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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ir 님의 서재입니다.

군대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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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ir
작품등록일 :
2012.07.24 18:17
최근연재일 :
2013.09.08 15:28
연재수 :
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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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847

작성
12.07.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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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글자
12쪽

핏빛 귀면탈(1)

초보 글쟁이의 여러모로 부족한 글입니다.




DUMMY

고통은 인간의 넋을

슬기롭게 하는

위대한 스승이다.



─에센 바흐



오전 4시 32분….


어둠 속을 꿰뚫는 조명빛 사이로 나루의 신형이 지그재그 움직였다. 아르카디아 no.43, 코드네임 빙화는 오랜 고문으로 지친 몸으로 나루를 바싹 따라붙었다. 뒤에는 샹그릴라군의 정예병들이 따라붙고 있었다.


붙잡힌다면 두 사람 모두 끝이다.


나루와 빙화는 바깥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빠르게 이동했다. 인공태양이 떠오르지 않은 지금이라면 아직 이용할 수 있는 어둠이 남아있다. 어둠진 모서리를 발견할 때마다 나루는 재빨리 뒤돌아서 L96A1 저격소총으로 적을 노렸다.


두, 세발….


찰나의 시간은 그 정도의 여유밖에 주지 않았다. 최대한 신중하게, 적의 숫자가 많은 곳을 노려 착실히 줄일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라붙는 적의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었다.


어림잡아도 서른 명이 넘는 인기척이 뒤따르고 있었고, 빙화의 움직임은 도망치는데 있어 방해밖에 되지 않았다.


샹그릴라군의 입구에만 도달한다면 어떻게든….


상황을 판단하며 달리던 나루의 눈꼬리가 부드럽게 풀어졌다.


입구다.


그토록 찾아헤메던 입구가 서서히 시야에 들어왔다.


이미 죽은 시신들 앞으로 갈색군복을 걸친 네 명의 보초병이 이쪽을 향해 소총을 겨누고 있었다. 갈색군복, 정예병이 아니었다. 히죽거리며 나루는 저격소총을 아이템 창에 집어넣었다.


본격적인 전투에서 사용하기에는, 그것도 근접전이나 중거리전이 예상되는 전투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판단, 손에 익은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결론지은 나루는 K-2소총을 꺼내들곤 순간적으로 제자리에 멈추어 방아쇠를 당겼다.


움직이며 총을 쏘았을 때의 명중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낮아진다. 이전의 세계관에서 나루는 그 사실을 배웠고,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일순간 제자리에 멈추어서며 사격하는 기술을 숙달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고, 삽시간에 네 명의 보초가 바닥을 뒹굴었다. 가슴 언저리의 푸른 용 무늬 위로 남은 탄흔을 흘깃 본 나루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뒤로 돌아섰다.


지칠만큼 지친 빙화의 얼굴이 엉망이다. 눈밑에는 그늘이 졌고 입술은 부르터 있었다. 헬쑥해진 볼과 땀으로 엉클어져 산발이 된 머리카락은 그동안의 고통을 대변해주는 것 같았다.


이미 말할 기운도 없었는지 풀린 눈동자로 눈살을 찌푸리며 지긋이 올려다보는 그 모습은 더 이상 달릴 기운도 없어보였다. 샹그릴라를 벗어난다고 해도 노스탤지어까지 도망치기에는 무리다.


나루는 흘깃 그녀의 등 너머를 보았다.


샹그릴라군의 정예병들이 악착같이 따라오고 있었다. 조금만 더 지체한다면 적의 사정거리에 들어설 것이다.


상황을 모두 정리한 나루는 슬쩍 빙화의 뒤에 서서 그녀의 등을 떠밀었다.


"금방 뒤따라 갈테니 먼저 가 있어."


지금의 빙화는 전력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했다. 오히려 거치적거리는 장애물이나 다름없다. 그녀 역시 자신의 처지를 이해하고 있던 모양인지 눈꼬리로 흘깃 노려본 후 조용히 입구쪽으로 달려갔다.


다가오는 샹그릴라군을 앞에 두고 말다툼을 하는 어리석음을 그녀는 범하지 않았고, 현명하게도 지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었다. 현명한 여자다. 그렇게 생각한 나루는 거리를 좁히는 샹그릴라군을 뒤로한 채 쓰러진 보초병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나루는 입꼬리를 히쭉거리며 쓰러진 보초병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혹시라도 모를 후환은 미리 제거해두는 것이 상책이었고, 발목을 잡힐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이로써 확실하게 사살했다고 판단한 나루의 총구가 다가오는 샹그릴라군의 병사들에게 향했다.


소총의 끝에 매달린 대검의 날이 반짝였다.


여기서부터는 쉽게 보내줄 수 없다.


히쭉, 나루의 미소가 진해지며 첫 번째 전투가 시작되었다.








문재환 대령은 어제도 야근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군대온라인 특별부서가 생긴 이후 집에 들어간 날이 오히려 손에 꼽혔다. 기다려주는 가족은 아직 없었지만, 며칠 내 계속된 야근은 그의 심신을 지치게 만들었다.


군대온라인이 공개되며 생긴 특별부서의 책임자는 문재환 대령이 되었다. 서상아 소령은 부책임자가 되었지만, 그녀 역시 며칠에 한 번씩밖에 집에 들어가지 않고 있었다. 접속하는 유저의 수는 나날이 늘어가는데 현재 관리직책이자 군대온라인 세계를 감독하는 사람들과 보안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고작 삼백 명이었다.


게임을 계발한 업체 측에서도 서른 명을 지원해주어 삼백 삼십 명….


신규가입한 유저들의 숫자만 해도 이백 만을 넘어가는 이 시기에 흔히 운영자라 불리는 이들의 숫자가 너무도 적었다. 버그의 발생을 확인하고 해결하며, 외부로부터 유저들의 정보를 보호하고, 전체적으로 서버를 관리하는 것외에 유저들에게는 일절 간섭하지 않는다.


그것이 군대온라인의 운영 방침이다.


문제는 군대온라인이 신규 온라인 게임이라는 점에 있다.


아직 자신들도 모르는 빈틈이 존재할 수도 있어, 해커들의 공격들로부터 유저들의 신상과 아이템, 그리고 캐릭터를 지켜주어야 한다. 이 업계에서 한 번 떨어진 평판은 되살리는 것이 어렵다고 게임사 직원에게 들은 후 문재환 대령은 식사도 모니터앞에서 해결하며 수면은 하루 세 시간 정도만 취했다.


한 사람이 폐인으로 변하는 것은 순식간이라고 했지만, 군대온라인 프로젝트에 모든 것을 걸은 그로서는 앞으로의 미래가 걸린 것과 마찬가지였다. 폐인이든 무엇이든 되어줄 각오는 있었다.


군대온라인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자신의 꿈을 실현시켜줄 선물이었고, 미래였다.


이것을 지켜야 했다.


문재환은 며칠 째 밀지도 못한 거무죽죽한 수염을 쓰다듬으며 눈살을 찌푸렸다. 엉망진창으로 자란 수염이 슬슬 거슬렸다. 여유가 생기면 즉각 면도부터 해야겠다.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자리를 옮겼다.


그가 향한 곳은 군대온라인 특별부서실이었다. 그 앞에는 양 옆으로 K-11 복합형 소총을 든 특수부대원 두 명이 입구를 가로 막고 있었는데, 3시간마다 교대되는 이 근무를 위해 소대급의 특수부대가 통째로 이 건물에 이사를 왔다.


매일 보는 얼굴들이라지만 험악하게도 생겼다.


"충성!"


절도 있는 거수경례에 문재환 대령은 가볍게 손을 올렸다 내렸다. 이곳의 총책임자인 자신을 모르는 특수부대원은 없었고, 아무런 검사나 제재를 받을 이유도 없었다. 특별한 대화도 없이 그는 특별부서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창문 하나 없는 밀실은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밤새 야근한 직원들을 제외하면 백 오십 명 정도가 부산을 떨고 있었고, 입구의 정반대편에 있는 벽 쪽에는 군대온라인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거대한 모니터가 부착되어 있었다.


문재환 대령은 가볍게 주변을 훑어보았다. 하나 같이 정신없게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었다. 오전 7시, 평소대로라면 이제 일어나서 출근준비를 해야 할 그들은 며칠 째 이곳에서 야근에 시달리고 있었다.


초과근무 수당을 다른 부서의 세 배에 가까이 주고, 기본 월급도 인상해주었다고는 하지만 피곤하고 지칠 수밖에 없었다. 밤새 보안 프로그램을 점검하는 게임 회사측의 직원들이나, 버그의 발생을 미연에 저지하기 위해 눈이 충혈된 부하들은 안스러웠지만 쉬라는 말조차 해주지 못했다.


무엇이든 처음이 중요했다.


지금의 고생은 반드시 보답받을 수 있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정신을 가다듬은 그는 주변이 평소보다 소란스럽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나치게 소란스러웠다.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건가?


주변을 살피며 벽에 설치된 모니터로 걸어간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소란의 원인을 깨달았다.


무수히 많은 샹그릴라군의 군복이 보였다. 정예병을 상징하는 푸른 군복과 일반 병을 상징하는 갈색 군복이 뒤섞여 있었고, 그 중심에는 새까만 옷을 입은 남자가 서 있었다.


아니, 악귀가 서 있었다.


악귀는 붉은 색의 피로 얼굴을 흠뻑 적신 채 광기에 찌들어 웃고 있었다. 수십은 족히 되어보이는 시체의 산이 주변에 흩뿌려져 있었고,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


허나, 그들의 얼굴에 서린 공포가 섣불리 행동할 수 없도록 억제하고 있었다. 그 분위기가 쌓이고 쌓여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압축되어 있었다. 그런 상황을 즐기듯 화면속의 악귀는 여유롭게 소총의 탄창을 교체했다.


그 누구도 제재하지 않았고, 그 누구도 공격하지 못했다.


팽창된 살기가 모니터밖의 여기까지 전해져왔다.


문재환은 침을 삼켰다.


전장은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였다.








한 차례의 격돌 이후 섣불리 달려들지 않는 적들 덕분에 나루는 한차례 숨을 돌릴 수 있었다. 대규모의 적과 싸우는 것은 모의 전투 이후 처음이었다. 그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적들의 수준이 높다는 것이 문제였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빈틈이 생겼다.


어느 정도 강한 덕분에 무차별적인 공격을 감행하지 않는다. 손실을 감안하며 싸우는 것인지 치명적인 타격도 입지 않았다. 조우한 적들은 손해를 입는 것을 두려워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거리를 두고 난사할 뿐이었다.


그 점을 이용하여 나루는 초근접전을 주도했다.


몸에 익은 총검술은 초근접전을 위한 살인기술이었다. 적들은 장점은 숫자가 많은 것이었지만, 그것은 반대로 단점이 되기도 했다. 적진의 한가운데를 휘저으면 섣불리 그곳을 노릴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 그것이 그들의 발목을 잡았다.


조금만 빗나가도 죽는 것은 자신의 편이다. 그 점을 이용한 나루는 총검술을 이용한 초근접전을 유도하는 동시에, 장전된 탄환을 난사하며 한 차례 격돌했다.


그 사이 스친 탄흔들로 팔 다리가 너덜너덜해졌다.


고통은 생각보다 지독했다. 한참동안 불속에서 달구어진 쇳덩이가 몸을 짓누르는 듯한 느낌은 쉬이 무시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아프다.


그러나 티를 낼 수는 없었다. 조금이라도 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적들은 곧장 달려들 것이다. 장전되어 있던 서른 발들이 막대탄창을 한 차례 소비하는 사이 대치하는 상태가 되었지만, 전투가 재개된 후에도 지금처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었다.


오히려 죽을 확률이 높았다.


적들의 숫자는 계속해서 불어났고, 반면 자신은 혼자다.


승산이 없다는 것쯤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목적 역시 승리가 아닌 시간벌이었다. 지쳐있는 빙화가 노스탤지어로 도망갈 수 있게 시간을 버는 것이 지금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이었다. 목적을 상기한 나루는 히죽거리며 주머니에서 담뱃갑을 꺼내었다.


돗대….


마지막 한 개피를 입에 물은 나루는 담뱃갑을 바닥에 버린 후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담배연기를 길게 뿜으며 잠시 연기를 바라보던 나루는 적들의 피로 끈적해진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넘겼다.


후우.


긴장감을 조성하며 버티는 것도 슬슬 한계점이다.


적들도 전부 바보는 아니다. 어지간한 손해를 감수하고 달려들 녀석들도 충분히 있을 것이다. 단지 무리를 짓는 순간 서로 나서기를 꺼려하는 덕분에 대치하고 있을 뿐, 언제 전투가 재개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미 팽팽해진 살기가 몸을 죄여올 정도로 강해져 있었다.


나루는 바로 이 순간을 기다렸다.


긴장감이 최고조가 된 지금 이 순간을…….


자신의 속에 잠들어 있을 광기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이런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자, 두 번째 전투의 시작이다.


담뱃불이 바닥에 떨어지는 동시에 나루의 신형이 앞으로 쏘아져나가며 굉음이 어둠을 일깨웠다.


타타타탕!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담배는 몸에 해롭습니다.
적룡제님// 나루의 추종자들은 아마 히쭉, 하고 웃을지도.. 그런데 새벽녘에 올렸었는데 정말 빠르시네요. 안주무셨어요?
일야님//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기쁩니다.
샤므셸님// 쫀득쫀득..
marlboro님// 두시간 반 주무시고 출근하시다니.. 오늘 하루 조심하시고 집에 오시면 우선 푹 주무세요. 칭찬 감사합니다. 꾸벅.
白雨님// 댓글을 보면 언제나 보이십니다. 빠르시네요.
렴이님// 히쭉
안부련님//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흑월난초님// 그렇군요. 추천글을 남겨주신 적룡제님에게 감사감사.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zetany님// 앞으로도 기대할 수 있는 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심안님// 다음편들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아하! 하고.. [그런데 예측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시니...]

선호작으로 등록해주신 분들의 숫자가 어느새 250을 돌파했습니다. 아무래도 적룡제님께서 남겨주신 추천글을 읽고 흥미가 생기신 분들께서 늘어난 것 같아서 감사하다는 말밖에 못하는군요. 굽신굽신. 대신 비축분을 아끼지 않고 풀겠습니다. 히쭉.
그러면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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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핏빛 귀면탈(3) +9 12.07.18 4,956 41 13쪽
39 핏빛 귀면탈(2) +9 12.07.18 4,977 45 12쪽
» 핏빛 귀면탈(1) +25 12.07.18 5,146 48 12쪽
37 노스탤지어의 정예병(4) +14 12.07.18 5,977 44 11쪽
36 노스탤지어의 정예병(3) +7 12.07.18 4,309 33 11쪽
35 노스탤지어의 정예병(2) +7 12.07.18 5,508 48 11쪽
34 노스탤지어의 정예병(1) +8 12.07.18 6,193 49 11쪽
33 회상(3) +15 12.07.17 5,460 43 16쪽
32 회상(2) +15 12.07.17 5,969 63 17쪽
31 회상(1) +11 12.07.17 5,742 47 11쪽
30 나이트메어(3) +10 12.07.17 5,883 43 12쪽
29 나이트메어(2) +5 12.07.17 6,109 51 14쪽
28 나이트메어(1) +8 12.07.17 6,219 45 13쪽
27 약탈자(3) +9 12.07.17 5,495 41 13쪽
26 약탈자(2) +8 12.07.17 6,163 50 11쪽
25 약탈자(1) +14 12.07.16 6,619 51 15쪽
24 접속(3) +8 12.07.16 5,748 39 13쪽
23 접속(2) +8 12.07.16 6,135 46 12쪽
22 접속(1) +10 12.07.15 5,913 43 9쪽
21 Shangri-la(2) +13 12.07.15 6,557 47 13쪽
20 Shangri-la(1) +19 12.07.15 7,264 47 13쪽
19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3) +10 12.07.15 6,383 52 12쪽
18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2) +8 12.07.15 7,045 45 17쪽
17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1) +13 12.07.15 6,540 42 11쪽
16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3) +10 12.07.15 6,246 39 16쪽
15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2) +11 12.07.15 8,212 45 14쪽
14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1) +9 12.07.15 6,346 41 11쪽
13 훈련병의 나날(3) +9 12.07.15 7,111 48 13쪽
12 훈련병의 나날(2) +13 12.07.15 6,562 47 10쪽
11 훈련병의 나날(1) +12 12.07.15 6,764 61 9쪽
10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3) +7 12.07.15 7,241 51 14쪽
9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2) +10 12.07.15 7,135 55 14쪽
8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1) +13 12.07.15 7,538 51 9쪽
7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3) +9 12.07.15 8,291 52 10쪽
6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2) +8 12.07.15 7,362 42 9쪽
5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1) +18 12.07.15 8,333 54 13쪽
4 빌어먹을 훈련소에 어서오세요(3) +10 12.07.15 8,806 54 9쪽
3 빌어먹을 훈련소에 어서오세요(2) +13 12.07.15 10,501 57 10쪽
2 빌어먹을 훈련소에 어서오세요(1) +10 12.07.15 13,157 53 7쪽
1 서장 +12 12.07.15 12,147 59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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