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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삼이사님 님의 서재입니다.

몽국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완결

장삼이사님
그림/삽화
장삼이사
작품등록일 :
2024.01.16 15:30
최근연재일 :
2024.04.20 14:57
연재수 :
62 회
조회수 :
2,772
추천수 :
97
글자수 :
325,400

작성
24.02.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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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1쪽

몽국-[당선인의 정국구상-(깡국의 정리)]

DUMMY

“그것이 그대들의 존재 이유입니다. 그대들이 변화된 모습 보이지 않고 상대 당 할뜯는 일로 날을 세운다던지, 수사할 위치에 있지도 않으면서 당인 회의실에 모여 니가 니죄를 알렸다. 하며 당인의 본분을 망각 한다든지 하면은 나는 당인회를 해산시키고, 국민들로 하여금 진짜 당인다운 당인을 뽑도록 할 것입니다.”


사람인의 기자회견을 숨죽이고 지켜보던 기자들이 여기저기서 술렁이다 사람인에게 질문을 했다.


“행정부와 입법부는 엄연히 다르고, 삼권분립의 원칙에도 어긋납니다.

그런데 당선인께서 당인들을 가르치고 교육시킨다는데, 당인들이 그걸 받아드리고 따르겠습니까?

당선인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고 질문하자 사람인은 답했다.


“나는 대선 유세시 당인들을 환골탈태 시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유권자들이 압도적으로 저를 지지해 준 것은 내가 약속한 공약을 꼭 이행하라는 뜻입니다.

나는 반드시 공약 이행할 것입니다.

동물은 본능에 의해서움직이지만 사람은 본능보다 이성에 따라 움직입니다.

그러면 그 이성이라는 것도 사람의 정의에서 벗어나서는 안됩니다.

사람은 무엇인가. 사람은 사람다운 생각을 해야하고, 반드시 사람다운 행동을 해야 합니다.”


“당인은 무엇입니까?

이당 저당에 속하더라도 그들의 존재 이유는 이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기준점이 무엇인지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해도 되고 저것은 해서는 안되고를 성문화 시키는 일을 합니다.”


“그것을 법이라 말 합니다.

그리고 국정감사를 통해 제대로 법이 집행 되었는지, 무리한 예산 낭비는 없었는지 등을 감사하는 직업이 당인입니다.”


“그것이 당인 존재 이유입니다.

보수적 성향이 있어 보수당을 택한 당인,

진보적 색깔이 있어 진보당을 택한 당인,

그들은 모두 똑같은 당인입니다.”


“당인이면 당인의 존재 이유를 항상 명심하고 처신해야 합니다.

국민들은 그걸 원하고 있습니다.

상대당과 쌈박질하는 당인,

외세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당인,

상대당의 비리를 어떻게 알았는지 사법부의 확정판결이 나지 않은 사람을 마치 범인인 양 니가 니죄를 알렸다 하며 수사에 몰두하고 있는 당인,

국민들은 결코 바라지 않습니다.”


“나는 내 임기 시작되면 당인들의 보좌관중 국비가 지급되는 보좌관 한명씩 뽑아, 각상임위에 배정하여 상임위에서 당인들이 논하는 모든 내용들을 기록하여 성적표를 만들고 연말에 국민들에게 보고 할 것입니다.”


“단독으로 법안을 제출하던 공동으로 법안을 제출하던 모두 실적으로 올리고, 제출된 법안을 토의하는 과정에서 누가 어떤 발언을 해서 그 법안에 영향을 끼쳤는지 등을 기록하여 성적에 참고 하는 것입니다.

당인들이 어떤 법안을 만들던 국민을 위한 법안이면 됩니다.

그들이 명색이 당인인데 나라 망치는 법안! 국민을 망치는 법안! 그런 법안을 만들겠습니까?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당인 회의실에서 당인 활동을 하는 당인들의 모든 것을 기록한 평가원들은 독립된 기관이여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당인들의 정체성이 확립되고, 그들의 일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여지고, 이렇게 된다면 국민들은 진심으로 당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모든 당인들은 어떤 상임위든 모두 각 상임위에 배정되어 있습니다.

자기가 배정된 상임위에 어떤 법안이 통과되어 현재 이 땅의 법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또, 그 내용은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상임위 별로, 시험문제를 출제하여 당인들의 숙지능력을 평가하여 국민들에게 보고할 것 입니다.

자기가 속한 상임위에 건국되고 지금까지 몇 가지 법안이 통과되었고, 그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모르고 있는 당인 수두룩할 것입니다.

나는 무능력한 당인 공부하지 않는 당인 반드시 제거할 것입니다.”


“내 국민 공약 이행에 당인 그대들이 더러워서 당인 그만두겠다면 얼마든지 그만두십시요.

이땅의 성인 남녀들 광인시켜 준다면 진실로 열심히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 셀수 없이 많을 것입니다.”


사람인이 기자 회견을 끝내자 기자들이 그를 붙들고 이것저것을 물었으나, 충분한 답변 했다고 생각한 사람인은 자리를 떴다.

사람인의 기자회견 내용이 호국을 들썩이게 했다.

각 방송사는 뉴스 시간이 아닌데도 특별방송을 편성해 전문가 집단이 나와 향후 정국을 갑론을박하며 자기들 멋대로 진단했다.

석간신문과 조간신문에도 많은 지면을 할애해 사람인의 기자회견 내용과 당인들의 반응들을 전했다.


호국 전역이 난리가 난 것이다.


사람인의 기자회견 내용에 발칵한 보수당, 진보당, 무소속 할것 없이 호국의 모든 당인들이 당인 화장에 모여 대통령 당선자 사람인을 성토했다.

대통령 깜도 안되는 사람인이 당인들을 가르치고 교육 시킨다는데 말이 안된다며 삼권분립의 원칙이 무엇인지 알기나 하느냐고 목청을 높혔다.


그러면서 그들은 사람인이 대통령 취임 선서를 끝내면,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하겠다고 했다.

다음날 당인들은 화광문에 집결하여 대남문 방향으로 무리를 지어 시가행진을 했다.

탄핵, 탄핵, 탄핵을 외치며 보무도 당당하게 기운차게 출발했다.


평소 그들이 어떤 사안을 관철하기 위하여 시가행진 이라도 할라치면 수만, 수십만의 지지자들이 동참했다.


이번에는 사안이 워낙 거대하고 어느 특정당을 당선인이 겨냥한게 아니고 전체 당인들을 겨냥했기 때문에 건국 이후 처음으로 보수 진보, 무소속 당인들 모두가 다정하게 손잡고 시위를 한 것이다.


한쪽 당이 시위하더라도 수천 수만의 지지자가 따랐는데 두당이 뭉처 시위를 하면 수백만명쯤 따를 줄 알았고, 전국 각지에서도 들불처럼 시위가 일어날 줄 알았다.


그런데 왠걸 화광문에서 대남문까지 목청 높혀 시위 했는데, 동참하는 이 하나 없고 엄마 손잡고 길가던 네살짜리 사내 아이가 자기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저 할아버지 아저씨들 무슨 노래 부르는거야?”


그러자 엄마가 답하길


“아. 옛날이여~ 라는 노래를 부르는거야.”


그러자 사내 아이가 또 물었다.


“옛날이여가 무슨 말이야?”


“엄마가 설명해 주어도 너는 어린애니까 모를거야. 이담에 네가크면 알 수 있어”

그리고는 자식손을 붙잡고 가던 길 가버렸다.


시위 도중에 모자간의 대화를 들은 당인들은 맥이 탁 풀려 버렸다.

화광문에서 걸어오느라, 다리도 아팠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목도 아왔다.


무엇보다도 일월의 추위가 여간 매섭지 않았다.

그렇게 당인들의 시위는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어깨가 축처저 돌아가는 당인들의 모습은 그들이 좌초한 것이다.


사람인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여러가지 파격적, 전국구상에 부정적 입장이 였던 방송 신문은 당인들의 시위현장을 보도하면서 시민들의 동참이 없는 그들만의 시위였다고 보도하고, 모든 사설에서 변화된 시대의 흐름을 따르라고 촉구했다.

처음으로 사람인의 파격적. 정국구상을 인정한 것이다.

며칠후 호국의 도성뿐만 아니라 호국 주요 도시에서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사람인의 개혁을 지지했다.


사람인은 취임하기 일주일 전쯤에 전국에서 뽑은 비서진을 소집했다.

그들은 사람인이 정의하는 ‘사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거의 같은 생각이기 때문에, 비서진으로 뽑힌 것이다.


사람인은 그들에게 물었다.


“여러분들은 해당 업무를 잘 인계 받았습니까?”


그러자 모든 비서들이 잘 할수 있다고 힘차게 말했다.


“여러분이 업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전임자들의 업무를 빨리 파악하고 숙지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그 누가 도와주지 않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 세 가지는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명심하기 바랍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뇌물은 받지 않는다! 그 어떤 경우에도 타 부처의 공정 업무에 개입하지 않는다! 그 어떤 경우에도 타 부처의 공직자 인사에 개입하지 않는다!”


“만약 내가 말한 세가지중 한가지라도 범하면 여러분은 교도소행 입니다. 알겠습니까? 여러분은 사람에 대한 철학이 거의 나와 같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노파심에서 하는 말입니다.”


사람인의 당부가 끝나자 한 비서가 손을들고 물었다.


“당선자님이 말씀하신 세가지중 타 부처의 공정 업무에 개입하지 않는다. 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그러자 사람인이 말하길


“예를들어 국방부에서 전투기를 구매 한다고 합시다.

여러나라에서 만든 전투기가 있습니다.

어떤 전투기는 속도는 빠른데 폭탄은 많이 실을 수가 없고, 다른 전투기는 속도는 느린데 폭탄은 많이 실을 수가 있습니다.

또 다른 전투기는 속도도 빠르고 폭탄도 많이 실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비쌉니다.

국방부에서 어떤 전투기를 구매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대통령 비서실에서 전화가 온다면 국방부 공직자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일종의 압력이다.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면 구매의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서진은 비서가 해야할 일 이외에 어떤 부처의 업무에 개입해서는 안됩니다.”

비서진과 만남이 끝난 후 사람인은 곧이어 각 부처에서 뽑아올린 장관, 청장들을 불렀다 “여러분들은 여러분 부처에서 공직을 수행해온 동안 가장 청렴하고 합리적 공직자라 여겨서 여러분들의 동료들이 뽑아준 것입니다.

그점을 가슴 깊히 간직하면서 공직을 수행했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부처에서 여러분들이 최고 책임자입니다.

그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말고 일하십시오.

나는 대통령 선거 유세 시, 공약했던 몇가지 외에 그 어떤 것도, 여러분들에게 묻지 않겠습니다.

그대들 부처의 잘 잘못은 여러분들의 손에 달렸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요. 내 삶의 철학은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이 참 사람인가!

권력을 가진자. 재물을 가진자.

학문이 깊은자라 할지라도 사람다운 생각과 반드시 사람다운 행동을 하지 못하면 형상만 사람 형상이지 사람으로서 존경 할 만한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입니다.

나는 영웅, 호걸, 혹은 위인이라 전해오는 선조들 이야기 모두 믿지 않습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물입니다.”


“위인이라 불리우는 사람들 그들이 승자이기 때문에 역사는 온갖 미화하여 우리에게 전해주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진정한 사람이였고, 위인이였다고 후세에 전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말을 끝낸 사람인은 그들과 악수하며 잘 하라고 격려했다.”


[당선인의 정국구상-(깡국의 정리)]


취임일이 코 앞에 다가오자 깡국에 대한 정리에 들어갔다.

대통령에 당선되기 훨씬 전부터 그는 나름대로 깡국에 대하여 연구한바가 있었다.


깡국은 원래 호국과 한 뿌리다.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문자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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