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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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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884,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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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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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제 622화 고블린굴.

DUMMY

[벨제부브의 힌트. C지역 보스. 레지나 연합의 ‘여왕’. 레지나 연합의 공주들은 성장 후에는 두 가지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하나는 4세계 시민권을 얻어 무리에서 떨어져 나가 독립해서 살아가는 것(대신 번 소득의 10%는 본래 무리로 보내야 합니다. 아니면 암살당해요.), 혹은 자신의 자매들과 목숨을 건 혈투 끝에 무리를 지배하는 ‘여왕’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레지나 연합의 전통으로서 다소 야만스러워 보이지만 최악의 경우. 여왕 본인이 전투에 나설 필요가 있기에 레지나 연합은 이 전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왕이 죽으면 그녀가 지배하던 무리는 사분오열되니까요!

-독이 매우 강해요. 일반 4세계 괴물이라면 죽을지도?

-딱정벌레류입니다. 본체를 이루는 갑주가 매우 단단합니다!

-갑주를 대가로 움직임이 느립니다.

-레지나 연합에 가입된 여러 종족의 유전자가 혼합된 곤충입니다.]


“이곳 보스는 의외로 쉽게 잡았네.”


벨라스트라즈는 타버린 재에서 찾아낸 큰 사슴벌레를 보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전 지역이 너무 추웠던 탓인지. 따뜻함을 원하는 그녀가 사방에 방화한 결과. 어느 순간 이곳의 보스는 불타 죽어있었기 때문이었다.


“질식인가?”


하긴. 아무리 4세계 소속이라고 하들. 레지나 연합은 일반 필멸자라 무산소에서 활동이 가능한 괴물과는 달리 산소가 없으면 죽는다. 그런 관계로 숲이 불타면서 싸워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훅 가버렸겠지. 벨라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선물 상자를 보며 복잡한 눈을 했다.


“날로 먹은 것 같아서 미안한걸.”


벨라는 선물 상자를 풀었고 곧 그 안에 있는 것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퀸의 알약. 666의 괴물이자 힘으로는 최강인 13위 괴물의 힘이 담겨 있는 레지나 연합의 일족의 보물입니다. 먹으면 잠시지만 퀸의 힘 일부를 빌려올 수 있습니다. 단. 레지나 연합 소속이 아닐시. 그 시간은 매우 짧습니다. 유전자를 많이 타는 약입니다.

-사용자 드래곤이면 한 3초 정도?]


“짧지만. 퀸의 힘이면 그럴 만도 하지.”


한순간에 상황을 뒤집을 수도 있겠지. 사방을 초토화한 퀸의 힘을 본 적이 있기에 벨라는 그럴 만도 생각했지만. 동시에 불안감이 들었다.


“내 동생은 뭘 얻었을지 걱정인걸.”


벨라가 현재 얻은 것은 4. 그중 꽃이나 만드는 쓸모없는 것을 제외하면 3개였다. 각각 쓸만한 정도로 보였지만. 666의 괴물이 담긴 물건이라면 이야기가 틀렸다. 사용 한 번에 상황을 뒤집힐 수도 있었기에 벨라는 양옆에 생긴 워프 게이트를 곰곰이 보았다.


“이곳에 동생은 없었어.”


ABC

DEF

GHI

로 이루어진 지형에서 만약 같은 방향으로 갔다면. 벨라는 이곳 C지역에서 동생인 비트레이를 만났어야 했다. 하지만 만나지 못했기에 벨라는 경우 수를 따졌다.


“첫째는 당연히 역방향이라 내 동생인 비트레이가 G에 있을 가능성이겠지.”


서로가 꼬리를 무는 듯이 돌고 있는 형태. 아니면...


“두 번째는 비트레이가 너무 빠르거나 느려서 만나지 못할 가능성이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겠지.”


비트레이의 기척은 벨라보다 강하면 강했지. 약하지 않았다. 하다못해 그녀와 같은 속도로 왔더라도 이곳의 불 지역을 보고는 바로 반응이 왔겠지. 하지만 오지 않았다.


“이제 E냐 F인데. 이걸 보면 F로 갈 수밖에 없겠네.”


보스를 잡아서 나오는 아이템이 상당히 쓸만한 게 나왔으므로 벨라는 마지막 보스까지 잡아 파밍까지 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그녀는 워프 게이트로 향하지 않고 식당으로 향했다.


“E에서 만날 것이 확정된 이상. 4시간이나 남은 시간은 알뜰하게 써야지. 마침 정비할 것도 있고.”


식당 안. 벨라는 전투로 허기진 배를 채워 넣으며 새로운 마총을 하나 만들고 있었다.


“기존 것은 위력은 좋지만. 총신이 길어서 한계가 있어. 게다가 재장전도 느리지. 그렇다면 총신의 길이는 짧고 급한 경우 한 손으로 뽑아 쏠 수 있는 게 필요해. 위력이 약해도 좋아. 마나는 위력이 아닌 유틸의 속성이니. 담을 수 있는 것이 하급 마법이라도 변수를 만들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해.”


그렇게 만들어진 것은 권총이라고 부를 정도의 작은 총이었다. 하지만 탄환을 10발이나 집어넣을 수 있었고 각 탄환에는 하나의 마법이 걸려있었다. 안전장치 비슷한 것이 있긴 하나. 그것은 안전이 아니라 내부 마법을 반전시키는 것으로 간단하게 탄환에 걸린 마법을 반대로 뒤집을 수가 있었다. 이 마총에 걸린 마법은 아주 간단한 마법이 걸려있지만. 그거면 충분했다.


“냠!”


마나를 생산하려면 먹어야만 한다. 벨라는 음식을 먹어치우며 자신이 만든 권총을 여기저기 살펴보았다.


“블랙 블렛과는 용도가 크게 다르지만. 술식의 차이는 거의 없어. 이거라면 충분하겠어. 이건 오메가가 준 것과는 반대로 화이트 블렛이라 이름 붙여둬야겠어.”


그리고는 허벅지에 적당히 넣을 공간을 만들어 달아두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벨라는 자신의 머릿속 정보를 뒤적거리며 다른 것을 만들기 시작했다.


“역시 마법을 이용한 수류탄도 필요하겠지.”


파편류는 제외. 드래곤 특성상 씨알도 먹히지 않겠지. 그럼 쓸만한 것은?


“섬광과 중력이겠네.”


파편이 주가 되는 수류탄 특성상 동생에게 쓸만한 것은 그것뿐. 벨라는 오메가가 준 정보대로 조립하여 창조해냈다.


“각각 하나씩이라... 이 이상은 아무리 나라도 힘들겠어. 이걸로 다음 지역으로 넘어갈 준비는 됐어.”


벨라는 피곤한 것을 느끼며 남은 시간을 보았다. 친절하게도 지역 파괴 시간까지 나와 있었기에 남은 3시간을 보며 그녀는 눈을 감았다.


톡톡!


“...음?”


“시간 됐어. 이제 일어나. 벨라.”


“네메시스?”


벨라는 황급히 일어났고 그러자 그곳에는 네메시스가 모든 날개를 펼친 채로 시간을 가리키고 있었다. 현재 남은 시간이 10분도 남지 않았다. 잠시 눈을 붙였다고 생각했는데. 한순간에 지나자 그녀는 안타까운 한숨을 내쉬었다. 계속 전투를 해와서 그런지 꽤 피곤이 쌓였기 때문이었다.


“지역 파괴까진 시간이 얼마 안 남았어. 중립 역할이라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깨워주는 것밖에 없다고?”


“아아! 땡큐.”


벨라는 감사 인사를 했지만, 네메시스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금 이곳은 모든 드래곤들이 보는 시험장이기에 그 이상 해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아참! 네메시스. 이곳을 지켜보고 있을 드래곤들을 대표해서 이거 하나만 묻자.”


그녀는 츄럴이 만들었다는 마법소녀 지팡이를 꺼내었고 네메시스는 고개를 돌렸다.


“이 쓰레기 같은 것은 대체 왜 넣은 거야?”


“원래 아이템은 복불복인 법이야.”


“아무리 그래도 꽃만 나오는 지팡이는 너무하잖아!”


벨라의 투덜거림에 네메시스는 삐질삐질 식은땀을 흘릴 뿐이었다.


“그거... 꼭 쓰레기는 아닐 텐데....? 각 지역의 아이템의 성능을 따져보고 밸런스 맞춰서 넣은 거란 말이야...”


“?”


“빨리 가기나 해.”


이 이상은 말할 생각이 없나 보다. 하지만 벨라는 의아함을 느꼈다. 꽃만 만드는 이 지팡이가 쓰레기가 아니라고? 그녀는 의문을 품으며 휘둘러보았지만···.


뾰로로로롱~!


이상한 효과음과 함께 꽃이 생겼다. 그걸로 끝. 왠지 공개적으로 놀러 먹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네메시스에게 한 번 더 따져보려고 했지만 이미 그는 사라졌고 벨라가 찾아보니 하늘에서 모든 속성을 모으고 있었다. 조만간 이 지역을 날려버릴 테니. 가라는 소리겠지.


“어디 두고 봐!”


콰아아아아아아앙!!!


벨라는 등 뒤에서 지역 파괴되는 소리를 들으며 F지역으로 넘어갔다. 눈 부신 빛이 사방을 채운 후. 그녀가 주변을 살펴보니 어둡고 습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곳. 벨라는 블루홀에서 보았던 해저 동굴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서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길 기다렸다.


[아아. 들려?]


“그래. 이번엔 어느 지역이야? 네메시스?”


[F지역은 4세계에서 고블린킹의 영역인 ‘고블린굴’이야. 레지나 연합 접견지역 중 하나인데. 내 결계인 세피로트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지. 고블린킹을 따르는 고블린과 그들이 길들이는 짐승들이 있는 곳이고, 주변 4세계 괴물들이나 마물들과 싸워서 자신의 강함을 증명하면서 살아가지. 고블린이라고 우습게 보면 상당히 골치 아플걸? 이 친구들은 레지나 연합과도 자주 싸우는 편이거든. 그런데도 잘 살아가는 것을 보면 그 이유는 알겠지? 그럼 이만~.]


“이번엔 고블린이네. 쉬운 몬스터긴 한데. 지하라니...”


본래 모습으로 싸우는 것은 무리겠지. 무조건 폴리모프 상태로 싸워야 하는 공간의 제약에 벨라는 혀를 찼다. 정말이지 드래곤에게 악랄하기 짝이 없는 지역들만 모아둔 느낌이었다.


“<인비저블>.”


투명화 마법을 자신에게 걸고 최대한 기척을 줄이며 어둠 속을 나아간다. 드래곤 눈에는 어둠이 꿰뚫어 보였기 때문이었다.


“작은 굴 하나 있네.”


방으로 보이는 곳이 마침 보이자 벨라는 그곳의 나무문을 열었고 그러자 각자의 무기를 갈고 닦고 있는 고블린들이 보였다.


끼웃?


그런데. 그녀가 생각하는 고블린들이 아니었다. 그들의 갑옷과 무기는 최고급으로 반짝였으며 허약한 고블린의 신체가 아니라. 제대로 근력을 키워 단단하기 짝이 없는 복근과 근육을 가지고 있었다. 인간보다 키가 작긴 하지만. 근육량으로는 고릴라도 찜쪄먹을 수준에 벨라는 입을 벌렸다.


위이이이이잉!!!


투명화한 상태인데도 벨라가 온 것을 느꼈는지. 검기까지 뿜어낸다. 그것도 고블린들 모두가!


“미친! 이게 뭐야!? 진짜 고블린이 맞나?”


끼이이이이익!!!


허공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 검기가 달린 무기를 들고 달려들기 시작했지만 그 전에 벨라의 손에는 불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파이어 웨이브>!”


좁은 곳에서 불꽃 마법. 피할 길은 없었다. 한순간의 불꽃이 좁은 곳을 채우자. 검은 재가 그 안을 채웠고 그들의 무기와 갑옷만이 멀쩡하게 남겨져 있었다.


“검기를 사용하니 근접전은 피하는 게 좋겠네.”


벨라는 주섬주섬 그들의 물건을 아공간에 던져넣으며 방을 떠나 동굴을 걸어갔다. 하지만 아무리 걸어도 보이는 것은 인위적으로 만든 통로들뿐.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것은 물론 시야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았기에 벨라는 루비색 눈썹을 구겼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시험은 나와 비트레이의 강함을 시험하는 게 아닌 것처럼 느껴진단 말이지...”


여러 지역을 지나가면서 느낀 건데. 4세계에서도 상당히 특이한 환경을 그대로 가져와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벨라는 이 사실에 의문을 품었다. 마지막에 지칠 대로 지친 자신과 비트레이가 승부를 내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점을 말이다.


“가장 큰 이유는 그 늑대들이지...”


싸우는 것만이 아니라. 협상으로도 풀어나갈 수가 있다. 그것이 보스에게도 적용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되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능을 왜 넣었을까? 벨라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어쩌면... 내 동생과의 전투에서 이겼는데도. 동생이 이겼다는 판정이 나올 수도 있다? 음... 그게 가능한가?”


가설이지만 그럴 수도 있다. 뒷면에 알려주지 않는 정보가 있는 것이 느껴졌기에 벨라는 이 시험의 의도를 생각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다양한 환경에서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하냐는 거네.”


A지역에서는 다양한 모습의 적들에 자신을 숨겨 속이고, B지역에선 극한의 저온에, 그리고 C지역에서 숲속에서 튀어나오는 레지나 연합에 맞서야만 했다. F지역 동굴은? 미로처럼 얽힌 길을 뚫어만 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곳의 길을 찾아가야지. 계속 걷기만 하다간 길을 헤맬 뿐이야. <사운드 웨이브>!”


최대한 위력을 줄여 피해는 없는 음파를 만든다. 벨라는 만들어진 음파의 덩어리를 앞으로 내던졌고 그것은 곧 크게 퍼져나가 통로 여기저기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걸 확인하자. 벨라는 눈을 감고 감각을 집중했다.


‘왼쪽 길은 바로 돌아오니 얼마 못 가서 막혀있고, 가운데는 말소리가 섞여 있어. 고블린들의 매복인가? 다시 여러 갈래로 갈라지네. 그리고 오른쪽 길은 상당히 멀어...’


“그럼 가운데 길이군. 물론... 내가 당해주진 않겠지만.”


벨라는 투명화 마법에 소리까지 줄이는 마법까지 사용하고 가운데 길을 걸어갔다. 그렇게 10분쯤 되었을까? 갑자기 넓어지는 부분이 보였고 양옆으로 3명의 고블린들이 매서운 눈빛으로 기다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교대가 오지 않는군.”

“침입자일 가능성이 크겠지.”

“쉿! 작은 소리가 들렸다. 집중해.”


‘더럽게 감각이 예민하네.’


벨라가 주의해서 그들을 지나가는데도 무언가 느낀 듯이 두리번거리며 살피는 것이 보였다. 체계적으로 훈련받은 움직임에 벨라는 혀를 차며 드래곤 클로의 발톱을 꺼냈다.


푸욱!


양옆으로 두 명의 고블린을 기습하여 관통한다. 그러자 상황을 눈치챈 고블린이 목에 걸린 호루라기를 불려고 하지만...


“그 정도는 예상 안이지.”


양옆에 몸을 관통하고 있는 상태로 발톱의 방향을 틀어 가운데에 있는 고블린까지 갈라버린다. 그러자 여러 조각으로 잘린 고블린이 지면을 굴렸고 진한 붉은 피가 벨라의 손에 흘렀다.


“<클린>.”


청결 마법으로 피 냄새를 제거한다. 그 이후 다시 음파 마법으로 길을 찾아가며 벨라는 발걸음을 옮겼다. 부디 제대로 찾아가길 바라면서...


“흐음~. 맞게 찾아온 것 같은데?”


동굴을 벗어나 갑자기 넓게 펼쳐진 광장에 벨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방이 고블린 냄새였다. 하지만 고블린 특유의 악취가 아닌 짙은 땀 냄새가 느껴졌다.


“하나! 둘! 셋!”

“한 번만 더!”


“이거 전부 헬창들이구만....”


여기저기서 고블린들이 운동기구로 근력 운동을 하거나 각자의 무기로 대련을 하면서 훈련하고 있었다. 몸은 작을지 몰라도 제대로 훈련하면서 단백질 셰이크까지 퍼먹고 있는 모습은 왜 이놈들이 고블린 주제에 근육질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고 광장의 중앙 의자에 번쩍이는 왕관을 쓴 이는 벤치프레스를 하면서 땀을 흘리고 있었다.


[벨제부브의 힌트. F지역 보스. ‘고블린 헬스장’. 고블린킹 휘하로서 고블린들을 단련시키고 성장시키는 헬창입니다. 필멸자 시절에서도 여기사를 덮치겠다고 헬스를 하다가, 목적과 수단이 바뀌어 근육에 미쳐 죽은 미친 고블린이에요. 이놈은 괴물로서 죽을 때까지도 헬스만 할 겁니다.

-고블린이라고 무시하면 큰일 납니다. 이 근육을 보세요. 웬만하면 단련하지 않는 4세계 괴물 특성상 이놈들은 미쳤어요. 전성기 시절에는 레지나 연합을 멸종 직전까지 몰아간 고블린들입니다. 야누스와 전쟁 때도 네메시스 세력의 선봉을 설 정도라고요!

-단백질 셰이크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매일 같은 맛을 먹으면 질리죠. 다른 맛을 가진 단백질 셰이크라면 좋게 설득할 수 있을지도?

-새로운 운동기구도 좋아합니다.

-근육 말곤 관심이 없습니다. 숨겨진 워프 게이트로 향하면 싸울 필요가 없을 겁니다. 침입자를 처리하는 것보다 자신의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우선이니까요!]


“1kg를 더 든다! 1kg를 더 든다!”

“근육! 근육! 더 많은 근육!”

“오오오오오!”


우우우웅!!!


사방에서 검기는 물론 검강까지 쏘아내면서 훈련하고 있는 꼴을 보니 드래곤이라도 차마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검강까지 쓸 정도로라면 마법으로도 쉽게 죽지 않기에 벨라는 고민했다.


“아무리 드래곤이라도 저런 곳에 들어가면 사방에서 검강 맞아서 죽으려나? 못 싸울 것은 아니지만 부상은 피해야 하는데. 흠...”


벨라는 문뜩 아공간에 넣었던 고블린들의 갑옷과 무기를 꺼냈다.


“....어쩌면 가능한가?”


작가의말

벨라가 어느 정도 시험의 의도를 눈치채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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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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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제 632화 다가오는 위협 +1 23.12.14 13 2 13쪽
632 제 631화 요괴들의 절망. +1 23.12.14 15 2 20쪽
631 제 630화 요괴들의 희망. +1 23.12.14 10 2 23쪽
630 제 629화 첫 시험의 승리자. +1 23.12.14 11 2 17쪽
629 제 628화 의외로 쓸만한. +1 23.12.14 9 2 24쪽
628 제 627화 보스 아이템들. +1 23.12.14 11 2 15쪽
627 제 626화 비릿한 냄새 +1 23.11.13 15 2 17쪽
626 제 625화 타락한 드래곤 +1 23.11.13 16 2 14쪽
625 제 624화 네메시스가 사는 성 +1 23.11.13 17 2 17쪽
624 제 623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2 23.11.13 15 2 14쪽
» 제 622화 고블린굴. +1 23.11.13 12 2 16쪽
622 제 621화 눈보라 속의 습격 +1 23.11.13 12 2 22쪽
621 제 620화 무기 테스트 +1 23.11.13 18 2 19쪽
620 제 619화 빨간 망토 벨라 +1 23.11.10 14 2 18쪽
619 제 618화 카툰랜드 +1 23.11.10 14 2 15쪽
618 제 617화 첫번째 시험. +1 23.11.10 12 2 20쪽
617 제 616화 마이페이스 주신. +1 23.11.10 12 2 17쪽
616 제 615화 비트레이 +1 23.11.10 15 2 15쪽
615 제 614화 괴물과 주신들의 회담. +1 23.11.10 16 2 15쪽
614 제 613화 왕을 막는 자. +1 23.11.03 19 2 15쪽
613 제 612화 처형. +1 23.11.03 14 2 17쪽
612 제 611화 장난치는 괴물들. +1 23.11.03 14 2 19쪽
611 제 610화 드래곤 캐슬로 모이는 괴물들. +1 23.11.03 13 2 15쪽
610 제 609화 트라우마 +1 23.11.03 9 2 15쪽
609 제 608화 패닉에 빠진 드래곤 +1 23.11.03 16 2 16쪽
608 제 607화 드래곤 캐슬로 가는 길 +1 23.11.03 21 2 14쪽
607 제 606화 묘한 만남. +1 23.10.04 28 2 20쪽
606 제 605화 마안 개방. +2 23.10.04 18 2 34쪽
605 제 604화 비웃기 위해 모인 괴물들. +1 23.10.04 24 2 31쪽
604 제 603화 장기전에 자신있는 자들. +1 23.10.04 28 2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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