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AirAir 님의 서재입니다.

군대온라인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AirAir
작품등록일 :
2012.07.24 18:17
최근연재일 :
2013.09.08 15:28
연재수 :
79 회
조회수 :
451,843
추천수 :
3,444
글자수 :
432,847

작성
12.07.18 20:57
조회
4,977
추천
45
글자
12쪽

핏빛 귀면탈(2)

초보 글쟁이의 여러모로 부족한 글입니다.




DUMMY

9시 20분….


나루는 눈을 감은 채 양반다리로 앉아있었다.


패배, 그리고 죽음….


game over.


방 한가운데 앉은 채 명상을 하듯, 나루는 회상하고 정리한다.


원래의 목적은 완료했고, 코드네임 빙화는 무사히 탈출했다.


그러나 자신의 전투방식은 불안정하기 그지 없었다.


귀면탈의 소녀와 같이 전투에서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확고한 틀이 필요했다. 감정에 치우치는 어정쩡한 강함보다 불변의 강함이 필요했다. 자신의 장점을 포기한 전투는 시작 전부터 패배한 것이나 다름 없었다.


근거리전인가?


중거리전인가?


장거리전인가?


자신의 거리는 어디인가?


나루의 머릿속이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맞는 전투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필요없는 것을 하나씩 제거하며, 조각퍼즐을 맞추듯 필요한 조각들만 짜맞춘다.


어떤 전투에서도 자신의 전투법을 잊지 않을 수 있도록….


나루는 눈을 감고 생각한다.


떠오르는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한다.


전투에서 자신이 어떻게 싸웠는지를 회상한다.


현재 사용하는 주무기는 K-2소총과 대검이고 보조무기가 L96A1 저격소총이다. 주로 사용하는 전술은 총검을 이용한 총검술로 제로거리를 요구하는 초근접전에 근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소총 그 자체는 근접전에 어울리지 않는다. 애당초 총이란 것은 원거리에서 적을 제압하기 위한 도구이며, 그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채 근접전으로 유도한 것이 패착의 원인이다.


빙화를 쫓아갈 수 없도록 시선을 끌기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전투에서 희열을 느꼈다. 위선과 가식이 만연한 현실을 떠올릴 여유를 주지 않는 생과 사의 경계에 서서 아슬아슬하게 춤추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들고 있는 무기의 본질조차 잊어버린 채 광기에 춤추고 있었을 뿐이다. 귀면탈의 소녀가 그러했듯 자신만의 거리가 필요했다. 언제라도 자신을 유지할 수 있는 절대적인 거리가 필요했고, 확실하게 적을 사살할 수 있는 간격이 필요했다.


근접전은 최후의 방편일 뿐, 최초의 공격이 되어서는 안 된다.


뒤죽박죽인 생각들을 정리하며 나루는 눈을 뜨며 웃었다.


지금보다 더 강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이 그를 즐겁게 만들었다.


히쭉, 부드러운 미소가 그의 얼굴에 번졌다.









문재환 대령은 하나의 파일철을 보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었다. 군대온라인의 세계관이나 세력들에 관한 서류들로 어질러진 책상은 조금도 거슬리지 않았으나, 들고 있는 파일은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파일의 겉표지에는 블랙리스트라고 적혀 있었다.


A4 용지 3장 정도를 철해둔 파일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유저들의 정보를 구분하기 쉽도록 분류해둔 것으로, 현재는 한 명밖에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 어제 아침, 샹그릴라군 전체와 맞붙어 싸운 단 한 명의 유저이자, 군대온라인 유저들 중 가장 강하다고 판단되는 유저에 대한 기록, 그것을 훑어본 문재환 대령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분명 강하다.


그러나 독불장군같은 성격을 고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을 것이다. 그는 강했으나 절대적인 것이 아니었다. 수백의 적에 결국 쓰러졌다. 악귀같이 물고 넘어졌지만 결국 그는 패배했고, 죽었다.


기묘한 방탄복을 입고 있었지만 머리를 꿰뚫은 탄환에 즉사했고, 샹그릴라군에 의해 육체가 갈갈이 찢어졌다. 재접속시 육체는 노스탤지어에서 부활하겠지만 레벨 10의 손실과 그에 따른 스탯들의 손실이 있을 뿐더러 주무기 중 하나인 L96A1 저격소총은 적의 손에 넘어갔고, 방탄복은 육체와 함께 찢어져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었다.


한 번의 죽음은 그에게서 많은 것을 빼앗아갔다.


만약 노스탤지어의 아르카디아들과 함께 행동했다면 결과는 바뀌었을 것이다. 아르카디아는 샹그릴라의 무장 침입을 억제할 정도의 전투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유저들이 증가할수록 세력도가 변하고 있다지만 양측의 전력은 아직 대등한 수준이다.


패착의 원인은 그 누구의 도움도 필요로 하지 않았고, 그 누구도 믿지 않는 것처럼 행동한 그에게 있었다. 전투능력이 아무리 발군이라 해도 군대온라인의 특성상 혼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유저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장비가 좋아질수록 그는 고립될 것이다. 동료를 만들고 세력을 키우지 않는다면 지금 이상으로 강해질 수 없다. 군대라는 곳은 집단이지 개인이 아니다.


그는 이미 저물어가는 노을이나 다름없다.


문재환은 그라면 모든 유저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경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군대온라인에 세간의 이목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고 기대도 했었다. 그러나 이번 전투로 그는 한계를 드러냈다.


블랙리스트 파일을 책상 위에 던진 후 문재환 대령은 기지개를 폈다. 예상하고 있던 것보다 강한 전투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는 일개 테러리스트에 불과했다.


독불장군은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다.


독불장군의 강함은 절대적일 수 없다.


결국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인간이었다.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었다.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존재, 그렇게 결론지으며 문재환은 단나루라는 이름을 머릿속에서 지웠다.


펼쳐진 블랙리스트의 파일만이 그의 존재를 기억하고 있을 뿐….



이름 단나루.

2020년 8월 15일 출생.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음.

취미 모름.

특기 모름.

가족관계는 친부, 친모가 둘 다 있으며 아래로 여동생이 한 명 있음.


군대온라인 캐릭터 네임 '나루' 코드네임 '검은고양이'

캐릭터 레벨 127, 유저들 중 유일하게 2차 전직인 일병이 되었으나 그의 직업이 테러리스트 단체에 속해있으며 성향이 악해 Slaughterer(살육자)가 되었음.

다음 전직 계급인 Predator(포식자)까지 23레벨 남음.

현재까지 살인 횟수의 총합은 670회이고 그 중 유저의 경우가 190회, NPC의 경우가 480회임.

현재까지 나이트메어 사냥 횟수 392회.

곤충형 190회, 짐승형 201회, 돌연변이 형 1회, 인간형 0회.


군대온라인 1차 테스트 유저로 선발되어 한 달 가량 논산훈련소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그 때부터 두각을 드러냈음. 마지막 모의 전투에서 129대 1의 전투를 펼쳤으며 126명을 사살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아쉽게 도탄에 맞으며 사망.

테러리스트의 단체 노스탤지어의 정예병력인 아르카디아의 101번째 멤버로 들어갔으며 코드네임 검은고양이를 부여받음.

총검술을 이용한 근거리 전투와 소총을 이용한 중거리 전투를 주로 하며 저격 수준도 어느 정도 높은 올라운드 스타일.

뛰어난 상황 판단능력과 천부적인 전투능력을 지니고 있음.

지나치게 냉철하며 살인에 대한 거부감이 없음.

선천적으로 타고난 Killer(킬러)일 수도 있으며, 후천적으로 성장시켰을 가능성도 있음.


평균 접속 시간 19시간 12분 05초.


요주의 인물.








이른 새벽 공기를 가르며 나루는 달리고 있었다. 지구력을 기르기 위해 일정한 속도로 벌써 1시간째 뛰고 있었다. 호흡은 평소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러웠으며, 일정한 보폭으로 빠르게 달려가고 있었다.


거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6월의 새벽은 한산했고 가끔 한 두 대의 차량이 지나갔다. 그런 거리를 지나 나루는 산악 쪽으로 향했다. 약수터가 있는 산은 등산객이 많은 주말과 달리 텅텅 비었다.


오전 4시 15분….


조깅하기에는 이른 시간이 분명했으나, 군대온라인에 적응된 신체리듬과 생체시계는 이른 새벽부터 나루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땀으로 축축히 젖은 옷의 무게를 무시한 채 나루는 산길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평소 노인들의 산책길로 자주 이용되는 산길은 경사도가 완만해 구보를 하기 적합한 장소였다. 부드러운 흙길이 다리의 부담을 덜어주었고, 산의 바람이 달구어진 몸을 식혀준다. 나루는 산길에 접어들면서부터 이미지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샹그릴라군의 정예병들에게 쫒기는 상황을 떠올리며 빠르게 산악을 뛰어올라갔다. 지금까지의 두 배에 가까운 속도는 전력에 가까운 힘을 요구했고, 그의 얼굴 전체가 땀으로 흠뻑 젖었다.


정상 직전에 있는 봉우리에 도착해서야 그의 다리가 멈추었다. 약수터에서 조금 위쪽에 있는 이곳은 주말의 등산객들도 잘 찾지 않는 곳이었다. 경치가 좋은 곳도 아니었고, 특별한 것들이 있는 곳도 아니었다.


나무들로 둘러쌓인 이곳은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장소이자 나루의 훈련장소 중 하나였다. 논산훈련소를 수료한 후 한 달에 거쳐 트레이닝을 했을 때 가끔 찾았던 장소이자 머리가 복잡할 때 찾는 장소기도 하였다.


봉우리에 도착한 나루는 자신이 올라온 길을 노려보며 총검술의 자세를 취했고, 곧장 휘두르기 시작했다. 아무 것도 들지 않고 허공을 향해 손을 뻗는 나루의 표정은 한없이 진지해 무술을 수련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본다면 정신병자를 연상시킬 수도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곳을 찾는 사람의 수는 적다.


특히 평일날의 새벽에 이곳을 찾는 사람은 나루를 제외하면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루는 이 장소를 좋아한다. 사람들이 없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천해의 절경들보다 높게 가치를 매겼고, 곧장 수련을 시작했다.


수련이라해도 거창한 것은 아니었다.


가상의 적이 눈앞에 있다고 가정한 후 그에 맞추어 몸을 움직인다. 섀도 복싱과 비슷했다. 차이점이라면 적이 하나가 아니라는 점과 반드시 죽이겠다는 의지 정도일 것이다.


불필요한 동작을 제거하고 자신의 움직임을 점검하며 자신의 공격법을 찾는다. 예전에는 총검술에 매혹되어 무기의 본질을 잊었지만 지금의 자신은 다르다. 강제종료 되었던 어제 아침 이후 나루는 소총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를 전부 뒤졌고, 총의 탄도나 곡선들까지 조사했다.


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은 생각보다 많았고, 전투 방식 역시 전장의 환경에 따라 변해간다. 대부분의 전투를 근거리전으로 치루었던 자신으로써는 소총의 성능을 절반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다. 소총이 근거리전보다 중거리전이나 장거리전에서 빛을 발하는 무기란 사실을 이번 전투로 다시 한 번 깨달았고, 앞으로 자신이 추구해야 하는 전투방식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근접전처럼 동료가 필요한 전투는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다만 혼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숙련해둘 필요가 있었다. 중요한 것은 중거리전이다. 다수의 적을 상대로 할 때 근접전보다 효율적인 전투방식이자 자신의 간격이기도 한 이 거리를 추구해야한다.


올라운드를 목표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나루를 짓눌렀지만, 나루는 개의치 않았다. 적당한 압박감이 있는 게 효율이 좋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기에 딱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언제 배신할지 모르는 동료를 두는 것보다 혼자인 편이 편하다. 그것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이 정도가 딱 좋다.


군대온라인의 접속 불능 시간은 내일 아침까지 계속된다. 그 사이에 자신의 실책들을 되짚어보고 어리석었던 행동들을 검토한다. 한 번의 죽음은 스스로를 되돌아볼 여유를 주었고, 전투방식의 문제점들을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아직 강해질 수 있다.


지금보다 더…….


나루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히쭉.


앞으로 더욱 즐거워질 것 같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일야님// 댓글의 길이는 상관없어요.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白雨님// 이젠 백우님의 한자를 안보고 입력할 수 있을 정도에요. 히쭉
whiteiris님// 일독 감사합니다.
류제헌님// 담배는 몸에 해롭지요
catz님// 담배는 몸에 좋지 않아요!
초식늑대님// 아쉽게도 음성지원기능은 아직[?]..
지옥마제님// 감사합니다.
안부련님// 저도 안부련님 댓글을 잘 보고 있습니다.
딱지얌님// 예전에 연재하신 분들과 비교되면 걱정이 앞서는군요. 잘쓰신 분들에게 비교되려니 부담이, 쿨럭...
無言님// 다음편 지금 갑니다!
하악두유님// 감사합니다.
베네트님// 건필할께요^^.
칼라모기님//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사심안님// 만약 나루가 부잣집에서 태어났다면...
흑월난초님// 저도 밤낮이 뒤바뀐 생활을 하고 있다보니 아마 비슷한 시간에 올라갈 것 같아요.
적룡제님// 추천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선호작이 부쩍 늘었어요.
사현백아님// 비축분 싸그리 풀어버릴까요? 히쭉.
만년구경님// 잘보고 있습니다!
사악넘님//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별라왕자님// 버닝!! 히쭉
Marlboro님// 어제 수면시간이 두 시간 반밖에 되지 않았다는 댓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수협님// 담배는 몸에 해로운 거예요.
초보 글쟁이 Air-Air는 그럼 곧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히쭉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군대온라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0 핏빛 귀면탈(3) +9 12.07.18 4,956 41 13쪽
» 핏빛 귀면탈(2) +9 12.07.18 4,978 45 12쪽
38 핏빛 귀면탈(1) +25 12.07.18 5,146 48 12쪽
37 노스탤지어의 정예병(4) +14 12.07.18 5,977 44 11쪽
36 노스탤지어의 정예병(3) +7 12.07.18 4,309 33 11쪽
35 노스탤지어의 정예병(2) +7 12.07.18 5,508 48 11쪽
34 노스탤지어의 정예병(1) +8 12.07.18 6,193 49 11쪽
33 회상(3) +15 12.07.17 5,460 43 16쪽
32 회상(2) +15 12.07.17 5,969 63 17쪽
31 회상(1) +11 12.07.17 5,742 47 11쪽
30 나이트메어(3) +10 12.07.17 5,883 43 12쪽
29 나이트메어(2) +5 12.07.17 6,109 51 14쪽
28 나이트메어(1) +8 12.07.17 6,219 45 13쪽
27 약탈자(3) +9 12.07.17 5,495 41 13쪽
26 약탈자(2) +8 12.07.17 6,163 50 11쪽
25 약탈자(1) +14 12.07.16 6,619 51 15쪽
24 접속(3) +8 12.07.16 5,748 39 13쪽
23 접속(2) +8 12.07.16 6,135 46 12쪽
22 접속(1) +10 12.07.15 5,913 43 9쪽
21 Shangri-la(2) +13 12.07.15 6,557 47 13쪽
20 Shangri-la(1) +19 12.07.15 7,264 47 13쪽
19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3) +10 12.07.15 6,383 52 12쪽
18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2) +8 12.07.15 7,045 45 17쪽
17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1) +13 12.07.15 6,540 42 11쪽
16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3) +10 12.07.15 6,246 39 16쪽
15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2) +11 12.07.15 8,212 45 14쪽
14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1) +9 12.07.15 6,346 41 11쪽
13 훈련병의 나날(3) +9 12.07.15 7,111 48 13쪽
12 훈련병의 나날(2) +13 12.07.15 6,562 47 10쪽
11 훈련병의 나날(1) +12 12.07.15 6,764 61 9쪽
10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3) +7 12.07.15 7,241 51 14쪽
9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2) +10 12.07.15 7,135 55 14쪽
8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1) +13 12.07.15 7,538 51 9쪽
7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3) +9 12.07.15 8,291 52 10쪽
6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2) +8 12.07.15 7,362 42 9쪽
5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1) +18 12.07.15 8,333 54 13쪽
4 빌어먹을 훈련소에 어서오세요(3) +10 12.07.15 8,806 54 9쪽
3 빌어먹을 훈련소에 어서오세요(2) +13 12.07.15 10,501 57 10쪽
2 빌어먹을 훈련소에 어서오세요(1) +10 12.07.15 13,157 53 7쪽
1 서장 +12 12.07.15 12,147 59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