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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삼이사님 님의 서재입니다.

몽국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완결

장삼이사님
그림/삽화
장삼이사
작품등록일 :
2024.01.16 15:30
최근연재일 :
2024.04.20 14:57
연재수 :
62 회
조회수 :
2,868
추천수 :
97
글자수 :
325,400

작성
24.03.0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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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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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1쪽

몽국-[국토 가꾸기] [호독 정상회담]

DUMMY

그러다 보면 양쪽 국민들에 의해 통일이 이루어진다는 거였다.


젊은이들의 평가가 정확히 옳은 거였다.


사람인 대통령은 우리의 국력과 인구 수에있어서 절대적으로 압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 인조인간 생산도 양산에 들어갔으니 경우에 따라서는 그들을 투입해서라도 통일을 이루겠다고 결심했다.


한편 깡국은 사람인 대통령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었다.


호국인들도 자기들이 뽑은 대통령의 이력을 잘 모르는데 깡국인들이 알 수는 더욱 없었다.


처음 그가 대통령이 되어 취임선서를 하며 국정에 관한 소신을 밝힐때 자기들에 대하여 어떤 이야기를 할까 하고 지켜 보았으나 한마디 언급도 없다가 기자들이 자기들에 대하여 질문하자 완전 하수 취급하고 어린애 취급하자 기분이 팍 상하여 한마디 해줄까 하다가 좀더 지켜 보자며 참았었다.


그들이 알고 있는 예전 대통령들은 한결같이 약방에 감초처럼 호독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여 깡국의 도발을 저지하겠다고 했는데 이 새로운 대통령은 그런 상투적인 말없이 넘어갔고 그저 기자들의 질문에 자기들을 비하 하므로서 자기의 위상을 세우려 했을거라며 과소평가 했었다.


그후 사람인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던 깡국은 사람인이 일거에 호국의 정국을 휘어잡는 모습을 보면서 역대 대통령들과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깡국의 최고 통치자는 자기의 국민들이 굶어죽던 말던 신경쓰지 않고 호국과 독수리국의 침략에 대비한다는 명분으로 각종 무기들을 만드는데 열중하였다.


그러던 차에 호국의 대통령이 보안법을 폐지해 버렸고 간첩 얼마든지 오라며 손짓하니 깡국의 통치자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었다.


이번에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판단하여 호국을 향해 성명을 발표했다.


“우리는 간첩을 보낸 적도 없다.

네놈들이 네놈 국민들을 때려잡기 위해서 보안법을 만들어 갖가지 굿을 하더니 이제 그 약발이 떨어지니까 간첩 오라고 사정을 해 에라이 천벌받을 자식들아! 너희들이 그러고도 사람이냐! 또 다시 그따위 망언을 지껄인다면 너희들을 인간 쓰레기로 취급하여 너희가 사는 곳을 불바다로 만들어 버리겠다.“


라고 아주 격한 반응을 쏟아 내었다.

깡국이 호국을 향하여 목소리 높혀 울부짖는 장면 그대로 각 방송국이 방송하자 호국 국민들도 덩달아 흥분하여 이번에 제대로 버르장머리 고쳐 주자며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에 나섰고 정부는 그들을 달래려 진땀을 빼야했다.


세상의 모든 일은 때가 있는 것이다.

때가 아닌데 그것을 못 참고 출동한다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실패 할 뿐이다.


때문에 현자는 때를 잘 살필 줄 알아야 한다.


국민들이 성화를 부린다고 거기에 부화내동하는 지도자는 어리석은 지도자이다.


모든 걸 준비한 뒤 때가 왔다고 판단되면 상대가 전혀 예측하지 못 할때 불시에 칼을 뽑아들면 이길 확률이 거의 구할에 가깝다.


사람인은 그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직감으로는 아주 가까운 시일내에 그 때가 도래 할 거라 믿었다.


[국토 가꾸기]


다사다난 했던 임기 첫해가 지나갔다.

호국에 거대한 폭풍이 쉴틈없이 몰아쳤던 한해였다.


당인들을 개혁했고 껌찰을 개혁했으며 사이비 기자, 그리고 일명 나라사랑 모임등을 일망타진 했다.


또 호국어 전용을 실시하여 호국인의 마음속에 혹은 거리의 간판 등에 난무하던 외국어를 몰아냈다.


밝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첫 걸음이였다.

병역법을 손질했고 보안법을 폐지하였다.


많은 저항이 따랐지만 결국은 해 내었다. 개혁은 고통 없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

지금 살고 있는 세상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쁘다고 생각되는 모든것을 버려야 한다.

새해가 되자 사람인 대통령은 국정 운영에 관한 대국민 보고에 신경을많이 썼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지급하는 노령 연금에 대하여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기로 마음 먹었다.


연두기자 회견 날 하늘은 유난히 청명했다.

구름 한 조각 없는 맑은 날씨였다.


단상에 오른 사람인은 지난 일년간 개혁에 대하여 많은 국민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이제 모든 공직자가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어 국정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외치에 힘쓰겠다고 했다.


그리고 노령연금을 언급했다.


“국민 여러분! 노령연금은 일정한 나이를 넘어서면 국민 모두가 받는 연금입니다!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주느냐는 형평성 때문에 그리 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수 많은 노인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는 부유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지 못한 노인들 경우 일할 힘은 있는데 나이 들었다 해서 건설 현장에서 잡부 일도 안 씁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국가에서 주는 몇 푼 안 되는 노령 연금으로 생활하기에 택도 없이 부족합니다.

살아가기 위해서 온갖 일을 합니다.”


“그러나 일자리가 없습니다. 워낙 일자리가 없어 가난한 노인 대부분이 고물 수집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물 수집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형편 어려운 노인들 남, 여 불문하고 너도나도 고물 수집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들이 젊은 시절에 무슨 일을 하였던 간에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나라가 이만큼 살만한 나라가 되었다는 것을 부인 할 수 없습니다.”


“그들 모두는 우리 국민입니다.

생의 마지막 구간에 생활고에 시달려 신음하는 그들을 우리는 외면하면 안됩니다.

그렇다고 아무 일도 안 하는데 먹을 걸 줄 수는 없습니다.”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삶의 끈을 놓는 순간까지 스스로 먹이 활동을 합니다.

가난한 노인들도 스스로 먹이 활동을 해야 합니다.

때문에 국가는 그들에게 스스로 벌어서 먹고 살겠끔 일자리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대상자는 나이가 들었는데도 일할 수 있는 모든 노인들 입니다.

그들이 하는 일은 깨끗한 국토 가꾸기 일입니다.

우리나라의 강과 바다, 호수 그리고 산과 들판, 그곳에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심지 곳곳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 쓰레기가 많이 숨어 있습니다.”


“그것들은 모두 우리 사람들이 버린 것들입니다.

그걸 구역을 정하여 모두 수거하는 것입니다.

수거된 모든 쓰레기는 한곳에 모아 분류 작업 하여 재활용 할 것은 재활용하고, 폐기 할 것은 폐기해서 아름다운 우리 국토를 깨끗히 하는 것입니다.”


“예산은 기존의 공공근로 예산과 지자체에 투입되는 예산 중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예산 개혁으로 인해 필요 없게 된 정부 예산, 기존의 노령 연금 예산 등 이런 것을 한곳에 모아 국토 가꾸기 예산으로 쓰겠습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주었던 노령 연금을 전수 조사해서

부유하다고 인정되는 사람,

각종 연금을 받고있는 사람,

자식들이 잘 살아 자식의 부양을 받고 있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노령 연금에서 제외하고 신체가 부자연하고 나이가 너무 고령이어서 도저히 일할 수 없는 사람은 기존의 방식대로 노령 연금을 지급합니다.”


“노령 연금을 받던 분들이 노령 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더라도 자긍심을 갖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국토 가꾸기 일에 참여할 많은 분들은 이번에 노령 연금에서 제외된 분들에게 마음속으로 감사함을 느끼기 바랍니다.”


“우리 국민 모두는 한 가족 입니다.

비록 티격태격 싸우더라도 어찌 이웃의 굶주림을 외면할 수 있겠습니까?

관련법이 정비되고 정확한 전수 조사가 끝나면 곧바로 시행에 들어 가겠습니다.”


사람인 대통령의 연두 국정보고가 끝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에 어느 기자가 물었다.


“노령연금을 받던 사람 중 제외대상을 제외하고 모두가 의무적으로 아름다운 국토 가꾸기 일에 참여해야 합니까?

그리고 근로 시간은 하루 몇시간 입니까? 일을 하고 안 하고는 본인의 마음입니다.

국가가 어찌 강제 할 수 있습니까?”


“일을 하지 않겠다면 노령연금 받으면 됩니다.

그리고 근로 시간은 연세를 감안하여 하루 네 시간에서 여섯 시간, 사이에서 결정 될 것입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예산을한 곳으로 모아 그 예산 규모에 따라 일할 시간이 결정 될 것입니다.

정확한 세부사항은 관련 공직자들이 지금 만들고 있습니다.”


연두 기자회견을 끝낸 사람인 대통령은 각부 장관들에게서 새해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일년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해에도장관 중심의 일을 하라고 했다.


특히 국정 운영의 좌우명인 ‘사람다운 생각과 반드시 사람다운 행동’을 항시 염두에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히 병무청장을 따로 불러서 병역 의무는 호국의 사내라면 누구나 그 의무를 수행해야 하고 병역법에 위배되는 일이 없도록 매사에 만전을 기하라 했다.


만약 병역법에 잡음이 들려오면 징집 연령에 해당되는 호국의 전체 대상을 전수조사해서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했다.


사람인 대통령은 나라를 지킴에 있어서 그 어떤 특혜가 작용 되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믿었다.

그리고 호국의 경찰은 지난 한해에 완전 환골탈태하였다.

기소권이 일부 넘어 오면서 사기가 충천했고 경찰 스스로도 우리가 껌찰보다 못 할게 없다면서 정말 열심히 안전 치안유지에 공을 들였고, 각종 범죄 수사도 큰 잡음없이 잘 해냈다.


[호독 정상회담]


지구를 완전 점령한 사람들의 욕심은 그 끝이 없었다.


지구촌 곳곳에 하루도 바람 잘날이 없었다.


땅 따먹기 싸움은 계속 일어났고 한 국가 내에서도 숫자가 많은 종족이 숫자가 적은 종족을 내쫓으려고 살육을 벌이고 있다.


사람의 수명은 길어야 백년.


백년이 지나면 한줌의 흙으로 돌아갈 터인데 무엇을 그리 욕심내는 줄 모르겠다.


비, 바람 피할 거처 하나 있으면 됐고 하루 두끼 혹은 세끼 먹을 수 있는 양식 있으면 족 할텐데 무엇을 그리 탐내는 줄 모르겠다.


개국만 해도 그렇다.


호국의 홀로섬을 자기내 땅이라고 계속 우기고 있다.


역사적 문헌에도 홀로섬은 호국땅이라고 명명백백이 기록되어있고, 개국의 역사 문헌에도 홀로섬은 호국땅이라고 기록되어 있음에도 그들은 아랑곳 않고 자기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그들이 호국인보다 못 살고 나라 힘도 호국보다 못 하다면 과연 그런 주장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홀로섬은 그냥 바위덩이 일 뿐이다. 아주 먼 옛날 화산 활동이 일어났을 때 생겨난 부산물이다.


사람이 거주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는 섬이다.


그럼에도 끈질기게 자기내 섬이라고 억지부리는 것은 홀로섬 주변에 많은 물고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 물고기를 빼앗기 위하여 기회만 되면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자기들 나름대로 때가 되면 그 홀로섬을 빼앗기 위함이다.

정초부터 개국에서 홀로섬은 자기들땅 이라고 우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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