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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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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96
추천수 :
2,060
글자수 :
5,884,774

작성
23.09.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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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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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6쪽

제 595화 물러나는 죽음.

DUMMY

“이 이상은 싸우기 힘든데...”


달기의 말대로 모두가 지쳐있었습니다. 증오를 공격할수록 피해를 돌려받는데. 증오는 놀라움 회복력(아마 능력 중 하나겠지만)으로 인해 멀쩡한 모습으로 저희 앞길을 막았으니까요. 몸 여기저기를 다친 3명의 666의 괴물이라면 잠시는 싸울 수는 있어도, 저를 데리고 증오를 통과해 중립지대로 가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다른 이들은 몰라도 저라는 짐이 그것을 힘들게 하니까요.


“마리. 증오가 아무래도 너에게서 뭘 얻을 게 있는 눈치거든?”


“알고 있어요.”


“좀 심하게 해도 바로 죽이지는 않을 거야. 그러니... 난 너를 믿어.”


“네?”


저도 싸우라는 이야기인 걸까요? 서로 경계 중인 대치 상황에서 달기가 저의 어깨를 잡고 눈을 마주합니다.


“내가 널 강하게 훈련 시켰으니. 아마 죽지는 않을 거야. 그러니 너도 날 믿겠어?”


“아... 네.”


일단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달기에겐 무언가 방법이 있는 듯하군요. 대체 무슨 방법이길래?... 잠깐 아마? 아마 죽지 않는다고요?!


“그럼 지금부터 일어날 일은 동의한 거다?”


“네? 네엣?”


그 순간이었습니다. 제 옆구리로 따가운 감각이 느껴지더니. 날카로운 감각이 내 몸속으로 들어오는 게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꺄앗!? 달기?”


달기가 한 손으로 제 옆구리를 잡은 거네요. 얼마나 강하게 잡은 건지. 그녀의 날카로운 손톱이 제 갈비뼈 틈으로 파고들어 붉은 피가 흘러내렸습니다! 달기가 한 손으로 저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게 무슨? 제가 무슨 야구공이라도 되는 건가요?


“나의 공 던지는 실력은! 네메시스님마저 무서워하는 수준! 나의 공은 하늘을 뚫을 공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앗!!!!!!!!!!!!!!!!!!!!!!!!!!!!!!!!!!!!!!!!!”


[이런 미친!]


맙소사! 이 망할 돼지 여우가!!!! 저를 증오의 면상을 향해 투척했습니다! ‘저’를 투척했다고요!!!! 제 몸을 갑자기 투척한 공격이 얼마나 경악스러웠는지. 증오마저 욕하면서 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긴. 저에게서 무언가를 얻어야만 하는 증오인 만큼. 그가 팔 같은 거로 저를 막는 순간 저는 완전히 박살 나서 흔적조차 찾기 힘들어지는 관계로 저게 당연한지도 모르겠네요.


“와아! 푸른 하늘이다!”


.....저는 그렇게 현실도피하면서 아래를 보았습니다. 제 몸이 한순간에 하늘 위로 날고 있네요. 이게 스카이다이빙인 걸까요?


[<어둠의 순....>]


“<광주 : 섬광>!”


달기가 바로 펼친 눈 부신 빛이 잠시나마 어둠을 밝히고, 빛 속에서 하은이 부적 뭉치를 꺼내 부적 중앙을 검으로 관통하면서 증오를 향해 내던졌습니다.


“<속박술 : 영혼 속박>.”


[별 시답지 않는 짓을!]


하은의 백아가 증오의 다리를 지면에 고정하자. 증오는 자신의 다리를 뜯어내며 그대로 뛰어올랐습니다! 그러자 저는 한순간에 가까워지는 증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신체개조 : 날개>]


마치 다섯 손가락 형태의 고깃덩어리 날개네요! 그것으로 비행하기 시작하자. 지상에서 검은빛이 반짝이더니 곧 증오의 몸을 삼켰습니다! 거대한 백미호의 모습! 바로 달기네요!


[다들 내 목소리 들리지? 증오에게 엿을 먹이고 싶은 자!!! 지금이 기회야!!! 증오가 왠지 몰라도 저 인간 계집을 집착하고 있어! 그럼 엿 좀 먹여주자고!!!]


달기의 거대한 목소리가 한순간 세상을 덮어가고 그 순간. 검은빛에 삼켜진 증오의 옆에 두 개의 그림자가 생겨났습니다.


“달기. 너답지 않게 좋은 생각이군.”

“........”


하나는 사람만 한 거대한 대검을 가지고 있는 인간 남자로 양어깨로 거대한 눈알이 달리고, 배에는 심장으로 보이는 거대한 물건이 생생하게 꿈틀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몸이 썩어가는 언데드로 온몸에 무기 손잡이가 돋아나 있는 전사 형태의 괴물이었습니다. 마치 고슴도치처럼 생겼네요. 이 높이까지 한순간에 뛰어오른 것을 보면 저 둘은 분명 666의 괴물이 틀림없겠지요.


[타락용사 온칼로!!! 웨폰마스터!!!!!!!! 네놈들!!!!]


서거걱!!!!!


둘은 한순간 각자의 무기로 증오의 사지를 잘라냈습니다! 거기에 비례해 둘의 몸에도 상처가 그어져 피가 분수처럼 솟았지만. 둘은 증오를 엿 먹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꺼이 공격했네요! 저는 서서히 고도가 낮아지는 것을 느끼며 시야를 돌렸습니다. 3명의 괴물을 전투를 지켜보는 것도 좋지만. 저에겐 그럴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낙법을 배워둘걸······.”


사방이 부서진 건물 잔해들만 가득한 지저분한 지상. 잘못 착지한다면 제 몸은 박살 나 그대로 즉사해버릴 수도 있었습니다. 다른 666의 괴물들은 쉽게 착지하겠지만. 저는 일반적인 엑스트라 괴물이라고요! 이 상태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개 같은 여우년!!!!!!!! 죽으면 저주할 거야! 저주할 거라고!!!!”


달기에게 욕을 박으며 왼손을 아래로 내미는 거였습니다. 안녕 내 왼팔아! 재생하고 다시 보자!


콰직!


한순간의 불쾌한 소리. 그와 동시에 저는 왼팔에 감각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충돌할 때의 충격으로 그대로 뭉겨져 ㄷ형태로 팔이 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 팔이 이렇게도 박살날 수 있네요. 젠장!


쿠웅!!


그것으로도 운동 에너지를 흡수 다 못해서 다시 제 몸이 튀어 올랐습니다. 아아! 사람 몸이 공처럼 튈 수도 있네요! 제 몸으로 확인해보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죠!


쿵!


이번에는 오른팔로 제대로 지면을 짚었습니다. 다행히도 운동 에너지가 많이 깎여서 그런지 이번 건 상당히 버틸 만하네요. 데굴데굴데굴! 저는 시야가 한없이 회전하는 것을 느끼며 온갖 잔해에 몸이 부딪쳤습니다. 날카로운 못이 제 몸에 박히기도 하고, 날카로운 돌 무리가 피부를 긁기도 하고. ...하! 달기 개새끼....


“나.... 용케 살았구나....”


겨우 시야가 멈추자. 온몸에서 날카로운 통증과 함께 저 멀리 떨어져 나간 저의 왼팔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 이제 아프기 시작하네요. 다행히 괴물이기에 버틸 만한 통증입니다. 출혈도 처음엔 많이 나왔다가 혈관이 알아서 오그라들어서 그런지 멈추었습니다.


“순성 나침반... 어디 있지...?”


으으! 순성 나침반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여기저기 부딪치다 보니 잃어버린 모양이네요. 제가 대체 어디까지 날아온 걸까요? 길을 찾아야 하는데. 방향을 모르겠습니다.


“안전한 장소... 찾아야 해....”


지금 두 명의 666의 괴물이 새로 참전해서 저를 돕고 있지만.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둘이 발을 잡아 줄 수 있는 것은 잠시뿐이고, 달기의 빛이 사라져가고 있는 지금 조금이라도 더 이동 해야만 했습니다.


“사탄씨는 안 보이네.”


서열 두 자리 괴물이라면 크게 도움이 되겠는데. 아쉽게도 르뤼에에서 보았던 그 거대한 드래곤은 오지 않았네요. 아니면 아직 간이라도 보고 있는 걸까요?


터벅! 터벅!


저는 오른팔로 왼팔의 빈자리를 최대한 막으며 부러진 다리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으아! 걸을 때마다 아픈데.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이 엿 같네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사는 것이 우선이니...


[드디어 잡았다!!]


그 순간이었습니다. 제 시야가 회전하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지면에 처박혔습니다. 제가 눈을 뜨자. 그곳에는 증오가 보이네요.


“마...망할.....!!!”


[귀찮은 놈들이 방해해서 애 좀 먹었어.]


그도 무사한 모습은 아닙니다. 재생된 왼발이(하은의 검이 꽂혔던) 푸른 불꽃이 활활 불타오르고 있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오른발에는 아쿠아마린의 얼음 고드름이. 그리고 양팔은 아직 재생이 덜 된 모습이네요.


저는 그걸 확인하자. 두 팔로 지면을 박차고 나아갔습니다. 괴물은 무게와 비교하면 힘이 강하다 보니 이렇게도 질주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저를 본다면 마치 개구리 같은 모습이겠네요.


[하!? 엑스트라 계집 따위가 날 무시한다고?]


퍼억!!!


하지만 저의 도주도 잠시뿐. 배에 큰 복통이 느껴지더니 제 몸이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으아..! 엄청 아프네요. 제가 복통에 배를 부여잡고 움직이지 못하자. 증오가 다가와 재생된 손으로 제 목을 잡아 데롱데롱 들어 올렸습니다.


[술래잡기는 이걸로 끝이야. 인간 계집.]


“...왜죠? 어째서 당신 같은 고위 서열 괴물이···. 저따위를 노린 거죠? 저는 평범한 엑스트라일 뿐이라고요. 죽이기 전에 그거라도 알려줘요.”


[너 따위가 알 필요는 없어!!]


대답해줄 생각은 없어 보이네요. 아아... 저는 이곳에서 죽나 봅니다. 저는 제 목을 잡은 증오의 손을 막지 않고...


[그럼 죽....]


푸욱!


달기의 단검을 꺼내 증오의 입안에 있는 눈을 찔렀습니다.


[크아아아앗!]


예상치도 못한 반격에 증오가 저를 놓고 비명을 지르네요. 그리고...


콰직!


제 오른쪽 시야가 그대로 꺼졌습니다. 아아.. 이게 증오를 공격한 대가네요. 다행히 눈 하나를 대가면 싸네요. 증오는 눈이 하나. 저는 두 개라서 하나는 남겨줬나 봅니다.


<이 계집이!! 감히 이따위 장난질을!!!!!>


“쥐도 구석에 몰리면 물거든요! 곱게는 못 죽죠!”


저는 뻔뻔하게 외치며 달려보았지만. 얼마 못 가 그대로 증오에게 걷어차여 건물 벽에 부딪혔습니다.


“...아파.”


하지만 저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달기가 저를 구타한 게 이렇게 도움이 되다니. 그 미친 돼지 여우가 제 몸에 한 짓거리가 도움이 되고 있네요. 그래도 뛰는 것은 불가능입니다. 지금의 저로선 겨우 일어나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와 함께 증오를 노려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하! 맹랑한 계집이!!!!]


눈을 금방 재생한 증오가 제대로 열 받아 저를 노려보는 것이 보입니다. 하! 죽일 거면 죽이라지. 어차피 애원 같은 것 해봤자 소용없고. 저를 죽일 것은 알기에 굴복해줄 생각은 없습니다. 증오가 저를 향해 갈퀴 같은 손을 뻗어 오는 것이 보입니다...


딸랑!


주춤!


그 순간이었습니다. 맑은 방울 소리가 울리고, 증오의 움직임이 그대로 굳어버렸습니다! 새하얀 안개가 사방으로 퍼져나가서 저희를 에워쌌네요.


“멈춰! 여기가 어디인지 알고 해하려는 거지? 증오?”


작은 소녀였습니다. 소녀는 걷고 있는 듯하면서도 한순간에 제 옆에 다가왔고 어째서인지 몰라도 증오의 몸이 돌처럼 굳어있었습니다. 그녀의 머리에 있는 방울이 시차를 두고 울릴 때마다 증오의 몸이 떨리는 것이 똑똑히 보입니다.


[망할...! 돈만 밝히는 무녀가....!!!]


‘저게 그 괴물?’


중립지대에서 최고 지배자라던 그 괴물이 저 소녀였나요? 키가 아쿠아마린 비슷할 정도인데? 동양적인 외모에 붉은 무녀복이 상당히 특이한 모습입니다.


“이곳은 폭력이 허락되지 않는 ‘중립지대’. 증오! 나와의 협약을 지켜!!”


[난 이 계집만 받아갈 테니. 저리 꺼져!]


“꺼져야 하는 것은 네놈이야. 내가 이곳에서 너를 두려워할 것 같아? 증오?”


부들부들!


신성한 방울이 울릴 때마다 증오의 몸이 굳는 듯하지만. 증오의 몸에 험악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더니 억지로 움직이는 듯이 그의 몸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따위 속박! 밀어내면 그만!! 힘의 격차를 생각해라! 인왕 달래!!!!]


“아하하하! 나 혼자면 그렇지.”


소녀가 손을 들어 올리자. 제 몸이 둥실 떠오르더니 한순간 무녀의 등 뒤로 이동되었습니다.


“중립지대 약속 두 번째. 중립지대에 머무는 666의 괴물은 침략자가 나타날 시에 힘을 보탠다! 다들 구경할 생각하지 말고 당장 나와. 666의 괴물로서 약속을 지켜라!”


“에이~! 그러지요.”

“역시 구경만 하는 것은 안 되죠?”

“증오를 공격하는 것은 내가 손해라서 싫은데~.”

“하지만 어쩌겠어요. 약속은 약속. 막긴 해야죠.”


안개 속에서 그림자가 하나둘 나타나 곧 수십 명의 형태가 되었습니다. 그중 두 명이 안개 속에서 걸어 나오네요. 한 명은 머리에 비녀를 꽂고 허리춤으로 검은 날개를 두르고 있는 검은 여인이고, 또 한 명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금발은 가슴까지 늘어뜨리고 제가 보는 한 가장 거대한 가슴을 가진 실눈의 여자였습니다. 둘 다 상당히 아름답네요.


[천황 텐구 후타바, 지황 금호 차오린.... 몇 놈이나 온 거냐....?]


“중립지대에 있는 현 666의 괴물은 18명. 오늘은 좀 손님이 많아.”


그리고 안개 속 가장 거대한 그림자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7개의 용의 머리가 나타났네요.


[....사탄! 네놈까지 여기에?!]


[난 오랜만에 술이나 먹을 겸 왔지. 오늘은 일이 꽤 재미있게 돌아가지? 증오?]


서열 두 자리 괴물. 묵시록의 붉은 용 사탄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에덴에서 증오와 싸워온 괴물이지요. 그의 등장에 저는 마음이 놓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증오의 저주는 걱정하지 마. 해주는 내 특기 중의 특기. 저 빌어먹을 새끼가 나대지 못하도록 저주는 싸그리 풀어줄 테니. 다들 오늘은 마음 놓고 증오를 패.”


“오케이~. 오케이~. 알겠답니다.”

“저주만 없다면 편하지 뭐.”


무녀의 단언에 증오의 몸이 흠칫 떨리는 것이 보입니다. 무녀의 말은 결코 거짓이 아니라는 거겠지요.


“이제 어떻게 하겠어? 네 잘난 저주도 무력화되는 이곳에서 개처럼 처맞을 준비는 됐지? 이곳에서 꺼지든가. 오늘 목숨 스택 하나 빼고 다 소비하든가. 결정해.”


[..........]


“네가 서열 한 자리긴 해도. 서열 8위 조커 이상의 괴물이면 모를까. 끄트머리 한 자리 서열인 너는 무섭지 않거든. 아니꼬우면 조커라도 이기고 오든가.”


증오의 하나뿐인 눈과 무녀의 두 눈이 허공에서 마주쳐 눈싸움하더니 곧 증오가 저를 보고는 혀를 찼습니다.


[....흥! 이번에는 물러나지. 하지만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계집! 에덴에 온 이상. 네가 도망갈 곳은 없어! <어둠의 순례>!]


증오가 그림자가 되어 지금까지 쫓아온 것과는 달리 반대로 멀어져가는 것이 보입니다. 그러자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저는 지면에 쓰려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다행이다. 나 살았어....’


저 미친 괴물이 쫓아왔는데도 용케 살았다고요! 휴.... 근데 산 것은 좋은데. 이제 온몸이 아파져 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번 소동이 애 때문이야? 하은이 데려온다고 할 때만 하더라도 그런가 싶었는데. 대체 이게 무슨 꼴이야?”


“일단 해주와 치료부터. 눈에 저주가 남아있으니 그것부터 지워야...”


“하은과 달기가 저기 오고 있네. 쟤네도 치료가 필요하겠다.”


“666의 괴물이면 제 혼자 고치라고 해. 지금은 이 약해빠진 엑스트라가 우선. 이대로 두면 저주 때문에 금방 죽어버릴걸? 누군지 몰라도 제대로 단련해놔서 지금 목숨줄 유지하는 거지.”


[후후후후. 오랜만에 혼돈과 혼란은 즐거운 법이지.]


“사탄 너는 똥폼만 잡지 말고 입으로 물고 이동시켜. 마법도 쓸 줄 아는 양반이 뭐 하는 거야? 오늘 술값 바가지 씌워줄까?”


[....알겠어.]


제가 들을 수 있는 대화는 여기까지였습니다. 이 이상은 저의 의식이 더는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수렁과 같은 늪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작가의말

에덴 편 끝에선 세계수 후편처럼 화려하게 준비해둔 것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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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제 632화 다가오는 위협 +1 23.12.14 13 2 13쪽
632 제 631화 요괴들의 절망. +1 23.12.14 15 2 20쪽
631 제 630화 요괴들의 희망. +1 23.12.14 10 2 23쪽
630 제 629화 첫 시험의 승리자. +1 23.12.14 11 2 17쪽
629 제 628화 의외로 쓸만한. +1 23.12.14 9 2 24쪽
628 제 627화 보스 아이템들. +1 23.12.14 11 2 15쪽
627 제 626화 비릿한 냄새 +1 23.11.13 15 2 17쪽
626 제 625화 타락한 드래곤 +1 23.11.13 16 2 14쪽
625 제 624화 네메시스가 사는 성 +1 23.11.13 17 2 17쪽
624 제 623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2 23.11.13 15 2 14쪽
623 제 622화 고블린굴. +1 23.11.13 11 2 16쪽
622 제 621화 눈보라 속의 습격 +1 23.11.13 12 2 22쪽
621 제 620화 무기 테스트 +1 23.11.13 17 2 19쪽
620 제 619화 빨간 망토 벨라 +1 23.11.10 13 2 18쪽
619 제 618화 카툰랜드 +1 23.11.10 14 2 15쪽
618 제 617화 첫번째 시험. +1 23.11.10 11 2 20쪽
617 제 616화 마이페이스 주신. +1 23.11.10 11 2 17쪽
616 제 615화 비트레이 +1 23.11.10 15 2 15쪽
615 제 614화 괴물과 주신들의 회담. +1 23.11.10 16 2 15쪽
614 제 613화 왕을 막는 자. +1 23.11.03 19 2 15쪽
613 제 612화 처형. +1 23.11.03 14 2 17쪽
612 제 611화 장난치는 괴물들. +1 23.11.03 14 2 19쪽
611 제 610화 드래곤 캐슬로 모이는 괴물들. +1 23.11.03 13 2 15쪽
610 제 609화 트라우마 +1 23.11.03 9 2 15쪽
609 제 608화 패닉에 빠진 드래곤 +1 23.11.03 16 2 16쪽
608 제 607화 드래곤 캐슬로 가는 길 +1 23.11.03 21 2 14쪽
607 제 606화 묘한 만남. +1 23.10.04 28 2 20쪽
606 제 605화 마안 개방. +2 23.10.04 18 2 34쪽
605 제 604화 비웃기 위해 모인 괴물들. +1 23.10.04 24 2 31쪽
604 제 603화 장기전에 자신있는 자들. +1 23.10.04 28 2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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