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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님의 서재입니다.

일반 직업이지만 최강 무기다.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판타지

오늘쉬는날
작품등록일 :
2022.03.13 19:34
최근연재일 :
2022.10.25 18:12
연재수 :
1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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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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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74,924

작성
22.03.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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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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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8화

DUMMY

[불편한 엔트 Lv 35]


나를 발견한 것 같다.

끼리릭 꾸익~!

엔트들의 시선이 모두 나에게로 집중되기 시작했다.

섬뜩했다.

나무의 눈이 모두 나를 향해 움직인다.


“진짜 소름...”


등골이 오싹해진다.

모든 엔트들이 다가온다.

숲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엔트는 강한 방어력과 높은 체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줄기를 채찍처럼 휘둘러 공격하는데 줄기에 가시들이 많아 공격당하면 출혈을 일으킨다.

그리고 넝쿨까지 이용해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느린 이동 속도로 멀리서 공격하면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몬스터이기도 하다.


드르르르르르르륵!

방아쇠에서 손가락을 놓지 않았다.

제일 근접한 엔트부터 총격에 폭발하고 부서지기 시작했다.

나무의 파편이 사방에 터지고 진액들이 흐른다.

엔트는 멀리서 사격하는 내게 다가오지도 못하고 죽어간다.

천천히 앞으로 이동하면서 사방을 주시고, 혹시 모를 공격에 주위를 기울였다.

난사의 쿨타임이 오는 데로 바로 사용해 주면서 적들을 밀어내고 있었다.

콰지직!

쿠우웅~

엔트들의 모습이 점차 사라져갈 때쯤 숲을 울리는 소리가 들러왔다.

키아아아오오오오~

[분노한 엔트의 외침에 던전 내 몬스터의 방어력이 상승하고 이동 속도가 증가합니다.]

알람이 들려왔다.

그렇다면 확실하게 끝내야지.


“난사!”


콰아아앙~! 퍽퍽퍽서석!

총구에서 불꽃이 튄다.

총격이 숲속을 휩쓸고, 폭발하며 엔트를 몰살시킨다.

숲은 조용해졌다.

모두 쓰러져 내 경험치로 환산되어 레벨업을 했다.


“후~! 레벨업까지 오늘 느낌이 좋아~”


내 전방으로 숲이 사라지고, 파괴되고, 폐허가 되어버렸다.

적들이 사라졌다.


이젠 보스를 만나러 갈 차례다.

앞으로 걸어가자 영상에서 봤던 원형의 넓은 공터로 들어왔다.

사방이 줄기와 넝쿨로 막혀있고, 하늘 높이 솟은 나무들은 바람에 흔들린다.

원형의 장소에 도착하자 진동이 느껴졌다.

쿠쿠쿠쿠쿠쿠쿵~!

지진이 난 것처럼 흔들리더니 전방에 거대한 모습의 나무가 솟아나기 시작했다.

나무 사이로 수많은 줄기와 가시넝쿨이 자라나고, 뭉쳐지면서 형태를 만든다.

거대한 크기의 엔트가 모습을 들어냈다.


[분노한 죽음의 가시넝쿨 엔트 Lv45]


몸을 긴장시킨 채 총구를 들어 방아쇠를 당겼다.

선빵필승이다.

시작은 강력하게 난사부터!

콰콰콰콰콰콰콰콰콰콱!

내 공격에 줄기들이 얽히고설켜 보스를 방어한다.

하지만 줄기들까지 뚫어내며 대미지가 들어갔다.

카오오오오~

보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휘이이~ 콰아앙!

옆에서 보스의 손이 떨어지면서 내가 있던 자리를 내려친다.

몸을 굴러 피하면서 다시 사격한다.

하지만 사방에서 날아오는 가시넝쿨들이 내 몸을 스쳐간다.

촤아아악!

“윽!”

등 쪽에 피가 터져 흐른다.

빠르게 물약을 꺼내 입에 넣었다.

하지만 보스의 줄기로 만든 거대한 손이 떨어졌다.

콰아앙~!

쉴 시간조차 주지 않았다.

몸을 폴짝 뛰어 반대편으로 뒹굴렀다.

파티가 있었다면 시선을 끌었을 텐데 나에게 집중되는 공격에 정신을 못 차린다.

촤아악~ 촤악!

피한다고 하지만 줄기의 가시가 자라면서 얼굴을 스쳤다.

어김없이 피가 튀면서 눈앞이 붉어진다.


“제길!”


자! 차분하게 해보자 패턴은 있다.

움직이면서 타이밍을 잡고 있었다.

점프를 뛰고 뒹굴고 바닥을 쓸고 다니면서 요리조리 잘 피하면서 기회를 보고 있었다.

지금이다!

드르르르르륵!

보스의 얼굴을 향해 발사되는 총알에 머리가 터져나가면서 다시 한번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다시 사방에서 가시넝쿨의 채찍이 날아온다.

짜악~! 짜악~! 짜악~!

순간마다 집중하면서 채찍을 피해준다.


조금씩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점차 보스의 틈이 보이기 시작했고, 어김없이 총알이 발사된다.

보스는 진액을 흘리며 움직임이 점차 느려지기 시작했다.

자 이젠 끝내야 할 때가 왔다.

옆으로 날아오는 줄기를 몸을 회전시켜 피해주고 보스를 향해 뛰어간다.

빠르게 점프를 뛰어 나무를 발판 삼아 높이 뛰어올랐다.

보스의 거대한 몸체가 보인다.

총구를 들어 올려 겨냥한다.


“난사!”


콰콰콰콰콰콰콰콰콰콱!

퍼서석 퍼석 퍽퍽퍼석!

보스의 몸체가 터져간다.

거대한 몸은 뚫려 깨지고 폭발하여 파편들이 허공에 비산한다.


타악~

바닥에 사뿐히 착지했다.

줄기들은 힘없이 땅으로 떨어지고, 보스의 거대한 몸이 뒤로 쓰러지기 시작한다.

허물어지는 보스의 모습에 내 몸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다.

화아아아아아악

레벨업을 알리는 이펙트가 길게 나온다.


[‘가시넝쿨 숲’을 클리어하였습니다.]

[희귀 업적 ‘엔트의 천적‘을 달성하였습니다]


“후...”


입가에 웃음이 지어졌다.

이런 기분이라니.

보스가 쓰러진 자리에 반짝이는 골드와 아이템들이 보인다.

파밍을 하면서 게이트를 나갔다.


1구역의 음식점 근처의 벤치에 앉아 커피를 한잔 마셨다.

잠시 여유를 가지면서 던전에서 얻었던 업적을 확인해 본다.


“업적 확인”

[희귀] 엔트의 천적 : 식물형 몬스터 추가 피해 +16%


이 정도면 상당히 좋은 업적이었다.

내가 너무 높은 등급의 업적을 받아봐서 그리 큰 감흥은 없지만 말이다.

호로록~

커피를 마시며 게시판을 확인해 본다.

’가시넝쿨 숲’ 던전은 상당히 재미있었다.

이런 던전이라면 정말 대 환영이다.

게시판을 확인하면서 내가 들어갈 수 있는 던전을 더 검색해 봤다.


“오 이런 던전도 있었어?”


다음번에 들어갈 던전을 검색하면서 영상을 찾아봤다.

이렇게 난 어나더 월드에 푹 빠져들었다.


***


1주일 가까이 던전과 [진격의 정원]을 번갈아가면서 돌았다.

최초 클리어의 경험치 만큼은 아니었지만 레벨업은 상당히 빨랐다.

업적으로 얻은 추가 경험치 획득은 [진격의 정원]에서도 상당히 유용했다.

스킬도 레벨업을 시키자 던전을 클리어하는 시간이 더욱 빨라졌다.

게시판을 확인하며 알려진 던전 게이트를 입장했다.

지금까지 들어간 던전은 혼자서 모두 클리어가 가능했다.

레벨에 맞지 않은 무력이었다.

영웅 등급의 액세서리 세트와 불멸 등급의 무기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


이름:이한솔

레벨: 50

직업: 건 버스터(Gun Burster)


지금 현재 나의 레벨은 50레벨. 

혼자 독식을 하면서 이렇게 단시간에 50레벨이라는 경이적인 레벨업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혼자서 사냥해야 할 팔자인 듯하다.


오늘은 [황혼의 탑]으로 향했다. 

[진격의 정원]을 지나 10분 정도 더 들어가야 게이트가 나온다.

던전에 입장하기 전에 이번에 습득한 스킬을 확인해 본다.

50레벨을 달성하고 얻은 직업 전용 스킬들.


[스킬]▼

패시브 스킬(Passive skill)

(직업) 완전군장 Lv Max :  민첩력 100증가 할 때마다 회피력 45상승

(직업) 철갑탄 Lv Max : 공격력 100증가 할 때마다 관통력 48상승

(직업) 방독면 Lv Max : 상태 이상 저항 효과 23% 상승 


액티브 스킬(Active Skill)

(직업) 블라인드 하이딩 Lv Max : 48초 동안 투명 효과가 적용된다. (MP : 150소모/쿨타임 :2분)

(직업) 아드레날린 Lv Max : 2분간 공격 속도 150% 증가. 이동 속도 130% 증가의 효과를 부여한다(MP : 120소모/쿨타임 :5분)


이번에 배운 스킬로 한 단계 더욱 강력해진 기분이다.

블라인드 하이딩과 아드레날린이란 스킬은 아직은 사용 안 해봤지만 이번 [황혼의 탑]을 진행하면서 사용을 해볼 것이다.


50레벨을 달성하고 스킬을 배우려고 포인트를 확인하자 나도 모르게 소리칠 뻔했다. 

이 정도로 많이 모여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 

그동안 미친 듯이 레벨업 한 결과였다.

그래서 대부분의 스킬을 Lv Max까지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많은 포인트로도 불멸 스킬을 Lv Max로 만들진 못했다.

불멸 스킬은 아직도 포인트가 많이 필요했다. 

1레벨을 올리는데도 필요 포인트가 엄청나게 들어갔다.

일단 모인 스킬 포인트는 모두 사용해 직업 스킬을 다 배워두고 스킬 레벨도 올려놨다.


“자 준비는 다 됐고.. 들어가 볼까.”


[황혼의 탑]으로 입장하는 게이트가 보였다.

다가가 손을 터치하자 소리가 들려왔다.


[황혼의 탑에 '홀로' 입장하시겠습니까?]


“입장한다.”


[황혼의 탑에 입장합니다]


슈화악~

눈앞에 배경이 변했다.

거대한 돌로 만들어진 둥근 원형의 공간. 마치 투기장 같다.

앞에 게이트가 생성되더니 몬스터 한 마리가 걸어 나온다.


“웨어 울프?”


크르르르~

눈가에 상처가 있는 늑대의 모습이 보였다.

엄청난 근육을 자랑하는 상체에 검은색 털이 자리 잡고 있다.

이족 보행을 하면서 천천히 몸을 숙여 날카로운 손톱을 바닥에 박아 넣는다.

콰직~ 콰드득!

손톱이 땅을 파고들었다! 몸의 근육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웨어 울프는 얼굴을 들어 나를 바라본다.

입 양옆으로 튀어나온 송곳니가 번쩍였다.


“아드레날린!”


내 몸 주변으로 붉은 기운이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총을 견착하고 총구를 겨눈다.


“이곳도 빠르게 클리어한다.”


황혼의 탑을 등반하기 시작했다.


***

[11층을 클리어하였습니다. 아이템을 습득합니다.]

[12층을 클리어하였습니다. 아이템을 습득합니다.]

[13층을 클리어하였습니다. 아이템을 습득합니다.]

[14층을 클리어하였습니다. 아이템을 습득합니다.]

...................

............

......

[99층을 클리어하였습니다. 아이템을 습득합니다.]


90층부터는 몬스터들의 공격력과 방어력이 상당히 강력했다.

물론 무기빨로 한 번에 쓸어 버릴 수 있었지만 말이다.

정말 무기만 믿고 도전을 시작해 지금은 마지막 층인 100층이다.

쿠궁~ 쿠궁~

게이트에서 거대한 몬스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온 몬스터는 10미터 정도 크기의 골렘이었다. 

검은 돌로 된 골렘이었는데, 상체가 상당히 컸고, 다리 쪽은 짧은 모습이었다.

크오오~!

입은 안 보이지만 골렘의 함성 소리가 들려왔고,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부우웅~ 후우웅~


“읏차~! 훅훅~!”


공격에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날 정도로 강력하다!

거대한 돌주먹을 한번 피해주고, 고개를 숙여 한 번 더 피해주고, 한 바퀴 굴러서~.

총을 견착하고 방아쇠를 당겼다!

드르르륵~! 드르르륵~!

퍼퍼퍽퍽퍽!

검은 돌의 파편이 튀면서 허리 쪽이 부서진다.

그리고 다시 날아오는 돌주먹! 그대로 총알을 날려준다.

퍽퍽퍽퍽푸서석! 후웅~

검은 돌주먹이 사라지고, 허공을 가로지는 남은 팔.

우어엉?

골렘은 자신의 팔을 바라본다.

후드드드드~


“뭐야~? 설마~!”


그때 땅에 떨어진 검은 돌의 파편들이 허공에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골렘의 몸을 재구성시키기 시작했다.

설마... 안 죽는 건 아니겠지?

상당히 빠른 재생력이다.


“하긴 너무 쉽게 처리한다 했네... 이럴 리가 없지.”


다시 시작된 골렘의 공격. 이번에는 내게 돌을 투척하기 시작했다.

휙휙~! 쾅쾅쾅 쾅쾅~!

난 빠르게 골렘의 주변을 돌면서 돌을 피하고 있다.

저 돌에 맞는다면 상당히 아플 것 같았다.

후욱~ 콰직!


“이크~!”


머리 위쪽으로 한 번 더 날아오는 돌을 겨우 피했다.

아직 괜찮은 방어구도 없는 내게 이런 공격은 치명적이다.

돌의 파편들이 허공으로 튀면서 다시 팔 쪽으로 모여든다.

설마 이거 무한으로 공격을 할 수 있는 거야?

휙~! 휙휙! 콰직! 퍼서석!

총구를 돌려 날아오는 돌을 총으로 명중시킨다.

퐈사삭! 콰직!

하지만 내 공격에 부서진 돌 들마저도 골렘에게 날아가 재생되어 다시 몸을 구성한다. 


“그렇게 나온단 말이지? 아드레날린~!”


화아악! 타핫!

붉은 기운이 몸을 휘감는다.

동시에 골렘의 주변을 빠르게 움직였다.

그리고 총구를 골렘에게 고정한 채 방아쇠를 당겼다.

총알을 발사하여 골렘의 전신을 두들긴다.

돌을 부순다. 계속.. 재생이 안될 때까지!

드르르르르륵!

퍽퍽퍽! 퍼서석!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골렘 주변을 계속 돌면서 사격하자 점점 움직임이 느려졌다.

떨어진 검은 돌들이 이번에는 재생을 안 하고 허공으로 떠오른다.

이번에는 무슨 패턴이냐?

우르르~ 콰르르르르! 콰콰쾅!


“이런 미친!”


검은 돌덩이들이 허공에서 그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하나하나 돌덩이들이 사방에서 공격해 온다.


“블라인드 하이딩!”


몸을 숨긴 채 자리를 벗어났다.

콰콰콰콰!

내가 이동한 곳에 검은 돌덩이들이 부딪히며, 파편이 비산한다.

그리고 파편마저도 허공에 떠올라 빙빙 돌면서 날 찾고 있다.

몸을 조심스럽게 구석으로 이동했다. 

한쪽 무릎을 꿇고 허공에 떠다니는 검은 돌들을 조준한다.

그리고 스킬을 발동했다.


“난사!”


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콱!

검은 돌덩이들이 터지기 시작한다. 터지고, 터져서 사방으로 날린다.

후드드득~

사방으로 분해되어 버린 검은 돌덩이들.

아주 믹서기에 갈린 것처럼 사방으로 분해되어 버렸다.


“후우.... 진작에 난사를 쓸 걸 그랬네... 어? 저건?”


천천히 분해된 돌덩이들 쪽으로 이동했다.

바닥에 작은 돌덩이들 사이로 녹색의 보석이 보였다.

저거였군! 저 핵이 돌을 움직이고 있..!

움찔! 움찔~ 데굴~ 뒹굴~


“허~ 아직도 살아 있는 거야?”


돌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바닥을 굴러 보석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바로 총구를 들어 녹색의 보석을 겨냥했다.

그리고 방아쇠를 당겼다.

드르륵! 콰칭~!

총알에 보석은 깨져버리고, 바닥에 파편만이 남았다.

그리고 녹색이었던 보석이 점차 색이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슈우욱~ 스르륵~

검은 돌덩이들이 먼지가 되어 사라지기 시작한다.

먼지가 되어 모두 사라질 때쯤 알람이 들려왔다.


띠링!

[모든 층을 클리어하였습니다. 아이템을 습득하였습니다.]

[전설 업적 '첫 도전에 정상 올라서다'를 달성하였습니다]

[영웅 업적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달성하였습니다]


와우~! 업적까지?

오늘은 하루 종일 [황혼의 탑]을 클리어했다.

이렇게 오래 걸리 줄은 생각도 못 했는데...

그래도 업적과 아이템들을 보면 너무 뿌듯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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