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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ir 님의 서재입니다.

군대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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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ir
작품등록일 :
2012.07.24 18:17
최근연재일 :
2013.09.08 15:28
연재수 :
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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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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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847

작성
12.07.1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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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접속(2)

초보 글쟁이의 여러모로 부족한 글입니다.




DUMMY

인류가 멸망해가는 세계….


조금 전 영상에서 보았던 것과 똑같이 생긴 거대한 지하통로가 눈앞에 있는 것을 보고 나루는 히쭉 웃었다.


샹그릴라….


지상 낙원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이다.


히쭉….


통로는 밝고 따뜻한 빛으로 가득차있어 어느 정도 시야가 밝았다. 나루는 일직선으로 이어진 지하통로를 따라 걸어갔다. 규칙적인 높이와 넓이의 흙의 동굴은 여간해서는 무너질 것 같지 않았다.


약 5분 정도를 걸었을까?


나루가 걸음을 멈추었다.


아직 뻗은 동굴의 끝이 아니었고, 아까 전 영상으로 보았던 인류를 만나지도 못했다. 하지만 나루의 얼굴에는 진한 미소가 그려져 있었다.


거대한 다리….


갑각류의 그것처럼 단단해보이는 다리가 동굴의 벽을 뚫고 나와있었다. 죽은 시체의 것인지, 아직 살아있는지 구분되지 않는 벌레의 다리는 아까 전 영화에서 보았던 거대 생명채의 것과 닮았다.


짧고 뭉텅한 다리가 자신만할 정도면 그것이 지탱하는 몸은 고개를 들고 올려봐야 보인다. 그리고 4m는 족히 되보이던 징그러운 벌레는 충분히 그 정도의 크기가 되었다.


어차피 죽은 것이니 상관없나?


그렇게 생각하며 앞으로 나가려던 나루는 튕기듯 뒤로 물러섰다.


꿈틀….


살아있다.


벽을 뚫고 나온 다리는 영상에서 보았던 시체의 것들이 아니었다.


새로이 침략을 시작한 벌레의 다리다.


이런….


이쪽은 무기가 없어서 곤란한데…….


나루가 조금씩 뒤로 물러설 때 거대한 벌레의 다리들이 동굴벽을 무너뜨리고 그 육중한 몸을 비집으며 밝은 빛 아래로 나타났다. 눈앞에 실제로 나타난 벌레는 크고 거대했다. 푸르스름한 녹빛을 몸에 두른 벌레의 거대한 눈동자가 징그럽게 번뜩였다.


그 모습에 나루는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섰다.


무기가 필요했다.


저 징그러운 벌레를 죽일 수 있는 무기가 필요했다.


그러다 문뜩 아이템 창에 잠들어 있을 무기를 떠올렸다.


과연 남아있을까?


예전에 1950년의 세계관에서 2012년의 세계관으로 넘어올 때에는 남아 있었다. 그렇다면 2598년의 세계관으로 넘어오더라도 남아있지 않을까?


캐릭터를 새로 생성했다고는 하지만 몸의 감각은 똑같았다. 마지막으로 군대온라인에서 접속을 끊었을 때와 반응속도가 똑같았다.


가능성은 충분했고, 고민할 시간이 없었다.


달려드는 벌레를 보며 나루는 히쭉 웃으며 지긋이 눈을 감았다.


몇 백 번이나 반복하며 익숙해진 동작을 손으로 펼쳐가던 그의 얼굴에 히쭉, 미소가 그려졌다.


반쯤 도박인 심정이었던 나루는 눈을 감은 채 아이템창을 열고, K-2소총과 탄창이 있을 자리에 손을 넣어 꺼내들고 장착하고, 장전했다.


히쭉….


3.26kg의 익숙한 쇳덩이의 무게가 손에서 느껴졌다. 스윽, 눈을 뜬 나루는 느릿하게 접근하는 벌레의 속도에 맞추어 다리 힘만을 사용해 뒤로 물러서는 동시에 K-2소총의 개머리판을 어깨에 견착시켰다. 예전에는 달리면서 쏘았을 때 명중률이 극도로 떨어졌었다.


그것을 보완하기위해 나루가 선택한 것은 이동하면서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그 찰나의 순간에만 멈추어 서는 것이다. 나루는 히쭉 웃으며 조종간을 단발로 돌리고 다가오는 거대 벌레의 눈동자를 향해 총구를 겨누었다.


생각보다 움직임이 느리고 둔하다.


이 정도면 몇 백 발은 맞출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히쭉….


몸집도 거대한 것이 살아 움직이는 사격판이나 다름없다.


나루는 히죽거렸다.


통할까?


통하지 않을까?


그런 고민은 필요없었고, 하지 않았다.


나루의 검지 손가락이 당겨지며 굉음이 동굴을 울렸다.


탕!


탕!


몸체에 비해 가느다란 다리들을 노리자 벌레의 몸이 균형을 잃고 바닥을 뒹굴었다. 크다고 생각했던 지하통로를 반쯤 채운 몸집은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지만 무기가 통한다는 것을 알게된 이상 두려울 것은 없었다.


오히려 몸집만 커다랗다면 그건 좋은 먹잇감이다.


더 이상 다가오지 못한 채 꿈틀거리는 벌레를 겨누며 나루는 방아쇠를 당겼다. 단단해보이던 몸통이 터져나가며 걸쭉해보이는 녹색 액체가 흘러나왔다. 제자리에서 거대한 다리만을 까닥거리던 벌레의 저항은 서서히 약해졌고, 결국 침묵했다.


벌레가 움직임을 멈추자 나루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다. 그리고는 벌레의 거대한 몸을 한 바퀴 돌며 이곳 저곳을 5.56mm 탄으로 쏘았다. 딱히 단단한 곳이 없는 것인지 K-2소총이 불을 뿜을 때마다 몸이 터져나가며 끽소리를 내었다.


장전해둔 막대탄창 하나를 전부 소모했을 때야 나루는 사격을 멈추고 아이템 창에서 대검을 꺼내들었다. 들고 있던 K-2소총을 등뒤로 돌려맨 뒤 대검을 쥐고 벌레의 머리를 향해 휘둘렀다.


팅!


껍질에서 막혔다.


들어가려다가 막힌 대검을 내려다보며 나루는 히죽 웃었다. 과연, 이 정도 공격은 통하지 않는 방어력을 지니고 있다면 영상에서처럼 발달한 무기를 잃어버린 인간이 희생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리 약한 벌레에게 학살당하는 것을 보며 반쯤 우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총은 통해도 검이 통하지 않는다면….


고도문명을 잃었던 인류에게 최악의 상성을 지니고 있다.


히쭉….


이것은 통할까?


K-2소총에 대검을 장착한 나루는 히쭉거리며 거대한 벌레의 눈동자를 향해 길게 찔러들어갔다.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한계의 속도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의 움직임을 보이며 나루의 근육이 움찔거렸다.


만족스러운 반응속도다.


히쭉….


대검은 비집고 들어가는 것으로는 부족했는지 총열덮개의 앞쪽까지 이끌고 들어갔다. 투명하고 거대한 눈동자에서 녹색의 액체가 스멀스멀 새어나왔다.


별로 보기 좋지는 않군….


그때까지 반쯤 유흥으로 생각하던 나루는 아이템창을 열고 왼손으로 탄창을 꺼내었다. 5.56mm 일반탄 30발을 재워둔 막대탄창이 손에 들린 것을 확인한 나루는 능숙하게 장착되있던 빈탄창을 빼고 그 자리에 찔러넣었다.


잘가….


장전을 한 나루는 조종간을 연사로 돌렸다.


히쭉….


나루의 가는 손가락이 방아쇠를 당기는 동시에 괴물의 마지막 비명소리가 메아리쳤다.


타타타타타타탕!







"오후 12시 뉴스입니다."


높은 빌딩들 사이에 매달린 거대한 액정에서 정장을 잘 차려입은 여성이 얼굴을 무표정하게 말했다. 차가운 목소리가 세상 돌아가는 소리를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전파를 타고 흘러갔다.


"오늘 오전 9시경 국방부 군대온라인 계발부 총책임자이자 대표를 맡은 대령 문재환씨(48세)가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사항을 발표했습니다. 가상현실게임이라니, 조금 믿기지 않는데요. 신미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숙한 차림새의 여성에서 가늘고 늘씬한, 20대의 여성으로 화면이 바뀌었다.


"오늘 오전 9시경 게임 업계에 거대한 돌풍이 몰아쳤습니다. 국방부에서 가상현실게임이란 타이틀을 내걸은 군대온라인을 발표하면서 게임 업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습니다. 영상을 봐주십시오."


마이크를 든 채 상기된 표정으로 말하며 여기자가 고개를 돌리자 카메라의 각도가 바뀌며 거대한 괴물의 얼굴이 나타났다.


생존투쟁….


살아남기 위해서는 싸워야 한다.


영상 위로 거대한 글씨들이 빠르게 지나가며 게임 영상이라는 것을 실감나게 했다. 지금도 계속 지나가고 있는 저 글귀들이 없었다면 현실이라고 착각했을 정도의 영상을 보며 여기자 신미래는 침을 삼켰다.


그 사이 화면은 또 바뀌어 대령의 계급장을 단 문재환 대령이 마이크가 달린 단상 앞에 서 있었다.


"군대온라인은 단순한 게임이 아닌 또 하나의 현실을 추구하며 만들어졌기에 나이 제한을 15세 이상으로 두었습니다. 다만 캡슐을 신청하기 전에 한 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40세 이하의 유저분들이라면 모두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뇌파를 사용한다고 들었는데 위험성은 없습니까?"


"뇌파를 사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두뇌개발에 좋을 수도 있는 일이지요. 다행히 아직까지는 문제가 된 적이 없습니다."


"베타 테스터들이라도 있었습니까?'


여기저기서 질문을 해오는 기자들의 물음에 답변하던 문재환은 마지막으로 들렸던 질문에 히쭉 웃었다.


있었다.


최강의 베타테스터가 있었다.


소름이 돋을 정도의 괴물이 있었다.


"있었습니다. 아마 지금부터 가입할 유저분들 중에 그를 능가할 수 있을 사람이 있을 지 궁금할 정도로 강한 유저도 있었습니다."


"베타테스터의 경우 미리 시작했다는 이점들을 지니고 있는데 후에 문제가 되지는 않겠습니까?"


"문제 없습니다. 베타테스트를 했던 세계관은 2012년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현재 세계관의 배경은 2500년도 이며 조만간 2600년도가 되는 세계입니다. 클로즈베타가 과거를 무대로 했다면 오픈베타서비스는 미래를 무대로 합니다."


"오픈베타 서비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군대온라인은 완성된 게임이 아닙니다. 정해진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세계관의 틀만 형성되어 있습니다. 유저들이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따라 미래가 변하고 세계관이 바뀔 수 있는 게임입니다."


기자의 말을 자른 문재환은 카메라를 보며 말을 끝마쳤다.


"군대온라인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아까 전에도 말했듯 하나의 조건을 채워야 합니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불법적인 루트로 캡슐을 구매하셔도 캐릭터를 생성할 수 없음으로 게임을 즐기실 수 없습니다."


"조건이 대체 무엇입니까?"


"조건은 간단합니다."


문재환은 갑자기 귀면탈을 쓴 훈련병의 미소가 떠올랐다.


히쭉….


"바로 5주간의 신병 교육……."


띠이이잉──


화면이 지직 거리며 방송은 거기에서 끝났다.


하지만 방송을 보던 사람들은 하나, 둘 인터넷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군대온라인이라는 검색 순위가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던 보람을 느끼게 군대온라인, 입영같은 단어들이 검색사이트의 순위를 치고 올라갈 쯤, 또 하나의 검색단어가 빠르게 순위를 타고 올라갔다.


─143. 군대온라인 베타테스터 동영상 ↑280





통로를 막은 벌레의 시체를 군화로 짓밟고 위로 올라선 나루는 이상한 복장들을 걸친 사람들을 보았다. 갈색빛의 망토로 몸을 가리고 비슷한 재질의 천들로 얼굴을 가린 특이한 복장이었다. 그들은 모두 똑같은 무기를 든 채 벌레의 뒤쪽을 겨누고 있었는데, 나루의 눈에 차지 않았다.


새빨간 도깨비 가면의 소녀가 훨씬 빠르고 날렵했다.


이들이 살아남은 인류인가?


강해보이지 않았다.


나루가 히쭉 웃었을 때 그들의 총구가 나루를 향했다.


"테러리스트인가?"


테러리스트?


얼핏 보기에 열 명 정도밖에 되어보이지 않는 그들 중 한 명이 물었다. 나루가 듣기에 그 물음은 전혀 이상했다. 살아남은 인류는 모두 힘을 합쳤던 것이 아닌가?


설마 세력이 나뉜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수도 부족한 그들이 힘마저 나뉘었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었다. 최후의 인류라고해서 조금은 기대했던 나루의 얼굴에 실망이 떠올랐다.


"대답하지 않으면 적으로 간주, 사살하겠다."


언어가 통하는 것은 다행이었지만, 그것은 게임이란 설정상 당연한 것이었다. 되려 그들의 적대선언에 나루는 미소를 그리며 K-2소총의 탄창을 갈았다.


히쭉


적으로 간주했다면, 테러리스트라고 생각했으면 망설이지 말고 쏘면 되는 일이다. 확인을 한다는 것은 실제 적이었을 때 기회를 주는 것이다. 만약 그가 동료라고 거짓말을 한다면 곧이 곧대로 믿을 것인가?


그렇다면 그것은 정말 어리석고 바보 같은 짓이다.


어리석은 아군은 없는 것보다 못하다.


외톨이인 편이 차라리 낫다.


조종간을 단발로 돌리며 나루의 얼굴이 히죽거렸다.


반쯤 남아있던 새빨간 귀면탈이 얼굴을 가린 것을 모른 채, 나루의 총구가 인류를 향했다.


탕!


작은 불꽃이 반짝거렸다.


그와 동시에 몸을 돌린 나루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며 히죽거렸다.


히쭉….


서서히 어두운 곳으로 녹아들며 나루는 히죽거렸다.


테러리스트….


그들이 실제로 있다면 저런 어리석은 자들보다는 나을 것이다.


히쭉….


빠르게 땅을 박차는 나루의 얼굴이 웃고 있었다.


재미있는 세계에 떨어졌어….


나루의 얼굴은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히쭉….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군대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는 조건은 바로. 둑흔둑흔한 훈련소 생활.
[절규]
한 번의 클릭이, 잠시의 손운동이 글을 쓰는 글쟁이에겐 힘을 줍니다.
-미흡한 초보 글쟁이 Air-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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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나이트메어(1) +8 12.07.17 6,219 4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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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속(2) +8 12.07.16 6,135 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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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Shangri-la(2) +13 12.07.15 6,557 47 13쪽
20 Shangri-la(1) +19 12.07.15 7,264 47 13쪽
19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3) +10 12.07.15 6,382 52 12쪽
18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2) +8 12.07.15 7,044 45 17쪽
17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1) +13 12.07.15 6,540 42 11쪽
16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3) +10 12.07.15 6,246 39 16쪽
15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2) +11 12.07.15 8,212 45 14쪽
14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1) +9 12.07.15 6,346 41 11쪽
13 훈련병의 나날(3) +9 12.07.15 7,111 48 13쪽
12 훈련병의 나날(2) +13 12.07.15 6,561 47 10쪽
11 훈련병의 나날(1) +12 12.07.15 6,764 61 9쪽
10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3) +7 12.07.15 7,241 51 14쪽
9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2) +10 12.07.15 7,134 55 14쪽
8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1) +13 12.07.15 7,538 51 9쪽
7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3) +9 12.07.15 8,291 52 10쪽
6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2) +8 12.07.15 7,362 42 9쪽
5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1) +18 12.07.15 8,333 5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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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빌어먹을 훈련소에 어서오세요(2) +13 12.07.15 10,501 57 10쪽
2 빌어먹을 훈련소에 어서오세요(1) +10 12.07.15 13,157 53 7쪽
1 서장 +12 12.07.15 12,147 59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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