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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님의 서재입니다.

일반 직업이지만 최강 무기다.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판타지

오늘쉬는날
작품등록일 :
2022.03.13 19:34
최근연재일 :
2022.10.25 18:12
연재수 :
155 회
조회수 :
57,005
추천수 :
1,125
글자수 :
974,924

작성
22.03.18 17:34
조회
718
추천
18
글자
14쪽

12화

DUMMY

[이벤트의 결산이 이루어졌습니다.]

1등 이한솔.

2등 고혜림.

3등 김철우.


띠링!

[우편으로 상금이 도착했습니다.]

모든 유저들이 눈앞에 떠오른 홀로그램으로 등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한솔이 누구지? 랭커인가?”

“처음 듣는 이름인데요?”

“2,3등은 아레나 길드장이랑 다크 스타 길드장이 먹었네요 1등은 누구예요?”

“와~ 수고하셨습니다.”


1구역 중앙 탑 근처에서 들리는 말소리였다.


수연과 나는 동쪽 언덕에 앉아 있었다.

꼴깍꼴깍


“여기 자리 좋은데? 어떻게 알았어?”


수연은 딸기맛 포션을 마시면서 말한다.

언덕에 앉아 있는 수연의 머릿결 사이로 바람이 불어와 휘날린다.


“이벤트 전에 한 바퀴 돌아봤거든.”

“게임하면서 이런 곳은 처음 오네.”


어느덧 노을이 지고 있었다.

1구역에 집들이 군데군데 불빛이 켜진다.

언덕에서 마을의 불빛을 바라보는 수연이의 옆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아~ 그렇지! 수연이는 날 어떻게 알고...


“수연아. 그런데 내가 거기 있었던 건 어떻게 알았던 거야?”

“방송에 나오던데?”

“..........”


방송이라니...? 내가 방송에... 설마.


“전투하는 것만 나왔고, 얼굴은 안 보였으니까 걱정하지 마.”

“휴...”


얼굴이 안 보였다면 괜찮다.

옷이 어차피 캐시로 모양과 색을 바꾸면 되니 상관없었지만 얼굴이 노출된다면..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도 있겠지?


“그... 총... ”


수연은 내 총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하긴 오크들이 원킬 내는 총이라니 누가 봐도 불멸 등급 총이 등장했다는 걸 알 수도 있을 것이다.

수연의 눈이 반짝거리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설마...?”


날 바라보는 수연의 모습에 고개를 끄덕였다.


“좋겠다~!”


내 총을 바라보면서 눈빛이 반짝인다.


“수... 수연아?”

“응!”


수연은 그 뒤로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부러워하는 눈치였지만 더 이상 캐묻지도 않았다.


“오빠 친추하자!”

“친추? 그래!”


어나더 월드에 들어와서 처음 하는 친구 추가였다.

그러다 어느덧 해가 지고 달이 떠올랐다.

그때까지 수연과 난 얘기를 나눴다.

그리고 수연은 내 레벨에 맞는 몇몇 던전을 알려주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연락할게요. 오빠!”

“그래~ 잘 가. 수연아.”


츠즈즈즈즈

수연의 모습이 흩어졌다.


[LOG OUT을 실행합니다]


***


다음날 게임에 접속하자, 눈앞에 깜빡이는 아이콘이 보인다.

뭔가 하고 눌러보니 쪽지였다.


“누가 보낸 거지?”


아이콘을 터치하자 홀로그램으로 글자들이 쭈욱~ 올라온다.

수백 통의 쪽지였다.

쪽지의 내용 중 가장 많은 글은 길드 가입을 권하는 글들이었다.

-저희 아레나 길드에 모시고 싶어 이렇게........

-저희 벤츠 길드에 오신다면 무제한의 아이템을...

-길드에 들어오실 생.....

-님아 저 친추 좀 해주세요 저는....

수백 통의 쪽지... 모두 삭제한다.


“어제 이름이 떴었지..”


어제 로그 아웃을 하고 나도 영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많은 플랫폼에 내가 오크를 사냥하는 영상이 퍼졌다.

그리고 내 총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전설 등급이냐 불멸 등급이냐 논쟁이 일어났다.

전설 등급을 강화한 무기라는 이야기가 가장 많이 있었다.

불멸 등급의 무기는 나중에 제작이나 게이트에서 드롭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글이 뒤를 이었다.


“업적 확인.”


[업적▼]

[영웅] 오크 학살자 : 오크 공격 시 추가 대미지 +37%


이번에 이벤트가 끝나고 얻은 ‘[영웅] 오크 학살자‘ 업적이 홀로그램으로 보인다.

오늘 갈 던전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업적이다.


어제는 나도 일찍 로그 아웃을 하면서 여러 가지 정보들을 찾아봤다.

이번 이벤트에서도 너무 정보도 없이 무식하게만 들이댔다.

전에 했던 이벤트 영상 하나만 봤었어도 그렇게 처 맞을 일은 없었을 텐데.

다행히 결과는 좋았지만, 수연이가 안 왔더라면 그 자리에서 죽었을 것이다.


여하튼 어나더 월드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정보도 필수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서 아직 내가 모르는 정보들을 찾아봤다.

그중에 무기의 옵션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내 무기 옵션에는 ‘스킬 효과’라는 것이 있다. 


[스킬 효과 +500% 증가]


무려 500% 증가인데 무슨 효과가 있는지 모르고 있었다.

그동안 난사의 스킬에 버티는 몬스터가 없어서, 그냥 스킬의 대미지 증가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스킬 효과란! 각 스킬들의 설명에 '효과'라는 단어가 들어가는데, 그 ‘효과‘라는 단어가 들어간 스킬에 적용이 되는 거였다.

버프 스킬인 아드레날린은 2분 동안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부여한다.

어제도 효과가 너무 강해져 확인해 보니 500% 증가되어 있었다.

물론 패시브도 '효과'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것은 모두 적용된다고 한다.

이렇게 레벨을 올리는 동안 이런 것도 모르고 무기만 좋다고 들이댔으니...


이름:이한솔

레벨: 74

직업: 건 버스터(Gun Burster)


현재 나의 레벨은 74레벨.

어제 오크 이벤트로 인해 레벨을 상당히 많이 올릴 수 있었다.

정말 1등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조금만 더 레벨 업을 하면 100레벨을 달성할 수 있다.

진정한 위력은 100레벨부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99레벨과 100레벨의 차이는 정말 차이가 크다고 한다.

직업 전용 스킬을 모두 배움으로써 더욱 강력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좋은 직업 스킬을 배울 수 있기에 아직 이벤트로 받은 스킬 포인트들을 남겨두고 던전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오크들이 나오는 던전으로 향했다.

오크 이벤트는 기존의 던전 게이트에서 나오는 오크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벤트라서 기존의 던전보다는 살짝 조절되긴 했지만, 그래도 많은 오크의 수 덕분에 수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었던 것이다.

오크가 나오는 던전 게이트는 1구역에서 북쪽으로 나가야 한다.


한동안 게이트를 찾아 걸어가자, 드디어 앞에 게이트가 보이기 시작했다.

게이트 앞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이미 캐시 상점에서 옷 색깔을 바꿨기 때문에 날 알아보는 사람들은 없었다.

게이트에 터치를 하자 홀로그램이 올라왔다.


[던전 게이트]

오크의 숲

권장 레벨 : 80~95

권장 인원 : 8인


띠링~!

[오크의 숲을 발견하였습니다.]

[오크의 숲에 입장하시겠습니까?]

입장한다."


오크의 숲은 공략 영상이 상당히 많았다.

100레벨을 달성하려고 많은 사람들이 이 던전에 도전한다.


일단 오크의 숲 보스는 4명 중 한 명이 랜덤으로 나오는데, 던전에 입장 시 결정된다.

랜덤으로 보스가 결정되면 보스의 명령에 따라서 오크들의 전략이 변경된다.

그리고 아주 낮은 확률로 오크 ‘대 족장’이 소환될 수도 있는데, 이때는 ‘대 족장’과 1 대 1로 대장군전을 치른다고 한다.

영상에서도 많이 봤기 때문에 숙지만 한다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했다.


하늘은 어두웠다.

난 촌락이 보이는 언덕 쪽에 올라가서 엎드린 채 살펴보고 있었다.

횃불이 사방에서 안쪽을 밝히고 있었다.

지형을 살펴보면서 어디에 위치하는지 어디서 싸워야 하는지 확인했다.

오크의 숲은 언덕과 큰 바위들이 많은데 엄폐할 수 있는 지형이 많았다.

그리고 오크들이 촌락을 이루어 살고 있는데 촌락을 중심으로 중앙에 거대한 신전이 우뚝 솟아 있다.

그리고 작지만 나무로 성벽을 쌓아서 그 위로 오크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경비는 8명씩이고, 정예는 신전 쪽이면. ”


머릿속에서 지형이 그려지면서 이동할 루트를 생각해 본다.

조용하게 그리고 빠르게 움직인다.


“아드레날린”


붉은 기운이 몸을 감싸고 빠르게 언덕을 질주했다.


“아무래도 주술사인듯한데.”


신전 쪽으로 많은 수의 정예가 보인다.

일단 성벽부터..

오크들의 시야가 안 닿는 쪽에서 성벽에 총구를 겨누고 발사한다.

드르르르르르륵! 콰지직 콰직!

오크들의 촌락를 감싸고 있는 성벽 한쪽이 총알로 인해 파괴되기 시작했다.


“크우워!”


오크들의 소리가 들린다.

촌락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돌았다.

30초 정도 뛰다가 다시 성벽 쪽을 향해 총을 발사한다.

그리고 다시 주변을 돌면서 똑같이 반복했다.


오크들은 정신없이 나를 찾아다닌다. 

하지만 블라인드 하이딩을 하면서 작정하고, 숨어 다니는 날 찾는 건 힘들 것이다.

몇 번을 반복하자, 입구가 열리면서 오크들이 나왔다.

날 찾기 위해 수색대를 편성한 것 같다.

잠시 후 입구 쪽에는 오크들이 거의 사라지기 시작했다.

나무 위에서 엄폐한 채 숨어있다가 기회를 노려본다.

입구 쪽이 허술해졌군.


“지금이다! 블라인드 하이딩!”


이미 열려버린 입구 쪽을 향해 다가가자 두 마리의 오크만 지키고 있었다.

스륵~

난 숨까지 참으며, 조심스럽게 촌락 안으로 들어갔다.

바로 옆을 지나가면서도 알아채지 못한다.

진입은 성공이다!.

총소리가 나는 성벽 밖으로 경비병들이 상당히 많이 나갔다.

아마도 날 찾고 있을 것이다.

집안에서 집안으로 몸을 숨긴 채 달려간다.


훅~ 훅~ 훅~

진정하자. 아직 하이딩의 쿨타임이 안 돌아와 잠시 숨을 고르고, 숨을 곳을 찾았다.

창고로 보이는 이곳은 오크들의 식량 창고로 보인다.

몸을 숨기고 다시 집 틈 사이로 주변을 바라보자 경비병들이 안 보인다.

그렇게 난 얼마 남지 않은 신전을 바라보며 움직였다.


슬쩍~

신전 벽에 붙어 입구 안쪽을 바라봤다.


“역시....”


내가 예상한 대로 주술사였다.

이미 이벤트로 한번 상대해 봐서 전략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어떻게 죽이는 지도.

하지만 방심은 금물!


“블라인드 하이딩.”


빠르게 몸을 돌려 입구 안쪽으로 발소리를 숨긴 채 달렸다.

그리고 빠르게 주술사의 뒤쪽에 자리한다.


“난사!”


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콱

콰차창~! 쿠에엑!

퍼서석! 퍽퍽퍽!

주술사와 같이 있던 정예 오크들이 사라진다.

주술사의 쉴드가 깨져버린다.

오크 주술사가 몸에 두르고 있는 쉴드는 모든 스킬에 대해서 50%를 무조건 방어를 해준다.

하지만 지금은 쓰러지는 몸을 지팡으로 겨우 버티며 무릎을 꿇고 있다.


주술사의 얼굴을 겨냥한다.

드르르르르르르륵

주술사의 머리가 터져나가며 알람이 울렸다.

밖에서 오크들이 달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철컥!

난 총구를 들어 신전의 입구를 향해 겨냥했다.

그리고 나머지 신전을 들어오는 오크들은 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

[오크의 숲을 클리어하였습니다.]

경험치가 상당히 좋았다.


보스에 따라 변하는 맵과 오크의 진형.

항상 긴장을 한 채 던전을 계속 진행했다.

점점 진행을 할수록 클리어하는 속도도 빨라지기 시작했다.


***


며칠째 같은 던전을 돌고 있을 때, 수연이에게 쪽지가 왔다.

그 내용은 게이트를 발견했다는 쪽지였다.

최초의 게이트는 드롭률이 상당히 좋다.

이전에 여왕개미 던전과 같이 세트로 액세서리가 나올 정도로 좋았기 때문에 바로 달려갔다.


그곳은 1구역에서 나와 남쪽으로 1시간 정도 가야 했다.

폐허가 된 아파트 단지 쪽으로 들어서자 유저들이 안 보이기 시작했다.

아파트 한 곳의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수연의 모습이 보였다.


“수연아~!”

“한솔 오빠~!”


주차장 안쪽에 게이트가 보였다.

수연이와 처음으로 파티를 하고 입장하는 던전이다.


“오래 기다렸지?”

“아니야 나도 마을 가서 정비 좀 하고 왔어. 헤헤.”

“바로 들어갈까?” “응 입장할게.”


수연이 게이트에 손을 대자 알람이 들려온다.


[던전 게이트]

키메라의 저주

권장 레벨 : 80~95

권장 인원 : 12인


띠링~!

[최초로 ‘키메라의 저주’를 발견하였습니다. 최초 입장 시 경험치 및 아이템 드롭률이 5배 적용됩니다.]

[입장하시겠습니까?]


철컥

던전에 입장하고 바로 총을 견착 했다.

총구를 돌리면서 주변을 바라봤다.

내 앞에서 수연이 날 보호하면서 방패를 내민다.


“일단 주변은 조용한데...”

“최초 게이트는 정보가 없어서 항상 조심해야 해.”

“응! 명심할게.”


여왕개미 던전을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뜨끔했다.

던전은 동굴 형식으로 된 장소였다.

상당히 거대한 입구다.

던전 크기만 봐도 대형 몬스터가 나올 확률이 높았다.


“수연아 왜 나였어?”

“뭐가?”

“최초 던전이면 길드나 친구랑 같이 클리어할 것 같은데.”

“아~ 헤헤. 그게 궁금했구나. 솔직히 지금 내 레벨로 여기 경험치 먹지도 못해.”

“그럼 왜...?”

“음... 투자랄까? 헤헤.”


투자?

무엇을 위한 투자?

날 위한 투자인가?


“뭐 오빠가 편하기도 하고!”

“하하..”

“이유를 들자면 딱히 없어. 그냥 오빠랑 돌면 둘이서도 클리어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해서, 그 오빠 무기라면 말이야.”


내 총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수연이다.

쉬이익~ 쉬이익~

그때 소리가 들렸다.

수연이 방패를 고쳐잡고 앞장서서 이동한다.


“왼쪽 언덕 뒤쪽에서 소리.”

“천천히 전진해 봐. 수연아.”


언덕 쪽으로 올라가서 살펴보자 몬스터가 보인다.


[드라코 Lv 80]

용족 계열의 몬스터다.

이족보행을 하는 인간 형태의 모습으로 피부에 작은 비늘이 빼곡하다.


“시작해 볼까?”

끄덕~

“블라인드 하이딩.”

스윽~


최대한 발소리를 줄이고 움직였다.


“아머 쉴드”


수연은 앞으로 돌진해 몬스터들의 시선을 돌렸다.

쾅쾅쾅!

그 사이에 난 뒤쪽으로 돌아가 조준한다.

드르르르르륵! 퍼서석! 콰직!

수연이 어그로를 끌고 뒤쪽에 이동해서 공격.

너무도 손쉽게 처리했다.

그 뒤로도 무난하게 처리해 나갔다.

내 앞을 지켜주는 수연의 능력에 너무 편할 정도로 손쉽게 진행되었다.

크와악~!

10마리 이상의 드라코 무리들이 몰려온다.


“난사”


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콱!

총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던전에 피투성이의 시체들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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