적이었어. 람히르와 비슷한 분위기였달까? 그래도 그들은 천 년 전 전쟁에서 나에게 한풀이를 하면서 괜찮아졌지만...”


“미카엘. 거짓된 영웅들에게 쓰러진 그 괴물이군요...”


“응. 매우 아쉬운 일이지.”


네메시스는 안타까운 얼굴로 고개를 좌우로 내저었고 람히르는 위로하는 듯이 그의 팔에 찰싹 붙었다.


“언니들이라니 한번 보고 싶네요...”


“나도 마찬가지야.”


죽은 괴물은 다시는 만날 수 없다. 그들의 영혼은 4세계에 귀속되며 죽는 즉시 4세계의 생존에 필요한 양분이 된다. 그렇기에 네메시스는 자신이 시작한 전쟁에서 죽은 그녀들을 생각하고는 쓴웃음을 지었다. 만약에 천 년 전 전쟁만 없었다면. 당시의 동료들은 지금도 멀쩡히 살아있을 거였기 때문이었다.


“미안. 다소 우울해졌네. 다시 일을 시작해볼까?”


끄덕.


시간을 다시 돌리기 시작한다. 끊임없이 회전하는 시간 속. 그들은 셀 수 없이 스쳐 지나가는 시간을 보았다.


덜컹!


무언가 부딪힌 듯한 소리와 함께 시공간이 일그러졌다. 그 모습에 네메시스는 인상을 찌푸렸다.


“이게 무슨?”


“네메시스님. 이건 대체 뭐죠?”


“나도 이건 처음 보는 현상이야. 잠시 안정화에 집중해야겠어! 람히르! 힘을 집중해!”


그러자 흔들렸던 시공간의 결계가 안정화되고 곧 주변에 새로운 광경이 떠올랐다.


[거의 다됐어. 이걸로 내가 원했던 천사를 얻을 수 있겠어.]


“......?”


켈렌트의 목소리. 하지만 시야가 흐릿하기에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마치 물속에 있는 느낌이랄까? 녹색의 액체가 보이자 네메시스는 즉각 그것이 무엇인지 간파했다.


“배양액? 빛의 주신이? 아니. 저건 용의 여왕의 거군. 용혈족을 복제해서 만들 때 사용하는 건데. 저게 왜?”


“배양액요?”


“어린 소체를 빠르게 성장할 때 사용하는 거야. 아니면 복구하거나. 빛의 주신이 저걸 쓸 일은 없을 텐데?”


제대로 된 기억이 없기 때문일까? 그 이상은 영상이 이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을 더 돌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쩌면...”


“저의 근원을 볼 수 있겠군요.”


둘은 그 말을 끝으로 말없이 시간을 돌리는 데에 힘을 집중했다.


[나의 소유물이야! 나에게서 뺏어갈 순 없어!]


빛의 주신 켈렌트였다. 그는 구름뿐인 하늘에서 모든 힘을 집중하여 무언가를 감싸고 있었고 그 모습에 람히르는 멍하니 그것을 보았다.


[모든 천족은 내가 만들었어! 그런데 감히 그 소유권을 빼앗으려고 해? 웃기지 마라! 이건 나의 것이다!]


무언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힘을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구름이 흘러가고 아래의 광경이 서서히 드러나자 네메시스마저 멈출 수밖에 없었다. 지상에 있는 건···.


“적천사 루시퍼?”


붉은 날개가 인상적인 천족 루시퍼였다. 그녀는 기진맥진한 상태로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설마....?”


[4세계!!!! 나의 천족을 절대 빼앗기지 않겠다!!!! 이 아이는! 나의 유일한 성공작이라고!!!!]


흩어졌던 퍼즐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 서로가 이어져가고 그러자 그것은 하나의 답을 암시해갔다.


두르르르르르르릉!


시공간의 결계가 크게 흔들린다. 간섭할 존재가 없는 이곳에서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위험해! 람히르! 충격을 조심해!”


“그럴 필요는 없어요.”


콰지지지직!!!


시공간의 결계가 외압으로 찢겨 지고 그곳으로 분홍색 오로라가 스며들어왔다. 분홍색 깃털들이 떨어져 내리자. 람히르와 네메시스는 침입자를 멍하니 보았다.


“정의의 심판자인 제가 네메시스님을 맞이하러 온 거니까요.”


“미카..엘..?”


“오랜만이에요. 나비와 나미를 받아주신 괴물들의 왕. 그리고······.”


천 년 전 전쟁에서 전사했던 것으로 알려진 미카엘의 눈이 람히르를 향했다.


“오만한 빛의 주신 켈렌트가 만들어낸 또 다른 재액이여.”


작가의말

이번편은 NTR분위기 나도록 특별히 신경썼습니다. 

이러면 월검향이 더욱 비참하게 보이잖아요?

 아아! 작가의 마음같아선 저 장면을 월검향에게 보여줘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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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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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제 572화 2마리의 지휘 개체들. +1 23.06.30 50 1 16쪽
572 제 571화 첫 번째 생물 병기. +1 23.06.30 35 2 14쪽
571 제 570화 네메시스의 처벌. +1 23.06.30 36 2 18쪽
570 제 569화 의외의 손님들. +1 23.06.30 34 2 18쪽
569 제 568화 자유와 방종. +1 23.06.03 34 2 13쪽
568 제 567화 람슬 왕국의 수도 이슐. +1 23.06.03 37 2 16쪽
567 제 566화 창공으로! +2 23.06.03 49 2 15쪽
566 제 565화 릴리스의 메시지 +1 23.06.03 126 2 20쪽
565 제 564화 릴리스의 문장. +1 23.06.03 42 1 15쪽
564 제 563화 미쳐버린 사회 +1 23.06.03 42 2 14쪽
563 제 562화 가해자가 된 피해자들. +1 23.05.15 53 2 16쪽
562 제 561화 괴물은 약속을 지킨다. +1 23.05.15 56 2 22쪽
561 제 560화 입국 심사. +2 23.05.12 49 2 20쪽
560 제 559화 제우스의 로망. +1 23.05.12 36 2 12쪽
559 제 558화 사막의 대공사. +1 23.05.12 43 2 17쪽
558 제 557화 4명의 주신이 모이다. +1 23.05.12 39 2 19쪽
557 보너스편. 거짓된 영웅들이 끝난 뒤 이야기. +1 23.04.24 47 3 11쪽
556 제 556화 네메시스의 장기말. +1 23.04.24 37 2 14쪽
555 제 555화 불안정한 경지 +1 23.04.24 41 2 16쪽
554 제 554화 람히르의 뿌리. +1 23.04.24 51 2 15쪽
» 제 553화 학대의 기억. +1 23.04.24 41 2 13쪽
552 제 552화 식사 준비. +1 23.04.24 39 2 12쪽
551 제 551화 쓰레기 재활용. +1 23.04.24 39 2 19쪽
550 제 550화 채찍과 당근 +1 23.04.04 48 2 14쪽
549 제 549화 쾌락을 탐닉하는 괴물. +1 23.04.04 53 2 15쪽
548 제 548화 세레나의 상징. +1 23.03.31 45 2 15쪽
547 제 547화 모방과 깨트림. 그리고 발전. +1 23.03.30 44 2 15쪽
546 제 546화 분노와 그리움 +2 23.03.30 46 2 14쪽
545 제 545화 네메시스의 체력 측정 시작. +1 23.03.30 65 2 18쪽
544 제 544화 네메시스의 가르침 +1 23.03.28 48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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