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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삼이사님 님의 서재입니다.

몽국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완결

장삼이사님
그림/삽화
장삼이사
작품등록일 :
2024.01.16 15:30
최근연재일 :
2024.04.20 14:57
연재수 :
62 회
조회수 :
2,867
추천수 :
97
글자수 :
325,400

작성
24.03.09 14:34
조회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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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몽국-[사형수][비상하는 인조인간]

DUMMY

내가 가지고 있는 땅에서 열심히 일해서 먹고 살면 좋을 텐데 왜 그리 남의 것을 탐하는지 그 욕심의 끝은 결국은 파멸에 이른다고 사람인 대통령은 말했다.


만약 독수리국 통치자의 의견에 따라 삼국 동맹을 맺는다면 곰국, 용국, 깡국도 연맹을 만들 것이며 그런 대치가 지속 되다가 조그만 불씨로 전쟁이 나면 걷잡을 수 없게 되고 전쟁터인 호국, 깡국, 개국, 그리고 용국은 폐허가 될 것이라며 삼국동맹을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사람인 대통령이 삼국동맹에 대하여 단호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자 독수리국 통치자는 한발 물러서며


“그 문제는 당장 급한 것이 아니니 천천히 시간을 갖고 의논 합시다.”


그리고는 호국에 주둔하고 있는 독수리군의 주둔 비용을 현실에 맞게 내라고 압박했다.

호국도 이제 살만 하다며 터무니 없는 금액을 요구했다.


“통치자님. 지금 우리가 내는 주둔 비용도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그리고 주둔 비용 협상할 때 마다 금액이 인상되었고요.


그런데 통치자님은 지금 내고 있는 주둔비용보다 갑절 이상의 주둔 비용을 내라고 하시는데 우리 국민들은 그렇게 많은 주둔 비용 낼 여력이 없습니다.


주둔 비용은 실무자들끼리 잘 상의해서 적정선에서 타협하도록 지켜 봅시다.”


사람인 대통령은 독수리국 통치자가 요구한 주둔 비용을 단호히 거절했다.

그 돈이면 세계 최고의 전투기를 몇 십대 살 수 있는 금액이였다.


해마다 그 비용 댈려면 차라리 독수리군이 철수 하는게 났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독수리국과의 정상회담은 양쪽이 만족스럽지 못한 회담이 되었다.


사람인 대통령은 독수리국 최고 통치자에게 호독 동맹을 충실히 지키겠다.


독수리국이 침략을 받으면 곧 바로 호국의 군을 이끌고 달려 오겠다는말을 마지막으로 정상회담을 마쳤다.


우리 호국이 독수리국에 비하면 모든 면에서 뒤떨어지는 국가이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하자는 대로 따라 갈 수는 없었다.


또 독수리국은 호국과 깡국이 통일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깡국이 살아남기 위해서 강력히 저항 할 수록 그걸 적절히 이용하여 우리 호국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용국을 견제하며 괴롭히고 있다는 것을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귀국하는 내내 우리 호국을 어떻게 하면 더욱 발전시키고 독수리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주 강국을 만들 수 있을까 하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였다.


독수리국과 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어떤 신문은 삼국동맹 반대를 일면에 실었고 어떤 신문들은 터무니 없는 주둔 비용을 일면에 실었다.


보수 논객들은 삼국동맹을 반대한 사람인 대통령을 비난했다.

세상에서 가장 잘 살고힘센 두 나라와 동맹을 맺으면 잃는것 보다 얻는것이 더 많다며 사람인 대통령의 외교 무능을 꼬집었다.


반면에 호국과 독수리국의 정상회담을 지켜본 용국의 통치자는 주용 대사관을 통하여 사람인 대통령을 국빈 초청하였다.


전, 정권의 통치자들도 용국과 상호 교환 방문을 했었다.


사람인 대통령은 독수리국과 정상회담이 원만하지 못했고 귀국한지 얼마되지 않아 용국을 방문하기에는 시기가 적절치 않다며 때가 되면 우리 호국에서 귀국의 통치자를 초청하여 양국 우호를 도모할 기회가 있을 거라며 거절했다.


주용 대사도 호국이 처한 상황을 잘 알고있어 이해한다며 본국에 자세히 보고하겠다고 했다.


[사형수]


사람인 대통령은 취임식이 끝나고 각 부처 장관, 청장에게 대통령 집무실은 항상 개방되어 있으니 비서실을 통하여 직보 할 것 있으면 머뭇거리지 말고 직보하라고 했었다.


경찰청장이 직보 할게 있다며 면담을 요청했다.


정장 차림을 하고 나타난 그는 그간의 각종 범죄를 보고했고, 특히 지난번 사면 때 풀려난 마약 범죄자들이 다시 마약에 손을대 검거된 비율이 삼십프로 가량 되며 그들은 개정된 법에 의해 모두 사형선고를 받았고 또 사회 흉악범들의 사형 선고도 여섯건이 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사형 폐지국이 아니지만 선진국의 눈치를 보느랴 사형 선고를 받고도 집행이 이십여년째 안되고 있다가 지난번 사면 때 모두 풀려 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사형수가 나왔습니다.


대통령님의 공약대로 그들을 사형시켜 주십시오.”


경찰청장의 보고에


“그렇습니다.

사형수는 사형을 집행해야지요.

우리 호국에 사는 그 누구도 우리가 정한 기준점을 넘어서면 그에 합당한 죄 값을 치러야지요.

마약은 별거 아닌것 같지만 국가의 근본을 무너뜨릴 수 있는 독초입니다.

우리 호국에 얼씬도 못하게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남의 생명을 해쳤으면 내 목숨도 내 놓아야 합니다.

내가 관련 장관들에게 지시해서 사형을 집행하라고 하겠습니다.

내가 지켜본 바에 의하면 우리 경찰들 참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 압니다.

앞으로도 더욱 분발해서 일해주기 바랍니다.

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이 그대들을 기억할때 그 시절 경찰은 진정한 국민의 지킴이였다. 라고 평할 수 있길 바랍니다.”


경찰청장이 돌아간 후 사람인은 관련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사형이 선고된 자들의 사형을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며칠 후 정부는 마약 사범과 흉악범의 사형이 집행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사형 폐지론 자들이 떠들었다.


선진국에서는 사형 제도가 폐지되었고, 사형을 선고한 나라들도 사형 집행을 안 하는데 우리나라만 시대를 거슬러 간다며 정부를 비난했다.


사람 마음은 모두가 다르다.

한쪽이 옳소하면, 다른 한쪽은 아니다. 라고 한다.


모두를 충족시킬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사람이 만든 기준점!

그 기준점을 넘어서면 그에 합당한 죄의 댓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


그래야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사형제도가 선진국에서 폐지되거나 집행되지 않는다고 해서 선진국이 옳은 것은 아니다.


인간이 무리를 이루며 진화해 오는 과정에서 공동체가 생기고 그 공동체 안에서 서로 평화를 누리기 위하여 기준점을 만들었고 누가 됬건 기준점을 어기면 징벌을 받게 되는것은 당연한 것이다.


사람인 대통령은 당인들과 친해지면서 시간나는 대로 양당 대표와 당인의장 그리고 원로 당인들과 대통령궁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국정에 관한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주고 받았다.


당인들은 대통령을 무한 신뢰하였다. 대통령이 대국민 발표를 할 시 당인들은 사전에 그 내용을 알고 있었다.


서로가 무한 신뢰하지 않으면 있을수 없는 일이다.


사람인이 대통령에 당선되어 취임할때 많은 국민들은 걱정을 했다.


당인 하나 없이 어떻게 국정을 꾸려갈지 의문 이였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당인들과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았고 지금 와서는 대통령과 당인이 한통속이라며 칭찬 아닌 칭찬을 하였다.


예전 같으면 양 당은 허구헌날 싸움박질만 했다.

법적 책임을 묻겠다느니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겠느냐나 하면서 핏대를 세우며 싸웠었다.


특히 여당은 껌찰까지 동원하여 똑같은 상황을 그 정권 끝날 때까지 씹고 또 씹었다.


신이 난것은 그들만이 아니었었다.


각 방송국에는 맨날 나오는 그 얼굴들이 보수 진보로 나뉘어 또 쌈박질해댔었다.


얼마나 신나는 일이였을까.


방송국에서 싸워 달라고 두툼한 출연료까지 주니 그야말로 입방아 찧는 일이 땅집고 헤엄치는 직업이었다.


그렇게 신나는 방송 출연이 사람인 대통령 정부에서 뚝 없어지고 말았다.


당인들이 치고 박고 싸워야 자기들도 일거리가 생기는데 도통 싸우지 않으나 자연히 일거리가 줄 수 밖에 없었다.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보수논객, 진보논객 몇몇은 일거리가 없어져 집에서 애 보고 있다는 것이다.


[비상하는 인조인간]


사람인 정권 이년차,

사월에 사람인 대통령은 당인 대표들과 함께 인조인간 제조 공장을 방문했다.


인조인간 제조 공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일의 진척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사람인은 잘 알고 있었다.


열흘에 한번씩 보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오늘의 방문은 육개월만의 방문이다.


자기 눈으로 직접 보고 싶기도 했고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과 공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두번째 방문때만해도 넓은 공터가 풀과 숲으로 덮혀 있었고, 그속에 덩그러니 두동의 건물만 있었던 것이 어느새 정리가 다 되어 있었고 용도가 각기 다른 건물들이 십여동이나 되었다.


적들의 위성 촬영 혹은 고공 항공 촬영을 막기 위하여 공장 주위를 빙 둘러 침엽수를 심었고, 옥상에도 촘촘히 플라스틱 인조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인조인간의 피부에 해당하는 겉면을 만들기 위한 공장에서는 용광로 안에 쇳물이 펄펄 끓고 있고 그 쇳물이 정해진 경로를 따라흐르다가 일정한 틀속을 채우고 또 흘러 틀속을 채우는 것이었다.


마치 붕어빵 틀속에서 붕어빵 만들어진 이치와 갈았다.


또 다른 공장에서는 인조인간을 조종하고 제어를 하는 장치를 만드는 곳이었다.

반도체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공장에서 각종 부품을 사다가 많은 시행착오 끝에 이제 조종 제어장치 개발에 성공했다는 것이었다.


지하로 내려가니 대낮같이 환한 불빛 속에서 지상에서 만든 각종 부품을 조립하고 있는 곳이었다.


또 다른 지하 창고에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인조인간들이 크기별로 줄지어 서 있었다.


“인조인간은 성능도 향상되어 하늘로 오십미터 까지는 도약 할 수 있고 바다 속에서도 엄청난 속도로 헤엄치거나 달릴 수 있다고 했다.


더욱 획기적인 것은 전기 공학자들이 만든 전기 축전 능력이었다.


인조인간이 엄청난 속도로 달릴 때 그 힘을 전기로 만들어 인조인간의 몸속에 들어있는 두개의 축전지 중


전기가 축전 되어 있지 않은 축전지에

전기가 축전 되어 두 축전기를 번갈아 사용하면 반영구적으로 인조인간이 활동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모든 것이 기대 이상이었다.


공장 시찰을 마친 사람인 일행은 공장 사무실로 들어왔다.


공장에서 일하는 핵심 요원들을 불러 모이라고 사전에 이야기 했기 때문에 사무실에는 호국에서 제일 간다는 여러 분야의 박사들 그리고 최고의 기술자들이 모여 있었다.


사람인 대통령과 일행들은 그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악수가 끝나고 그들이 자리에 앉자 사람인 대통령은 그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


“개국으로부터 해방되고 곧이어 건국되었습니다.

건국이 되고 지금까지 우리 호국의 여러 분야의 최고 박사님들, 그리고 최고 기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가지 목표를 위해 일하게 된 것은 우리가 처음입니다.

우리 민족은 세계 그 어떤 민족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 동안 숱하게 외세의 침략을 받은 것은 우리 민족이 못나서가 아니라 당시를 이끌었던 왕들과 그를 떠받는 관료들의 무능 때문이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암울한 시대가 지나갔고 진정 국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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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국-[사형수][비상하는 인조인간] 24.03.09 40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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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몽국-[보안법폐지]2 24.03.06 45 1 11쪽
25 몽국-[보안법 폐지]1 24.03.05 42 1 11쪽
24 몽국-[국정감사] 24.03.04 38 1 11쪽
23 몽국-[질주하는 인조인간] 24.03.03 40 1 11쪽
22 몽국-[팔월의 일상사] 24.03.02 40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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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몽국-[껌찰개혁] 24.02.25 56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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