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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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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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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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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 556화 네메시스의 장기말.

DUMMY

“너희 무림인이 심무절기라 부르는 것은 괴물의 능력과 비슷해.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능력은 4세계가 괴물의 심상을 읽고 부여해준 것이고. 너희 중원인이 심무절기라 말하는 것은 스스로 쌓아 올려 완성한 무기란 거야. 일종의 수렴진화랄까? 대신 단점이 있어. 무조건 무기와 본인의 중심으로만 발전하고 육체뿐만 아니라. 무생물인 부분이 이물로 혼합되어 있다 보니 능력과 다르게 현실로 구현되는 한계가 있어.”


검의 길을 걷는 무인들이 현경에 다다르면 자연스럽게 사용한 무기를 중심으로 심무절기가 생겨나 고정된다. 이때 무기는 육체와 영혼에 대한 이물질에 가까우므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괴물의 능력과 다르게 제한되어버리고, 이 때문에 무림인은 지금까지 자신을 지키고 발전시켜준 무기로 인해 길이 막혀버리는 아이러니한 파국을 맞게 된다.


“생사경은 불가능인가....”


“너희가 생사경이라 부르는 경지가 있었지? 만물의 법칙을 들여다보는 영혼의 발전이었나?”


“....!!!”


“괴물로서 거기에 도달한 이는 많아. 마법이든. 주술이든. 모든 것은 끝에 이르면 거기에 다다르거든. 법칙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불멸자도 거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지.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한. 필멸자가 거기에 다다른 전례는 없어.”


무인의 길을 걷는 월검향으로선 상당히 아쉬운 말이었다.


“그러나. 불가능하다고는 할 순 없어. 언젠간 필멸자로서 거기에 다다른 이가 나타날 거라 나는 생각하니까.”


“필멸자를 꽤 긍정적으로 보는군.”


“난 필멸자와 꽤 밀접하다고? 조커가 만든 ‘게임’에서 눈치채지 못했어?”


거짓된 영웅들과 네메시스의 관계. 월검향은 둘 사이에 어떤 선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했다. 분명한 점은... 필멸자들의 힘이 네메시스로 향하고 있다는 정도였다. 그렇기에 프레이야가 네메시스를 소환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면서 거짓된 영웅들이 역전할 수 있는 거겠지. 월검향은 눈을 좁혀 고민했다.


“일단 네 심무절기에 대해서 질문했으니. 그것부터 대답하도록 할까?”


“그러도록 해.”


“원래의 경우 현경에 다다른 시점에서 너는 깨달아야 하잖아? 하지만 너는 그렇지 않았지. 그 이유는 그 과정에서 너는 너 자신이 아닌 람히르를 위해서 싸운 게 클 거야. 보통은 자신이 살기 위해 발악하다가 자신의 영혼과 육체의 벽이 허물어져 거기에 다다르거든. 너의 경우는 일부가 무너지긴 했으나. 그 구멍이 매우 좁달까? 따라서 너는 람히르를 위해 목숨을 거는 상황에서나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야. 그것도 자신의 판단이 아닌. 몸이 알아서 사용해야 말이지.”


상당히 나쁜 소식이었다. 월검향의 안색이 나빠지자. 네메시스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어. 구멍은 뚫렸고 시간이 지날수록 구멍은 커져 결국 육체와 영혼의 벽을 무너뜨릴 거야.”


“언제인가가 문제군.”


“그건 그래. 하지만 이것으로 큰 이점을 만들 수가 있어.”


“이점?”


“육체와 영혼에 직접 부하가 걸리는 만큼. 시간이 걸릴수록 다른 현경보다 크게 성장하게 될 거야. 근육을 인위적으로 찢어버린 후. 다시 잇는 것처럼 말이지. 라잔과의 전투에서 느끼지 않았어? 극한에 몰릴수록 점점 강해져 가는 자신이?”


“..!!!!!”


확실히 그랬다. 자신은 분명 여러 지원을 받긴 했으나. 방패의 라잔과 극한으로 싸웠고 그 과정에서 현재의 자신이 누릴 수 없는 무를 생생하게 느꼈다.


“그래도 뭐. 시간 들일 필요 없이. 바로 획득하는 방법도 있긴 해.”


“정말로?”


“응. 극단적이지만. 내가 네가 한계에 도달하도록 손 좀 쓰면?”


“.....만약에 했을 경우. 방법을 말해봐.”


“널 제압해두고 네 앞에서 람히르를 망가트리는 모습을 보여주겠지. 예를 들어. 보란 듯이 능욕한다든가···. 그 광경을 보면 좋든 싫든. 너의 육체와 영혼의 벽이 무너질 테고.”


“이 개애애애자식아!!!!!!”


“잠깐! 이건 언제까지나. 한다는 가정이라고···?”


월검향은 화를 내며 검을 휘둘렀지만. 네메시스는 서커스에서나 볼 법한 유연한 허리 놀림으로 몸을 뒤로 숙여 피해냈다.


“진정해. 친구.”


“네 엿 같은 얼굴을 봐서 진정이 안 돼.”


“그럼 일단 듣기라도 해. 너에게 도움이 될 테니.”


네메시스는 월검향이 씩씩거리면서도 서서히 호흡을 가다듬자. 설명을 이어가기 위해 입을 열었다.


“심무절기는 평소 사용한 무공과 연관되어 있고 그것이 극대화한 형태로 형상화된다고 들었어. 너의 바탕이 된 무공은 뭐야?”


“한때 장로였던 스승이 남겨준 월광검법이다. 달빛을 현상화한 검법이지.”


달빛처럼 어둠 속에서 보는 순간. 이미 검은 상대에게 도달한다. 원래는 마교와 뿌리가 다른 무공이기에 월검향이 교주가 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옳으나. 그는 이 검법을 중심으로 여러 무공을 흡수해가며 반대하는 이들을 피의 얼룩으로 만들어가며 교주의 자리에까지 나아갔다.


“달빛이라. 그럼 그 근간을 제대로 읽는 게 중요할 거야. 그리고 너 자신에 대해서도.”


“나 자신?”


“심무절기는 괴물의 능력과 비슷하다고는 앞서 설명했잖아? 너의 무기와 영혼, 그리고 육체. 이것이 하나가 되어야 비로소 쓸 수 있어. 넌 누구를 위해 검을 휘두르지?”


“람히르지.”


“잘 알고 있네. 그럼 생각해. 너와 검의 교차점을.”


“.......”


아무리 월검향이라도 이해하기 힘든 질문이었다.


“하나 말해 준다면....”


네메시스는 하늘에 있는 달을 바라보며 뒷말을 이었다.


“달빛은 달이 내는 것이 아니야. 태양의 빛이 달에 반사되어 내려온 것뿐이지.”


고요한 수면이 흔들린다. 월검향은 그 한마디에 많은 것이 함축된 것을 느꼈다. 그리고 보였다. 아주 작은 실마리가. 월검향은 고동치는 심장 소리를 느끼며 하늘의 달을 보았다.


“달빛이 그러하다면. 내가 비출 상대도 한 명뿐이지.”


“그럼 금방 답에 다다를 수 있겠군. 그럼 역으로 내가 질문해도 될까?”


“질문? 네가?”


“프레이야의 검의 주인으로서 거기에 담긴 힘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거야?”


“.......”


“이해하긴 힘들지? 그렇기에 네가 검에서 꺼내는 힘은 작은 조각일 테고.”


“그렇다만?”


“내가 조금 도움을 줄게.”


네메시스는 월검향에게 다가가 그의 이마를 톡! 손가락으로 쳤다.


파아아아아앗!


그러자 월검향의 주변에 익숙한 인형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7명의 거짓된 영웅들이지. 한 명은 빠졌으니 6명의 거짓된 영웅들인가? 네가 잘 알고 있고 프레이야의 검의 정수가 된 자들이지. 안 그래?”


6명의 거짓된 영웅들이었다. 인형처럼 서 있는 그들을 보며 월검향의 눈에 그리움이 깃들었다.


“하지만 이들만 있는 게 아니야. 거짓된 영웅들은 네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지.”


6명의 거짓된 영웅들의 등 뒤로 무수히 많은 그림자가 퍼져나가 세상을 채워나간다. 그 광경에 월검향은 멍하니 그들을 보았다.


“보여? 필멸자들이 만들어낸 ‘캐릭터’들이야. 필멸자들이 만들어낸 문화이자. 필멸자들의 내면에서 가장 깨끗한 부분이 모여 만들어진 이들이지. 필멸자들은 이들을 만들어낸 조물주이나 이들의 일대기를 보며 순수하게 기뻐하고 이들에 자신을 투영해가지. 프레이야의 검은 이들을 모두 잇는 ‘점’이자. 반대로 이들을 향해 갈 수 있는 ‘선’이기도 해. 월검향. 너는 필멸자들을 이해해야 해. 프레이야의 검의 주인으로서 이들의 내면을 이해하고 너 자신을 투영해야 이들이 너에게 힘을 줄 수 있어. 캐릭터들은 시공간을 초월한 존재들이자. 거짓이지만. 너의 검은 그것을 현실로 만드는 검이야. 만약에 네가 프레이야의 검을 모두 다룰 수 있게 된다면.”


네메시스는 캐릭터들을 보며 은은한 미소를 지었다.


“이들 모두가 너를 도와줄 거야. 그러면 너 또한 무한한 힘을 다룰 수가 있어.”


“상상력은 무한하니까?”


“상상력은 무한하지 않아. 상상력이란 자신의 배경과 삶에서 나오는 것. 네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색을 상상할 순 없잖아? 이 힘이 무한인 이유는. 피조물이라 거짓에 불과한 캐릭터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무언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야. 그것이 끝없이 이어진다면. 그것 또한 무한에 이르는 길이기 때문이지.”


피조물이 피조물을 만든다. 인간이 인공지능을 만든 후. 인공지능이 무언가를 창조한 듯이. 그것은 연쇄의 고리가 되어 이어진다. 오직 필멸자만이 갈 수 있는 길이자. 차세대가 이전 세대를 뛰어넘기에 가장 필멸자다운 방법이기도 했다. 월검향은 셀 수 없이 없는 고리를 생각하며 캐릭터들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때가 된다면. 현실에서 다시 만날지도 모르겠군.”


“맞아. 그러면 너는 거짓된 영웅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거짓된 영웅들의 시공간은 그들의 매체를 네가 보지 않는 한 정지되어 있고.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존재하는 이들이니까. 상상해봐. 두근거리지 않아?”


같이 싸웠던 동료들을 다시 만난다라. 월검향은 가슴 속에서 왠지 모를 두근거림이 느껴졌다.


“현재의 두근거림을 기억하는 게 좋아. 그 감정이 필멸자들의 빛을 모으는 거야.”


“...나답지 않아.”


“약육강식의 마교출신이니까. 그 점은 이해해. 하지만 월검향. 너는 해낼 수 있을 거야. 그렇지 않다면······.”


네메시스는 프레이야의 검을 보며 싱긋 웃었다.


“그 검은 결코 너를 주인으로서 인정하지 않을 거야.”


거짓된 영웅들의 온기가 네메시스의 말을 인정하는 듯이 월검향의 몸을 따뜻하게 데워왔고 월검향은 눈을 감고 그들의 기척을 느꼈다.


“내가 인도해줄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뿐. 이 이상은 필멸자가 걷는 길이기에 내가 갈 수가 없어.”


“....고맙다.”


월검향은 솔직하게 자신을 도와준 네메시스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그걸 보며 괴물들의 왕은 입꼬리를 올렸다.


“고마워할 필요 없어. 이것은 내 이익을 위한 길이기도 하니까.”


“끝까지 재수 없게 하는군.”


월검향이 인상을 구기자 네메시스는 어깨를 으쓱이며 등을 돌렸을 뿐이었다. 람히르에게 돌아갈 참이겠지.


“네메시스!”


“왜?”


“넌 무엇 때문에 나를 이렇게 돕는 거지?”


“처음에는 단순한 흥미였지만. 네가 내가 쓸 장기 말로 쓸만해 보이니. 그에 따른 대우를 해준 것뿐이야.”


“장기 말인 본인을 앞에 두고 뻔뻔하게 말하는군.”


“솔직한 게 서로에게 도움이 되잖아? 그리고 장기 말 중 하나는 나를 위해 이용당하다가···.”


“이용당하다가?”


“현재 666의 괴물이 되어있지. 나의 장기 말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능력을 인정해주는 거로 생각해도 좋아.”


사용되다가 버려질지. 아니면 어깨를 기댈 인물이 될지. 나 자신에게 달렸다는 건가. 월검향은 기분 나쁜 것을 느꼈지만. 그런 면에서 신뢰를 준다는 점에서 네메시스란 괴물을 경계했다. 이용하면서도 이익을 주니까. 적이라고 생각해도 신뢰가 생기는 것은 별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네메시스. 마지막으로 묻지.”


“자꾸 불러세우지 마. 람히르가 기다린다고. 뭔데?”


“마교 초대 교주는 지금 어떻게 지내지?”


마교 출신으로서의 순수한 호기심이었다. 그 질문에 네메시스의 눈에 이채가 스쳐 지나갔다.


“죽었다.”


“....어떻게?”


“나와 야누스와의 세력 다툼에서 그의 대규모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죽었지.”


결계 내부 색이 반전한다. 하늘에서 셀 수 없이 많은 깃털이 내리는가 싶더니 셀 수 없이 많은 캐릭터들이 거기에 말려 사라져갔다. 시야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색의 새류에 월검향은 머리가 아파 왔다.


“별 수십 개는 지워버렸을 공격이었어. 전성기의 나조차 허리가 잘릴 정도였지. 거기서 살아남는 경우는 두 가지였어. 운이 좋거나. 아니면 생존 관련 능력이 좋거나. 아쉽게도 그는···. 운이 나쁜 쪽이었지. 내 세력도. 야누스의 세력도. 단 한 번의 공격에 반으로 갈렸고. 찬란한 별들이 그 자리에서 그대로 사라져버렸지.”


“........”


그 순간이었다. 결계는 사라지고 네메시스는 두 팔을 들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뭐. 과거 일이니. 너무 신경 쓰지 마.”


“방금 그걸 보고도 신경 쓰지 않을 것 같냐.”


“네가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쪽에 서지 않는 한. 네가 ‘그것’을 볼 일은 없.을.테.니.까.”


따뜻하고도 부드러운 목소리나 말에는 서늘한 북해의 얼음으로 만든 가시가 담겨 있었다. 월검향은 자기도 모르게 등에서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그런 월검향을 둔 채로 네메시스는 등을 돌려 람히르가 있는 곳으로 터벅터벅 걸어갔을 뿐이었다.


“정말이지. 오늘 밤은 많이 피곤하군.”


한날 인간이 관련되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일인 것은 알지만. 빠져나가기에는 월검향은 이미 깊이 들어와 있었다. 그는 이미 네메시스의 장기 말로 정해졌으며 무슨 일을 벌이든. 저 망할 괴물 왕의 손아귀에서 인도되겠지.


“좋아. 람히르에게 도움이 되는 길이라면. 적당히는 잔당을 맞춰주지. 하지만 선을 지키는 것이 좋을 거다. 네메시스.”


“마음~대로~ 해~!”


네메시스가 들은 듯이 멀리서 손을 흔들자. 월검향은 기분이 상하는 것을 느끼며 그 뒤를 따라 걸어갔다. 부디 미래에도. 람히르가 무사하기를···. 그리고 람히르도 저 검은 속내를 알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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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제 572화 2마리의 지휘 개체들. +1 23.06.30 50 1 16쪽
572 제 571화 첫 번째 생물 병기. +1 23.06.30 35 2 14쪽
571 제 570화 네메시스의 처벌. +1 23.06.30 36 2 18쪽
570 제 569화 의외의 손님들. +1 23.06.30 34 2 18쪽
569 제 568화 자유와 방종. +1 23.06.03 34 2 13쪽
568 제 567화 람슬 왕국의 수도 이슐. +1 23.06.03 37 2 16쪽
567 제 566화 창공으로! +2 23.06.03 48 2 15쪽
566 제 565화 릴리스의 메시지 +1 23.06.03 125 2 20쪽
565 제 564화 릴리스의 문장. +1 23.06.03 41 1 15쪽
564 제 563화 미쳐버린 사회 +1 23.06.03 41 2 14쪽
563 제 562화 가해자가 된 피해자들. +1 23.05.15 52 2 16쪽
562 제 561화 괴물은 약속을 지킨다. +1 23.05.15 55 2 22쪽
561 제 560화 입국 심사. +2 23.05.12 48 2 20쪽
560 제 559화 제우스의 로망. +1 23.05.12 36 2 12쪽
559 제 558화 사막의 대공사. +1 23.05.12 42 2 17쪽
558 제 557화 4명의 주신이 모이다. +1 23.05.12 38 2 19쪽
557 보너스편. 거짓된 영웅들이 끝난 뒤 이야기. +1 23.04.24 46 3 11쪽
» 제 556화 네메시스의 장기말. +1 23.04.24 37 2 14쪽
555 제 555화 불안정한 경지 +1 23.04.24 40 2 16쪽
554 제 554화 람히르의 뿌리. +1 23.04.24 50 2 15쪽
553 제 553화 학대의 기억. +1 23.04.24 40 2 13쪽
552 제 552화 식사 준비. +1 23.04.24 38 2 12쪽
551 제 551화 쓰레기 재활용. +1 23.04.24 39 2 19쪽
550 제 550화 채찍과 당근 +1 23.04.04 47 2 14쪽
549 제 549화 쾌락을 탐닉하는 괴물. +1 23.04.04 52 2 15쪽
548 제 548화 세레나의 상징. +1 23.03.31 44 2 15쪽
547 제 547화 모방과 깨트림. 그리고 발전. +1 23.03.30 43 2 15쪽
546 제 546화 분노와 그리움 +2 23.03.30 45 2 14쪽
545 제 545화 네메시스의 체력 측정 시작. +1 23.03.30 64 2 18쪽
544 제 544화 네메시스의 가르침 +1 23.03.28 47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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