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장삼이사님 님의 서재입니다.

몽국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완결

장삼이사님
그림/삽화
장삼이사
작품등록일 :
2024.01.16 15:30
최근연재일 :
2024.04.20 14:57
연재수 :
62 회
조회수 :
2,869
추천수 :
97
글자수 :
325,400

작성
24.02.14 15:16
조회
97
추천
5
글자
11쪽

이야기의 서막-[주변국들의 동태]

DUMMY

그런 개국이 전 왕조 사신의 말을 빌리자면 볼품없고 꽤죄죄 한자가 자기들끼리 여러차례 싸우다가 개국을 완전 통일하였다.


통일 후 그는 용국을 혼내주려고 그러니 길을 비켜라며 수 많은 병사들을 전 왕조에 보냈다.


아무 대비없이 니나노 닐리리야만 외치며 놀던 왕과 집권당의 수뇌들은 혼비백산하여 어쩔줄 몰라했고 개국의 병사들은 침략 한달도 안되어 도성을 점령했다.


전 왕조 왕은 개국 침략시 전군을 이끌고 그들과 맞서 싸워야해도 모자랄 지경인데 무능하고 능력없는 그는 역시 아부만 일삼던 무리들을 이끌고 북으로 북으로 도망만 갔다.


여차하면 나라를 버리고 그 일족 잘 먹고 잘 살기 위하여 용국으로 도망갈 궁리도 했다.


왕 이하 양반들 평소에 백성 알기를 개똥보다 못하게 여겼다.


막상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자 공자왈 맹자왈 하는 고상한 우리가 어찌 천한것들처럼 싸움질을 하겠는가.

하면서 도망만 갔던 것이다.


참으로 개똥보다 못한 놈들은 왕과 집권 양반들이였다.


양반들중에 그래도 몇몇은 양심이란게 있어 개국의 병사들에게 대항하다가 죽는이도 있었다.


그 싸움 주력은 역시 쌍놈들이였다.


전 왕조 시절 양반이라 함은 일반 높은 벼슬아치와 무과에 합격하여 장군직에 오른 사람들을 두반 즉 양반이라 불렀다.


그 밑으로 중인 양민 쌍놈들로 구분하여 양반이하 사람들을 천시하였던 것이다.


한마디로 과거를 볼수 없었던 백성 팔할 이상이 쌍놈인 것이다.


양반은 군역도 없다.

요즘말로 하면 국방에 의무도 없다.

자기가 원하지 않으면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된다.

나라의 모든것은 쌍놈들이 제공한다.


왕이하 양반들은 그런 쌍놈들 머리에

빨대를 깊이 꽂아 단물을 쭉쭉 빨아 먹으면 된다.


그렇게 오백년을 보냈다.


모진 세월 뚫고 여기까지 온 쌍놈들에게 진심으로 존경을 보낸다.


일언이폐지하고 오늘날 보수당이 주장하는 평화통일의 유래가 옛날 신국 끝순왕이 자기 일족 잘 먹고 잘살겠다고 나라를 건왕에게 바친 것이 평화통일의 유래다.


건왕 입장에서는 손 안대고 코 풀었고, 끝순왕은 자기 일족의 안녕을 찾았던 것이다.


평화 듣기에 참 좋은 말이다.


건국 후 지금까지 보수당이라 불리우는 당은 초지일관 평화통일과 철통같은 호독 동맹 그리고 독수리군이 호국에 주둔해야 한다며 입에 거품이 일 정도로 주장해 왔다.


평화란 무엇인가,

힘센 국가가 자기돈 써가며 남의 나라 평화를 절대 지켜주지 않는다.


내가 강한 힘이 있어야 평화를 누릴 수 있다.


자연상태에서 힘센 사자나 호랑이는 자기보다 힘이 약한 동물들을 불문곡직 잡아먹는다.


그리고 사자는 냄새로 호랑이의 흔적을 발견하면 그 냄새 안쪽은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


호랑이도 마찬가지다.

둘이 진검 승부를 벌인다면 둘다 죽거나 불구가 되기 때문이다.

그걸 너무 잘 안 사자나 호랑이는 서로를 인정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평화다.


평화는 내가 힘이 있어야 평화를 누릴 수 있다.

힘없는 자들의 넋두리가 평화다.

마치 자기는 세상에서 가장 선량한 사람.

법 없이도 살수 있는 그런 인격체들.


호국 사람들은 누구나 다 평화를 부르짖는 거였다.


그것은 우리는 선량하고 착한 사람들이니 제발 우리나라 처들어 오지 말라는 힘 없는 자들의 넋두리다.


지난 역사에서 단 한번도 남을 두들겨 패보지 못하고 맨날 일방적으로 얻어맞고 살아왔던 호국인들은 평화란 단어를 주술처럼 부르짓는거였다.


한마디로 힘약한 자들의 불쌍한 염원들이다.


신국 끝순왕이 힘이 있었다면 나라를 건왕에게 바쳤겠는가.


전 왕조 왕때 힘이 있었다면 개국이 말도 안되는 트집으로 쳐들어 왔겠는가.


힘이 곧 평화다.


힘이 강한 강국은 힘없는 나라 쳐들어 가기를 밥 먹듯 쉽게 한다.


반면, 사자나 호랑이는 자기가 먹고 살기 위하여 힘약한 동물을 잡아 먹지만 힘 강한 강국은 자기나라 곳간에 수 많은 먹을거리 수많은 금은보화를 잔뜩 쌓아놓고 그것도 부족하여 남의 것을 빼앗으려 쳐들어 가는 것이다.


힘이 약한 소국땅에 군침 흘릴만한 먹을거리가 있다면 있지도 않은 대량 살상 무기들이 있다고 지구촌 전역에 선전 선동 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서 그걸 제거 해야 한다며 자기 위성 국가들을 대동하고 처 들어가


힘약한 나라의 통치자를

죽이거나

쫓아내고

자기 입맛에 맞는 어리숙한 자를 통치자로 만들어

그 나라를 좌지우지 하는 것이다.


얻을게 아무것도 없는 국가는 쳐들어 가지 않는다.


그 국가의 통치자가 국민들을 탄압하여 자기 일족과 자기 무리들만 호의호식 하는데도 남의 나라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구실로 팔짱끼고 수수방관 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지구촌 강대국들의 진면목이다.


평화는 힘이 있어야 평화를 누릴 수 있다.


입으로 평화를 부르짓는 자 들은 반드시 댓가를 치른다


평화통일을 부르짖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깡국의 통치자와 그 일족 그리고 그를 따르고 있는 무리들 모두 잘먹고 잘살고 있는데 그들이 신국의 끝순왕처럼 나라를 바칠까.

그래서 평화통일이 이루어질까.


평화 통일은 우리가 강력한 힘이 있어야 한다.

깡국이 도저히 넘볼 수 없는 강력한 힘!

그것이 평화통일의 지름길이다.

아니면 양쪽 국민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여건.

그 여건만 된다면 강력한 힘이 없더라도

국민들에 의해통일이 이루워 질 수 있다.


[주변국들의 동태]


지구촌 최강국인 독수리국은 제 이인자국을 용납하지 않는다.


자기와 비교해서 한참 아래면 때로는 공갈도 치고 때로는 협박하면서 어르고 달래고 하지만, 그 이인자국이 훌쩍 커서 자기 가슴을 지나 어깨까지 차오르면 어떤 방식으로든지 그 이인자를 주저 앉히려고 노력한다.


독수리국이 호국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것은, 북쪽 깡국의 침략을 막기 위해서라고 호국의 보수당은 줄기차게 이야기하고 그걸 반대하는 사람들은 빨갱이라고 입에 거품을 물고 흥분한다.


묻노니 독수리국 통치자여 그대는 정말로 깡국의 침략을 막기 위하여 기나긴 세월동안 많은 돈 써가며, 호국에 군대를 주둔시켰는가 발밑에 꿈틀거리는 지렁이도 웃겠다.


말도 안된 소리라구 독수리국이 호국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진정한 이유는 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용국 때문이다.


일찍이 용국은 천하를 지배했고 주변 그 어떤 나라도 용국을 넘보지 못했다.


어쩌다 푸른 궁둥이족이 용국을 지배 할 때가 있었지만, 그 푸른 궁둥이족은 시간이 흘러 용국이란 거대한 용광로에 녹아 용국화 되어 버렸고 지구촌 곳곳에서 지금도 활용되고 있는 문명의 이기들이 모두 용국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용국이 근세에 이르러 자만에 빠졌고,

그 사이에 서쪽에서 살고있던 별볼일 없는 나라들이 용국에서 오래 전에 발명한 화약을 기초로 각종 신흥무기들을 만들어 세계 곳곳 사람들을 침략하여 자기내 땅으로 만들었고,

심지어 서쪽 노애상국은 도처에서 사람을 잡아다 인시장을 열어 소 말처럼 돈을 주고받는 장사도 하였다.


서방 세계가 그렇게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사이에 용국은 잇달아 어리석은 왕 어리석은 대신들이 출현했고,

말년에는 태후라는 여자가 정권을 잡아 용국을 절망의 늪으로 빠뜨렸다.


그렇게 용국이 절망의 질곡에서 앞뒤 분간 못하고 허우적 거리고 있을 때,

사나운 이리의 심성을 가진 서방 국가들이 그걸 지나치지 않고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용국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노애상국은 용국 국민들을 상대로 마약 장사를 시작했다.


그 결과 마약에 중독되어 곳곳에서 범죄가 발생했고 많은 중독자가 꿈인지 생시인지 비몽사몽 헤메며 길거리 아무곳에서나 널부러져있었다.


이걸 보다못한 뜻있는 지방관료가 마약을 단속했고, 마약을 팔아 막대한 이익을 본 노애상국은 마약을 못 팔게 한다고 용국을 공격했다.


그 전쟁의 승리 댓가로 용국의 섬 몇개를 백년간 빌린다며 전리품으로 빼앗아갔다.


서쪽 국가들이 용국과 전면전을 하여 모든 땅을 빼앗지 못한 이유는 용국의 땅덩어리가 서쪽나라 모든 땅을 합친 것 보다 크고 사람 숫자도 서쪽 모든 국가의 인구를 합친 것보다도 용국이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국지전으로 치고 빠지는 전략을 택하여 실리를 챙긴 것이다.


근세들어 용국은 종이 호랑이로 전락되어 한주먹 거리도 안되는 서쪽 나라들의 즐거운 노리터가 되어 버렸다.


심지어 동쪽 섬나라 개국도 군침을 흘리며 달려 들었고 영토의 일부분을 빼앗아 갔다.


수천년의 역사속에서 그런 수모를 당해보지 못한 용국은 가슴깊이 차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세계 큰 전쟁이 끝난 후 용국의 통치자는 어떻게든 나라를 부강시키고,

국민들을 잘 먹고 잘 살게 해주어야 했는데

그런데는 별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기 권좌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기 반대파 인사들을 잡아 족치는 일만 하였기 때문에 국민들의 삶은 큰 전쟁 전이나 전쟁 끝난 후나 별 차이가 없었다.


이때만 해도 독수리국은 용국을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그저 덩치큰 별볼일 없는 나라 정도로 여겼다.


그런 용국의 지도자가 천수가 다 돼 세상을 떠났고 그 뒤를 이어 능력없는 자들이 권좌에 앉았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런 혼란기에 키 조그맣고 다부진 등민초가 나와 권력을 잡았고

그는 오로지 국가의 부강 국민의 삶 향상을 위하여 고군분투했고,

그의 뒤를 이은 지도자들도 등민초의 정신을 계승하여 우리 용국이 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며 피나는 노력끝에 짧은 기간에 용국은 엄청나게 강한 나라가 됐고

국민들의 삶의 질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항상 이인자국을 경계하며 용국을 찝적거렸던 독수리국은 용국의 등장에 어떻게 하면 용국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세계 모든 국가들의 대장 노릇을 할려면 반드시 용국을 제거해야만 했다.


일반적으로 강국이 자기말을 잘 듣지 않고 깐죽거리는 소국을 침략할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소국의 숨통을 끊는 대가로 나는 무엇을 잃을 건가를 따져보다 새끼 손가락 하나정도 잃는다고 판단되면 서슴치 않고 침략한다.


새끼 손가락 하나 없어도 세계를 지배하는데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끼 손가락이 아니라 팔이나 다리 하나 없어진다고 판단되면 절대 침략할 수 없다.


만약 소국이 보기 싫다고 침략하여 소국의 숨통을 끊었다 치더라도 그 결과로서 자기의 팔, 혹은 다리가 없어진다면 세계 강국의 지위를 잃어버리게 된다.


강국의 밑에서 숨죽이며 살고있던 이인자국가,

혹은 삼인자 국가가 안면몰수하고 강국에 쳐들어가 숨통을 끊어버리거나 무장해제를 시켜 버린다.


이것이 약육강식의 세계다.

무너진 강국이 다시 강국의 지위를 차지할려면

수백년의 세월이 흐르거나 영원히 못할 수도 있다.


독수리국은 세계 큰 전쟁이 끝나자 먼 미래의 장기판을 준비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몽국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2 몽국-[사라진 함정을 찾아라]3 24.03.12 37 1 11쪽
31 몽국-[사라진 함정을 찾아라]2 24.03.11 38 1 11쪽
30 몽국-[사라진 함정을 찾아라]1 24.03.10 41 1 11쪽
29 몽국-[사형수][비상하는 인조인간] 24.03.09 40 1 11쪽
28 몽국-[호독 정상회담] 24.03.08 39 2 12쪽
27 몽국-[국토 가꾸기] [호독 정상회담] 24.03.07 41 2 11쪽
26 몽국-[보안법폐지]2 24.03.06 45 1 11쪽
25 몽국-[보안법 폐지]1 24.03.05 42 1 11쪽
24 몽국-[국정감사] 24.03.04 38 1 11쪽
23 몽국-[질주하는 인조인간] 24.03.03 40 1 11쪽
22 몽국-[팔월의 일상사] 24.03.02 40 1 11쪽
21 몽국-[상인들의 회합] 24.03.01 49 1 11쪽
20 몽국-[인조인간의 첫걸음] 24.02.29 42 1 11쪽
19 몽국-[상인들과 간담회] 24.02.28 42 2 11쪽
18 몽국-[껌찰개혁의 마무리] 24.02.27 42 2 11쪽
17 몽국-[제상의 깜부기 격리 시키다] 24.02.26 41 2 12쪽
16 몽국-[껌찰개혁] 24.02.25 56 2 11쪽
15 몽국-[인조인간 탄생] +2 24.02.24 58 2 11쪽
14 몽국-[대사면][경찰개혁의 선봉에 서다] 24.02.23 53 2 11쪽
13 몽국-[당인들 환골탈태 하다] +2 24.02.22 57 2 11쪽
12 몽국-[나를 아는것] 24.02.21 51 1 12쪽
11 몽국-[개혁의 회오리(정체성, 확립) 24.02.20 61 1 11쪽
10 몽국-[개혁의 회오리(깜부기 정리)] 24.02.19 54 2 11쪽
9 몽국-[당선인의 정국구상-(깡국의 정리)] +2 24.02.18 72 2 11쪽
8 몽국-[사람인 대통령되다] [당선인의 정국구상]-(내각, 인선)(당인들의 정체성 확립) +1 24.02.17 85 1 11쪽
7 이야기의 서막-[날뛰는 잡문화][천대받는 호국어] +1 24.02.16 80 2 17쪽
6 이야기의 서막-[칠십년 세월의 국민의 삶] [오늘의 자화상] 24.02.15 73 4 11쪽
» 이야기의 서막-[주변국들의 동태] +4 24.02.14 98 5 11쪽
4 이야기의서막-[평화통일의 유래와 평화의 의미] 24.02.13 96 4 12쪽
3 이야기의 서막-[당인들의 일상사] 24.02.12 112 5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