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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삼이사님 님의 서재입니다.

몽국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완결

장삼이사님
그림/삽화
장삼이사
작품등록일 :
2024.01.16 15:30
최근연재일 :
2024.04.20 14:57
연재수 :
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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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3
추천수 :
97
글자수 :
325,400

작성
24.03.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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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몽국-[사라진 함정을 찾아라]2

DUMMY

훗날 그곳들이 완전 쑥대밭이 되리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다.


총선이 며칠 남지 않았고 양당 대표와 당인들은 자기 지역구에서 유권자들의 표를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을 때홀로섬 근처에서 개국의 어선들이 영해를 침범하여 고기를 잡고 있었고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개국의 군함 세척이 어선을 보호하며 무력 시위를 하고 있는 것을 우리측 해군과 해경이 긴급 출동하여 대치하다 사람인 대통령의 명령으로 우리측이 먼저 대치 상태를 풀고 철수하였다.


사람인 대통령은 철수를 명령함과 동시에 인조인간 제조공장에서 만들어진 모든 인조인간들을 비밀리에 홀로섬으로 보내고 바다 깊숙히 매복해 있으라고 지시했다.


그런 영문도 모르는 언론은 우리의 병력을 홀로섬에서 철수시킨 대통령의 지시를 맹 비난했고 국민들도 정부를 강력히 성토하였다.


한편 개국은 호국이 자기들 무력 시위에 꼬리를 내렸다며 더욱 기고만장했다.

이번 기회에 홀로섬을 완전히 자기내 영토로 하기 위하여 호국과 담판 지으라며 개국의 모든 언론들이 자기내 정부를 압박해 들어갔다.

개국의 여론을 지켜보던 사람인 대통령은 해군 참모총장을 긴급 호출했다.

그는 해군 참모총장에게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군함 절반 정도를 홀로섬 우리 영해안에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개국의 군함이 몰려오면 하루 정도를 대치하다가 전원 전속력으로 철수하라고 했다.

홀로섬 근처 그 어디에도 우리 측 군함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당부했다.

만약 지시를 어긴 함장이 있다면 군법에 회부해 사형에 처 하겠다고 했다.


사람인 대통령의 지시를 묵묵히 듣고있던 해군 참모총장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대통령님의 지시는 따라야 하지요.

그러나 적과 대치 상태에서 싸워 보지도 않고 철수 한다는 것은 군인의 수치입니다.

이번 대통령님의 지시는 제가 직접 군함에 승선하여 진두 지휘 하겠습니다.

그러나 철수를 해야 하는 이유는 알고 싶습니다.”


“나는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우리나라는 왜 동네 북처럼 이웃 국가로부터 여기서 얻어 맞고, 저기서 얻어맞고, 그렇게 살아왔는가를 수 없이 생각하였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지구에 존재하는 그 어떤 종족과 견주어도 절대로 지지 않는 국민들입니다.


문제는 지도부에 있었습니다.

하나같이 어리석은 왕들!

하나같이 자기 이익만 밝히는 관료들!


그들 눈에는 국민이 없습니다.

국민은 그저 자기들 배 부르게 해주는 도구였을 뿐이였습니다.

유구한 세월을 그렇게 보내고 이제 신분제가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런 세상이 되니까 그렇게 멸시했던 상인들! 공인들! 그리고 국민들! 그들이 오늘날 우리 호국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나는 행운으로 대통령이 되었지만 어리석고 무능한 왕은 되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우리 호국을 지키고 그 어떤 나라들로부터도 약소국가란 소리를 듣지 않는 강국을 만들자고 결심했습니다.


나는 대통령이 되자 우리나라를 지켜 줄 신무기를 만들기로 마음먹고 우리나라 최고의 공학자, 기술자들을 비밀리에 소집하여 신무기 제작에 들어갔고 마침내 그 결실을 보았습니다.

이번 개국과 싸움에 우리 해군은 개국의 군함을 유인하는 유인용입니다.


진짜 싸움은 그 신무기가 할 것입니다.

우리 해군 절반은 홀로섬으로 집결하고 나머지는 개국의 함정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잠복하고 있다가 개국의 함정이 홀로섬 쪽으로 가거든 무전기로 홀로섬에 집결해 있는 우리 함정으로 연락을 취하고 개국의 함정이 더 이상 홀로섬으로 가는게 없으면 상황 종료를 알리고 곧바로 철수 하십시오.


그리고 홀로섬에 집결해 있는 우리 함정은 하루 정도를 개국의 함정과 대치하다가 방향을 틀어 전속력으로 철수 하십시오.

그러면 그때부터 우리 신무기가 등장하고 아무리 늦어도 두시간 정도면 상황이 종료될 것입니다.

적군은 단 한명도 살아남지 못하고 거기에 온 함정들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개국에서 뭐라고 하던 나는 딱 잡아 땔 것입니다.

그 신무기는 인조인간입니다.

엄청난 힘으로 쇠방망이를 휘두르면 백톤의 위력이 나옵니다.

그들은 잠수도 자유자재이며 그 속도 또한 시속 이백키로가 넘고 하늘로 치솟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이해가 갑니까?”


“세상에 그린 무기가 있다는게 믿어 지지가 않습니다.

듣도 보지도 생각치도 못한 무기입니다.

정말 한번 그 인조인간을 보고 싶습니다.”


해군 참모총장은 사람인 대통령 말에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놀랐다.


“지난번에 개국의 함정과 우리 함정이 대치하다가 내 지시로 우리 함정이 철수했습니다.

개국은 우리가 자기들 무서워서 그러는 줄 알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해군력을 홀로섬에 집결하면그들도 우리보다 더 많은 해군력을 집결시켜 홀로섬이 자기내 땅 이라며 위용을 과시 할 것입니다.

이번에 남김없이 섬멸하면 개국의 해군력은 우리 해군보다 못 할거고 홀로섬이 자기 내 땅이라고 우기지도 못 할 것입니다.


나는 경우에 따라서 개국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군과 관련된 모든 시설을 파괴해 버릴 것입니다.


그러니 참모총장은 내가 지시한 작전대로만 움직이면 됩니다.

이번 작전이 끝나면 각군의 고위 장성들에게 인조인간의 실체를 공개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인조인간의 실체가 우리 아닌 적에게 알려져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비밀 병기 이니까요.”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해군 참모총장은 인조인간에 대하여 긴가민가 의심하면서도 이번 전투에 직접 참여하여 진두지휘 하겠다며 돌아갔다.


해군, 참모총장이 돌아간 후 사람인은 인조인간 지휘부에 전화를 걸어 남아있는 인조인간 모두를 홀로섬으로 보내라고 지시했다.


다음날부터 호국의 함정들이 꼬리를 물고 홀로섬으로 집결하기 시작했다.


호국의 동태를 주의깊게 살피고 있던 개국도 이번에 끝장을 보겠다며 개국이 보유하고 있던 내노라 하는 함정들을 홀로섬으로 급파했다.


언론은 개국과 일촉즉발 상황이 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개국을 미워하는 국민들은 일치단결해서 개국과 싸우자며 거리로 나섰다.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사람인 대통령은 시위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대국민 설득에 나섰다.


어떤 경우에도 홀로섬은 우리 고유의 영토이며 그 어떤 적들도 우리의 홀로섬을 넘볼 수 없다고 못 박았고 개국과의 관계는 정부가 알아서 잘 처리 할 터이니 국민들은 시위를 멈추고 생업에 종사하길 바란다고 설득했다.


그렇게 호국이 전쟁의 회오리에 휩싸이며불안한 가운데 개국은 호국의 상태를 면밀히 주시하다가 이번 기회에 홀로섬을 완전히 자기내 땅으로 만들자고 기세를 부린 극우 강경파가 세를 얻어 호국과 정면승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개국 내에서 제일 좋은 크고 작은 함정들을 골라 홀로섬으로 급파했다.


무려 삼십척의 함정들이 그 위용을 자랑하며 홀로섬으로 모여 들었고 호국도 그들과 맞싸우기 위하여 이십여척이 홀로섬으로 집결하였다.


양측이 정면승부 한다면 이십척이 삼십척을 이길 수가 없다.


숨막히는 정적속에 바다만 파란 빛을 내뿜으며 출렁거리고 있었다.


호국의 군함을 진두지휘한 해군 참모총장은양측의 대치 상황을 지켜보면서 그 옛날 개국이 호국의 전 왕조시대에 무작정 처들어와 용국으로 가야겠으니 길을 비켜라며 수 많은 백성들을 도륙한 전쟁을 떠 올렸다.

멍청한 왕과 어리석은 관료들은 도망가기 바빴으나 불세출의 장군이 나타나 개국의 해군을 박살내며 나라를 구했었다.


그때 그 장군은 다 떨어진 군선 열두척으로 적군 군산 백여척을 격파했었다.


지금 자기 앞에는 크고 튼튼한 적군 함정 삼십여척이 버티고 있고 자기는 고작 이십척 뿐이다.


배의 크기와 여러가지 성능도 적군에 비해 한참 떨어진다.


자기가 과연 불세출의 장군이 될 수 있을까.

만감이 교차 되었다.

대통령의 말이 사실일까.

믿고 싶지 않지만 믿을 수밖에 없었다.


적진을 바라보며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그때 부관이 다가와 적의 마지막 배가 홀로섬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각 함선에 연락하시오.

개국 병사들이 무슨 말로 도발을 하던 간에 우리 병사들은 일체 응하지 말 것이며 지금부터 이십사시간이 지나면 뱃머리를 돌려 전속력으로 철수하라고!”


해군, 참모총장은 홀로섬으로 오기전에 각 함장들을 모아놓고 지시가 떨어지면 곧바로 철수하라고 사전에 약속 했었다.


그날 개국 병사들이 우리 함선에 바짝 다가와서 우리 병사들에게 고함을 지르며 갖가지 말로 도발을 감행했으나 우리가 일체 응하지 않자 제풀에 지쳐 잠잠해 졌다.


그렇게 밤이 가고 날이 밝았다.


약속된 시간이 되자 호국의 함정들이 뱃머리를 돌려 전속력으로 호국 영해 깊이 들어가 버렸다 일촉즉발의 대치중에 호국의 함선들이 갑자기 철수하자 개국의 함선에서는 환호성과 함께 갖가지 욕설을 퍼 붓었다.


실력도 능력도 없는 놈들이 어디서 까부냐는 것이리라.

개국의 함선 총대장은 본국에 전화를 걸어 전선 상황을 보고했다.


호국군이 철수 했으며 앞으로 홀로섬은 영구히 우리것이 될 것 같다는 요지로 보고했다.


또 전선을 취재하기 위하여 개국의 함정을 따라온 종군 기자들도 본국으로 전선 상황을 송고했고 방송 기자들도 실시간으로 본국으로 중계했다.


호국군이 철수하자 개국군의 모든 함선에서 지휘관, 병사 할 것 없이 모두 뱃머리에 나와 축배를 들며 만세를 불렀다.


그들이 승리에 도취해 있을 때 인조인간들은 이미 함선 밑 바다속에 잠복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공격 신호가 떨어지자 하늘로 치솟아 함선 갑판에 우뚝 서서는 닥치는대로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함선 한척에 크고 작은 인조인간 다섯기가 승선하여 그 위대한 무용을 뽐내니 함선 한척 정리하는데 한시간도 안 걸렸다.


키가 큰 인조인간들은 함선에 설치된 각종 무기들을 고철로 만들어 버렸고 작은 인조인간들은 사람 하나 죽이는데 일초도 안걸렸다.


적군 몇명이 재빨리 총을 들고 대항 했지만 소용 없었다.


인조인간들은 대공포라든지 미사일을 정면으로 맞으면 그 기능이 파괴되지만 일반 소총, 기관총 따위로는 파괴되지 않는 불사신 같은 무기다.


키 큰 인조인간이 도깨비 방망이를 내리치면 대공포대 라든지 미사일 발사대가 두 동강이가 났다.


개국은 이번에 자기들 위용을 과시 할려고 작은 항공모함도 가져 왔다.


거기에는 십여대의 전투기도 있었다.

그것 역시 도깨비 방망이에 의해 고철로 바뀌었다.


그들이 승리에 도취해 모두 함선으로 나와 만세를 부르며 축배를 들다 당한 참변이였기에 이곳 사정을 본국에 알릴 틈도 없었다.


한시간도 안되어서 모든 상황이 종료되자 호국은 미리 인근 해상에 대기 시켰던 바지선을 투입해 개국의 군함들을 가까운 조선소로 비밀리에 끌고 가 그들 모두를 해체하여 용광로에 집어 넣고 쇠괴를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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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몽국-[국정감사] 24.03.04 38 1 11쪽
23 몽국-[질주하는 인조인간] 24.03.03 40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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