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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삼이사님 님의 서재입니다.

몽국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완결

장삼이사님
그림/삽화
장삼이사
작품등록일 :
2024.01.16 15:30
최근연재일 :
2024.04.20 14:57
연재수 :
62 회
조회수 :
2,770
추천수 :
97
글자수 :
325,400

작성
24.03.01 20:04
조회
47
추천
1
글자
11쪽

몽국-[상인들의 회합]

DUMMY

그걸 보고 대통령이 물었다.


“산으로 오르거나 내려 올때도 같은 속도를 유지 하나요?”


“예 사람과 달리 속도는 일정합니다.

대통령님이 인조인간 계획을 말씀하신 이후 저희들은 불철주야 인조인간 개발에 매달려 여기까지 왔습니다.”


“참고로 이미터 인조인간은 백킬로그램의 칼이나 몽둥이를 휘두를 수 있고,

삼미터 인조인간은 이백키로그램,

사미터 인조인간은 삼백 오십키로그램을 들고 자유자재로 휘두를 수 있습니다.”


“인조인간의 온 몸을 휘감고 있는 저 쇠는 두께가 얼마나 됩니까?”


“저 쇠의 두께는 대통령님이 말씀하신대로 처음부터 십 센치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인조인간의 여러 부품중 가장 성공한 부품이 인조 인간의 쇠 피부인것 같습니다.”


“쇠는 강철이고 쇠 피부 일센치 간격으로, 중간 중간에 오천도의 고열에도 타거나 녹지 않은 인조 섬유를 집어 넣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각종 소총. 기관총을 쏘아 성능도 시험 했습니다.

총알이 빗맞은 것은 튕겨 나갔고 정통으로 맞은 것은 일센치를 뚫고 들어 갔으나, 거기까지 입니다.”


“원인은 강철 피부 일센치 속에 심어진 인조섬유가 총알을 창창 동여매고 있었습니다.

그런 인조섬유가 일센치 간격으로 강철 피부 내부에 심어져 있습니다.”


조인간의 긴 설명이 끝나자


“짧은 시간에 이 정도 성과를 올린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축하하고 감사 드립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치에 이제 한걸음 내 닫았을 뿐입니다. 앞으로 성능을 더욱 발전 시키길 바랍니다.”


그리고는 추진체 전문가 추사발에게 일의 진척 상황을 물었다.


“추진체가 워낙 어려운 일이라서 지금까지 크게 진척 된 것은 없습니다.

현재 인조인간을 움직이는 동력은 전기 입니다.

전기 자동차가 달리는 원리로는 인조인간은 땅이나 바다 속에서는 그런대로 빠르게 달릴 수 있거나 헤엄칠 수 있지만 하늘을 날 수는 없습니다.”


“하늘을 치솟게 하려면 강력한 전기 폭발이 있어야 합니다.

하늘에서 천둥 소리가 나고 불빛이 번쩍이며 번개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 강력한 힘을 쏟아 낼려면 전기량도 엄청나게 많아야 하고 엄청난 전기량을 담아 낼 그릇도 필요 합니다.”


“저희들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밤낮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나름대로 추진체 모형을 만들어 냈습니다.

한 보름 후에는 저희가 만든 추진체를 사미터 인조인간에 장착하여 시험 할 계획입니다.”


“하늘로 치솟는 속도와 한정된 전기로 얼마나 지속되는가.

그리고 정확히 우리가 원하는 장소로 귀환하는가등.

여러가지를 시험 할 계획인데 이곳은 장소가 마땅치 않습니다.”


“국립공원으로 가는 입구라 보는 사람도 많을거고 잘못하면 대통령님의 원대한 구상이 탄로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문제가 있내요, 그럼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대통령이 묻자 조인간이 나섰다.


“대통령님 저 인조인간은 바다에서도 잠수 기능이 있고, 속도는 사람이 빨리 달리는 속도와 비슷 합니다.

며칠전 신문을 보았는데 서해안쪽에 백만평 가량 되는 섬이 있는데 그 섬은 개인거 랍니다.

그 주인이 그 섬을 팔려고 내 놓았는데 국가에서 그 땅을 사들여 시험발사 장소로 쓰면 안 되겠습니까?

인조인간은 발사대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땅에 서서 발사 작동만 누르면 서서히 상승하여 몇 초 지나면 제 속도를 내며 하늘로 치솟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임무를 마친 후 바다로 잠수해 명령한 장소로 찾아올 것입니다.”


조인간의 설명이 끝나자 사람인 대통령은 환하게 웃었다.


“그런 기능까지 있습니까?

여러분들 정말 훌륭 합니다.

아주 짧은 시간에 이만한 성과 올린것 대단합니다.

여러분들이 말씀하신 모든 것 국영기업 문제, 섬 매입 문제 등 모든 것을 관련 장관 그리고 당인 대표들과 상의해서 곧 바로 조치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부 능선까지 올라 왔습니다.

산 정상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더욱 분발하여 꼭 정상에 오르도록 하십시요!

여러분 우리의 인조인간 기획은 절대로 보안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 또 명심하기 바랍니다!”


“떠나기 전에 여러분에게 당부할 것이 있습니다.

일도 중요하지만 여러분의 건강도 중요합니다.

법으로 쉬는 날은 꼭 쉬십시요.”


그리고 동행한 비서실장에게 손을 내밀자 비서실장이 들고 있던 가방에서 봉투 세개를 꺼내어 사람인에게 건내 주었다.


봉투 겉면에 추진체 인조인간 경비실 등이 각각 씌여 있었다.

사람인은 봉투를 추사발에게 건내 주면서


“고생하는 여러분들에게 주는 경려금 이라고 생각하십시오.”


몇 개월 후에 다시 찾을 때는 더욱 많은 진척 있길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그곳을 떠났다.


대통령 일행이 인조인간 제조 현장을 떠나대통령 궁으로 돌아 온 시간은 밤 아홉시가 다 되어서 였다.

일행은 곧장 식당으로 향했고 식당에는 저녁 식사가 준비되어 있었다.


식사를 하면서 사람인은 당인 대표들에게 물었다.


“대표님들 오늘 인조인간을 보신 소감이 어떻습니까?”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우리도 이제 진짜강국이 되어 가는구나!

라는 것을 느꼈고 왜 역대 정부와 우리 당인들은 그런 생각조차 못 했을까 하는 자괴감도 들었습니다.”


진보당 대표가 말을 끝내자 보수당 대표도 한마디 거들었다.


“대통령님이 취임식에서 말씀 하셨지요.

‘나를 알고 적을 알면 결코 지는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나는 적을 알고 있지만 정작 나는 나를 모르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나를 알도록 노력하고 알고나면 국민 여러분께 보고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 뜻을 전혀 몰랐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는 대통령님의 뜻을 정확히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희들을 부르신 것은 예산 때문이지요.

두분 장관님들이 상의해서 조목조목 금액을 적시해 주면 추경예산을 편성하여 바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희 당인들도 철저히 국민편에 서서 일 하겠습니다.

두분 장관님께서는 예산이 낭비되는 일 없도록 추진체 사업부와 인조인간 사업부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보수당 대표의 말에 이어 사람인이 두 장관을보며 말을 이어갔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는데 인조인간을 하늘로 쏘아 올리는데 발사대가 필요 없다니 정말 획기적 발명품입니다.”


“육지에서 쏘아 올리면 보는 눈도 많고 자칫 잘못되면 우리나라 외의 나라에게 들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완전히 성공해서 벼락같이 쏠 날이 올 때까지 다른 나라에게 절대 들켜서는 안 됩니다.”


“육지와 떨어진 무인도 같은 곳에서 발사는 하되 인조인간은 육지에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한 두대 만들 것도 아니고 만족할만큼 성공적이면 양산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면 거기에 들어갈 자재가 수만톤이 될텐데 그걸 어떻게 무인도로 운반 하겠습니까?

제품은 육지에서 만들고 시험 발사는 섬에서 하면 될 것 같은데 두분 장관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두 분께 모든 걸 넘긴테니 최선을 다해 주십시요.

특별한 일 없으면 십일월 중순께 현장에 다시 가겠습니다.”


그날은 대통령도 만족했고, 양당 대표도 만족한 하루였다.


[상인들의 회합]


한편 대통령과 만남에 참석하고 돌아온 상인 대장들중 개국에서 많은 전자 부품을 수입하는 상인 대장들은


대통령의 말속에 들어있는 숨은 뜻이 무엇일까.. 하며 많은 고민에 빠졌다.


상인으로서 수십년을 살아온 그들은 본능적으로 상 거래에 따른 맑음과 흐림을 느낄 수 있는 예지력을 갖추고 있었다.


전, 정권 같으면 정부 요소요소에 포진되어 있는 인맥들을 통하여 정부 정책을 정확히 알 수 있었으나 사람인 정권에서는 그게 불가능 해 졌다.

평소에 알고 지내던 인맥들도 상인들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호국 굴지의 전자 회사인 오성사 대장은 개국에서 수입하는 전자 부품을 국내에서 개발해 국산화하라는 대통령의 말속에 숨은 뜻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물론 나름대로 그 숨은 뜻을 짐작 할 수는 있었으나 자기의 생각이 긴가민가 하였기 때문에 확신을 할 수 없었다.


전자 제품을 생산하는 상인들은 서로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전자 제품이 워낙 민감한 상품이기때문이다.

그 발전 속도가 워낙 빠르고 항상 최첨단 제품이여야 세계 시장을 선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사가 개발한 제조 비법을 다른 전자 회사와 공유한다는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였다.

회사마다 자기들만의 비법을 지키기 위하여 철통같이 보안에 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오성사 상인 대장은 자기 생각을 확인해 보기 위하여 독수리국이나 개국에서 전자제품의 부품을 수입하는 모든 업체에게 친목을 다지자며 초청장을 보냈다.


오성사 상인 대장만 대통령의 의중을 헤아리고 있었던것은 아니었다.


상인 특유의 직감력으로 뭔가 있다고 다들 생각하고 있었던 차에 오성사 대장이 초청장을 보내자 서로의 의중을 확인하기 위하여 호국사상 처음으로 전자 제품을 생산하는 상인들의 모임이 이루워졌다.


모임을 주선한 오성사 상인 대장이 현관 입구에서 손님들을 맞이했고 악수를 하여 덕담을 주고 받았다. 초청받은 상인 모두가 참석했다.


최첨단 제품을 생산하는 상인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회의실 중앙에 급히 만든 커다란 원탁에 의자를 빙 둘려 배치하고 각자 자리를 찾아 앉았다.

모임을 주선한 오성사 상인대장이 서두를 꺼냈다.


“오늘 여러 매장님들을 오시라고 한 것은 대통령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대통령님의 말씀중 어느 한 국가와 지나치게 수입이나 수출을 하게 될 경우 큰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 수출입을 다변화 하라.

하시면서 특히 독수리국과 개국의 수출입에 주의하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국산화 할 수 있으면 국산화 하라고 했습니다.

대통령님의 말씀은 백번 옳은 말씀입니다.

여러 대장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서로가 흉금을 털어 놓아야 우리가 대책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러자 오성사와 쌍벽을 이루는 샛별사 대장이 입을 열었다


“오늘 여기에서 우리끼리 주고 받은 말중 민감한 말은 절대 외부에 알리지 맙시다.

저도 대통령님과 만남에서 대통령이 하신 말씀을 여기 오기 전 까지 계속 생각해 왔습니다.

여러분의 생각도 같으리라 믿습니다.

대통령의 말씀을 저는 이렇게 생각 했습니다.

앞으로 경우에 따라서 독수리국과 개국과의 관계가 파탄이 날 수도 있으나 대비를 잘해야 한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그러자 참석했던 모든 상인들이 샛별사 상인 대장의 말에 동의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대전자 상인 대장은


“독수리국은 몰라도, 개국과는 경우에 따라서 전쟁도 불사한다는 뜻으로 저는 해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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