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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ir 님의 서재입니다.

군대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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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ir
작품등록일 :
2012.07.24 18:17
최근연재일 :
2013.09.08 15:28
연재수 :
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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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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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32,847

작성
12.07.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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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글자
13쪽

Shangri-la(2)

초보 글쟁이의 여러모로 부족한 글입니다.




DUMMY

새벽 6시, 아침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에 나루의 눈이 떠졌다.


부스스한 머리를 긁적이던 나루는 손목시계의 버튼을 눌렀다. 녹색 불빛이 액정을 채우며 시간이 스르륵 드러났다. 나루는 시간을 확인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더이상 기상 나팔 소리에 잠에서 일어날 일은 없겠지만 평소처럼 6시가 되니 눈이 떠졌다. 생체시계가 조금은 변한 것 같다.


슬슬 자리에서 일어난 나루는 쳐진 커튼을 펼쳤다. 푸르스름한 하늘빛과 서서히 떠오르는 햇살이 창문을 통해 방안으로 스며들었다. 닫긴 창문을 여니 청명한 새벽공기가 방안으로 들어왔다.


훈련소에서 사용했던 방보다 조금 더 큰 방이 빛살에 밝아졌다. 잠버릇이 좋지 못한 탓에 엉망이 된 침대와 바닥에 떨어진 이불이 보였다. 정반대 쪽에는 그동안 폼으로 가져다둔 책상이 놓여 있었고 이번에 새로 얻은 캡슐이 그 옆에 깨끗이 보관되어 있었다.


약 한 달 전, 훈련소에서 집으로 돌아온 나루는 캡슐을 구입하려 인터넷을 뒤졌던 적이 있다. 국방부 홈페이지부터 육군 논산 훈련소의 홈페이지까지 샅샅이 뒤졌다. 한 이틀 정도 찾다가 마지막으로 논산 훈련소에 가서 직접 물어보려고 마음먹었을 때 집으로 캡슐이 배송되었다.


캡슐은 신품이 아니었다. 이미 뜯은 흔적도 있었고 몇 번 열고 닫히며 살짝 기스난 것도 보인다. 나루는 그 이유를 알고 있었다.


한 달 동안 자신이 사용했던 캡슐이 돌아왔다. 이틀 만의 재회에 들뜬 나루는 군대온라인에 접속하고 싶은 마음에 캡슐을 열었다. 익숙한 의자가 눈앞에 보였다. 신발도 있고 장갑도 있고 고글도 있었다.


뭉클….


가슴이 살짝 뭉클했다. 그런 나루의 눈에 의자 위에 놓여있던 편지봉투가 들어왔다.


찍….


편지봉투의 윗부분을 찢은 나루는 속 들은 편지지를 꺼내었다. 손으로 직접 쓴 글씨들이 보였다. 요즘 시대에 청승맞게 무슨 편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루는 눈동자를 굴려 내용을 읽어내려갔다.


─전 66번 훈련병 단나루님에게 전해드리는 물건입니다.

단나루님께서는 군대온라인에 접속하기 위한 조건인 훈련병 교육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셨기에 이 캡슐을 증정합니다.

지금까지의 군대온라인은 유저들이 서로 만날 수 없는 싱글플레이

모드였지만 앞으로를 위해 멀티플레이, 즉 온라인 게임의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단나루님께서 경험하셨던 모의 전투도 그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버는 단 하나이며 유저들은 그곳에서 군대온라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나루님께서 활동하시던 세계와는 세계관이 변할 수 있지만

즐기시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유저들을 받아들이는데 있어 여러가지 문제를 수정하기 위해

약 한 달 정도 군대온라인은 접속하실 수 없습니다.

앞으로 삼 주 후부터는 단나루님께 지급된 것과 같은 캡슐들을

판매 및 광고하기 시작할 것이며, 한달 뒤에는 예전처럼 군대온라인을

즐기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용료는 한 달에 20만원이며 캡슐의 가격은 약 500만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단나루님께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훈련병 교육을 수료하셨기에

캡슐이 무료로 지급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이용료는 지불하셔야 하지만

만약 플레이 영상을 저희에게 보내주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이용료를

받지 않겠습니다.

사용료를 지불하시려면 전화를 주시지 않으셔도 되지만 혹시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의 전화번호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소령 서 상 아.

010-7153-XXXX





한 마디로 캡슐은 무료라는 소리네…….


나루는 히죽 웃었다.


이용료가 한 달에 20만원이라면 그리 비싼 액수도 아니었다. 오히려 군대온라인을 생각하면 싼 가격이다. 한 달에 받는 용돈이 60만원 정도이니 군것질 값만 줄인다면 충분히 계속할 수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방법도 있다.


편지에 있는 것처럼 플레이 영상을 보내주고 공짜로 하는 방법도 있다. 나루는 히쭉 웃었다. 선택지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우선은 한 달 뒤에 서버가 열린다고 했으니 당장 고민할 필요는 없었다.


히쭉….


캡슐의 문을 닫으며 나루는 웃었다.


그리고 약 한 달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는 매일 저녁마다 캡슐을 청소하고 깨끗한 걸레로 겉에 묻은 먼지를 닦을 정도로 관리하고 있다. 신주단지 모시듯 소중하게 보관하는 캡슐은 오늘도 깨끗했다.


그 깨끗함은 오늘도 나루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주었다.


뚜두둑, 뚜두둑.


스트레칭으로 아직 잠들어 있는 근육들을 깨우며 나루는 몸을 풀었다. 밤새 무뎌진 감각들이 조금씩 돌아오는 것을 느끼며 1층으로 내려간 나루는 곧장 화장실로 들어갔다. 밤새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한 생리현상을 치룬 나루는 손을 씻고 얼굴을 씻었다.


가볍게 물로만 씻은 후 수건에 물기를 닦은 나루는 화장실에서 나와 옆에 있는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갔다. 나루의 방은 2층에 있었는데 그 앞에는 여동이자 고등학생인 나래의 방이 있었다.


학생이라 그런지 우당탕거리는 소리가 복도까지 들린다. 자신이 고등학생때는 일곱 시까지 푹 잤었는데 어려도 여자라는 것인지 일어나는 시간이 쓸데없이 빠른 여동생의 소란을 뒤로한 채 방으로 돌아온 나루는 잠옷에서 가벼운 운동복으로 갈아입었다.


아침 조깅을 할 시간이다.


훈련소에서 했던 구보까지 더하면 두 달째 아침 운동을 하는 것이지만 지금은 거리를 늘리고 시간을 늘렸다. 군대온라인에서 마지막으로 겪었던 실전인 모의 전투때 지구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은 나루는 지구력을 기르는 훈련을 늘렸다.


군대온라인은 손으로 하는 게임이 아닌 뇌파로 하는 게임이다.


현실에서 단련할수록 동작의 효율이 높아진다. 한 달 동안의 경험으로 나루의 몸은 그것을 기억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현실에서 가능한 동작이 머릿속으로 더 잘 그려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렇다고 현실에서 강한 것이 군대온라인에서 강한 것은 또 틀리다.


군대온라인은 그 속에서 쌓은 힘만을 쳐준다. 나약한 사람들보다 조금 더 높은 기본 스텟을 받을 수 있을 확률은 높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현실에서 체력이 부족하고 나약한 사람이라도 군대온라인 속에서는 빠르고 날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는 것이다.


비록 지금은 군대온라인에 접속을 할 수 없어 현실의 단련을 늘렸을 뿐이지만 훈련병 때의 나루는 군대온라인 속의 단련을 현실의 것보다 중요시했다. 시간 배율 자체가 틀렸기 때문에 그것은 어쩔 수 없었다.


다만 군대온라인 속에서 가능했던 동작들은 현실에서도 가능했다. 조금 더 힘이 들었고 느린 점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군대온라인 속의 자신과 거의 엇비슷할 정도로 몸이 가벼워졌다.


히쭉….


오래전 운동에 푹 빠졌을 때 느꼈던 것과는 또다른 감각이 마음에 쏙 든다.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나루는 곧장 집을 빠져나와 평소대로 달리기 시작했다. 마라톤을 하듯 호흡을 일정하게 곧장 길을 따라 뛰기 시작했다. 이른 시간의 거리는 한산했다. 다니는 차들도 적었고 몇몇 조깅하는 사람들이 보였지만 대낮의 거리에 비하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텅빈 거리를 뛰는 것은 생각보다 기분 좋다.


일찍 일어난 보람을 느끼며 나루는 땅을 박차고 앞으로 뛰어나갔다.


앞으로 하루….


내일이면 그토록 그리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다.


상쾌한 새벽공기를 가르는 나루의 근육들이 즐거움에 비명을 질렀다.







요즘 단나래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다.


여고생이라면 누구나가 가슴속에 한 두 개 정도 고민거리를 품고 있다는 말처럼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나래 역시 고민이 생겼다. 나래의 경우 가족에 대한 고민이었고,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하나밖에 없는 오빠에 대한 고민이었다.


원래부터 남매사이가 나쁜 편은 아니었다. 오빠나 남동생을 가진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오히려 좋은 편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두 사람의 사이는 좋았다.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나루를 다독거려 줄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


나루와 나래 남매의 부모는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 수입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이런 가정 형편은 평균 등록금이 천오백 만원을 오가는 일반 대학교를 보내기도 빠듯하다. 입학만 하면 돈이 안드는 것이 아니라 그때부터 더 많이 들어간다.


나래의 집은 부유하지 못했다.


친구들의 집에 비하면 입에 풀칠 할 정도밖에 벌지 못한다. 물론 장학금을 받으면서 다닐 수도 있었지만 나루의 경우 평균 이상의 성적과 운동신경이 된다고 해도 특출나게 잘하는 것이 없어 장학금을 받을 수도 없었다.


요즘의 대학교는 한 가지라도 특출한 장학생을 원하지 나루처럼 여러가지에 능숙하나 특출난 것이 없는 애매한 장학생은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루는 어디에서도 장학제의를 받아본 적이 없었고 장학신청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았다.


부모님이 그토록 가라고 했음에도 진학하지 않았다. 아르바이트부터 찾아본다던 오빠였다. 그리고 졸업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모습을 감추었다가 한 달만에 돌아왔다. 자세한 사정을 모르고 있던 나래는 가출한 오빠가 돌아왔다고 기뻐했으나 한 달만에 돌아온 오빠는 어딘가 예전과 달랐다.


분위기 자체가 달라진 것 같다. 예전처럼 실실 웃고 있지만 어쩐지 말을 걸기 힘들었다. 그 후로 나래는 나루를 볼 때마다 피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루가 일어나기 전에 학교에 등교하기 위해 기상 시간을 한 시간이나 단축했고 식사 시간에도 눈을 맞추지 않았다.


싫어진 것은 아니다.


무서운 것도 아니다.


어딜 다녀왔냐고 오히려 묻고 싶을 정도로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그래서 나래는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묻기 위해 각오를 했다.


하지만 돌아온 지 한 달이 넘도록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 요즘 나루의 일과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운동을 하였고 저녁부터 자기 직전까지는 부모의 일을 돕고 있었다. 주말 외에는 마주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어쩐지 요즘 오빠가 멀어진 것 같아 나래는 한숨을 내쉬며 등교했다.


단나래의 작은 고민은 그렇게 깊어졌다.






조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나루는 마당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국군 도수체조 12개 동작을 반복한 뒤 곧바로 유격체조를 시작했다. 예전에는 쓰지 않던 근육들이 비명을 지르며 동작이 바뀐다.


쓰잘데기 없는, 보기만 좋은 근육들은 버린다.


나루가 필요한 것은 자신이 원할 때 곧장 반응할 수 있는 반사신경이었다. 그것을 위해서는 근육들을 혹사시킬 필요가 있었다. 20년 동안 사용하지 않던 근육들을 억지로라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과감해질 필요가 있었다.


그렇다고 휴식을 무시하는 것도 아니다.


휴식은 꾸준하고 일정하게 취하여 몸을 제대로 쉬게 해준다. 그렇지 않다면 버틸 수가 없기 때문에 휴식 역시 훈련 일정에 꼬박꼬박 잡아두었다. 무조건 몰아붙이는 것은 좋지 않다. 오히려 적당히 휴식을 취하는 동안 근육이 제자리를 잡아간다.


두 달의 시간동안 나루는 그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의 것으로 착실하게 만들어갔다.


유격체조를 한참 반복하던 나루는 손목시계를 보았다. 시계는 10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3시간이 넘도록 유격체조를 반복한 나루는 마당 구석에 놓여 있던 나무막대기를 들고 자세를 잡았다.


봉술이나 창술이라도 하듯 양손으로 막대기를 잡은 나루는 왼발을 앞으로 내민 채 천천히 자세를 잡아갔다. 왼발을 살짝 굽히며 무게를 실은 후 총검술의 차려자세를 취한 나루는 실실 웃으며 가상의 적을 상정한다.


새빨간 도깨비 가면을 장식처럼 왼쪽 머리에 올려둔 소녀가 기다란 장검을 들고 도도하게 서 있었다.


히쭉….


힘들게 찾은 K-2 소총의 무게와 똑같은 3.26kg의 나무막대기를 든 채 나루는 허공에 서 있는 소녀를 향해 빠르게 찔러들어갔다.


앞으로 하루….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기 전 미리 몸을 점검해두어야 했다.


허공을 향해 맹공격을 가하며 나루는 히쭉 웃었다. 상상 속의 소녀에게 자신의 경험했던 것들을 더하니 예상했던 것보다 스릴감이 넘쳤다. 곤두서는 감각이 즐거움에 넘친다.


앞으로 하루….


낙원이 다시 열리기까지 하루밖에 남지않았다.


그 전까지는 현재까지 만났던 적 중에서 최강인 저 아이를 이겨야한다. 낙원은 홀로서는 곳이다. 저런 아이 하나도 이길 수 없다면 낙원이라 생각했던 곳은 무덤밖에 되지 못한다.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듯 중얼거리며 소녀의 장검을 피한 나루가 나무막대기로 빠르게 찔러들어갔다.


히쭉….


나루의 미소가 짙어졌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개념을 지향합니다.
지향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흡한 초보 글쟁이 Air-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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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나이트메어(1) +8 12.07.17 6,219 4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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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약탈자(2) +8 12.07.17 6,163 5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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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접속(2) +8 12.07.16 6,135 46 12쪽
22 접속(1) +10 12.07.15 5,913 43 9쪽
» Shangri-la(2) +13 12.07.15 6,558 47 13쪽
20 Shangri-la(1) +19 12.07.15 7,264 47 13쪽
19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3) +10 12.07.15 6,383 52 12쪽
18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2) +8 12.07.15 7,045 45 17쪽
17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1) +13 12.07.15 6,540 42 11쪽
16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3) +10 12.07.15 6,246 39 16쪽
15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2) +11 12.07.15 8,212 45 14쪽
14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1) +9 12.07.15 6,346 41 11쪽
13 훈련병의 나날(3) +9 12.07.15 7,111 48 13쪽
12 훈련병의 나날(2) +13 12.07.15 6,562 47 10쪽
11 훈련병의 나날(1) +12 12.07.15 6,764 61 9쪽
10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3) +7 12.07.15 7,241 51 14쪽
9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2) +10 12.07.15 7,135 55 14쪽
8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1) +13 12.07.15 7,538 51 9쪽
7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3) +9 12.07.15 8,291 52 10쪽
6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2) +8 12.07.15 7,362 42 9쪽
5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1) +18 12.07.15 8,333 54 13쪽
4 빌어먹을 훈련소에 어서오세요(3) +10 12.07.15 8,806 54 9쪽
3 빌어먹을 훈련소에 어서오세요(2) +13 12.07.15 10,501 57 10쪽
2 빌어먹을 훈련소에 어서오세요(1) +10 12.07.15 13,157 53 7쪽
1 서장 +12 12.07.15 12,147 59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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