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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님의 서재입니다.

일반 직업이지만 최강 무기다.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판타지

오늘쉬는날
작품등록일 :
2022.03.13 19:34
최근연재일 :
2022.10.25 18:12
연재수 :
1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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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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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글자수 :
974,924

작성
22.04.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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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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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2화

DUMMY

길드전 마지막 날이다.

다크 스타 길드는 거의 망했다고 볼 수 있다.

게시판에 다크 스타 길드원들이 대거 탈퇴했다는 글을 볼 수 있었다.

다크 스타의 길드 하우스로 걸어갔다.

길드 하우스 입구 쪽에는 수많은 유저들이 있었다.

내가 다가서자 입구의 유저들이 길을 비켜준다.

길드 하우스로 가는 길이 열렸다.

모든 유저들이 나를 바라본다.

많은 유저들은 아무 말 없이 걸어가는 내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길드 하우스에 들어서자 내가 파괴시킨 건물들이 보였다.

위쪽 건물에서 한 유저가 거대한 검을 들고 점프 뛴다.

바닥에 착지해 검을 바닥에 끌면서 나에게 천천히 걸어오고 있다.

길드장 김철우다.

그의 무기가 바뀐 것 같다.

저 강화 이펙트는? 어디서 무기를 얻은 걸까.

퀘스트? 거래소? 저 무기 때문인가?

굉장히 자신감 있는 모습이다.


“죽여주마!”


평소 때 보던 모습과 많이 달라 보인다.

마치.... 광기 어린 모습이랄까. 

주변을 둘러봤다.

하늘 곳곳에 드론으로 카메라를 부착하여 우리 둘을 촬영하고 있다.

김철우도 카메라를 슬쩍 바라보고는 표정이 변하고 있었다.


“너 때문에.. 너 때문에! 내 길드를!”

“...........”


아무 말 없이 난 총을 들었다.

이제 와서 뭐라고 말하랴. 일이 이렇게 돼버린걸.

내가 아니더라도 안 좋은 시작은 끝도 안 좋았을 것이다.

길드에서 행했던 추악하고 더러운 일들은 어차피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이 조금 빨리 일어났을 뿐 난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김철우의 몸에서 회색의 기류가 회전한다.

회색의 기운이 몸 안에서 뿜어져 나와 거인의 형상을 만들었다.

회색의 거인이 김철우 뒤쪽으로 자리 잡았다.

김철우가 검을 내려치자 회색의 거인도 검을 내리친다.


“고속 이동, 무장!”


콰콰콰쾅~

빠르게 바닥을 굴러 자세를 잡고 총구를 들어 올렸다.

그때 횡으로 날아오는 회색 거인의 검이 보였다.


“제길!”


콰드직! 콰콰쾅!

총을 세워 날아오는 검을 방어했다.

몸이 붕 떠서 옆으로 날아가 건물에 부딪혔다.

다행히 막았지만 역시 굉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충격은 베리어로 충분히 감소했다.


전과 다른 공격력에 손에 힘이 들어갔다.

업그레이드된 공격력은 차원이 달랐다.

그랬구나. 그래서 자신감이 넘치는 얼굴이었구나.

그때 하늘에서 거대한 회색의 검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쾅쾅콰콰콰~ 쾅쾅! 쿠쿠쿠 쾅!

전보다 더욱 강력한 공격이다.

광역 공격으로 내가 있던 자리가 모두 파괴되기 시작했다.


“블라인드 하이딩.”


작은 목소리로 스킬을 사용하고 뒤로 빠졌다.

회색의 거인이 건물을 파괴한다.

내가 있던 자리를 중심으로 폭발하고 회색의 검이 날아와 휩쓸었다.

빠르게 옆으로 돌아서 김철우를 바라봤다.

미친 듯이 검을 내리치며 스킬을 날리고 있다.


“크하하하하~ 죽어! 죽어!”


뒤쪽에 자리를 잡고 총구를 들어 겨냥했다.


“스나이핑!”

투확X10

“커헉! X발!”


김철우의 다리 쪽 무릎에 구멍이 뚫리고, 자세가 무너졌다.


“크아아악”


다시 빠르게 총구를 돌려 레그샷을 날렸다.

파칭X10


“커헉!”


배 쪽에 구멍이 나고 그 자리에 쓰러진다.

회색의 거인이 희미해지더니 사라졌다.

뚜벅 뚜벅~

김철우에게 걸어갔다.

검에 기대어 겨우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총구를 검 쪽으로 돌려 사격했다.

검을 놓치고 손목 쪽이 폭사되어 옆으로 힘없이 쓰러졌다.

퍼퍽! 쿠당탕~


“으윽!”


걸어오는 날 보며 뒤쪽으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아까처럼 자신만만한 표정은 온데간데없고 화가 난 모습이다.

하늘을 보며 목소리를 낸다.


“내... 내 동생도 이렇게 죽였나!”

“.......”


동생을 죽이다니~ 난 그냥 로그아웃 시킨 것뿐! 사람을 죽인 적은 없네 이 양반아.

말하고 싶었지만 이 상황에 그런 말이 들릴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하늘을 쳐다보니 수십 대의 카메라가 우릴 찍고 있었다.

이런 모습도 모두 보고 있겠지. 여론 몰이를 하고 싶은 걸까.

이 상황에서 내가 대답한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

마치 내가 잘못한 것처럼 떠밀고 싶은 건가?


이 어나더 월드에서는 강한 자가 정의고 진실이며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

나는 뭘 망설이고 있는 거지?

아직도 주변의 시선에... 말에... 관심에... 흔들리고 있는 것인가?

아직도 망설이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겁을 먹고 있는 것인가?

왜 그래야 하지?

총구를 올렸다.

난 그냥 어나더 월드를 즐기는 한 유저일 뿐이다.

총구를 겨냥한다.


“이런 식으로 몇 명을 죽인 거야!”


김철우가 소리친다.

이런 개소리 때문에 내가 어나더 월드에서 자유롭지 못해야 하는 걸까?

방아쇠에 손가락을 올렸다.

드륵! 퍼퍽!

오른쪽 허벅지 쪽이 터지면서 피가 흐른다.


“커헉 윽!”


총알이 발사되었다.

왼쪽 다리가 총알로 걸레가 되었다.


“커흑...! 사... 살려줘...! 흑!”


천천히 다가갔다.

총구를 머리 쪽으로 움직여 겨냥한다.

더욱 다가가 이마에 총구를 대었다.

철컥!

그리고 하늘에 있는 수십 대의 카메라를 바라봤다.

하늘을 바라보며 피식 웃어 버렸다.

다시 김철우의 표정을 바라봤다.

그런데 형이나 동생이 싸가지 없게.


“반말로 짓거리는 건 똑같네.”


투투투투투투투!

퍼퍼퍼퍼퍼석퍼석퍼석!

머리 쪽을 난사했다.

눈, 코, 입 그리고 목까지..

놈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뒤로 넘어갔다.

털썩~

그리고 알람 소리가 들려왔다.


[길드전에서 한솔 길드가 승리하였습니다. 순위가 상승하였습니다.]

[길드전이 종료되었습니다. 섬멸전에서 한솔 길드가 승리하였습니다. 축하합니다.]


길드전이 끝이 났다.

자리에 일어나서 다크 스타의 길드 하우스를 뒤로한 채 걸어갔다.

길드 하우스의 문이 열리고 아직도 수많은 BJ와 유저들이 나를 가로막고 있었다.

앞으로 걸어가자 유저들이 좌우로 갈라졌다.

난 그 사이를 걸어가며 양쪽으로 고개를 돌려봤다.

내 시선에 유저들이 한 걸음씩 더 뒤로 물러난다.

조용했다. 어떤 말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내가 4구역을 나갈 때까지 전체가 조용했다.

거리를 지나 필드에서 스크롤을 찢었다.

그렇게 내 모습은 사라졌다.


여관으로 돌아온 난 옷부터 갈아입었다.

첫 길드전이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다크 스타 길드를 상대해야 할까 하는 생각에 고민했다.

그렇게 충동적으로 길드를 만들어 길드전을 신청했었다.

이렇게 주목을 받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일이 너무 커져버렸다.

차라리 PK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악 성향이 쌓여 PK 범이 되긴 싫었다.

그래서 생성했던 길드.

길드 창을 터치하자 홀로그램이 눈앞에 펼쳐졌다.

인원수 1명 2819위의 한솔 길드.

길드 창에 이력이 쓰여있다.

그리고 맨 아래 해체의 버튼이 보인다.

해체 버튼을 터치하자 알람이 울려왔다.


[‘한솔 길드’를 해체하시겠습니까?]


“해체한다.”


[‘한솔 길드’가 해체되었습니다]


이렇게 내 첫 길드 생활이 끝이 났다.


***


길드전이 끝나고 이틀이 지났다.

오늘도 여전히 던전을 돌면서 ‘퀘스트’에 대한 자료를 찾으면서 지냈다.

던전을 돌다가 마을에 도착해 길거리 음식을 먹으며, 거래소의 근처에서 올라온 아이템이나 스킬북은 없나 살펴보고 있었다.

마지막 남은 꼬치에 붙은 고기를 입에 넣고, 홀로그램을 위로 올려본다.


“응? 이건 뭐야?”


거래소에서 스킬북을 검색하는 도중에 특이한 스킬북을 확인했다.


“거대화?”


소환수용 스킬이었다.

거대화라는 스킬은 영웅급 스킬이었다.

상당한 가격이었다.

하지만 이 정도면 그냥 바로 구입할 수 있었다.

터치하자 인벤토리로 바로 들어왔다.


“호오~ 이거 어쩌면...!”


바로 배워주고, 스킬을 확인했다.


“거대화 확인.”


(영웅) 거대화 Lv 1 : 소환수 한 개체를 선택하여 10분간 거대화한다. 소환수의 최대 크기 2.5배가 증가한다. 거대화 시 체력과 방어력이 1.5배 상승한다. 최초 스킬 사용 시 한번 선택한 소환수로 스킬 사용이 고정된다. (MP : 1050소모/쿨타임 : 20분)


Max까지 올린다면 몇 배까지 커질지 기대된다.

영웅급이면 아마도 5배 이상은 커지지 않을까?

크기가 커지면서 능력치가 상승하면 무무의 체력은...

정말 괴수와 1 대 1로 붙여보고 싶네.

천천히 스킬 포인트를 모아서 또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이번에 퀘스트의 중요한 마지막 단서를 발견했다.

내가 생각한 것이 맞는다면 퀘스트 장소가 맞을 것이다.

아니라면... 아니다. 맞을 것이다.

그곳뿐이 없다!

‘진격의 정원’ 그곳이다.

‘경험치 던전’이라고 불리는 그곳.

거대한 정원에서 게이트가 100개까지 소환되며, 괴수들이 수백수천 마리의 시체가 죽어나가는 곳, 괴수의 시체가 가득한 곳이다.

그리고 입장하게 되면 들려오는 어나더 월드의 여신인 '알카네'가 봉인한 곳의 설명은 분명 양피지에 적혀 있는 마지막 장소일 것이다.

입장하게 되면 분명 이런 소리가 들려왔다.

시간이 멈춘 이곳, 찰나의 시간이 영원한 이곳. 분명 양피지에 적혀 있는 ‘찰나의 시간’과 같은 글이다.

괴수가 죽어 피가 되어 정원이 되는 그곳은 한 곳 '진격의 정원' 그곳뿐이다.

확실한 정보는 없지만 이곳이 아니면 안 된다.

아니라면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을 알아봐야겠지만.


오랜만에 1구역의 필드 쪽으로 왔다.

여전히 수많은 유저들이 바글바글하다.

우거진 숲 사이에 게이트가 보인다.

이곳은 진격의 정원 게이트로 향하는 곳.

게이트를 들어가기 위해 가까이 가자 알람이 울렸다.


[진격의 정원을 ‘홀로’ 입장하시겠습니까?]

“입장한다.”

[진격의 정원을 입장합니다.]


일명 ‘경험치 던전’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내가 초반에 클리어 한 이후로는 온 적이 없었다.

들어가 봤자 레벨 차이로 인해 경험치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이곳의 배경은 경기장 만한 넓은 정원이다. 

오른쪽 구석에 수정이 있고 수정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이 존재한다. 

슬슬 멘트가 들려올 때가 되었는데..


[용사여 이곳은 나 '알카네' 가 봉인한 게이트입니다. 시간이 멈춘 이곳, 찰나의 시간이 영원한 이곳, 게이트에서 나오는 몬스터를 섬멸하여 지상으로 나오려는 몬스터들을 막아주세요. 무운을 빕니다.]


그렇지! 이 멘트였다.


“다른 건 없는 건가?”


마지막 양피지의 내용을 살펴봤다.


[양피지 3/3]

「-난 신이 될 것이다.

그리고 복수할 것이다.

나의 아내를 나의 딸을--- 모든----

내가 신이 되어 모든 신들을 죽이리라.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나의 심장에 ---  더 이상 인간이 아니다.

이곳이라면 나의 부족한 ‘시간’을 채울 수 있겠지

이 괴수들의 피로 가득한 ‘공간’이라면---

그래 ‘찰나의 시간’일 것이다... 」


인벤토리에서 흔적을 꺼내 보았다.

아무런 반응 없이 전과 동일하게 게이트가 생성되고 몬스터가 나온다.


“어라... 이게 아닌데...”


뭔가 반응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 착각일까?


“무무 소환.”

“무무무....무뭄?”


무무가 소환되면서 주변을 둘러본다.

여기가 어디지 하는 말인 것 같다.


“무무야 일단 앞에 나오는 몬스터 좀 부탁할게.”

“무무!”


무무도 궁금하겠지만 일단 내 명령에 앞에 오는 몬스터를 상대했다.

수십 마리의 몬스터 때가 무무에게로 달려든다.

워크라이와 함께 모든 몬스터가 무무에게 시선이 돌아갔다.

그리고 무무의 학살이 시작되었다.

레벨 차이도 있겠지만 무무는 탱커형 특수진화 소환수다.

더군다나 저레벨의 몬스터 무리로는 무무에게 상처조차 만들 수 없었다.

그래 일단 난 흔적을 조사하는 것부터 하자.

이곳 정원을 돌아다니면서 주변을 확인한다.


정원 내에 이곳저곳. 구석구석.

왔다리 갔다리~

보호하는 수정 쪽에도 다가가 확인했다.

흔적을 가져다 대어보기도 하고 올려놓기도 해봤다.

아무런 반응이 없다.

그러는 사이에 정원에는 게이트가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가끔씩 몬스터가 덤벼들 때는 총을 한방씩 쏴주면서 정리를 하며 진행했다.

정원을 모조리 찾아보지만 힌트가 없었다.

곧 마지막 게이트가 열릴 것이다.

무무의 활약 덕분에 마지막 게이트가 열리면서 몬스터가 쏟아져 나온다.


[마지막 웨이브입니다 힘을 내어 주세요]

[몬스터의 능력이 30% 증가합니다.]


마지막 게이트의 몬스터들을 처리하기까지 10분 정도 걸렸다.

그리고 마지막의 몬스터까지 처리하자 다시 알람이 들려왔다.


[진격의 정원의 모든 몬스터를 잡았습니다.]

[경험치와 골드를 최종 합산하여 부여합니다.]

[훌륭하게 몬스터 웨이브를 막아내었습니다.]


레벨업의 이펙트는 없었다.

워낙 레벨 차이가 심하여 경험치도 들어오지 않았다.

100개의 게이트가 열려있는 상태.

이런.... 내가 틀렸던 걸까..

인벤토리에서 흔적들을 꺼내었다.

이곳이 아니라면 어디일까.


“하아... 다시 처음부터 찾아야...!?”


우웅~

그때 양손에 들려있던 흔적이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


“무무무?”

“어...! 찾은 것 같은데. 무무야?”


흔적이 진동을 울리며 반응한다.

무무도 내 손에 올려져 있는 흔적을 손가락으로 꼭꼭 찔러본다.

우우우우웅~

그리고 전방에 깔려있는 100개이 게이트에서도 소리가 들려왔다.

‘진격의 정원‘ 가운데로 게이트가 모이고 있었다.

모든 게이트가 합쳐지면서 게이트의 색이 점점 변하고 있다.

크기도 점점 커지면서 뒤로 살짝 물러났다.

빠르게 게이트가 모이면서 ‘검은색의 게이트’가 생성되었다.


“검은색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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