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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검 님의 서재입니다.

타천사 :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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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검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3
최근연재일 :
2021.06.30 19:00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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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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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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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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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여행 - 울킨프로 (3)

DUMMY

“뭔데?”


“인간들 역사에 보면 뛰어난 마법사, 검사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거 알지?”


“알지.”


“그들이 진짜 인간일까?”


“당연히 인간 아냐?”


“이건 어디까지나 내 추측이고 가설뿐이야. 굳이 안 믿어도 돼. 그 역사 속에 있는 인물 중에 절반은 인간의 모습으로 유희를 한 드래곤 일 거야.”


“흠···.”


“아닐 수도 있어. 나도 확실히 장담을 못 하는 이유가 드래곤은 자신이 유희한 걸 남에게 이야기하지 않아. 가끔 드래곤 회의 때 그들이 나타날 때 폴리모프를 하지 않고 오는 드래곤이 있기에 그 모습으로 유희하러 다니는 걸 유추하는 때도 있기는 하지만 다들 말하지 않아.”


“....”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야기하는 이유가 선대의 드래곤 분들이 인간의 모습으로 자신들이 연구하고 알아낸 지식을 알려줬다고 해.”


“그럼 너 그랜드 마스터라고 알아?”


“그럼~ 라이칸스로프를 지금의 제국으로 만든 사람이잖아.”


“그자도 드래곤이야?”


“아니~ 사람이야. 처음에 우리도 드래곤인줄 알았어. 그래서 일족의 장로께서 그자를 찾아갔지. 드래곤은 유희 규율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인간의 역사에 도를 넘을 정도로 참견하면 안 돼. 그의 자질이 도저히 인간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서 가봤지. 만약 그가 드래곤이라면 전 대륙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과 되돌릴 수 없는 역사를 만들었기에 소멸은 당연히 당할 테고 벌여놓은 일을 정리해야 하니깐. 근데 드래곤이 아니더라고? 순수한 인간이었어.”


“그렇군.”


“그래서 우리도 그자를 굉장히 존경했었지. 드래곤도 집중해서 50년 정도 걸리는 경지에 도달한 유일한 인간이니깐···.”


“음···. 지루해.”


“죽을래?”


“요약 좀 해서 얘기해주면 안 되니?”


“내가 왜 길게 얘기했을까?”


“...???”

“너도 그때 내 앞에서 그랜드 마스터의 능력을 보여줬잖아.”


“오···. 용케 기억하네?”


“...나 드래곤이거든? 아무튼, 너 드래곤이지? 그만 숨겨라.”


“몇 번을 얘기하니? 인간이라니까.”


“행동을 보면 인간이고 능력은 드래곤 급이고··· 수상해.”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마. 내가 드래곤이 아닌 건 네가 더 잘 알 텐데?”


“???”


“특정 거리의 같은 종족이 있으면 서로 알아차릴 수 있게끔 인간들은 볼 수 없고 드래곤만 볼 수 있는 문장이 이마에 잠시 나타나잖아.”


“아···. 맞다. 근데 그걸 어찌 알고 있어?”


“드래곤에 대해 궁금해서 좀 알아봤지.”


“수상한데?”


“아닙니다.”


“음···. 그래. 믿어 주지 뭐.”


이후 루나에게 계속 드래곤에 관해 궁금했던 걸 물어봤고 그녀는 너무 깊은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다 이야기를 해주었고 날이 어두워지자 마차를 세웠다.


“오늘은 여기서 잠을 자야겠네.”


나는 마차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오늘은 여기서 자는 거야?”


“그러려고···.”


“일단 밥부터 먹자!”


로즈는 자리에서 일어나 내 손을 잡고 마차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밥 먹을 준비를 시작했다.


“근데 주변에 나무가 없는데 어떻게 불을 피우지?”


“파이어볼.”


그때 루나가 우리 앞에 파이어볼을 만들어 주었고 나는 파이어볼을 중심으로 돌을 가져와서 모닥불 느낌이 나게 했다.


“오늘은 빵이랑 스튜만 먹자.”


“그 정도면 됐지!”


나는 요리도구를 꺼내 그중 냄비를 모닥불 위에 올리고 꾸러미에서 스튜가 담긴 그릇을 꺼냈다. 요리가 나오자마자 바로 꾸러미에 넣었기에 요리에서는 김이 올라왔다.


“오··· 언제 준비했어?”


“출발하기 하루 전날에 미리 준비했지~ 양 많으니까 다들 많이 먹어~”


나는 스튜를 냄비에 넣어 조금 더 끓였고 그동안 빵을 꺼내 루나와 로즈에게 조금씩 나눠주고 국자로 스튜를 떠서 나눠주었다.


“음··· 맛있다~”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네~”


나도 스튜를 떠서 식사를 시작했다.


“그래도 달빛을 보면서 밥 먹으니깐 기분은 좋네.”


“진심이야?”


“침대에서 못 자는 거 빼고는? 아! 집에서 나올 때 가져올 걸 그랬나?”


“여기다 놓고 자게?”


“뭐 어때?”


“대단하다···.”


“쳐다보는 사람도 없고 지나가는 사람도 없으니 신경 쓸 필요는 없지.”


“그럼 가서 가져오세요.”


“안돼! 여행하는 맛이 없잖아!”


“....”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하고는 식사를 끝냈다.


“설거지는 어떻게 하게?”


로즈의 말대로 주변에는 강이 없었기에 설거지가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음···. 루나.”


“네네···.”


그녀는 마법으로 물이 가득 찬 물방울을 만들어 주었고 나는 그 안에 식기와 조리도구를 넣었다.


“아···. 언니 마법사였어요?”


“응. 나 마법사야.”


“우와···. 내 주변에는 능력자가 많네.”


로즈는 신기하다는 듯 나와 루나를 번갈아 쳐다보았고 나는 식기와 조리도구를 치우며 로즈의 시선을 피했고 루나는 편히 잘 수 있게끔 결계를 치겠다며 로즈를 피했다.


잠시 후-


“다 됐다. 투명화랑 사일런스 걸어놨으니 슬슬 자자.”


“둘은 마차 안에서 자. 나는 밖에서 잘게.”


“괜찮겠어?”


나는 꾸러미에서 이불을 꺼냈고 그녀들에게도 하나씩 주었다.


“이거 깔고 잘 거라서 걱정 안 해도 돼.”


“음···. 그래. 알았어! 그럼 잘자~”


“네에~ 내일 봐~”


그녀들은 내게 인사를 하고 이불을 챙겨 마차 안으로 들어갔고 나는 이불을 펼친 뒤 누웠다. 하늘에는 달과 수많은 별이 빛을 내며 어두운 밤을 밝혀주고 있었고 바람도 솔솔 불어와서 분위기도 좋았고 편안해지며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아침-


“으······.”


해가 뜬 듯 눈이 부셨고 몸을 뒹굴뒹굴하며 햇빛을 피하려 했지만, 잠이 깨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단점이 이거네···. 해가 뜨면 강제로 잠에서 깨어날 수밖에 없네.”


나는 잠시 멍을 때리다가 이불을 개서 꾸러미 안에 넣어두고 여자들이 잠에서 깨어날 때까지 검을 휘둘렀다. 새로 만든 초식에 적응해야 하는 터라 시간을 많이 들였고 중간에 동작을 수정할 때쯤 눈을 비비면서 로즈가 나왔다.


“우웅···. 아침부터 검술 연습해?”


“열심히 해야 실력을 유지할 수 있죠.”


“음··· 그건 그렇지.”


로즈는 고개를 끄덕이며 내게 다가왔고 나는 한발 뒤로 뺐다.


“지금 땀을 많이 흘려서···.”


“괜찮아~”


그녀는 다가와서 내 품에 안겼다. 그리고는 웃으며 날 올려다보았다.


“같이 있으니깐 좋아?”


“그럼요~”


나는 그녀의 이마에 키스를 해주었고 내 품에서 나오더니 루나를 깨우고 오겠다고 다시 마차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로브를 벗고 흐르는 땀을 닦으며 휴식을 취했다.


“오늘 아침은 뭘 먹을까?”


나는 잠시 꾸러미에 무슨 음식을 넣었는지 생각에 잠겼고 이내 아침 메뉴는 토스트와 우유로 정했다. 그리고 로즈가 루나를 데리고 나오자 나는 그녀에게 큰 물방울 하나만 만들어 달라고 했고 그녀는 하품하면서 만들어 주었고 나는 숨을 참고 안에 들어갔다가 1분 뒤에 나왔다. 찝찝함은 사라졌고 옷도 뽀송뽀송해졌다. 내가 루나에게 부탁한 마법은 생활 마법 중 워시라는 마법이다. 물방울이 생기며 그 안에 있다가 나오면 옷마저도 깨끗해지는 신기한 마법이다.

그리고 내가 나오자 루나가 들어갔다가 나왔고 로즈에게 주의해야 할 점을 말해주고는 물방울 안으로 밀었다. 나는 그동안 토스트와 우유를 꺼내 먹을 준비를 했다. 그녀들은 내 옆으로 와 앉았고 루나는 씨익 미소를 짓고는 말했다.


“역시 센스 있어.”


그녀 앞에 놓은 토스트는 3개였고 나와 로즈 앞에는 1개씩 있었다. 나는 잔에 우유를 따라서 나누어 주었고 조촐한 아침 식사가 시작되었다.


“오늘은 마을에 도착할 수 있어?”


“경로로 이탈하면 갈 수는 있어. 울킨프까지 가는 길을 제일 빠른 길로 가는 터라 들릴 곳이 그리 많지는 않아.”


“우리 어차피 즉흥 여행인데 마을이나 들리면서 천천히 여행해도 되지 않아?”


“그래도 되긴 하지. 근데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릴 텐데 괜찮아?”


“...그냥 침대를 포기할게.”


“그래. 오늘 하루만 참아. 내일 오후에는 마을 하나 있으니깐 거기서 푹 쉬자.”


나는 루나의 어깨를 두드려 주며 달랬고 이내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자 마차에 타서 출발했다.

천천히 출발했고 계속 평야가 지평선 끝까지 보일 정도로 주변은 사람의 흔적을 찾기가 힘들었다.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초원이 계속 보이자 나는 고민에 빠졌다.


“이 땅 안 쓸 거면 우리한테 팔아달라고 할까? 어차피 쓰지도 않을 땅이면 돈 주고 팔면 손해는 아닌데 한번 가서 이야기해봐야겠네.”


리엔은 땅도 비좁고 인구 밀집도 많은 터라 땅이 무척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에 루크가 언급했던 게 생각났고 울킨프 왕에게 말할 목록에 추가했다. 오늘도 길에는 사람이 없었기에 속도를 올려볼까 했으나 말을 너무 혹사하는 것 같아서 느긋하게 한 손으로 고삐를 잡고 다른 손으로 턱을 괴고는 앞을 보며 잡생각에 빠졌다.


요즘 마족들은 큰 사고를 안 치나? 시간이 얼마 지나지는 않았는데 천계에서 별다른 이야기가 들리지 않으니 다행이긴 하다만, 마족들에게 한 약속도 지켜야 하는데···


마족들에게 천계 침입을 자제해달라 부탁을 했었고 해결책을 준다고 했었는데 사실 본래 생각은 차원 하나를 더 만들어 주려 했다. 하지만 그러려면 리아에 허락이 떨어지고 둘이서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데···. 책에 적혀있는 대로라면 현 차원과 비슷한 크기로 차원을 구축하려면 5000년이 걸린다고 적혀있었다.

또 차원만 만든다고 되는 게 아니라 그 공간 안에 자연과 생물체 등등 다양한 것들 역시 새로 창조해야 하기에 많은 신이 본업을 미뤄두고 다들 그 차원에 매달려야 하기에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럼 남은 방법은 오직 하나. 바로 헬라가 봉인된 차원. 그 방법 말고는 떠오르는 게 없었다.


조만간 여유가 될 때 마신한테 들려서 약속 기한을 정확히 이야기하고 와야겠어. 괜히 말하지 않았다가 마족들이 기다리다가 지쳐서 사고 치면 안 되니깐···.


“에드워드.”


“....”


“에드워드?”


“....”


“야!!!”


“히익!! 놀래라.”


“아니. 무슨 생각을 하길래 몇 번을 불러도 대답을 안 해?!”


“... 음···.”


“무슨 생각 했어?”


“음···. 로즈 생각?”


“......”


말 잘 못 하면 큰일 날 것 같아서 잠깐 두뇌를 빠르게 굴렸고 이내 떠오른 문장은 저 문장이었다. 내 말에 그녀는 얼굴이 붉어지더니 고개를 숙였다.


“...진짜?”


“그럼요~ 저는 로즈 생각만 한답니다.”


난 그녀에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이야기했고 그녀는 부끄러운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음···?”


나는 장난스레 몸을 숙여 그녀에, 얼굴을 보았고 그 순간 그녀는 나를 밀쳤다.


“어···?”


전혀 예상하지 못한 행동에 나는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졌고 마차에서 굴러떨어졌다.


쿵-


“크윽···.”


고삐는 자연스레 놓게 되었고 말들은 속력을 줄이며 멈춰섰고 마차가 멈추자 루나가 문을 열고 나왔다. 그리고 얼굴이 빨개진 채 있는 로즈와 마차에서 떨어진 나를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했다.


“대낮부터 무슨 일이야??”


“...”


“????”


그녀는 로즈가 말이 없자 마차에서 내려와 나를 일으켜 세워주고는 로브에 묻은 흙을 털어주었다.


“무슨 짓 했어?”


“아무 짓도 안 했거든?”


“근데 로즈가 왜 저래?”


나는 방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할까 했지만, 차마 내 입으로 다시 말하기 부끄러웠고 얼굴이 빨개졌다.


“얜 또 왜 이래??”


나와 로즈를 번갈아 쳐다보며 황당한 표정을 짓는 루나를 끌고 마차에 태워 다시 출발했다.

로즈는 내게 미안하다고 연신 사과를 했고 나는 괜찮다고 이야기하고 그녀에게 쉬라고 이야기하고 들여보냈다. 하지만 내가 삐진 줄 알았는지 발을 동동 구르며 있다가 내 볼에 키스하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흠흠···. 이런 장난은 치면 안 되겠네. 아이고 허리야···. 아레스한테 낙법 좀 배워둘걸. 후회되는군. 오늘은 땅의 정령이랑 계약해볼까나?


나는 다시금 기의 흐름을 보이지 않게 하는 공간을 만들고 정령 서를 펼쳤다. 그리고 땅의 하급 정령 소환 진을 보고 소환 진을 마나로 그렸다.


“광활한 대지의 주인 티에라여. 내 앞에 모습을 나타낼지어다.”


내 말에 소환 진이 번쩍이더니 소환진 위로 바위 하나가 나타났고 조금씩 금이 가더니 그 안에서 작은 드워프의 모습을 한 티에라가 나타났다. 그리고 눈을 뜨더니 나를 보고는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음···. 앞의 정령들 이랑은 전혀 다른 이미지네.”


내가 티에라를 보며 이야기하자 티에라는 고개를 갸웃했다. 난 슬며시 손을 내밀었고 잠시 고민하더니 내 손에 자그마한 두 손을 올려놓았다.


“.. 아니 손 위로 올라와.”


내 말에 머리를 긁적이면서 손 위로 올라왔고 내 앞으로 이끌고 왔다. 그러자 내 눈치를 보더니 뒤돌아서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었다.


“????”


그리고 30초 정도 지나자 나를 보더니 자그마한 손으로 무언가를 내밀었다. 티에라가 내게 준 건 하트 모양의 돌이었다.


“호오···. 재주가 좋네?”


내가 하트를 받고 감탄사를 내뱉자 티에라는 부끄러워했다.


“고마워. 나랑 계약할래?”


끄덕끄덕-


난 고삐를 발로 밟아 고정하고는 왼손 새끼손가락을 티에라에게 내밀었고 내 손을 잡더니 티에라가 쓰고 있던 모자에 각인이 생겼다.


“오늘은 이만 가줄래? 다음에 또 부를게~”


티에라는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사라졌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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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타천사의 일 (1) 21.06.29 14 0 12쪽
» 여행 - 울킨프로 (3) 21.06.29 14 0 14쪽
52 여행 - 울킨프로 (2) 21.06.28 22 0 12쪽
51 여행 - 울킨프로 (1) 21.06.27 10 0 12쪽
50 리엔 - 출발 21.06.20 21 0 12쪽
49 리엔 - 도움 21.06.20 13 0 12쪽
48 리엔 - 고백 21.06.19 26 0 12쪽
47 리엔 - 축제 (2) 21.06.18 14 1 12쪽
46 리엔 - 축제 (1) 21.06.18 18 0 11쪽
45 리엔 - 준비 (3) 21.06.17 14 0 12쪽
44 리엔 - 준비 (2) 21.06.17 14 0 12쪽
43 리엔 - 준비 (1) 21.06.16 16 0 12쪽
42 리엔 - 결과 21.06.15 29 0 12쪽
41 리엔 - 진실 21.06.14 19 0 11쪽
40 다시 리엔으로 (4) 21.06.13 30 0 11쪽
39 다시 리엔으로 (3) 21.06.12 18 0 14쪽
38 다시 리엔으로 (2) 21.06.11 29 0 12쪽
37 다시 리엔으로 (1) 21.06.10 20 0 11쪽
36 제국 - 마무리 21.06.09 20 0 11쪽
35 제국 - 수도에서 (4) 21.06.08 22 0 11쪽
34 제국 - 수도에서 (3) 21.06.07 34 0 12쪽
33 제국 - 수도에서 (2) 21.06.07 41 0 11쪽
32 제국 - 수도에서 (1) 21.06.06 34 0 12쪽
31 제국 - 후계자를 찾아서 (3) 21.06.06 40 0 14쪽
30 제국 - 후계자를 찾아서 (2) 21.06.04 38 1 11쪽
29 제국 - 후계자를 찾아서 (1) 21.06.03 30 0 12쪽
28 제국 - 엘프와의 만남 (2) 21.06.02 29 0 13쪽
27 제국 - 엘프와의 만남 (1) 21.06.01 42 0 12쪽
26 제국 - 출발 (2) 21.05.31 3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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