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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님의 서재입니다.

일반 직업이지만 최강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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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작품등록일 :
2022.03.13 19:34
최근연재일 :
2022.10.25 18:12
연재수 :
155 회
조회수 :
57,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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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글자수 :
974,924

작성
22.03.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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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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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13쪽

9화

DUMMY

“업적 확인”


[업적▼]

[영웅] 황혼에서 새벽까지 : 민첩력 +150, 이동속도 +150%

[전설] 첫 도전에 정상 올라서다 : 체력 +600, HP +6000


[황혼의 탑]을 클리어했을 때 알람으로 들려왔던 업적들이다.


“엄청나네... 처음 도전해서 이런 업적을 받은 건가?”


[황혼의 탑]을 나와 바로 귀환했다.

업적을 살펴본 후 인벤토리를 열어 확인해 본다.

100층까지 클리어할 동안 받은 아이템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골드와 장비 상자 그리고 스크롤 및 포션 등 아이템이 많이 보였다.

이번에 얻은 아이템 중에 인벤토리 용량을 올려주는 아이템은 굉장히 유용했다. 

지금까지 탑을 올라가면서 인벤토리 용량을 100칸이나 더 늘릴 수 있었다. 

그래서 층을 클리어할 때 모든 아이템을 다 넣을 수 있었다.


“와~ 이것이 전부 다...”


50층 이후부터는 각 10층마다 방어구가 부위별로 1개씩 나온다.

물론 클리어해야 받을 수 있지만, 이것은 영웅 등급 방어구였다.

100층까지 클리어한다면 한 세트의 영웅 등급 장비를 착용할 수 있는 것이다.

무려 영웅 등급의 아이템이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방어력도 상당히 좋아서 많은 유저들이 [황혼의 탑]을 클리어하고 얻은 방어구를 착용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유저들이 이 영웅 등급 방어구를 시작으로 천천히 방어구를 바꿔간다.

이렇게 모은 장비상자가 내 인벤토리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자 어디 한번 볼까!”


설레는 마음으로 모든 장비상자를 오픈했다.

화아아악~!

붉은빛이 나오면서 방어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나도 이걸 입는구나...”


바로 착용을 하면서 내 능력치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푸른색 바탕에 하얀 줄무늬가 문양으로 들어가 있는 방어구였다.

방어구의 능력치는 살펴보자면 이렇다.


[영웅] 새벽서리의 방어구 세트

새벽서리의 헬멧 (물리 방어력:320/마법 방어력:270): 상태 이상 저항력 +15% 증가

새벽서리의 상의 (물리 방어력:580/마법 방어력:530): 체력 +180 증가, 최대HP +1800 증가

새벽서리의 장갑 (물리 방어력:280/마법 방어력:230): 공격력 +125증가, 방어력 +185 증가

새벽서리의 벨트 (물리 방어력:250/마법 방어력:200): 마력 +80 증가, 최대 MP +1200 증가

새벽서리의 하의 (물리 방어력:410/마법 방어력:360): 민첩력 +210, 공격 속도 +110 증가

새벽서리의 신발 (물리 방어력:320/마법 방어력:270): 이동 속도 +150%, 회피 +250%

*2세트 옵션

최대 HP +1800 증가

방어력 +280 증가

*4세트 옵션

공격력 +120

보스 몬스터 공격 시 대미지 +50%

*6세트 옵션

적 피격 시 낮은 확률로 자신에게 새벽 서리 발동

(새벽 서리 : 방어력과 이동 속도 +50%상승 한다.)


상당히 준수한 방어력에 모든 세트 옵션까지 갖춰져 있었다.

그러고 보니 내 장비는 무기를 빼곤 모두 영웅 등급의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이젠 전설 세트가 나오지 않는 이상 바꿀 일이 없다.


“나도 이제 초보는 벗어난 걸까?.”


영웅 등급 방어구를 입은 유저들은 많지는 않았다.

무기를 제외한다고 해도 이 정도 스펙이면 어디 가서 꿀리지 않을 것이다. 

거기에 액세서리까지.


“그렇다면. 색이랑 모양을 좀 바꿔 볼까.”


어나더 월드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Customizing System)은 아주 잘 되어있다.

스킨 상점은 유저의 무기나 방어구를 원하는 모양과 색으로 바꿔주는 상점이다.

방어구에 원하는 그림이나 글자를 입힐 수도 있었다.

이 스킨 상점은 캐시 상정에서 이용이 가능한데 매우 인기 있는 상점이다.

가격은 장비마다 다르다. 1만 골드부터 10만 골드까지 종류별로 다 있었다. 

비싼 가격에도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었다.


방어구의 색과 모양을 다 바꾸고 인벤토리를 확인했다.

골드가 모이는 대로 조금씩 확장은 하고 있었지만 요즘 들어오는 아이템들의 수가 점점 많아지면서 확장을 꼭 해야 할 필요가 느껴졌다.


“인벤토리도 확장을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일반 상점에 들어가면 인벤토리를 확장할 수 있는데 골드가 소모된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인벤토리를 확장하고 싶습니다.”


골드는 충분했다.

그렇게 인벤토리를 확장하고 있을 때 알람 소리가 들려왔다.


띠링!

[전체 공지]

이번 달 오크 침공은 이번 주 일요일 14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참가 레벨은 10레벨 이상 유저분들이라면 모두 참가 가능합니다.

유저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세 번째 침공이니까 3배의 축복을 준비했어요!

참여 이벤트 보상: 경험치 3배, 스킬 포인트 3배, 골드 3배

1등 보상 : 500만 골드

2등 보상 : 250만 골드

3등 보상 : 125만 골드


“오크 침공?”


전체 공지로 알람이 뜨는 경우는 모든 유저들이 알람을 받는다.

2~3주에 한 번씩 구역마다 이벤트식으로 몬스터 웨이브가 이루어진다.

유저의 레벨업에 가장 좋은 이벤트였다.

하지만 침공을 막에 내지 못하면 2주간 1구역의 모든 상점들을 이용할 때 가격이 2배 상승한다.

지난달부터 시작했던 이벤트였는데 유저들의 반응이 상당히 뜨거웠다고 한다.

침공 이벤트 후 유저들의 레벨업이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벤트라.. 참가해 봐야겠지?”


어나더 월드를 시작하고 나서 첫 이벤트였다.

오크 침공이라니.. 생각만 해도 두근거린다.


“이번 주 일요일이면 5일 남은 건가?”


5일이면 레벨업을 상당히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인벤토리를 확장하고 던전을 돌면서 레벨업에 중점을 두었다.

어나더 월드의 게시판에 올라온 영상을 찾아보면서 공략된 던전을 찾아보기도 했다.

그리고 내 레벨에 갈 수 있는 모든 던전에 도전했고, 순탄하게 레벨업은 진행되었다.

무기 빨로 인해 던전은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레벨업에 필요한 퀘스트도 같이 받아서 진행했다.

퀘스트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파티로 할 수 있는 퀘스트를 받을 수도 있고, 혼자 할 수 있는 퀘스트를 받을 수도 있다.

마을에는 수많은 퀘스트가 존재한다.

60레벨을 넘어가면 주로 던전 클리어에 관한 퀘스트를 받는데 소탕이 주된 퀘스트다.

게이트에 관련된 퀘스트는 많았고, 반복적으로 할 수 있는 퀘스트도 많았다.

그렇게 차근차근 레벨업에 열중하다 보니 이벤트 날이 다가왔다.


***


드디어 오크의 침공 이벤트 날이다. 


[오크의 침공이 1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구역에 엄청난 규모의 유저들이 몰리면서 진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번에 레벨업을 하면서 스킬 업그레이드를 많이 신경 썼다.

이벤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 침공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벌써 파티를 꾸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형 길드에서도 이번 이벤트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다.


“힐러 있습니다~ 힐러 분양합니다.”

“길드 가입 원해요!”

“70렙 이상 모십니다!”


유저들이 모일수록 장사를 하는 유저들도 많았다. 

거래소에는 포션이나 전투에 필요한 아이템의 품절 현상이 자주 나오곤 했다.

 

남은 시간 동안 돌아다니면서 1구역에서 오크에 대한 모든 퀘스트를 받았다.

이벤트답게 오크의 소탕에 관한 퀘스트가 많았다.

퀘스트는 최대 20개까지 받을 수 있는데 꽉 채워서 모두 받았다.

모두 보상받으면 경험치는 상당할 듯하다.

오크들의 정예병이나 보스를 잡는 퀘스트는 엄청난 경험치와 골드, 스킬 포인트를 준다.

받을 수 있는 모든 퀘스트를 받은 상태다.


웅성웅성

주변을 둘러보니 유저들 중 몇몇이 허공에 카메라에 대고 소개를 하는 모습들이 자주 보인다.

어나더 월드는 개인 방송 플랫폼 시스템도 갖추어져 있었다.

그리고 이벤트가 열리는 이때가 가장 BJ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이도 하다.

BJ들은 중요한 일이거나 이벤트가 있을 시 항상 방송을 한다. 

지금도 하고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오크의 대규모 웨이브 이벤트는 항상 최고의 시청률과 추천 수를 자랑했다.

나도 집에서 봤을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이미 자리 잡고 있는 인기 BJ들은 모든 상황에 대비해 카메라를 설정해 놓고 있었다.


***


오크 침공 1분 전 1구역의 밖에 있는 언덕에 올라와 아래를 내려다본다.

평야에는 오크들로 가득 차 있었다.

개미굴에서 나왔던 개미들의 숫자 보다 더 많아 보인다.

이곳은 동쪽 지역일 뿐이다.


[오크의 침공이 1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분이 남았다는 알람이 들려오자 유저들은 저마다 버프를 하기 시작했다.

전방의 상황을 지켜본다.


“꽤 많네...”


평야를 빼곡히 오크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모든 유저들은 1구역의 성벽이나 외벽 쪽에서 자리를 잡고 있을 것이다.

일단 혼자 이곳에 나와 오크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곳은 동 쪽문에서 나와 필드 옆에 있는 언덕이었다.

언덕을 지나 주변을 살펴보니 역시 밖에 나와있는 유저는 나뿐이다.

하긴 누가 미쳤다고 여길 나와서 기다릴까.

난 욕심일지 모르지만 내 무기로 어느 정도 가능할지 실험해 보고 싶었다.

그동안 사냥을 해오면서 자신감이 가득 차올랐다.

오크 사냥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이 자리에 나와 있던 것이다.


이 언덕에서 적들을 바라보며 총을 견착 했다.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천천히 자세를 잡고 오크들을 겨냥한다.


“후... 자 시작해 보자~!”


[오크의 침공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크 주술사 ‘암바' 의 주술이 버서커 효과를 부여합니다.]

[오크 족장 '킨두르' 함성에 공격력 50% 상승합니다.]

[오크 부족장 '자쿠바' 함성에 방어력 40% 상승합니다.]

[오크 참모 '만다쿠' 함성에 이동 속도 30% 상승합니다.]


메시지와 함께 드디어 시작되었다.

오크들의 버프가 시작되면서 달려오는 오크들의 피부와 눈빛이 붉게 변하고 있었다.

두두두두두두~

오크들이 달려오는 소리에 땅이 울린다. 

오크들 사이로 공성 병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총구를 달려오는 맨 앞에 오크를 향해 겨냥했다.


***


1구역을 감싸고 있는 성벽 위에 원거리 유저들이 모두 올라와 있었다.

사정거리에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다.

오크들의 함성소리가 더욱 크게 들려온다. 

쿠쿠쿠쿠쿠쿠~

대지가 울리기 시작했다.

적들의 진격에 유저들도 침을 삼키며 긴장했다.

진짜 몬스터 웨이브를 보는듯하다.

더! 더! 조금만 더! 지금이다!

사정거리에 들어오기 시작하자 성벽 위에선 수많은 스킬들이 오크들을 향해 쏟아지기 시작했다.

화살이 총알이 마법이 비처럼 내리기 시작한다.

피융~ 파학! 퓨슝! 화아악~!


콰콰콰콰콰콰쾅쾅쾅~!

오크들의 머리 위로 스킬들의 폭발이 겹쳐져 사방을 휩쓸었다.

화염과 폭발이 연쇄적으로 일어나 오크들을 덮친다.

하지만 거대한 폭발도 수많은 오크의 진격을 막을 수 없었다.

화염을 뚫고 연기 사이로 오크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푸화학~ 우르르르!


오크들 사이로 거대한 구조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쿠릉 쿠릉 쿠릉~

그것은 공성 병기로 성벽을 공격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오크들은 공성 병기에 거대한 돌을 이동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발사되는 거대한 바위들이 성벽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푸화아악~ 화아악! 콰콰콰콰!

유저들은 마법을 날아오는 거대한 바위로 겨냥해 상공에서 폭발 시킨다.

점점 앞으로 진격하는 오크들 위로 성벽에서 거대한 돌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엄청난 물량 공세로 끊임없이 밀려들어온다. 

성벽 위로 오크들은 거대한 사다리를 옮기기 시작한다.

성벽 위에서는 스킬을 쏴대지만 버프로 전체적인 능력이 오른 오크들은 잘 죽지 않았다.


문 앞에 근거리 유저들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무기를 들고 달려나갈 준비를 하며 유저들의 얼굴은 흥분에 가득 찼다.

뒤에 있는 힐러, 정령사나 주술사들의 버프를 받으며 문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다.

모든 문 앞쪽의 상황이 모두 비슷했다. 

동쪽만 빼곤 말이다.


***


동쪽 성벽 앞 오크들의 진격이 시작되고 모두들 준비하고 있었다.

오크들의 진격에 버프를 하고 준비를 할 때 성벽 밖에서 공격이 시작되었다.

그것은 총소리였다.


“언덕 쪽 저쪽입니다. 저기서 공격합니다!.”

“미리 먼저 죽으려고 나가 있는 건가?”

“그러게요 수성에는 성안에서 공격해야 안전할 텐데요...”

“신경 쓰지 말고 어서 준비합시다.”


총소리를 뒤로하고 유저들은 각자  버프를 하며, 공격할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절대 혼자서 막지 못할 웨이브이기 때문이었다.


언덕 쪽에서 총소리가 나고서 시간이 몇 분쯤 지났을까.

동쪽 성벽을 막고 있는 유저들은 뭔가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오크들이 진격이 시작되었는데 다가오는 오크들은 없다.

성벽 위에선 언덕 뒤쪽의 상황을 살펴볼 수 없었다.

저 언덕을 지나서 성벽 쪽으로 진행이 되는데 아직까지도 보이지 않는다.

오크의 진격에 긴장하면서 버프만 받고 정면을 주시할 뿐이다.


“왜 안 오죠?”

“앞에선 총 소리가 계속 들리는데.”

“뭔가 잘못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동쪽 성문 앞에서도 오크들이 근접하길 기다리며 긴장한 채 준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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