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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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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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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
글자수 :
5,884,774

작성
23.1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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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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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6쪽

제 608화 패닉에 빠진 드래곤

DUMMY

‘내가 손을 쓰긴 애매한걸.’


현재 지상을 약탈하고 있을 어린 드래곤들은 천 년 전 전쟁 이후 세대로서 아직 성인조차 되지 못한 어리숙하기 짝이 없는 것들이었다. 그렇기에 다른 세계에 넘어오고도 실례되는 일을 하고 있겠지. 가장 간단한 해결법은 전부 사로잡은 후 힘으로 굴복시켜서 드래곤 캐슬로 끌고 가는 거지만. 그 숫자조차 파악되지 않았고 수틀리면 텔레포트로 도주하는 드래곤 특성상 한두 마리 힘으로 체포하기 시작하면 눈치를 못할 리가 없었다. 그렇다고 이런 일로 666의 괴물들을 불러서 동시에 붙잡자니. 곧 있을 드래곤 캐슬 내부에서 불멸자들과 만나기 전에 마찰을 일으키는 것이 문제. 네메시스가 직접 움직이긴 상당히 껄끄러운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몇 마리를 공개적으로 죽여버리는 것이 간단하겠지만. 그건 이세리아가 싫어하겠고..’


오메가한테 연락만 하면 10분 내로 어린 드래곤 몇 마리의 목을 효수해서 보란 듯이 지상에 얼씬거리지도 못하게 할 수 있지만.... 어둠을 틈타 ‘아무도 모르게’하는 방식이라면 모를까. ‘4세계를 대표하는 왕’으로선 그럴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무시하자니 세레나를 비롯한 일행의 시선과 앞으로 있을 화합의 불화가 되어서 문제. 네메시스가 고민하자. 벨라가 소년에게 다가갔다.


“아르세이트. 드래곤 캐슬에서 내려왔다고 했지? 그럼 드래곤 캐슬 소식이 밝지?”


“응? 너도 드래곤인데. 그건 왜? ...아! 1세계에 정착한 드래곤들! 그쪽 드래곤들은 3세계 드래곤 캐슬에 마음대로 못 오지? 에헴! 물론이지! 위대한 골드드래곤 아르세이트께서 1세계 드래곤에게 특별히 알려줄게!”


드래곤이긴 해도 아직은 어린이. 그는 자신감으로 가득 찬 가슴을 내밀며 오만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봤자. 꼬마라서 헛바람만 든 소년처럼 보였지만 말이다.


“현재 드래곤 캐슬은 어때?”


“잘은 모르지만. 용의 여왕님께서 손님이 온다고 분주하셔. 실종되었던 용의 공주의 귀환이라고 하던가? 그것 때문에 무슨 대회를 한다고 엄마가 말했어!”


“왕자에 대해서 알아? 성격은 어때?”


“비트레이님 말이야? 모든 일을 잘하시는 블루 드래곤이야! 나랑 차이가 별로 차이 나지도 않는데. 이미 마법이 어른들을 능가할 정도라니까? 그분이 천 년 전 전쟁 때 있었으면 상황이 달라졌을걸? 그럼 지금처럼 패배주의적인 어른들은 없었을 거야.”


“....패배주의?”


드래곤에게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나오자. 벨라는 그걸 물었고 아르세이트는 표정을 구겼다.


“지금 어른들은 패배자들이야. 드래곤이면서 종종 갑자기 발작하는 이상한 어른들이나 죽고 싶지 않다, 잠꼬대로 살려달라고 중얼거리는 어른들이나. 드래곤 캐슬 광장에 남아 있는 거대한 흔적들 하며, 다른 종족들은 우리가 괴물을 유일하게 막아냈다고 하지만. 그 생각은 틀렸어. 우리 드래곤족은 패배한 거야. 우리는 강하고 긍지 높은 드래곤이야! 비트레이님은 우리 혼자서 괴물들을 전멸시키고 우리 드래곤족이야 말로 가장 위대한 종족임을 알리고 싶어서 하셔! 그분이 마나의 주신이 되면 드래곤족은 다시 긍지 높은 종족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애새끼들의 망상이군. 너희 부모가 겪은 공포는 상상도 못 하는 어린놈들이.”


신랄한 비난에 아르세이트와 벨라가 소리가 들린 곳으로 고개를 돌리자. 거기에는 월검향이 아르세이트를 보며 냉소를 짓고 있었다.


“미래를 위해 피를 흘렸던 드래곤들을 모독하지 마라.”


월검향이 천 년 전 전쟁에서 겪은 일은 매우 단편적인데도. 많은 드래곤들이 있었고 미래를 위해 괴물들과 싸우다가 죽어 나갔다. 얼마 전에 월검향이 직접 겪은 일이었기에 그는 어린 소년의 말을 그냥 넘길 수가 없었다.


“감히 하등한 인간 따위가! <블레이즈>!”


“흥”


소년의 손에서 나온 불꽃이 바람에 감겨 증폭하여 거대한 해일이 되어 월검향을 삼켰으나 그는 코웃음을 치며 프레이야의 검으로 마법을 쳐냈다. 그러자 공기 중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마나였고 아르세이트의 눈에 의아함이 깃들었다. 그가 생각하기에 드래곤족에 비해 나약한 인간은 방금 마법으로 증발해야 하는 것이 옳았기 때문이었다.


“쯧. 이 정도일 줄 알았으면 검을 쓸 필요도 없었군.”


월검향은 보란 듯이 검을 집어넣자. 혈기 넘치는 아르세이트가 다시 마법을 영창 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벨라가 팔을 잡아 막아섰다.


“놔! 감히 인간이 드래곤을 모독했어!”


“그만둬. 네 실력으로는 못 이길걸? 단순 마나량으로만 따져도 너보다 많아. 육체나 기술로도 마찬가지고.”


“?”


“나에게 설명을 요구하는 눈으로 봐도 말이지. 잰 특이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면 편해.”


월검향이 마나를 모으는 방식은 마나가 부족한 2세계의 파생이기에 벨라라도 알 수가 없었고, 1,2,3,4세계 출신들이 모두 모인 파티인 만큼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그러려니 하는 중이었다. 아르세이트가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마나를 끌어모으자 월검향도 경고하는 듯이 자신의 힘을 드러냈고 그러자 그의 옷이 내공에 흔들거리며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온갖 역경을 극복해 성장해있는 월검향의 마나의 파장은 어린 드래곤을 가볍게 억눌렀다. 이대로 허공섭물의 방법으로 짓눌러버린다면 당장이라도 소년을 죽일 상황. 네메시스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월검향에게 다가갔다.


“히익!”


“자자. 진정해. 월검향. 아이 상대로 싸우려는 것은 아니잖아. 아직 어린 드래곤이라고 어린.”


“어린 나이에 강도질을 시도하는 시점에서 싹이 노란 것이 보이는데. 굳이 살려둘 이유는 없지.”


“너도 우리를 처음 만났을 때 그랬잖아. 벨라의 드래곤 하트를 노리고.”


“....네? 그게 무슨 말이죠? 전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요? 월.검.향?”


람히르가 합류하기 전의 이야기가 나오자. 그녀는 깜짝 놀라 월검향에게 물었고 그러자 그의 이마에 식은땀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확실히 그때는 중원으로 돌아가기 위해 드래곤 하트가 필요했고 가장 가까이 있고 튼실한 드래곤 하트를 가진 것이 벨라스트라즈였기에 월검향은 분명 강도질 비슷하게 찾아오긴 했다. 람히르는 설명을 요구하는 듯이 월검향의 귀를 잡고는 휙! 일행을 보았다.


“단둘이 잠시 이야기하고 올 테니. 다녀올게요.”


‘엄청 혼나겠네. 월검향.’


“난 구경 갈게.”


제우스도 자신이 일행에 없었던 일이었기에 흥미가 동했는지, 아니면 남녀가 단둘이 나눌 대화가 궁금해서인지 그들을 따라갔고 그 모습에 모두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여간 저놈의 잉어 주신은...


“저 천족 암컷이 저 인간 수컷보다 강한가? 강해 보이지는 않는데?”


“람히르 발밑으로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한다면 그 말을 취소하게 될 거야.”


끄덕!


네메시스의 영향으로 겉으로는 그다지 강한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람히르였기에 어린 드래곤은 그들의 반응에 어리둥절했지만. 벨라는 아직 알아야 하는 정보가 있었으므로 소년에게 재차 물었다.


“자자. 이야기가 딴 길로 새버렸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까? 아르세이트? 비트레이는 어린 드래곤들이 좋아한다고?”


“응.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또래 드래곤 대부분이 좋아할걸? 마나의 주신으로 내정된 것도 있고! 용의 여왕의 후계자로서 항상 곁에서 봐왔으니까! 그분은 우리의 우상이라고!”


“그럼 나이든 드래곤들은?”


“음... 호불호가 갈린다는 느낌? 어른들 절반은 비트레이님을 지지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실종된 공주님? 그분은 지지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난 본 적이 없어서 그다지 별생각 없어.”


상황이 꽤 나쁘다. 입지를 다져놓은 비트레이에 비해, 벨라는 뒤늦게 돌아온 참이고 어린 드래곤들에겐 그녀는 낯선 드래곤 일뿐이었다. 벨라를 알고 있는 나이가 좀 있는 드래곤 지지층은 반반이 갈릴지 몰라도. 어린 드래곤은 모두 비트레이를 지지하겠지.


“곤란한걸. 비트레이가 마나의 주신이 되면 4세계와 척을 지겠는데?”


“척을 지는 게 아니야! 우리 드래곤족이 괴물들을 멸망시키는 거야!”


“...라고 하는데? 네메시스?”


“......무리지. 솔직히 4세계에 이익도 없고. 처리하기도 귀찮아. 사건 터지면 학살을 좋아하는 몇몇 괴물들이나 좋아하겠지. 특히 묵시록의 붉은 용 사탄은 매우 좋아하겠네.”


“그럼 이번에 최선을 다해서 나를 좀 도와줘. 네메시스. 안 그러면 당신의 일이 늘어날걸?”


“????”


사정을 모르는 골드 드래곤이 의문을 보내보지만 벨라와 네메시스는 드래곤 캐슬의 상황을 빠르게 정리하고 있었다.


“근데 1세계 드래곤. 네 옆에 있는 인간은 뭐야? 분명 인간인데. 아무런 속성도 느껴지지 않는걸? 혼돈 속성이나 마나 속성도 안 보여. 이런 인간은 처음인데. 뭐지?”


“그 사실을 이제야 눈치채다니 참...”


“말해라! 인간! 넌 뭐지?”


“아르세이트. 내 곁에 있는 이 남자는 인간이 아니야. 마음대로 종족을 바꾸다 보니, 뭐랄까. 종족을 설명하기 모호하네.”


네메시스가 원한다면 인간뿐만 아니라. 엘프, 드래곤, 천족, 이미 멸종한 별별 종족으로 전환이 가능하니. 솔직히 종 분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벨라도 의문이었기에 그녀는 네메시스에게 시선을 보냈다.


“지금 육체는 인간이야. 인간. 뭐. 나를 종족으로 정의하자면. ‘괴물계-검은 피문-검은 피강-검은 피목-검은 피과-검은 피속-검은 피종’쯤 될걸?”


“...그딴 것도 있어?”


“농담이긴 하지만 딱히 거짓은 아니야. 그러니 나를 종족으로 구분하고 싶으면 ‘괴물’이라고 말하는 게 편해.”


“괴물? 넌 4세계 괴물인 거냐?!”


“응.”


“그...그렇다면 좋다. 나의 위대한 마법을 받아라아아아앗!!”


“네 입으로 들어간 초콜릿값이나 내고 말하지. 그래? 긍지 높은 드래곤아?”


“......”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섰던 소년이 양심에 찔린 듯이 다시 앉는다. 그나마 양심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많이 먹어야 하는 시기인 소년의 입에 먹을 것을 물려주는 네메시스였다.


“음? 한 마리 더 왔네.”


“힉! 이 마나는!”


텔레포트의 전조증상인 마나의 파문이 퍼져 나가자. 아르세이트는 벌떡 일어나더니 본래 모습으로 변하여 바로 하늘로 날아올랐지만. 완전히 뜨기 전에 네메시스는 놈의 발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이 드래곤의 반응을 보면 누가 올지 뻔했기 때문이었다.


[아르세이트!!!!!!!! 이 사고뭉치 녀석아!!!! 엄마 몰래 드래곤 캐슬에서 벗어나 이곳에서 사고를 치고 있어?!!!! 얌전한 네 형제자매 좀 본받아라!!!]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제대로 된 고룡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크게 꾸짖었고 그 소리가 얼마나 큰지. 저 너머 산에 있는 산새들도 하늘로 급히 날아오를 지경이었다. 만약 아래에 있는 이들이 일반인이었다면 청력을 잃을지도 모르겠다.


[엄마..... 그....그게요....]


[변명은 집에서 듣겠어. <본디지>!]


바람의 사슬이 작은 체구의 골드 드래곤을 한순간에 속박하였고 완전히 포박된 것이 보이자. 그녀는 몸을 돌려 네메시스와 벨라 앞으로 내려앉았다.


[안녕하신가요. 인간분들. 골드드래곤 아세르마르입니다. 1세계 분들. 제 아들이 민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아직 60년밖에 살지 못한 어린아이라. 어리석은 아이의 어미로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는 아공간을 열어 그녀의 손톱만 한(인간 팔뚝만 한) 금을 꺼내어 지면에 내려놓았다.


[이것으로 보상이 되셨기를... 저희는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드래곤이면서도 공손하게 사과까지 하는 것은 물론 보상까지 내놓은 모습에 네메시스조차 놀란 눈치로 그녀를 보았다. 보통의 드래곤 부모들이라면 자기 아이만 챙기고 휙! 가버리거나 자기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란 이유로 마법을 퍼붓고 가도 이상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니. 천 년 전 전쟁 전의 드래곤이라면 분명 그랬을 텐데...


“이세리아가 너를 보면 기뻐하겠어. 따로 말을 전해줘야겠는걸.”


흠칫!?


용의 여왕의 이름을 거론하자. 드래곤 캐슬로 돌아가려던 거대한 육체가 반응했다. 그녀는 아이의 목을 잡은 앞발을 내려놓고 무슨 일인가 하면서 네메시스의 얼굴을 보았다.


[.......]


“인간 얼굴로는 구별하기 힘든 것 같으니. 이러면...”


찰랑!


청량한 소리와 함께 네메시스의 등 뒤로 흑백의 날개가 뻗어 나오자. 한순간 드래곤의 세로 동공이 좌우로 커졌다.


[그..! 그 날개는!? 설마?! 끼이에에에에에엣!?]


쿠웅!


비명인지 알 수 없는 소음과 함께 마법이 풀렸는지 거대한 육체가 지면에 추락하였고 그녀는 그 상태에서 뒷걸음질로 황급히 거리를 벌렸다.


[4세계의 괴물의.... 왕....!!!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이럴 수는 없어! 안 돼!!!! 살려줘!!]


“저기... 진정하고.”


[안 돼... 안돼...!!!]


“.....<폴리모프>.”


진정할 낌새가 전혀 보이지 않자. 보다 못한 벨라가 그녀에게 마법을 걸려 인간 형태로 바꾸었고 그러자 주저앉은 상태로 벌벌 떨고 있는 여인의 모습이 모습을 드러냈다.


“저기....”


“히이이이이이이익!!!”


“이건 안 되겠네.”


네메시스가 다가가 보려고 하자. 더 패닉에 빠지는 그녀의 모습에 네메시스는 접근할 수가 없었고 이에 벨라랑 세레나가 다가가 그녀를 탁자에 앉혔다. 일단 진정시키지 않으면 곤란했기 때문이었다.


“네메시스. 진정시킬 만한 것 좀 꺼내봐.”


“벨라. 나 좀 도와줄래?”


“응.”


세레나가 일단 에시르마르를 진정시키는 동안. 네메시스는 아공간을 뒤적거리더니 곧 하얀 가루가 든 병을 꺼내었다.


“찻잔이랑 뜨거운 물.”


“여기.”


마법으로 즉각 만들어내자. 네메시스는 자신의 손톱으로 하얀 가루를 살짝 털어내어 찻잔에 넣었고 그러자 향긋한 향이 주변에 퍼져 나갔다.


“위험한 것은 아니지?”


“서열 333위 정원사 만드라의 뿌리를 갈아 만든 진정제야. 약량은 확실히 지켰으니, 영원히 잠들지는 않겠지.”


“...안전한 거 맞지?”


“나랑 릴리스가 사용하는 이상은 안전해. 다른 이들이 쓰면 고통 속에서 죽이는 독이겠지만.”


조금 불안한 설명이지만. 네메시스가 사용한 이상은 안전하겠지. 벨라는 수긍하면서 찻잔을 가져갔다.


“진정하고 이 차를 마셔.”


“아...알았어요! 먹을게요! 제 아들만은 죽이지 말아줘요!”


협박에 굴복하는 모습으로 차를 마시는 모습에 모두가 네메시스를 보았고 그는 시선을 돌렸다. 솔직히 4세계 괴물에게 저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만했기 때문이었다. 천 년 전 전쟁에 참가한 다른 종족들은 대부분 늙어 죽었더라도. 망각이 없고 만년이나 살아가는 드래곤이라면 어제 일이나 다름없었다.


“헤에에에에에~!”


이번에는 침을 흘리면서 완전히 풀어진 얼굴이 되어버렸다. 그 모습에 식은땀을 삐질삐질 흘리기 시작한 네메시스였다.


“...네메시스. 설명.”


“정신이 붕괴할 정도의 긴장이 한 번에 풀려서 그래. 과용하면 신경계를 마비시켜서 죽이지만 내가 사용한 약량은 진정효과만 있다고!!!”


“정말이지?”


“응. 그러니 뒷일은 맡길게.”


“응?”


“정신 차리면 나를 보면서 또 패닉에 빠질 가능성이 커. 그러면 아무리 나라도 곤란하니까. 멀리서 지켜보고 있다가 괜찮다고 판단되면 올게. 그럼 부탁할게.”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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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제 632화 다가오는 위협 +1 23.12.14 13 2 13쪽
632 제 631화 요괴들의 절망. +1 23.12.14 15 2 20쪽
631 제 630화 요괴들의 희망. +1 23.12.14 10 2 23쪽
630 제 629화 첫 시험의 승리자. +1 23.12.14 11 2 17쪽
629 제 628화 의외로 쓸만한. +1 23.12.14 9 2 24쪽
628 제 627화 보스 아이템들. +1 23.12.14 11 2 15쪽
627 제 626화 비릿한 냄새 +1 23.11.13 15 2 17쪽
626 제 625화 타락한 드래곤 +1 23.11.13 16 2 14쪽
625 제 624화 네메시스가 사는 성 +1 23.11.13 17 2 17쪽
624 제 623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2 23.11.13 15 2 14쪽
623 제 622화 고블린굴. +1 23.11.13 11 2 16쪽
622 제 621화 눈보라 속의 습격 +1 23.11.13 11 2 22쪽
621 제 620화 무기 테스트 +1 23.11.13 17 2 19쪽
620 제 619화 빨간 망토 벨라 +1 23.11.10 13 2 18쪽
619 제 618화 카툰랜드 +1 23.11.10 14 2 15쪽
618 제 617화 첫번째 시험. +1 23.11.10 11 2 20쪽
617 제 616화 마이페이스 주신. +1 23.11.10 11 2 17쪽
616 제 615화 비트레이 +1 23.11.10 14 2 15쪽
615 제 614화 괴물과 주신들의 회담. +1 23.11.10 16 2 15쪽
614 제 613화 왕을 막는 자. +1 23.11.03 19 2 15쪽
613 제 612화 처형. +1 23.11.03 14 2 17쪽
612 제 611화 장난치는 괴물들. +1 23.11.03 14 2 19쪽
611 제 610화 드래곤 캐슬로 모이는 괴물들. +1 23.11.03 13 2 15쪽
610 제 609화 트라우마 +1 23.11.03 9 2 15쪽
» 제 608화 패닉에 빠진 드래곤 +1 23.11.03 16 2 16쪽
608 제 607화 드래곤 캐슬로 가는 길 +1 23.11.03 20 2 14쪽
607 제 606화 묘한 만남. +1 23.10.04 28 2 20쪽
606 제 605화 마안 개방. +2 23.10.04 17 2 34쪽
605 제 604화 비웃기 위해 모인 괴물들. +1 23.10.04 24 2 31쪽
604 제 603화 장기전에 자신있는 자들. +1 23.10.04 27 2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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