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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님의 서재입니다.

일반 직업이지만 최강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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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작품등록일 :
2022.03.13 19:34
최근연재일 :
2022.10.25 18:12
연재수 :
155 회
조회수 :
56,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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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74,924

작성
22.04.1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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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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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6화

DUMMY

“드디어~! 아.... 빡세다.”


무무가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드레이커들을 모두 잡고선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들을 줍고 있었다.


“무무 무무무!”


무무가 아이템을 들고 내 쪽을 향해 흔든다.

좋은 게 나온 것 같다.

반짝이는 것을 보니 액세서리 종류인 것 같다.

뒤늦게 따로 떨어진 드레이커를 스나이핑으로 목을 날린 곳으로 이동했다.


“오호~ 스크롤 레시피다.”


직접 스크롤을 제작할 수 있는 레시피가 나왔다.

레시피는 상당히 비싼 값으로 팔 수 있는 아이템이다.

물론 나도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파는 것이 이득이다.


150레벨을 달성하기 위해 2주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이곳 헬 존을 중심으로 사냥을 하면서 구역을 왔다 갔다 하면서 거래소에서 아이템을 올리고 다시 헬 존으로 이동하고 하는 생활을 계속했다.

정말 많은 정예 몬스터들을 사냥했다.

이곳 헬 존의 미니맵을 3% 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무와의 합도 맞춰나가면서 더욱 전략적으로 작전을 짜면서 사냥은 수월해졌다.

무무는 전투를 할수록 점차 강해지는 것 같았다.


정예 몬스터는 경험치며 드롭 아이템이 상당히 좋았다.

그리고 내가 필요 없는 물품들을 모아 놓았다가 거래소에 들러 판매하면서 상당한 골드를 얻을 수 있었다.

거래소의 경매 물품으로 올린 ‘업그레이드 키드’는 방송으로도 나올 만큼 엄청난 가격을 받을 수 있었다.

그걸로 골드를 현금화했고 내 잔고는 상당히 많아졌다.

이번에 150레벨을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맵을 돌아다니면서 정예 몬스터들을 사냥했는지 모르겠다.

그로 인해 업적도 얻었다.


[전설] 정예 학살자: 정예 몬스터 공격 시 추가 대미지 +130%


바로 이 업적이다.

전설 업적을 줄 정도면 얼마나 많은 정예 몬스터들을 잡아야 하는지 셀 수도 없었지만 그것을 난 얻어버렸다.

그리고 150레벨을 얻음과 동시에 특성 창이 생성되어 있었다.

특성창을 열었다.

홀로그램이 열리며 특성창이 올라왔다.

간단한 창이 보인다.


[특성 : 터치하여 랜덤으로 특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터치를 하자 룰렛처럼 홀로그램이 회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서히 멈추자 알람이 들려왔다.


띠링!

[특성]▼

사격 : 탄환 공격 시 피해량 180% 증가. [Lv150]


간단한 설명이지만 절대 간단한 내용이 아니었다.

공격력에 특성이 부여된 증가 폭이면 어마어마한 대미지가 나올 것이다.

이 특성은 내가 행한 동작이나 행보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런 특성이 나올 것으로 예상은 했었다.

게다가 특정한 명칭 없이 그냥 탄환 공격 시라는 것은 내 모든 공격에 대미지가 증가하는 것과 같다.

이제부터 50레벨마다 특성을 한 개씩 받으면서 더욱 성장할 것이다.


“무무~ 무무무무~”


내가 특성을 확인하는 동안 무무는 아이템을 수거 해왔다.


“잘했어 무무야!”


전투 도시락을 하나 꺼내 무무에게 넘겨 주었다.

킁킁~

콧바람을 불면서 기분 좋은지 도시락을 입에다가 털어 넣는다.

이곳을 이젠 벗어나야 할 때이다.

충분히 다른 정예 몬스터들을 사냥할 수는 있지만 레벨이 급격히 올라간 몬스터들은 내가 사냥한다고 해도 경험치를 얻지 못한다.

다른 지역에서 경험치를 올리고 이곳으로 다시 올 예정이다.

스크롤을 찢었다.



감은 눈을 뜨자 눈앞에 배경이 바뀌었다.

7구역의 중앙 마탑의 광장이다.

가운데 분수가 흐르고 있고 분수대 위에 전광판이 홀로그램으로 보이고 있다.

그곳에서는 수많은 유저들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모두들 고개를 들어 그곳을 바라보며 환호한다.

그곳에는 마법으로 적들을 학살하고 있는 여성의 유저가 보인다.

저 여성 유저가 카메라에 비칠 때마다 대부분 남성들이 유저가 환호한다.

음..... 일단 난 거래소로 걸어갔다.

거래소에 물품들을 하나하나 올리고 있다.

내가 못 배우는 스킬북이나 레시피를 위주로 올렸다.

레시피 가격이 상당히 올라가 있었다.

올린 물품이 10개가 넘어갔다.

이번에 정예 몬스터를 사냥하면서 많은 스킬북을 획득할 수 있었다.

그중에 내가 배운 스킬도 있었다.

스킬 상점으로 가서 모두 레벨을 Max로 올렸다.

스킬 상점으로 가는 중간에 공룡 옷을 입은 유저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왜 저런 옷을 입고 다니는 걸까.

난 별로였는데...


“스킬 확인”


[스킬]▼

*패시브 스킬(Passive skill)

(희귀) 사격술 2 Lv Max : 총기류의 무기를 사용 시 보정을 받습니다. 공격력 37% 증가한다.

(영웅) 사격술 3 Lv Max : 총기류의 무기를 사용 시 보정을 받습니다. 공격력 52% 증가한다.

(영웅) 블라인드 스탠스 Lv Max : 하이딩류 스킬 사용 시 이동속도가 150% 증가한다.

(영웅) 얼티메이텀 Lv Max : HP가 25% 이하인 적을 공격 시 최종 피해량의 45% 추가 피해를 준다. 자신의 이동속도를 95% 증가시키다.


*액티브 스킬(Active Skill)

(희귀) 부스터 MP Lv Max : 10분간 전체 마력의 42% 마력 증가 효과를 부여한다. 포션 복용 시 35%의 추가 회복 효과가 추가된다.(MP : 450소모/쿨타임 :50초)

(영웅) 익스트림 모션 Lv Max :10분간 스킬 공격력을 75% 증가시키고, 회피력이 50% 증가한다.(MP : 720소모/쿨타임 :10분)


패시브 스킬로 사격술을 또 배웠다.

사격술 2와 사격술 3이 드롭 될 줄은 나도 몰랐다.

그럼 사격술 4와 5도 있을까?

사격술은 중첩되는 패시브 스킬로 공격력이 증가하고 블라인드 스탠스는 이동속도가 상승한다.

얼티메이텀도 이동 증가가 상당하고 추가 피해가 있어서 매우 좋았다.

그리고 버프류 스킬인데 두 가지도 등급이 꽤나 높아 부스터 HP와 같이 퀵 모드로 모아서 사용하고 있었다. 

영웅급의 스킬북을 많이 얻어서 전보다 더욱 강해져서 돌아왔다.

역시 던전이든 정예 몬스터든 독식이 최고였다.



스킬 상점을 나와 한가로운 벤치에 앉아서 한 손에는 와플을 들고 커피와 함께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한 쪽 벽면에 스크린이 홀로그램으로 펼쳐 나와있었고, 길드전이 거의 끝나가는 모습이었다.

마법사의 길드이자 7구역에서 가장 유명한 길드인 ‘메지컬리스트’ 길드.

승리했다는 자막이 뜨고 주변의 유저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한다.

분위기가 좋아 보인다.

스크린에서는 한 여성 유저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면서 영상은 끝이 났다.

한 입 크기의 와플을 입속으로 모두 넣었다.

냠냠냠


“와~ 이거 생각 보다 맛있네.”


입술 주위에 묻은 크림을 손으로 닦으면서 커피를 마셨다.

역시 사냥 후에 먹는 간식은 맛있었다.


슉슉슉슉! 슈우육~

그때 많은 마법사 유저들이 소환되기 시작했다.

길드 하우스로 귀환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수십 명의 유저들이 동시에 나타나자 광장에 있던 수많은 유저들이 그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단연 독보이는 패션의 여성 유저가 보인다.

자신의 몸매가 드러나는 하얀색의 로브를 입고 있다.

걸을 때마다 자신의 매끈한 다리가 살짝 보이고, 등 쪽으로 맨살이 환하게 보였다.

마치 시상식에 들어가는 연예인의 모습이었다.

남성 유저들이 장설아라는 이름을 계속 외치며 따라간다.

그녀가 손을 흔들며 웃어 보일 때면 어김없이 남자들이 환호한다.

장설아 그녀가 길드 하우스로 들어가고 난 후에도 유저들의 환호는 한동안 계속되었다.

나도 한동안 계속 자리에 앉아서 게시판을 검색하며 다음 던전을 검색하고 있었다.


“이곳이 적당하겠어.”


***


‘메지컬 리스트’의 길드 하우스.

길드장실의 방에는 장설아와 그의 길드원들이 보이고 있었다.


“그럼 길드 장님 쉬세요~”

“그래. 민아야 쉬어~”


장설아는 민아라는 동생에게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준다.

민아는 설아의 웃음을 보며 볼이 빨개지면 뒤를 돌았다.

문밖으로 민아가 나가자 친구와 단둘이 남게 되었다.

장설아는 소파에 걸아가 앉았다.


“하.... X발 X나 힘드네.”


거친 말과 함께 몸을 누워 버리는 장설아.

소파에 앉아 다리를 탁자에 올리고 하얀색 원피스를 골반까지 올린다.


“다리 벌리고 앉지 말라고 했지~!”


그의 친구는 장설아가 소파에 퍼져 드러눕자 한마디 했다.


“아~ 그래그래~”


장설아는 홀로그램을 터치하자 옷이 순식간에 변하기 시작했다.

녹색의 츄리닝이었다.

그리고 겉옷은 군대에서나 입을 법한 깔깔이라는 누런색의 옷이었다.

방구석에 앉아 아무 할 일 없이 누워있는 백수의 모습이다.


“진숙아~ 나 계속 이거 해야 하냐?”


장설아는 머리를 뒤로 묶으면서 말했다.

블랙의 원피스와 마법사 모자를 쓴 친구는 ‘장설아’의 오랜 친구인 ‘김진숙’이었다.

장설아는 집에서 집순이로 생활하며 지내다가 진숙과 같이 게임을 하게 되면서 어나더 월드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둘은 어렸을 적부터 같이 지내온 둘도 없는 친구였다.

학생 때는 항상 검은 뿔테에 범생이로 지냈던 장설아.

하지만 모습을 꾸미고 밖으로 나가면 남자들이 줄을 설정도로 아름다웠다.

그의 친구 진숙도 굉장히 예뻤지만 장설아에 비하면 평범해 보일 정도였다.

진숙과 장설아는 굉장히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소심했던 진숙은 왕따를 당하던 중 설아가 도와주었고, 급격하게 친하게 된 것이다.

진숙은 인벤토리에 있는 담배를 하나 입에 물고 손가락에서 불을 만들어 붙였다.


“캬~ 죽인다. 히히히~”

“야! 나가서 펴!”

“냄새도 안 나~ 읏차!”

“X년이 죽을래.”

“큭~ 야~! 이미지메이킹 제대로 해야 돼. 다음번에 라온 길드랑 던전 합방하는 건 알고 있지?”


장설아는 퀘스트를 하나 받게 되었다.

그리고 퀘스트 장소인 그곳은 언데드들이 가득한 던전이었다.

성기사 클레스의 도움을 받기 위해 주변을 물색 중에 라온 길드의 황정민이 먼저 연락이 왔었다.

그렇게 성사된 던전 합방.

BJ이자 길드장인 황정민은 방송도 같이 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고, 그 조건을 받아들여 둘의 던전 합방이 성사된 것이었다.


“X발... 그 변태 눈 빛. X나 마음에 안 들어~! 내 몸 훑어보는데 표정부터가 구역질 나와.”


하얀 발가락 사이에 손을 사이사이 집어넣어 문지르며 설아가 말했다.

진숙은 담배를 입에 물고 쿠션에 목을 뒤로하며 천장을 보며 말했다.


“어쩔 수 없어 이번에 퀘스트 때문에 힘을 빌려야 되니까. 언데드한테는 최고잖아~”

“최고는 무슨~ 하...”


설아의 한숨 쉬는 모습에 진숙은 잠시 쳐다보며 말한다.


“무슨 일 있어?”


걱정되는 듯한 목소리에 설아는 진숙을 보며 웃어 보인다.


“무슨 일은 없어..”

“근데 왜 한숨이야.... 그날이야?”

“야!”

“아따~~ 고년 목소리 찰지구먼!”


어렸을 때부터 알아온 친구라 얼굴 표정만 봐도 무슨 일이 있는지 알 정도다.

진숙은 설아에 표정에서 느낌이 왔다.


“뭔데 말해봐~ 이 언니가 다 들어줄게.”

“없어.. 그냥..”

“야~ 오늘 길드전도 이겼고 기분 좋게 한잔할래?”

“오늘 안돼 주말에 먹자..”

“왜 안되는데!”


진숙은 인상을 찡그리며 담배를 쥔 손에 불을 붙인다.

불이 일어나며 담배도 같이 타버린다.


“내일 큰 오빠 온대~ 술 먹고 퍼진 거 걸리면 뒤진다~!”

“꺄아악~! 문성이 오빠 온다고? 나 갈래~! 너 네 집 갈래!”

“야야야~!”


진숙이 로그아웃하려고 하자 설아는 급하게 손을 잡고 말린다.


“아~ 왜 나도 문성이 오빠 보고 싶단 말이야!”

“오빠가 왜 좋은 거야? 어? 나이도 많은 노총각에 근육 돼지가 왜 좋은 거야? 이해가 안 되네.”

“넌 몰라 그 우람한 팔뚝과 가슴~ 아~! 흥분돼!”

“XX년...”


진숙은 허공에 설아의 큰 오빠를 상상하며, 볼을 붉히고 있었다.


“XX년아 넌 눈이 없냐. 그 곰탱이가 왜 좋은 거야! 맨날 내 대가리 쳐대는데 왜 좋냐고!”

“야~ 넌 서른이나 처먹고 아직도 처 맞고 다니냐? 히히히~”

“그러니까~! 이제는 내가 지보다 돈도 더 잘 버는데!”


진숙은 설아를 보며 웃었다.


“야~ 하나뿐인 동생 혼자 사는데. 걱정하는 거지.”

“걱정은 무슨 맨날 와서 잔소리만~ 시불시불 거리다가 가지...”

“히히히~ 일단 내일 너희 집 갈게! 아~! 빨간색 속옷을 입어야 하나?”

“진짜 미쳤냐?”


설아는 진숙의 표정을 보고 저건 진심이라는 것을 알았다.

진숙은 어려서부터 건강이 안 좋았었다.

키도 아담해서 주변에서 걱정을 해주는 타입이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설아와 무식한 오빠들 사이에서 같이 지내면서 점점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설아도 그 모습을 보면서 진심으로 친해졌기에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성격도 점차 바뀌었는데 어느샌가 한 가지에 꽃이면 그것만 파고드는 습관이 있었다.

그것이 자신의 큰 오빠라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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