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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트 님의 서재입니다

-99레벨 마왕이 되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코노트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8.22 15:53
최근연재일 :
2023.10.27 23:50
연재수 :
6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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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00,165

작성
23.10.1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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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54. 홍수의 악마 (2)

DUMMY

다그닥, 다그닥.


나는 내부 탐사대를 이끌고 흑마법사들을 몇 번이나 더 소탕했다.


‘훨씬 편해졌군.’


처음엔 반신반의하며 불평하던 타 영지 기사들이 내 활약에 놀랐는지 말을 잘 듣는다.

고분고분해진 게 내 능력을 인정한 모양.


그러게 진즉 말을 잘들으면 얼마나 좋은가?

하여튼 그 덕에 캐니언 평야 상층부까지 별 일 없이 도착할 수 있었다.


“이곳이 고대의 댐이로구나.”

쏴아아-.


나는 댐이라기보다는 폭포에 가까운 절경을 바라본다.

마치 콜로세움을 산속에 박아둔 듯한 고대의 댐.

초대형 항아리가 깨진듯한 모습을 보이며, 깨진 부분으로 강물이 흘러넘쳐서 폭포처럼 보였다.


“마태오 수도사님.”

“알겠네! 이 물을 정화하면 된다고 했지.”


사제들은 의욕이 넘쳤다.

이번 캐니언 평야, 치수 사업을 성공하기 위해 내가 제2, 3왕자 파벌을 설득하여 택한 정공법.

그것은 바로 이 고대의 댐을 보수하고 정화하는 것이었으니.

말 그대로 이제 마지막 단계까지 온 것이다.


프레야 교단 사제들을 모아 기도문을 외운다.


“‘오, 만물의 여신 프레야이시여. 생명의 원천인 물이 그대의 섭리 속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총 50명의 사제가 두 손 모아 성서 일부를 외운다.

그러자 은은한 빛이 사제들을 감싸며 검은 물가로 나아간다.


샤아아.


빛에 맞닿은 물길에도 은은한 빛이 번진다. 빠른 속도로 정화되는 폭포수.

비록 캐니언 평야에 흐르는 물이 원체 많기에 한 달은 족히 걸리겠지만 육안으로 보일 정도의 속도였다.


쿠구구······.


물론 고대의 댐 속에 있는 홍수의 악마 힐러그는 기분 나쁜지, 검은 먹물 같은 것을 솟구쳤지만.


‘홍수의 악마 힐러그는 마력이 부족한 악마. 제물만 차단한다면 무난하게 소탕할 수 있다.’


배교자 니세우스와 악의 교단 디메토르에서 종적을 감추기 위해 악마에게 제대로 된 먹이를 주지 않았으므로.

공략법만 제대로 숙지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


“각 영지 병사들은 주위에 있는 나무와 바위를 잘라와라. 치수 사업을 시작한다.”


또한, 나는 <별들의 전쟁3>에서 축성(築城) 계열을 마스터하면서, 토목 개발 또한 겪어본 고인물.

댐을 건설하는 것도 능히 지휘한다.


‘다행히 아리아 대륙에는 댐 건축 기술도 상당히 발전해있었지.’


많은 유저가 오해하는 것이 중세 시대엔 제대로 된 댐을 건설할 수 없다는 통념이다.

허나 농경 시대에 물을 저장하는 댐은 가장 중요한 시설 중 하나.

로마 시절부터 콘크리트를 사용한 댐 건설을 했었다.


물론 현대의 콘크리트보다는 당연히 격이 떨어지지만.

미리 가져온 화산재와 모르타르, 석회 등을 물에 녹여서, 나무와 바위를 덮는 것으로 내구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거기에 제2, 3왕자 파벌이 서로 놀지 않도록 마리가 분업 계획까지 짜줬으니까.’


마지막으로 누구 하나 군소리 나지 않도록 공평하게 일감을 맡긴다.

제2, 3왕자 파벌은 각기 성격도 다르고, 함께 두면 충돌할 것이 분명하므로. 각기 다른 임무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한다.


“이대로 건축만 하면 끝나는 것입니까?”


그렇게 지휘하고 있자, 비올레가 조용히 다가왔다.

무심하면서도 평온한 목소리.

마계의 악마가 있다는 소식에 잔뜩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별거 없었다는 반응이었다.


“‘무사히’ 진행된다면 그렇단다.”


나는 그런 질문에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내 의미심장한 미소에 비올레가 남몰래 속삭인다.


‘······그 말씀은, 댐 건설이 실패할 수도 있다는 말씀입니까?’


비올레는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다소 놀란 표정. 나와 함께 지내면서 무감정하던 눈동자에 아주 조금씩 감정이 서리고 있었다.


나는 그런 변화에 기뻐하며 답했다.


‘내부 분열이 없다면 가능하겠지.’


힐끗,

제2, 3왕자 파벌을 둘러보며 답한다.


이는 <별들의 전쟁3>에서도 복불복인 이벤트였다.

알바니아 왕국은 제1왕녀와 제2, 3왕자 파벌로 귀족들이 쪼개진 곳.


만약 플레이어가 제2, 3왕자 파벌이 함께 공존하도록 교섭한다면, 그에 맞는 스토리가 진행된다.


‘반대로 말하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 균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거고.’


크게 두 가지의 가능성.

다만 나는 제2, 3왕자 파벌의 화합을 위해선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았으므로.

이 경우는 50:50의 확률로 랜덤 진행된다.


즉, 힘을 합쳐서 무사히 댐 공사를 진행할 수도 있고, 내부 분열하여 ‘정공법’이 실패할 수도 있단 말이다.


‘허나 중요한 건 이 몸은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는 것이노라.’


나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미리 개입할 수도 있지만, 굳이 그러지 않은 것은 어느 쪽이든 대세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어차피 정공법이 실패해도 나 홀로 ‘편법’으로도 공략 가능하니까.


“비올레.”


따라서 혹시 모를 사태를 슬슬 대비한다. 마물을 지배할 수 있는 권능을 가진 양녀를 부른다.


“쪽배를 타고 나아가 해양 몬스터들을 모아주겠니?”


여차하면 해양 몬스터를 데리고, 고대의 댐 속으로 들어가 악마의 ‘핵’을 파괴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홍수의 악마가 깨어날 때를 대비하는 것이다.



***



그 날밤, 제2왕자 엘런의 군영.


그중에서 ‘마스크’ 후작령을 대표해서 파견 나온 기사 ‘맥’은 토목 지휘를 마치고 제 숙소로 돌아왔다.


“제기랄, 매 세대, 상신(相臣)을 배출했던 우리 가문이 이까짓 토목 공사나 지휘하고 있다니. 이게 대체 무슨 꼴이냐!”


기사 맥은 신경질적으로 투구를 집어 던진다.

아리아 대륙은 신분제.

계급에 따라 하는 일과 먹는 것, 입는 옷 등 모든 것이 구분되는 곳이다.


그런데 귀족 중 귀족으로 불리는 중앙 귀족이 현재 가장 하찮은 노역 중 하나인 토목 지휘를 하고 있었으니까.

귀족은 귀한 일만 맡아야 하거늘.

일의 중요도와 별개로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그 지휘관이 꼴에 아르케 남작이라니. 내 후작령 자제분들께도 이런 명령은 들은 적이 없거늘!”


기사 맥이 분개하는 이유는 또 하나 더 있었다.

차라리 제2왕자 엘런이 직접 지휘했다면 참았을 수도 있다. 고귀한 왕족께서 솔선수범하시는데 기사로서 따르지 않을 수 없으니까.


하지만 지금 토목을 지휘하는 건 아르덴 남작.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시골 촌구석 영주 따위가 이래라저래라 하고 있었다.


‘······이러다 제2왕자 엘런 저하께서 즉위하시더라도, 일등공신은 아르덴 남작이 되는 게 아닌가?’


불안감이 스멀스멀 차오른다.

현재 마스크 후작령은 제2왕자 파벌을 구축하는 명문 가문 중 하나이므로.

다른 가문도 아니고, 약재 팔이하고 다니는 시골 남작령 따위에게 밀릴 수 없었다.


고오오.


【실로 맞는 말이다. 인간.】


【이대로 당하고 있을 것인가? 너보다 낮은 계급에게 굴복한다면 그게 상위 귀족인가?】


그리고 그러한 부정적인 감정은 악마에게 유용한 매개체.

어디선가 정체불명의 연기와 목소리가 몸속으로 서서히 스며드니.


“······.”


기사 맥의 동공이 풀린다. 실로 조종당하는 인형처럼 부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세뇌 흑마법.

일반적으로 마나를 터득한 기사들은 흑마법사들의 세뇌에 저항할 수 있다지만, 지금 시전하는 건 무려 마계의 악마.

같은 세뇌 흑마법이라도 격이 다른 존재일 지어니.


홍수의 악마 힐러그의 힘에 자기도 모르게 홀린다. 원체 쌓인 불만을 터트린다.


“······.”


또각, 또각.


기사 맥은 자기도 모르게 이동했다.

그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임시 감옥.

아르덴 남작이 생포해온 흑마법사들과 제물들이 쌓인 곳이었다.


쾅!


검기로 철창을 부순다.

이후 악마에게 바칠 제물을 꺼낸다. 고대의 댐 속으로 첨벙 던진다.


번쩍-!!


그와 동시에 검붉은 빛을 작렬하는 검은 물.

잠자고 있던 프레야 사제와 병사들이 깨어난다.


“이, 이 무슨?!”


그제야 기사 맥은 세뇌가 풀리지만 이미 늦었다.

마계의 악마는 이미 제물을 받은 상태니까.


【큭큭, 고맙다. 멍청한 인간. 전부 네 덕분이다.】


홍수의 악마 힐러그의 목소리가 메아리친다. 힘을 잃었던 악마가 생기를 되찾는다.


쿠고오오오-!!!

쏴아아아-!!!


천지가 진동하는 캐니언 평야.

온 세상을 물로 잠가 버릴 것 같은 폭우가 쏟아진다.

기어이 일을 터트린다.


쏴아아아아-.


하늘에 구멍이 뚫렸는지 물 폭탄이 떨어진다.


폭우나 집중호우라는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는 거센 물줄기.

빗방울이라는 점이 수없이 모여 면을 형성해 캐니언 평야를 때린다.


그 압도적인 물 폭탄에 잠에서 깬 사람들은 경악한다.


“푸확? 빗방울에 임시 숙소가 무너진다! 꽉 붙잡아!”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육지가 물에 잠긴다! 땅이 바다로 바뀌고 있다고!”

“헉. 저기! 허, 허, 허리케인이 다가온다아-!!”

쿠고오오-!!!


사람들은 두 눈으로 보고서도 믿기지 않는 장면을 목도했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물줄기에 캐니언 평야가 서서히 잠기고 있었으니까.


상전벽해(桑田碧海).

방금전까지 육지였던 곳이 바다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번쩍!

꽈르릉-!!


거기에 천둥벼락이 친다.


마치 캐니언 평야를 뒤덮는 거미줄처럼 뻗어 나가는 검붉은 벼락들.

그와 동시에 장성한 나무가 뿌리째 뽑혀나가는 강풍이 몰아친다.

마치 하늘이 진노한 듯한 모습.


첨벙!

쿠고오오-!!!


그 상황에서 고대 댐, 검은 물속에서 새까만 마기로 이뤄진 초대형 수장룡(首長龍)이 튀어나온다.

몸은 작은 섬만하고, 기린처럼 목이 긴 공룡의 형상.


홍수의 악마 힐러그.

마계에서조차 불가해의 존재로 불리는 악마가 강림한다.


【어리석은 인간들이여.】


온몸이 마기로 되어 있는 존재.

실체가 아닌, 비물질로 이뤄진 악마가 인간들을 굽어본다.


【이 땅은 나 홍수의 악마 힐러그의 권역. 이 탐스러운 땅에서 불결한 신성력을 투여한 걸 후회하게 해주마.】


거리와 상관없이 텔레파시로 울려 퍼지는 분노.

선언이 끝남과 동시에 검은 물속으로 첨벙 잠수한다.


쏴아아아아-!!!


이후 일어나는 물의 소용돌이.

캐니언 평야와 맞닿은 바다에서 강력한 해류가 발생해서 해일이 일어난다.

캐니언 평야를 쓰나미가 덮친다.



***



홍수를 넘어서 바다가 범람한다.


저지대부터 빠른 속도로 바다로 뒤바뀌는 모습.

마치 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 같은 상황.

그 모습에 원정대는 최악으로 치닫는다.


“으으, 아아아! 유, 육지가 파도에 뒤덮힌다!”

“틀렸어······. 이건 살아남을 수 없어. 여신님의 징벌이야. 그간 우리가 큰 죄를 지었기에 형벌을 내리시는 거야.”

“누구야! 누가 캐니언 평야에 오자고 했어! 내가 굳이 고생하러 가지 말자고 했잖아!”


인간들은 압도적인 자연재해 앞에 패닉에 빠진다.

이는 인간의 이성으로 감히 예측할 수도 없는 대재앙.

인외의 초월적인 힘에 대항할 방법을 아득히 넘어섰기에 숭고와 공포를 한 번에 느끼는 거다.


【쿠고오오-!!】


심지어 홍수의 악마 힐러그가 물속에서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가히 작은 마을 크기의 수장룡(首長龍)의 자태!

지느러미를 펄럭이는 것만으로도 소용돌이가 친다.


쿠과아아!


그 압도적인 그림자에 사람들은 악마임을 깨닫고 비명을 지른다.

이대로 조금만 지나면 완전히 통제력을 잃을 것이다!


‘······이 와중에 제2, 3왕자들은 자기만 살겠다고 달아나고 있군.’


원정대가 이토록 방황하고 있는데 사령부는 어떤 통제도 없는 상황.

나는 흑마법 ‘신경과민’으로 제2왕자 엘런과 제3왕자 엘버트의 상황을 엿듣는다.


원정대를 지휘해야 할 정예 기사가 ‘피하셔야 합니다. 저하.’라고 대피를 종용한다.

왕자들은 ‘나도 알고 있다!’, ‘악마를 통제할 수 있다며! 어찌 나까지 덮치는 것이더냐!’라고 호통을 친다.

지휘관이란 작자들이 자기들만 살겠다고 지휘를 포기한 모습.


허나 그리 나쁘지 않다.

통제력에 공백이 생긴 만큼 오히려 내가 활약하기엔 더 편해졌으니까.


“원정대는 들어라! 나 아르덴 남작. 내부 탐사대장으로서 명하노니, 살고 싶은 자 날 따라 고지대로 이동해라!”


나는 확성 마법이 부여된 아티펙트 구슬로 명한다.

직위라는 사회적 권위와 생존이라는 원초적 본능을 동시에 노리는 명령.

말 안 듣던 병사들이 단박에 정신 차리고 날 따라온다.


“마리! 해안가에 대기 시키던 대형 선박들을 준비해라. 마태오 수도사님! 프레야 사제들을 이끌고 악마의 공격을 막아주십시오!”


[예, 현재 강물을 타고 올라가는 중입니다!]


“알겠네, 프레야 사제들이여! 신성한 힘으로 검은 파도를 막아라!”


홍수의 악마 힐러그의 권능은 무지막지하지만 아예 상대 불가능한 건 아니다.


결국 마계의 악마는 마기를 사용하는 자.

선과 풍요의 여신 프레야의 힘에 한 없이 나약한 법이니.

집채만 한 해일이 덮쳐와도 신성력에 맞닿으면 무기력하게 소멸하는 것이다.

물론 신성력은 한정되어 있으니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미리 준비한 대형 선박으로 병사들을 당장 구출하는 건 큰 무리 없었다.


‘하지만 결국 캐니언 평야를 되찾으려면 악마를 물리쳐야 한다······!!’


다만 악마를 물리치는 건 완전히 다른 얘기.

마계의 악마는 결국 ‘핵’을 파괴하지 않는 이상, 끝없이 부활하므로.

그 악마를 퇴마하기 위해선 고대의 댐 속으로 진입해야 한다.


[아버지.]

-쿠르르.


그때, 비올레가 통신 구슬로 준비됐다는 신호를 보낸다.

지난밤부터 남몰래 모아온 해양 몬스터들.

드디어 반격할 때가 되었다.


“마리, 네가 대형 선박을 이끌고 가까운 항구로 대피하도록. 캐니언 평야를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


나는 작은 돛단배 한 척에 홀로 타며 명령한다.


[아르덴 남작님께선 어찌 하시려고요?!]


마리가 경악하여 되묻는다.


“어쩌긴 뭘 어찌하겠느냐.”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피식 미소가 나온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본질을 피해선 안 된다.

선조들이 캐니언 영지의 계속 실패했던 이유.


“악마가 문제라면 악마를 해치워야지.”


쏴아아아-!


모두가 캐니언 평야에서 달아나고 있을때, 홀로 반대로 배를 몬다.


흑마법 폭발적인 힘으로 노를 저어 쓰나미 속으로 스스로 들어간다.


비올레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부서지는 거대한 파도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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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9. 반역 (2) +7 23.10.23 1,802 76 13쪽
58 58. 반역 (1) +1 23.10.22 1,819 79 11쪽
57 57. 백조의 호수 +5 23.10.21 1,864 74 15쪽
56 56. 다크 디스펠 +5 23.10.20 1,951 72 13쪽
55 55. 홍수의 악마 (3) +10 23.10.19 1,999 78 13쪽
» 54. 홍수의 악마 (2) +4 23.10.18 2,065 74 14쪽
53 53. 홍수의 악마 (1) +5 23.10.17 2,155 75 15쪽
52 52. 의회 소집 (2) +5 23.10.16 2,270 91 17쪽
51 51. 의회 소집 (1) +4 23.10.15 2,331 91 17쪽
50 50. 왕위 계승자 (3) +5 23.10.14 2,478 85 15쪽
49 49. 왕위 계승자 (2) +3 23.10.13 2,551 78 14쪽
48 48. 왕위 계승자 (1) +4 23.10.12 2,830 82 15쪽
47 47. 결과 +6 23.10.11 2,756 86 13쪽
46 46. 영지전 (5) +4 23.10.10 2,805 94 15쪽
45 45. 영지전 (4) +2 23.10.10 2,815 84 12쪽
44 44. 영지전 (3) +2 23.10.10 2,877 85 16쪽
43 43. 영지전 (2) +6 23.10.09 3,013 92 13쪽
42 42. 영지전 (1) +4 23.10.08 3,158 90 14쪽
41 41. 흑사병 (黑死病) (2) +5 23.10.07 3,215 98 13쪽
40 40. 흑사병 (黑死病) (1) +3 23.10.06 3,298 96 12쪽
39 39. 결투 (3) +5 23.10.05 3,411 10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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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 마리 드 마가렛 카트린 (1) +10 23.09.30 3,978 91 16쪽
32 32. 흑기사의 탄생 (3) +6 23.09.29 4,030 110 17쪽
31 31. 흑기사의 탄생 (2) +6 23.09.28 3,884 97 16쪽
30 30. 흑기사의 탄생 (1) +2 23.09.27 4,066 89 12쪽
29 29. 지역장 제프리 (2) +3 23.09.26 4,075 94 15쪽
28 28. 지역장 제프리 (1) +5 23.09.25 4,099 101 12쪽
27 27. 마태오 수도사 (2) +7 23.09.24 4,172 107 15쪽
26 26. 마태오 수도사 (1) +6 23.09.23 4,224 1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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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 건방진 거래 (1) +2 23.09.21 4,479 107 12쪽
23 23. 양육 (3) +5 23.09.20 4,570 106 14쪽
22 22. 양육 (2) -재업로드- +3 23.09.20 4,564 92 12쪽
21 21. 양육 (1) +3 23.09.19 4,780 10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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