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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레벨 마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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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트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8.22 15:53
최근연재일 :
2023.10.2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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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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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10.2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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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59. 반역 (2)

DUMMY

대륙 남서부, 알바니아 왕국.


홍수의 악마 힐러그 퇴마 이후, 희망에 가득 차던 여론에 찬물을 넘어선 얼음물이 쏟아진다.


쥐죽은 듯 침묵하던 제3왕자 파벌이 한꺼번에 움직인다.


【왕국신문, 긴급속보! 현재 제3왕자 파벌의 군대가 무단 출격 중! 그 행선지는?】


【귀족신문, 선전 포고도 없이 벌어진 반역! 제3왕자 엘버트는 명예도 모르는 것인가!】


【대륙신문, 대륙 남서부 알바니아 왕국, 후계자 분쟁이 터져 대규모 유혈 사태 발생!】


그들은 알바니아 왕국 곳곳에 흩어져 있었지만, 한날한시에, 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수도 사라센.

알바니아 왕좌가 놓여 있는 땅.

그곳으로 일제히 모여든다.


반면 제2왕자 엘런의 파벌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갈팡질팡했다.


“······뭐, 뭐야! 제3왕자 파벌 놈들이 하필 우리 영지 쪽으로 쳐들어온다고?”

“뭐? 주변 영지놈들이 한 곳도 지원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제3왕자 파벌로부터 독촉장이 왔습니다! 지금 당장 성문을 열지 않으면 내부 귀족들을 모조리 사형에 처하겠답니다!”


제2왕자 파벌은 전쟁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더구나 명목상 전력이 꽤 있다고 한들, 연합하지 못했다.


그간 ‘싸우지 않는 것이 승리하는 거다.’라는 변명 아래, 궂은일을 아랫사람에게 전부 떠넘기고 어부지리만 취했으니까.


그로 인해 정작 위급하고,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서는 자가 한 명도 없던 것이다.


“······크억?”

“아, 아버님!”


심지어 제3왕자 파벌은 한날한시에 제2왕자 핵심 영주들을 암살했다.

저항하는 대영주는 독살하거나, 흑마법으로 세뇌하여 강제 항복시켰으니.


구심점을 완전히 잃는다. 직위라는 권위 없이 용기를 내는 자가 아무도 없다.

제2왕자 파벌은 케이크처럼 쉽게 깨부숴졌다.


“제기랄! 뭣들하고 있는 것이냐. 막으라고. 수도 사라센까지 오지 못하게 차단하란 말이다!”


그런 상황에서 제2왕자 엘런은 쾌속 전진하는 적군 소식을 들으며 극도로 불안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그럴수록 대영주들에게 불안이 전염될 뿐, 어떤 문제 해결도 되지 않았다.

애초에 제2왕자 엘런은 병력도, 지략도 없었으니까.


“왕자 저하! 반역자들의 군대가 일주일 후면 수도 사라센에 도착할 것 같다고 하옵니다!”

“뭣이!”


덕분에 반역이 시작된 지 이주일만에 수도가 위협받는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엘런 저하. 저희 데커드 기사단이 저하를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


가식 연회에서 충성을 맹세하는 몇몇 기사들.

그러나 제2왕자 엘런조차 이 상황이 되니 그다지 믿지 않았다.


“······아르덴 남작.”


결국 다급해진 그는 무의식적으로 가장 믿을 만한 자를 찾았다.


“그 흑기사를 불러라.”

“예?”

“제3왕자 파벌을 막을 화살받이! 내 덕분에 캐니언 대평야 지분도 차지했으니, 필요할 때 나서야 할 거 아닌가!”


제2왕자 엘런은 전쟁 발발 2주일이 돼서야 아르덴 남작에게 개별 통신을 넣었다.


“······통신을 안 받는데요?”

“이자식! 갑자기 왜 연락을 안 받아! 기껏 천한 것을 받아줬거늘! 뭐해! 빨리 찾으라고!”

“앗, 옙!”


허나 이조차 잘 풀리지 않으니, 사자후를 터트린다.


그 덕분에 수도 사라센은 전투 직전에 전투 준비가 아니라, 아르덴 남작을 찾는데 온 신경을 다 써야 했다······.



***



투두두두.


나는 비올레와 함께 말을 몰아 수도 사라센으로 향한다.


알바니아 왕국 반역.

이 사건은 대륙 전체에 피를 흩뿌릴 ‘왕위 계승 전쟁’의 시발점이 되는 사건이니.


-우웅.

-우우웅.


‘이 시대엔 무음 모드가 없어서 문제군.’


나는 제2왕자 파벌로부터 통신 구슬이 미친 듯이 울리지만 깔끔하게 무시한다.

지금은 알바니아 왕국 반란은 <별들의 전쟁3>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다. 귀찮은 시다바리를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알바니아 왕국의 반역은 제3왕자 파벌의 실패로 끝난다. 그건 변하지 않아.’


나는 <별들의 전쟁3>의 메인 서사를 떠올린다.

<별들의 전쟁3>에서 제3왕자 파벌은 흑마법사들을 필두로 꽤 날카롭게 반역을 일으키지만, 결국 실패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

상대가 아리아 대륙 역사상 가장 뛰어난 군 지휘관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 제1왕녀 엘리사벳이니까.

심지어 후계자 경쟁에서 절대 중립을 지켜야 하는, 왕국 최고 전력 ‘왕실 기사단’까지 설득한 상황이다.


제3왕자 파벌이 제2왕자를 무너뜨리고 완전히 방심하고 있을 때, 일거에 제압하는 것이다.


‘다만 문제는 제1왕녀 엘리사벳에게도 진압 과정에서 다소 큰 피해를 입는다는 건데······.’


하지만 주목해야 할 것은 그것이 아니다.

제1왕녀 엘리사벳이 승리한다면 얼마나 압도적인 격차로 승리하느냐가 중요하니까.


흑마법사들 특유의 자살 폭격.

아무리 제1왕녀 엘리사벳과 왕실기사단이 뛰어나더라도 그 피해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플레이어는 바로 이 점에서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었다.


‘실제로 제1왕녀 엘리사벳이 대륙 일통에 실패할 경우, 가장 큰 이유가 반란 진압에서 왕실 기사단의 피해가 너무 큰 경우였으니까.’


<별들의 전쟁3>는 결국 게임.

게임 개발사는 밸런스를 위하여 각 영웅마다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부각했다.


대표적인 것이 제1왕녀 엘리사벳 드 알바니아.

그녀는 혼자서도 대륙 전체를 진동시킬 천재적인 전술과 병법을 가지고 있으니, 그만큼 개인 무력이 보잘것없고, 대륙 최약소국에서 태어나게 한 거다.


그런 악재가 가득한 상황에서 알바니아 왕국의 핵심 전력이자, 그녀의 지지 기반인 왕실 기사단이 큰 피해를 입는다?


도무지 돌이킬 수 없는 피해인 것이다.


결국, 경쟁자들과 주요 결전 때마다, 통한의 요소로 작동할 수밖에 없다.


‘······만약 내가 엘리사벳과 동맹하여 그 피해를 막아준다면 대륙의 역사가 바뀌겠지.’


나는 바로 이 점을 공략할 계획이었다.


현재 제3왕자 파벌이 숨기고 있는 비밀 병기.

악과 파괴의 교단 디메토르의 ‘키메라’. 그 수와 위치를 알고 있으니까.


‘역으로 내가 키메라 군단을 차지한다. 그리고 그 군세를 바탕으로 엘리사벳과 동맹한다.’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내 생존.

내 정체가 마왕이란 게 세상에 알려진다면 온 세상이 날 죽이려고 덤벼들 것이므로.

최종 엔딩까지 살아남기 위해선 그 전에 가장 강력한 세력과 동맹하여 다른 영웅들을 모조리 처치하려는 것이다.


‘아직 평화롭군.’


그렇게 도착한 수도 사라센.

전운이 감도는지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지만, 아직 화가 미치지 않은 모습이다.


‘악과 파괴의 교단 디메토르가 지하 수로에 숨어있던가?’


나는 검은 로브로 몸을 숨긴 채, 지하 수로를 찾아 들어간다.

지하 수로는 현대로 따지면 하수도.

각 도시마다 필수적으로 필요하며 다양한 곳으로 연결돼있지만, 악취가 심해서 그다지 관리하지 않는 공간이니까.

흑마법사들과 악의 교단에서 잠입하기 최적의 공간이다.


“이제부터 긴장하거라.”

“알겠습니다.”


비올레가 작은 손으로 제 코를 막은 채 답했다. 인형처럼 작은 아이가 이러고 있으니 콱 깨물어주고 싶지만 참아야 겠지.


물론 이곳은 횃불을 들이대도 한 치 앞도 잘 안 보이는 어둠 속이지만.


‘신경과민.’


감각을 극도로 활성화해서 지하 수로 내부를 살핀다.


고오오.


그러자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수백 개의 빨간 선.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흑마법사들이 미리 깔아둔 함정들이다.


‘······저걸 건드리면 갑옷 입은 기사라도 목숨이 위험하겠군.’


나는 빨간 선들이 연결된 벽면들을 살핀다. 탐험 계열 마스터했던 고인물의 기억으로 함정의 유형을 파악한다.

손목 정도는 가볍게 잘라버릴 수 있는 칼날은 물론, 유독 가스와 뜨거운 불길, 심지어 흑마법 저주까지 마련되어 있다.

아무래도 함정은 기사의 갑옷을 뚫기 어렵다는 점을 공략하기 위해 나름 고민을 한 모양.


‘물론 타락한 성유물 흑기사의 탄생을 쓴다면 돌파할 수 있겠지만, 비올레가 문제겠지.’


나는 빨간선을 발견했는지 눈동자를 데구르르 굴리는 비올레를 살핀다.

결국 이곳에 숨겨진 비밀 병기 키메라는 비올레가 지배할 수 있으므로.

양녀가 손끝 하나 다치지 않게 진입해야 한다.


“밖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비올레는 눈치껏 대답한다. 자신이 있으면 방해된다는 걸 눈치챈 모양.


“아니. 그럴 필요 없다.”


원래라면 그래야 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고개를 젓는다.


‘다크 디스펠.’


이번에 홍수의 악마 힐러그를 물리치면서 새로 얻은 마스터급 권능.

다크 디스펠의 힘을 확인해볼 좋은 기회니까.


쿵, 쾅, 쿵, 쾅!


권능을 발동하자마자 거칠게 뛰는 데몬 하트. 과연 마스터급 특성이 아니랄까 봐 심장이 텅 비는 듯 마력을 소진한다.


고오오······.


이후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지하 수로 전체를 장악하는 듯한 마기.


투둑, 툭.


그러자 지하 수로를 가득 메웠던 수백 개의 붉은 선이 일제히 끊어진다.

휴, 이만하면 무난히 함정이 파괴됐다 싶었는데.


쿠과광! 와장창창!


붉은 선들과 연결됐던 함정까지 모조리 폭발한다.

숨겨져 있던 칼날이 산산이 조각나고, 폐를 녹이는 독가스가 지독한 마기에 물들어 제 효력을 잃는다.

사람을 통째로 구워버릴 법한 불길이 메케한 연기와 함께 소멸한다.

심지어 흑마법 결계는 흔적도 없이 완전히 소멸한다.


“······.”

“······.”


삽시간에 완전히 난장판이 된 지하 수로.

나와 비올레는 침묵한다.


‘무슨······. 흑마법만 부수는 게 아니라, 관련된 모든 걸 부수는 거였어?’


나는 예상외의 화력에 매우 놀란 거였다.


다크 디스펠.

이는 대마법사들이 하는 디스펠과도 달랐다.

일반적인 디스펠은 마법을 역산하여 취소하는 것이 고작이거늘.


이것은 그딴 귀찮은 계산 없이 힘으로 모조리 망가뜨리는 것이다.


“이것이, 마왕 전하의 힘이로군요?”


반면 비올레는 순수한 감탄에 가까운 반응이었다.

하기야 그녀로선 흑마법을 가르쳐주는 스승의 위용을 일부 확인한 것이니. 눈을 반짝반짝 빛낸다.


“안으로 들어가자구나.”


이에 나는 가장으로서의 존경심을 잃지 않기 위해 근엄함을 연기한다.


자연스럽게 내부로 안내하여 기척이 느껴지는 곳으로 향한다.


-크워어.


그곳에는 족히 1,000마리는 될 법한 키메라가 대기하고 있었다.


‘횡재로구나.’


비올레를 통해서 남이 만들어둔 키메라 군단을 날로 먹는 것이다.


‘심지어 가고일까지 모아놓고 있었군!’


-까악!


나는 익룡처럼 생긴 거대한 석상을 살핀다.

가고일.

흑마법의 힘으로 태어난 익룡 석상.


골렘과 달리 무려 하늘을 날 수 있기에 그 활용도는 무궁무진했다.


원작 <별들의 전쟁3> 헬모드에서도 없었던 추가 수확!


“이제 바로 제1왕녀 엘리사벳과 협상하는 겁니까?”

-구오오오!


비올레는 권능 ‘비스트 로드’를 발동하여 순식간에 1,000마리의 군단을 거느리며 물었다.


“아니.”


다만 나는 고개를 젓는다.


“협상의 기본은 가장 중요한 것은 최적의 때를 노리는 거란다.”


나는 비올레가 훗날 장성하도록 친절히 가르친다.


제1왕녀 엘리사벳 드 알바니아.

그녀는 <별들의 전쟁3>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군 지휘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군주다.

이는 좁은 의미로는 병법에 능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다양한 전술이 가능하도록 행정, 정치, 보급 등 정복 군주로서 다방면의 분야에도 능하였기 가능했다.


실제로 키메라 실에서 대기하고 있으니, 머지않아 통신이 울렸다.


【오늘 국왕 전하께서 서거하셨습니다. 반역을 저지르지 않은 귀족들은, 왕궁 사라센으로 집결하십시오.】


제2왕자 파벌을 전체를 부르는 명령.

아마 지금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귀족들은 희희낙락하고 이 소식을 반기겠지.

아군을 돕지 않은 이유로 국왕 전하를 알현하러 갔다는 핑계를 댈 수 있으니까.


허나 나는 조금도 웃지 않는다.

이미 늙은 왕은 죽은 지 오래된 상태였거늘.

어찌하여 신하들을 부를 수 있겠는가?


‘아마 제1왕녀 엘리사벳이 부르는 거겠지.’


나는 제1왕녀 엘리사벳의 계략을 떠올린다.

왕궁 사라센에 왕실 기사단을 대거 집결시켜놓고 타 귀족 파벌을 전부 집결시킨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거겠는가?


‘이제 진정 피의 소용돌이가 시작된다······.’


왕위에 눈이 멀어 자국을 분열시키고 있는 제2, 3왕자와 휘하 파벌들.


그 모든 악의 고리를 한 곳에 몰아 피의 절멸을 하겠노라는 서슬 퍼런 계획!


‘그때야말로 최적의 조건으로 협상하기 좋을 때겠지.’


나는 그 피의 무대 속으로 제 발로 들어가야 한다.

호랑이를 잡기 위해선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하니까.


제1왕녀 엘리사벳을 완전히 이용하기 위해선 정확한 타이밍에 나서는 게 가장 중요하다.


허나 제1왕녀 엘리사벳의 잔학무도한 계략을 알고 있기에 소름이 돋은 채 흥분에 휩싸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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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0. 피의 군주 (1) +4 23.10.24 1,789 78 14쪽
» 59. 반역 (2) +7 23.10.23 1,802 76 13쪽
58 58. 반역 (1) +1 23.10.22 1,819 79 11쪽
57 57. 백조의 호수 +5 23.10.21 1,864 74 15쪽
56 56. 다크 디스펠 +5 23.10.20 1,951 72 13쪽
55 55. 홍수의 악마 (3) +10 23.10.19 1,999 78 13쪽
54 54. 홍수의 악마 (2) +4 23.10.18 2,064 74 14쪽
53 53. 홍수의 악마 (1) +5 23.10.17 2,155 75 15쪽
52 52. 의회 소집 (2) +5 23.10.16 2,270 91 17쪽
51 51. 의회 소집 (1) +4 23.10.15 2,331 9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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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49. 왕위 계승자 (2) +3 23.10.13 2,551 78 14쪽
48 48. 왕위 계승자 (1) +4 23.10.12 2,830 8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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