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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검 님의 서재입니다.

타천사 :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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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검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3
최근연재일 :
2021.06.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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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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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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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국 - 후계자를 찾아서 (3)

DUMMY

다들 엘프에 미쳤네. 하긴 실제로 보기도 힘들긴 하지.


말이 없자 사회자는 경매 시작을 외쳤고 곧 엘프 한 명이 나왔다. 그는 남자 엘프였고 반항이 심한지 사지를 포박하고 후드 로브를 입은 남성 두 명에게 질질 끌려 나왔다. 그가 두 명의 남자에게 이끌려 공연장 중간에 서자 주위는 적막함이 감돌았다. 난 전에도 남자 엘프를 본 적이 있기에 대수롭지 않았다.


“...자 그럼 경매 시작하겠습니다. 시작 금액은···. 3실버입니다.!”


“3실버 1브론즈!”


“3실버 10브론즈!”


여기저기서 입찰하는 사람은 아까와 다르게 배는 많았고 금액은 순식간에 6 실버를 돌파했다. 그리고 금액이 높아질수록 입찰하는 사람은 줄어들었고 금액은 7실버에서 멈춰섰다. 나는 그때 번호판을 들었다.


“20번 손님!!”


“8실버.”


“.....”


내 말에 모두가 날 쳐다보았고 가리지 않은 얼굴만 그들의 표정은 마치 ‘아직 돈이 더 있다고···?’ 라는 듯한 표정이었다.


“더 입찰하실 분 안 계시는가요??”


“....”


“20번 손님~ 축하드립니다!!! 이어서 다음 엘프 나와주세요~”


그리고 또 한 명의 남자 엘프가 나왔고 금액은 아까와 비슷하게 가격이 올라갔지만 모두 내 눈치를 보고 있었다. 나는 이번에는 중간에 참여해 8실버를 불렀고 이번에도 내가 엘프를 데려가게 되었다. 그러자 한 남자가 분노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니! 다른 사람도 경매에서 노예를 사러 왔는데 그렇게 혼자 다 사버리면 어쩌자는 겁니까?”


“돈이 있으니깐 사는 건데 그걸 뭐라 할 권리가 당신에게 있습니까?”


“....”


“마음에 안 들면 그쪽도 돈을 더 올려서 사면 되는 거 아닙니까? 아 돈이 없는 건가?”


내가 비꼬듯이 이야기하자 그는 표정이 일그러져 갔다.


“흠흠... 다시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여자 엘프가 나왔고 아까와 비슷하게 입찰금이 올라갔고 이번에도 내가 8실버를 당연하다는 듯이 불렀고 내가 이번에도 엘프를 데려가자 방금 내가 뭐라 한 사람을 필두로 몇몇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음···. 돈을 합쳐서 경매하려는 거겠지. 쯧쯧 뻔한 수법이지. 내가 경매를 포기하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뭐 포기할 일은 없다만. 어차피 마법으로 만들어진 가짜 돈이니 나야 손해 볼 게 전혀 없지. 혹시 몰라서 많이 만들어 놨는데 다행이군.


그리고 이어서 여자 엘프가 한 명 더 나왔고 경매가 시작되었다.


“3실버 10브론즈!!”


“8실버.”


나는 초반부터 높은 금액을 불렀다. 승부를 빠르게 보는 게 덜 귀찮지 않을까 싶어서 빠르게 참여했고 아까 그 남자는 기다렸다는 듯 번호판을 들었다.


“9실버!”


“11실버.”


“.. 12실버.”


“15실버.”


나는 그가 얼마를 부르든 계속 돈을 올려서 불렀고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던 그는 20 실버까지 금액이 올라가자 점점 불안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잘못하면 자기가 그 돈을 다 내야 할 판국이니 말이다.


아까 그 남자가 3명이랑 모의를 했으니 한계선이 대략 40실버겠지···. 똥줄이 타들어 가게 괴롭혀 볼까?


“21실버 50브론즈...”


“25실버.”


“25실버 1브론즈..”


“30실버”


“30실버 1브론즈..”


나는 30실버 선을 돌파하고 부탄 금액을 막 올리기보단 1브론즈나 50브론즈 단위로 올렸고 그는 내가 자금에 무리가 있어서 부르는 금액을 낮춘 줄 알았는지 아까보다 조금 신난 듯 1~2 실버로 금액을 추가했고 어느덧 금액은 40실버를 돌파했다. 그리고 난 쐐기를 박기 위해 50실버를 불렀고 순간 좌중은 고요해졌다. 평범한 가정의 몇 년 치 생활비를 노예 하나에 쓴다는 게 이해 안 가는 표정이 대다수였지만, 한편으로는 신기하다는 표정도 존재했다.

금액이 많이 큰 탓일까 봐 사회자와 아까 그 감정을 하던 마법사가 공연장에서 내려와 내게 다가왔다. 나는 그들에게 74 실버를 주었고 잠시 후 아까와 같은 결과가 나왔고 나와 입찰 경쟁을 하던 남자만이 이를 갈며 나를 노려보았다.


“자 이제 대망의 마지막 엘프입니다~!”


사회자의 말이 끝나고 공연장 왼쪽 끝에서 한 여성 엘프가 스스로 걸어 나왔다. 그리고 이내 공연장은 침묵으로 그 엘프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방금까지 나왔던 엘프들과는 다르게 은색 빛 머리 즉, 하이엘프 였으며 미모는 현 대륙에서 제일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나조차도 잠시 한눈을 팔 정도로 아름다웠다. 사회자 역시 잠시 멍을 때리다가 정신을 차린 듯 급하게 진행을 시작했다.


“자! 그럼 대망의 마지막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시작가는 5 실버입니다.”


“10실버.”


“.....”


나는 처음부터 번호판을 들고 아까보다 더 높은 금액을 불렀고 마지막 경매는 그렇게 허무하게 끝이 났다.


“20번 고객님은 잠시 앞으로 와주시겠습니까?”


난 사회자에, 말대로 앞으로 걸어가 10실버를 냈고 그가 준 서약서의 서명란에 가명을 대충 지어내서 적었다. 그리고 사회자는 노예들은 일렬로 묶은 뒤 내게 건넸고 나는 사람들과 엘프들을 데리고 공연장을 빠져나와 계단을 밟고 올라갔다.


“저자의 뒤를 한번 밟아봐라. 마차를 타고 오지 않았기에 추적에 무리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에드워드가 빠져나간 경매장에서는 루켄트가 검은 로브를 입은 사내 한 명에게 에드워드를 쫓으라 명했고 그는 빠르게 공연장을 나와 계단을 지나 지상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입구에 있는 문지기에게 그가 향한 곳을 물어봤고 그들이 지목한 골목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고 그저 어둠만이 막다른 골목길을 채우고 있었다.


“젠장···. 큰일이군.”


그는 욕을 하며 골목을 빠져나와 가까운 곳들을 재빠르게 돌아다녔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나는 공연장에서 누가 나를 쫓아온다는 게 느껴졌고 골목까지 사람들과 엘프를 이끌고 간 뒤 내가 머물던 여관으로 텔레포트 했다. 갑작스레 주위환경이 바뀌자 다들 놀랐고 두려운 시선으로 주위를 둘러보다가 이내 많은 시선이 내게 향했다.


“잠깐 다들 자리에 앉아주시겠습니까?”


그들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한두 명씩 자리에 앉았고 엘프들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같이 앉았다.


“말을 복잡하게 하기보단 알아듣기 편하게 요점만 말하겠습니다.”


“....”


“제 말만 잘 따라주신다면 며칠 뒤에 노예 신분에서 평민으로 신분을 올려드리겠습니다.”


“....?”


“정말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저야··· 아니 저희야 감사합니다만, 왜···?”


“음···. 딱히 이유는 없습니다. 한번 다른 분들과도 이야기를 나눠보시겠습니까?”


나와 이야기를 나누던 청년은 다른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떻게 할지 정하고 있었고 나는 그동안 1층으로 내려가 7인실 두 개와 2인실, 3인실을 하나씩 빌렸다. 그리고 다시 방으로 돌아오자 그들 중 가장 나이가 있던 30대 정도 돼 보이는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일단···. 주인···.”


“편하게 에드워드라 부르시면 됩니다. 그런 칭호로 불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흠흠···. 에드워드님 말씀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시키실 일이 무엇인가요?”


그들은 다들 긴장한 표정으로 날 응시하고 있었다.


아···. 다른 귀족들도 처음에 노예들에게 자기 말만 잘 따라준다면 풀어준다고 이야기하지···. 내가 말실수를 했군.


“음···. 일단 저는 타국에서 잠시 볼일이 있어서 제국에 온지라 일이 있어서 며칠 동안 제국에 있다가 돌아가야 합니다. 그때 본래 제가 살던 곳으로 가면 그곳에서 신분을 다시 원래대로 평민으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아니면 원하시면 지금 노예 증서를 찢어서 이곳에서 해방을 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금전적인 지원을 해준다던가 신분 재등록을 해드리지는 못합니다.”


“혹시···. 본래 어디 국가에 계시나요?”


“리엔입니다.”


“음···. 그러면 에드워드 님을 따라가면 리엔의 국민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군요.”


“네. 그렇습니다.”


“음···. 저는 에드워드 님을 따라가겠습니다. 어차피 이곳에서 있어봤자 평민 신분을 제가 쉽게 얻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군요.”


방금까지 말하던 그 남자가 먼저 날 따르겠다 하자 뒤에 있던 사람들도 처음에는 고민하는 듯싶었으나 그 남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말했던 것을 조금 더 자세히 풀어서 설명해주자 다들 날 따라 움직이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럼 이곳에서 한 4일 정도 더 머무를 예정입니다. 그동안 제가 방을 드릴 테니 편하게 쉬고 계시기 바랍니다. 아! 식사는 제가 후지급으로 해놨으니 원할 때마다 드시면 됩니다.”


난 아까 그 남자에게 7인실 키 두 개를 주었고 성별을 나눠 머물면서 아이들을 잘 돌봐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다들 내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고 난 그들을 포박하고 있던 자물쇠를 전부 풀어주고 방으로 보냈다. 그리고 남아있는 5명의 엘프가 긴장한 표정으로 날 주시하고 있었다. 나는 열쇠를 들고 그들에게 다가갔고 날 경계하긴 했지만, 내가 그들의 자물쇠를 풀어주자 가만히 있었고 마지막으로 레이나 후계자의 자물쇠를 풀어주고 두 걸음 물러선 뒤 한쪽 무릎을 꿇고 인사했다.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레이나 후계자여.-


-....-


-당신은 누구십니까?-


-칼라도스 산맥에 살고 계시는 촌장님의 부탁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내 말을 듣자 후계자 옆에 있던 엘프들은 경계를 풀었고 후계자는 빙긋 미소를 지으며 내게 다가왔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희 모두 구출되었네요.-


-아닙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셔도 됩니다.-


난 그녀의 말에 따라 자리에서 일어났고 아까와는 다르게 미소를 짓고 있는 엘프들이 보였다.


-이름이 어떻게 되시나요?-


-에드워드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에드워드님.-


-네···. 순례 중이라 들으셨는데 다시 칼라도스 산맥으로 가셔야 하나요?-


-네. 그렇습니다. 비록 약속했던 날짜에 도착하지는 못했지만, 다시 가야지요.-


-음···. 그럼 제가 가시는 길을 도와 드리도록 할까요?-


-그래 주시면 저희야 감사하죠···.-


-음···. 근데 제가 제국에서 해야 할 일이 조금 있어서···.-


-제국에서요···?-


-네. 잠시 사신의 자격으로 해야 할 일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사신이요···?-


그녀는 아리송한 표정을 지었다.


나를 엘프로 생각하고 있는 건가? 엘프가 인간의 국가에 사신으로 가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니깐···.


-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서 말씀드리지만 저는 엘프가 아닌 인간입니다.-


-....-


내 말이 끝나자 그들은 경계하는 표정을 지으며 후계자를 둘러쌌다.


-순례길은 저희끼리 가겠습니다.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더 도움을 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이가 없군. 인간이 그리도 싫은 건가? 종족전쟁이 참...


-뭐···. 그러시다면 그러도록 하죠. 다만 저는 가시는 길에 또 전과 같은 봉변을 당하실까 봐 도움을 드린다 한 건데··· 아쉽군요. 그럼 인제 그만 이방을 나가주시죠.-


-....-


-인간이라고 하셨나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칼라도스 촌장님께서 이 부탁을 에드워드 님에게 하신 건가요?-


-그렇습니다. (중략)···. 일이 그렇게 되어서 엘프들이 인간들 사회에 접근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 제가 도움을 드린 겁니다.-


나는 전에 있었던 엘프들과의 이야기를 설명했다. 물론 내가 숲을 파괴하고 엘프들을 일방적으로 구타(?)한 건 내용에서 빼고 말이다.


-흠···. 그렇군요. 저희가 쓸데없는 선입견을 품고 있었네요. 그 점 제가 대신 사과드립니다.-


-아닙니다. 저도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럼 저희는 에드워드 님의 일이 끝나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순례의 길을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을 주실 수 있으신가요?-


-키리엘님!! 안됩니다. 어찌 그 고귀한 길을 인간과 함께 가시려고 합니까!!!-


-비록 인간이 우리에게 잘못을 저지른 건 맞지만, 이분이 저희에게 잘못하신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종족전쟁에 모든 인간이 참여하지 않았고 반대한 분들도 계신다는 점 알고 계시죠?-


-.....-


레이나 후계자는 자신에게 반발한 엘프에게 논리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고 그 여자 엘프는 아직도 할 말이 있는 것 같았지만, 그녀의 의견이 절대적인지라 더 말을 꺼내지 않았다.


-대충 이야기가 끝나신 것 같군요. 여기 2인실과 3인실 방 열쇠입니다. 아마 3일~ 4일 정도 기다려주셔야 할 것 같은데 괜찮으신가요?-


-네. 괜찮습니다. 에드워드 님 저희는 이만 먼저 일어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하시는 일이 잘되시길···.-


-감사합니다. 레이나 후계자여···.-


엘프들이 떠나고 잠시 휴식을 위해 침대에 누웠다.


내일 저녁쯤 일행이 도착할 테고···. 이틀 뒤에는 왕궁으로 가야 하네.


나는 품에서 리엔에서 떠나기 전에 왕이 내게 주었던 리엔 왕가를 상징하는 독수리가 그려져 있는 금패를 꺼냈다. 크기는 성인이 한 손으로 잡을 정도의 크기였고 금으로 만들어진 패에 흰색 독수리가 그려져 있었다.


“루크 공작의 말로는 한나라의 대표, 왕 대신 자격으로 갈 때만 왕이 사신에게 주는 거라고 자신감을 가지라 하던 거로 기억나는데···. 일종의 옥쇄 같은 개념인가? 아닌가 에라 모르겠다. 그냥 잠이나 자야지.”


나는 오랜만에 후드를 벗고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금일 한편 더 올릴 예정입니다.. 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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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타천사의 일 (2) 21.06.30 8 0 13쪽
54 타천사의 일 (1) 21.06.29 15 0 12쪽
53 여행 - 울킨프로 (3) 21.06.29 14 0 14쪽
52 여행 - 울킨프로 (2) 21.06.28 23 0 12쪽
51 여행 - 울킨프로 (1) 21.06.27 12 0 12쪽
50 리엔 - 출발 21.06.20 22 0 12쪽
49 리엔 - 도움 21.06.20 13 0 12쪽
48 리엔 - 고백 21.06.19 26 0 12쪽
47 리엔 - 축제 (2) 21.06.18 14 1 12쪽
46 리엔 - 축제 (1) 21.06.18 18 0 11쪽
45 리엔 - 준비 (3) 21.06.17 14 0 12쪽
44 리엔 - 준비 (2) 21.06.17 16 0 12쪽
43 리엔 - 준비 (1) 21.06.16 17 0 12쪽
42 리엔 - 결과 21.06.15 30 0 12쪽
41 리엔 - 진실 21.06.14 19 0 11쪽
40 다시 리엔으로 (4) 21.06.13 30 0 11쪽
39 다시 리엔으로 (3) 21.06.12 19 0 14쪽
38 다시 리엔으로 (2) 21.06.11 29 0 12쪽
37 다시 리엔으로 (1) 21.06.10 22 0 11쪽
36 제국 - 마무리 21.06.09 20 0 11쪽
35 제국 - 수도에서 (4) 21.06.08 24 0 11쪽
34 제국 - 수도에서 (3) 21.06.07 35 0 12쪽
33 제국 - 수도에서 (2) 21.06.07 42 0 11쪽
32 제국 - 수도에서 (1) 21.06.06 34 0 12쪽
» 제국 - 후계자를 찾아서 (3) 21.06.06 41 0 14쪽
30 제국 - 후계자를 찾아서 (2) 21.06.04 38 1 11쪽
29 제국 - 후계자를 찾아서 (1) 21.06.03 31 0 12쪽
28 제국 - 엘프와의 만남 (2) 21.06.02 30 0 13쪽
27 제국 - 엘프와의 만남 (1) 21.06.01 43 0 12쪽
26 제국 - 출발 (2) 21.05.31 3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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