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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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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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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884,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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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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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 600화 구미호의 애도.

DUMMY

[너희는 나랑 놀도록 하지.]


사탄의 중엄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 순간이었다. 달기와 아쿠아마린은 사탄 영지의 다른 곳으로 이동되더니 사탄의 등 뒤로 거대한 검은 장막이 펼쳐졌다. 일행과 격리하겠다는 의도가 보이자. 달기는 털을 일으켜 세웠다.


[이동 결계까지! 사이좋게 아주 지랄을 해두었네! 사이도 안 좋은 것들이 이런 일로 손을 잡아!?]


[증오가 이번 자기의 일을 방해하지 않도록 도우면 자신의 영토 20%와. 자신의 신체로 만든 주물을 주겠다고 하더군. 비록 저 아이에게 흥미가 동하나. 거기까지뿐. 확실한 이익에는 비견되는 것이 아니지. 그리고 난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1시간 후. 에덴을 빠져나가는 길은 열릴 것이고, 내 부하들은 너희들을 막아서지 않아. 내 입으로 한 말은 확실히 지켰지.]


[...마리!!! 내 말이 들린다면 1시간 동안 어떻게든 도망쳐!]


저주받은 구미호 달기가 외침과 함께 자신과 비슷한 크기인 사탄을 향해 돌진하자. 묵시록의 붉은용 사탄의 거대한 거체가 한순간 사라지더니 곧 달기의 목을 잡고 지상에 처박았다. 블링크 마법을 통한 이동이었다.


[쯧쯧. 몸도 제대로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랑 싸우려면 쓰나. 그리고 먼 과거라면 몰라도.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르지. 이대로 구경이나 하게나. 어차피 저 아이의 죽음을 결정 난 거나 다름없으니... 겨우 엑스트라이지 않더냐.]


[닥쳐! 나는 너와 달라서 배신을 절대 하지 않는 스타일이거든! 네메시스님을 배신했던 더러운 배신자야!]


거대한 여우의 거체가 몸을 굴러 사탄의 손아귀를 벗어난 후. 100개의 꼬리를 휘둘러 밤하늘의 별과도 같은 주술의 세례를 토해냈다. 그 모습에 코웃음을 친 사탄이 입을 열었다.


[내가 그때 일을 거론하지 말라고 했을 텐데? <첫째 천사의 나팔이 울리니. 피의 우박과 불이 세상을 태우리라>!]


사탄은 원래 일반적인 드래곤이나. 어째서인지 2세계에서 3세계로 넘어온 종교 서적을 접한 후. 광신의 길을 걸어 자신을 ‘사탄’에 투영하였다. 미쳐버린 광룡의 길. 자신의 주인인 마나의 주신 이세리아마저도 부정해버린 광증 어린 종교는 결국 그의 목숨을 앗아갔으나 이는 그의 시작이었다. 죽은 후. 그가 4세계에 요구한 것은 종교. 이에 4세계는 그에게 능력을 부과하니. 그것이 ‘창세기’ 능력이었다. 종교에 쓰인 구절 하나하나가 고유의 마법이 되어 발현되며 모든 종교란 개념이 그를 향해 있기에 서열 두 자리라는 위치로 올라갈 수 있었다.

게다가 아직은 아브라함 계통 종교로 국한되나 사탄이 자신의 자존심을 포기하고 모든 종교를 인정하는 순간. 그는 진정으로 종교가 힘이 되는 종교의 괴물로 승화할 것이니. 그때가 되면 종교인은 본인이 좋든 싫든. 알게 모르게 사탄을 숭배하며 그에게 힘을 보내주는 신세가 될 것이다.


[승산은 없다. 너도 나도 알고 있는 것이지.]


피로 물든 우박과 불이 사탄 앞에 나타났다. 세상의 30%를 지웠다는 기적이 현실로 구현되어 펼쳐지는 그것은 일반 구미호와 차원이 다른. 100개의 꼬리를 가진 달기조차도 버티지 못하는 재앙이었다.


[썩을!!!!]


달기의 주술은 분명 666의 괴물 내에서도 최고 수준이었다. 특히 투사체를 소환해 날리는 것은 주술 중 최고. 하지만 이번에는 상대가 나쁘기 짝이 없었다. 불가능한 기적이라도 종교 서적에 쓰여있기만 하면 노코스트로 뽑아내는 괴물인 사탄은 3자리 괴물 기준으로 4명은 모여야 상대할까 말까인 괴물이니. 달기의 화망이 한순간에 밀리지 않는 것은 분명 기적이었다.


“<프로즌 쏘우>!”


끼이이이이익!!!


[호오. 신참이군.]


밀려 나가던 화망이 일시적으로 흐트러지고 사탄의 머리 한 개에 불꽃이 튀었다. 아쿠아마린이 다리에 얼음 체인을 감아 그의 목을 자르기 위해 내려찍은 것이었다. 하지만 사탄의 피부는 그것을 가볍게 버텨냈을 뿐이었다.


[그래. 어디 와보거라. 어린 괴물아.]


“이쪽도 4세계 괴물로선 천 년을 살아왔기에 어린 괴물이 아니라고요? <다이아몬드 더스트>!”


깨져버린 얼음이 모든 것을 얼리는 새하얀 가루가 되어 사탄 주변을 속박하고 아쿠아마린의 의지에 따라 수십 개의 창이 되어 한 곳을 노린다. 그제야 사탄의 피부에 금이 가 약간의 피가 흘러났을 뿐이었다.


[이번엔 내 차례군. <둘째 천사의 나팔이 울리니. 불타는 큰 산이 던져질리라.]


그 순간. 아쿠아마린 앞으로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지더니 뜨거운 불꽃이 그녀의 전면을 태웠다. 불꽃에 휘감긴 사탄의 꼬리가 한순간에 그녀를 후려갈긴 것이었다.


“<프로즌 쉴드>!”


[후후후후후훗!!!]


아쿠아마린의 몸이 여기저기 있는 뾰족한 탑에 부딪히고 사탄의 꼬리 끝에서 산과 같은 거대한 불의 구가 그녀의 몸을 향해 질주해 충돌하였다. 그것만으로도 철탑이 그대로 날아가며 주황색 불기둥이 하늘로 치솟았다.


“쿨럭!”


단순 힘과 질량만 하더라도 상대가 되지 않는다. 아쿠아마린은 입가에 따뜻한 피가 흐르는 것을 느끼며 입가의 피를 닦아 카벙클에게 먹였다. 이것으로 카벙클과 자신의 연결이 일시적이로마 강해졌다.


“내 마력은 얼마나 끌어다 써도 좋으니까. 날려버려! 카벙클!”


쉭쉭!


불기둥이 한순간 꺼지고 새하얀 안개의 브레스가 사탄의 몸을 향해 질주한다. 이에 사탄은 자신의 앞발을 내려찍어 모조리 소멸시킬 뿐이었다. 사탄의 검은 마력의 파장이 사방으로 뻗어 나가자. 아쿠아마린은 잠시나마 자신의 마력이 흔들리는 것일 느꼈다. 천 년 동안 힘을 쌓아와도 거친 바람에 흔들리는 촛불과도 같다.


[<셋째 천사의 나팔이...>]


[나에게서 어딜 한눈을 파!?]


그 순간이었다. 사탄이 눈을 돌린 틈을 타. 화망을 피해낸 달기가 지상 아래로 바짝 몸을 숙인 상태에서 그대로 뛰어올라 사탄의 몸과 뒤얽혔다. 거대한 거체 두 마리가 지면을 굴러가니 그것만으로도 수 채의 건물 박살 나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그래! 그래!! 이렇게 나와야지!]


사탄은 근육투성이 드래곤 팔로 달기의 목을 잡아 내팽개쳤으나. 달기 또한 반격으로 꼬리로 그의 목 중앙을 가격하니. 두 거체가 흔들리는 것만으로도 지진이 일어날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둘의 상처에서 나온 피가 폭포수처럼 흘러내려 지면에 웅덩이를 만들어가니, 족히 차 한 대가 잠길 크기였다. 다시 두 거체가 서로를 향해 몸을 날려 뒤엉키자. 힘없이 달기의 몸이 지면을 굴렀다. 아직 증오의 저주가 치료되지 않은 만큼. 제대로 싸우지 못하는 것이었다.


“<프로즌 스피어>!”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 아쿠아마린이 조금이라도 승산을 찾고자 달기를 도와갔다. 부디 마리가 살기를 바라면서...


-----------------------------------------------------------


이상한 검은 벽이 사탄과 제 일행을 가두더니 조금 떨어진 곳으로 이동한 것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사탄은 달기와 아쿠아마린을 상대할 생각인가 보네요. 다행히도 여기까지 대화가 쩌렁쩌렁 울려서 대략적인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마리! 내 말이 들린다면 1시간 동안 어떻게든 도망쳐!]


1시간. 하은씨의 도움으로 증오에게서 1시간? 이게 가능할까?


“할 수밖에 없잖아. 마리. 내가 시간을 끌 테니까. 최대한 숨어.”


하은씨가 그렇게 말하지만. 애써 지은 미소에 어두운 감정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그도 알고 있는 겁니다. 하은 혼자서는 절대 증오를 막을 수 없으며, 이곳에서 제가 탈출할 수도 없습니다. 즉 저는 분명 죽습니다.

저의 생존 확률이 바닥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저는 저항해볼 생각입니다. 4세계 괴물이라 죽으면 영영 끝인 것도 있지만...


“저를 믿어 주는 괴물들을 실망하게 할 수는 없다고요!”


하은씨가 기척 차단을 쓰지 않고 증오에게 달려가는 것은 저를 위해 일부러 모습을 드러내고 싸울 생각이겠지요. 죄송해요. 하은씨. 제가 도움이 되지 못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며 최대한 달려갔...


[말했을 텐데? 이번에는 도망갈 수 없다고? <어둠의 질주>.]


한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어느 사이엔가 증오의 손에 목이 붙잡혀있었습니다. 하은씨와 멀리 떨어진 거리를 보면 모종의 능력으로 이동하면서 저만 낚아챈 것이 분명합니다. 하은의 동공이 커지는 것이 똑똑히 보입니다. 아니. 이 이상은 볼 틈도 없습니다. 666의 괴물들과 떨어진 지금 정신을 차리고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달기의 단검에 힘을 주고 휘둘...


서걱!


[엑스트라 따위가 나를 조롱하는 것도 끝이다.]


아... 내 팔... 단검을 휘두르려고 했던 팔이 그대로 잘려나가더니 핏물이 되어 벽에 뿌려집니다. 한순간 잘려나가서 인식하지 못할 정도네요...


[너는 이곳에서 죽는다.]


한순간. 증오의 손이 커지는 것처럼 보이더니 제 시야를 검게 덮었습니다. 그리고..


찌찍!


눈 안쪽이 딸려 나가는 소름끼리는 감각과 함께 곧 날카로운 통증이 자극하기 시작했습니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앗!!!!!”


“마리!”


퐁당!


[좋아. 이걸로 물건은 확보했군. 비명은 역시 즐겁다니까?]


위이이이잉!!


액체가 담긴 병에 제 눈이 담기는 듯한 소리와 함께 제 몸이 쓰레기처럼 지면에 던져지고 묘한 공명음이 주변에 울렸습니다. 이건 무슨 소리일까요? 눈은 보이지 않지만 따뜻한 감각이 제 주변을 감싸는 것이 느껴집니다.


“혹시나 해서 보험을 붙여둔 거지만. 증오... 설마 네가 사탄의 영역까지 오다니...”


[이게 누구야? 달래잖아. 아무래도 이년 위치로 이동하는 아티펙트를 붙여 놨나 보네. 꽤 화난 모습이 보이지만... 여긴 사탄의 영역에, 우리는 불가침이라고?]


“너의 목적은 이 아이의 눈이야?”


[그렇다면?]


“....목적을 이루었으면 이걸로 됐잖아. 눈은 재생하면 그만이니. 이 이상의 분쟁은 끝내.”


[아하하하! 나랑 협상하겠다고? 이봐! 달래. 난 증오야. 서열 한자리 괴물!]


“내가 널 두려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야.”


[맞아. 너 자신은 그렇겠지. 하지만 네 주변은 아니잖아? 여기서 나랑 싸워봤자. 너만 손해야. 하은도 이제 오는군.]


“증오....!!!”


[둘 다 나를 보고 좋은 눈을 하는걸? 내 손에 있는 이거 보여? 저년의 눈. 내가 이걸 구하겠다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한순간 정적이 생기고 서늘한 살기가 주변을 채웁니다.


[저주란, 상대의 신체 부위가 있어도 가능하지. 하물며 중요한 부위일수록 강해지며 피할 수도 없지. 달래. 해주가 특기면 이것도 막아봐. <영혼붕괴>!]


퍼억!


그 순간. 무언가 터지는 소리와 함께 저는 모든 감각을 읽고 말았습니다....


--------------------------------------------------


“.........”

“.........”


머리가 사라진 김마리의 시체를 보며 하은과 달래는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신체 일부(마리의 눈)를 통해 저주했기에 즉사. 지속적인 피해라면 해주 할 수가 있으니 이렇게 즉사로 죽여버리면 돌릴 방법이 없었다...


“마리.....”


“...하은.”


“........미안해.”


“....이 아이는 이미 죽었어.”


4세계 괴물의 죽음이란 능력 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절대 되돌릴 수가 없다. 그들의 영혼은 모두 4세계에 종속되어있고. 죽으면 4세계로 되돌아가는 절대적인 계약.


“.....꽤 정이 든 아이인 것처럼 보이니까. 남은 부분이라도 온전히 가져가자.”


“....................”


“하은!”


힘을 잃었던 하은의 손에 다시 힘이 들어가자. 달래는 그의 팔을 잡았다.


“끝난 일이야. 이 이상 더할 이유는 없잖아? 이 이상 증오와 싸워봤자. 피해만 커질 뿐이야.”


마리는 죽었고 이로 인해 분쟁 이유는 사라졌다. 하은이 증오를 적대한다고 하들. 마리는 돌아올 수 없으므로 의미가 없었다.


[맞아맞아. 실패했으면 빨리 가버리라고. 하은.]


“........”


[네 여동생을 시온에게서 지키지 못했던 과거처럼.]


꾸욱!


“............”


하은의 침묵이 길어지고 검은 장막이 찢겨 거대한 두 괴물이 지면을 뒹굴었다. 두 괴물의 몸싸움을 더는 버티지 못하고 깨진 것이었다. 그러자 그들은 마리의 죽음으로 상황이 종료된 것을 볼 수 있었고 그것으로 사탄과 달기는 서로를 물어뜯는 것을 멈추었다.


[.......이런 상황을 예상 못 한 것은 아니지만.]


“...마리씨.”


알고 있었다. 이 상황에선 평범한 엑스트라 괴물은 살 수 없을 거라고. 하지만 그래도 미련이 남는 것은 별수 없었다. 방금까지 대화하던 지인이 영원히 떠나는 일은 666의 괴물에게도 익숙해질 수 없는 일이니 말이다.


“네 말이 맞아. 증오. 나는 지키지 못했지. 과거에서나 지금처럼.”


[헤에?]


“그렇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죽은 이를 위한 애도뿐. 하나의 목숨에는 하나의 목숨. 네가 마리의 목숨을 가져간 것처럼 나 또한 네 목숨을 받아가마. 증오.”


스르르릉!


새하얀 검신이 문스톤 칼집에서 모습을 드러내 불길한 붉은 빛을 머금는다. 3세계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최후 최강의 검이자. 4세계에 와서 요괴인 하은이 하도 사용한 결과. 마검이 되어버린 검이 주인의 감정에 공명하여 울기 시작한 것이었다.


[하하하하! 네가? 겨우 서열 3자리 괴물이?]


하은이 다시 싸우려고 하자. 달기는 당연히 오빠를 도우려고 했고 그 앞을 사탄이 다시 막아섰다. 그의 일은 저 둘이 증오를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기에 아직 이 약속이 유효했기 때문이었다. 증오의 조롱에 하은은 그저 검을 들어 답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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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제 632화 다가오는 위협 +1 23.12.14 13 2 13쪽
632 제 631화 요괴들의 절망. +1 23.12.14 15 2 20쪽
631 제 630화 요괴들의 희망. +1 23.12.14 10 2 23쪽
630 제 629화 첫 시험의 승리자. +1 23.12.14 11 2 17쪽
629 제 628화 의외로 쓸만한. +1 23.12.14 9 2 24쪽
628 제 627화 보스 아이템들. +1 23.12.14 11 2 15쪽
627 제 626화 비릿한 냄새 +1 23.11.13 15 2 17쪽
626 제 625화 타락한 드래곤 +1 23.11.13 16 2 14쪽
625 제 624화 네메시스가 사는 성 +1 23.11.13 17 2 17쪽
624 제 623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2 23.11.13 14 2 14쪽
623 제 622화 고블린굴. +1 23.11.13 11 2 16쪽
622 제 621화 눈보라 속의 습격 +1 23.11.13 11 2 22쪽
621 제 620화 무기 테스트 +1 23.11.13 17 2 19쪽
620 제 619화 빨간 망토 벨라 +1 23.11.10 13 2 18쪽
619 제 618화 카툰랜드 +1 23.11.10 14 2 15쪽
618 제 617화 첫번째 시험. +1 23.11.10 11 2 20쪽
617 제 616화 마이페이스 주신. +1 23.11.10 11 2 17쪽
616 제 615화 비트레이 +1 23.11.10 14 2 15쪽
615 제 614화 괴물과 주신들의 회담. +1 23.11.10 15 2 15쪽
614 제 613화 왕을 막는 자. +1 23.11.03 18 2 15쪽
613 제 612화 처형. +1 23.11.03 14 2 17쪽
612 제 611화 장난치는 괴물들. +1 23.11.03 13 2 19쪽
611 제 610화 드래곤 캐슬로 모이는 괴물들. +1 23.11.03 12 2 15쪽
610 제 609화 트라우마 +1 23.11.03 9 2 15쪽
609 제 608화 패닉에 빠진 드래곤 +1 23.11.03 15 2 16쪽
608 제 607화 드래곤 캐슬로 가는 길 +1 23.11.03 20 2 14쪽
607 제 606화 묘한 만남. +1 23.10.04 27 2 20쪽
606 제 605화 마안 개방. +2 23.10.04 17 2 34쪽
605 제 604화 비웃기 위해 모인 괴물들. +1 23.10.04 23 2 31쪽
604 제 603화 장기전에 자신있는 자들. +1 23.10.04 27 2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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