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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ir
작품등록일 :
2012.07.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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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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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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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847

작성
12.07.1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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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글자
12쪽

나이트메어(3)

초보 글쟁이의 여러모로 부족한 글입니다.




DUMMY

33골드 20실버….


예상보다 많은 돈이 남았다.


아이템창의 절반이 텅빈 댓가로 받은 금화 주머니를 휙휙, 손바닥 위에서 가볍게 던지며 나루는 제니를 기다렸다. 5.56mm 강화탄 4200발과 7.62mm x 51 일반탄 2000발을 구입하고도 33골드가 넘는 돈이 남았다.


7.62mm x 51 일반탄의 가격 역시 한 발에 십 쿠퍼, 5.56mm 강화탄과 똑같은 것을 감안한다면 거의 40골드에 가까운 돈을 모은 것이다. 그러나 돈이 쌓여도 마음에 쏙 드는 무기는 보이지 않았다.


L96A1 저격소총의 경우에는 제니가 추천을 해주어서 사용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입맛에 딱 맞는 것은 아니었지만 나이트메어가 주적인 지상에선 상당히 쓸만한 총이다. 스코프를 통한 정찰과 사거리를 통한 선제공격이 가능하여 유용하며, 추운 겨울의 날씨에도 작동불량이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K-2소총은 군대온라인의 시간으로 하루에 한 번씩 수입을 한다.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두지 않으면 언제 작동불량이 일어날 지 아무도 모른다. 지금까지 없었다고 앞으로도 없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은 해두는 것이 좋다.


행운은 가만히 있는다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하지 않는다면 결코 찾아오지 않는다. 복권을 구입하지도 않은 채 1등에 당첨되기를 기도하는 것처럼 멍청한 짓은 없다. 총기 손질을 하지 않아 전투 도중에 작동불량이 일어난다면 죽여달라고 애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적은 주저없이 방아쇠를 당긴다.


설사 자신의 팔, 다리가 사라진다해도….


적은 키득거리며 방아쇠를 당긴다.


전장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실전을 거듭하며 터득한 진실은 인간과 나이트메어, 둘 모두에게 통용된다. 나이트메어 역시 약한 모습을 보이는 순간 곧바로 어금니를 들어내고, 발톱을 휘두른다. 그 매서운 공격에서 자신의 거리를 만들기 위해선 과감해야 한다.


이것저것 생각하며 총기를 훑어보는 사이 제니가 돌아왔다.


낑낑거리며 수레를 끌고 오는 모습에 나루는 피식, 웃었다. 제니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다.


"후우, 늦었지 나루?"


"아니, 괜찮아."


딱히 급한 일도 없었고, 늦은 것도 아니다. 오히려 탄박스채로 준다면 탄창으로 옮겨담느라 몇 배의 시간이 소모될 것이다. 그 시간에 비례하면 이 정도 시간쯤은 얼마든지 기다려줄 수 있다. 나루는 땀을 닦고 있는 제니의 옆을 스쳐지나가 수레 앞에 서서 손을 내밀었다.


소유권이 넘어온 탄창들이 아이템창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을 보며 나루는 흡족했다. 전투시에 탄환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한 발이라도 많은 자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곳이 전장이었고, 그런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몇 만 발이라도 구입하고 싶었지만 시스템상의 제한이 있어 아쉬울 뿐이다.


탄환은 종류별로 4200발씩밖에 보유할 수 없다. 최대값이 4200이었고 나루는 5.56mm 강화탄을 그만큼 구비했다. 나이트메어의 가죽이나 갑각 같은 것은 종류별로 399개까지 모을 수 있다.


어느 정도의 전투가 끝난 뒤에는 마을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전리품을 돈으로 환전하기 위해서도 돌아올 수밖에 없다. 지상에서 이동 범위를 조금씩 넓힐 수밖에 없는 두 가지 이유 중 하나였다. 나머지 하나의 이유는 식량 문제이다. 군대온라인에서는 실제 공복과 똑같은 증상을 느낀다.


배가 고프면 힘이 빠지고,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공복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래서 틈틈히 칼로리를 섭취해야한다. 목이 마를 때는 물도 마셔야한다. 결국 이 두 가지가 부족하면 돌아와서 보충할 수밖에 없다.


개개인의 차이에 따라 먹는 양이 다르다고는 해도 인간이라면 최소한의 선은 있다. 영양 섭취 자체를 하지 않는다면 죽을 수밖에 없다. 나루도 공복을 피해갈 수는 없다. 전투가 끝난 후 부족한 칼로리를 틈틈히 섭취하며 짧은 휴식을 취함으로서 다음 전투가 가능해진다.


누적된 피로는 몸의 움직임을 뺏는다.


종이 한 장 차이로 생사가 갈리는 전장은 그런 어리석음을 용서치 않는다. 까다로운 조건들이 많지만 어느 하나 경시해도 괜찮은 것은 없다.


수레가 텅비는 것을 확인한 나루는 등에 매고 있던 K-2소총에 탄창 하나를 장착후 장전해두었다. 조종간을 안전으로 돌려둠으로써 언제라도 서른 발의 탄환을 발사 할 수 있도록 준비해둔다.


몸에 두른 탄띠주머니에도 5.56mm 막대탄창 5개와 7.62mm x 51 막대탄창 2개를 넣어두었고, 소총용 KM7대검과 이름없는 소도 하나를 허리춤에 매달아 놓음으로 전투 준비를 끝마쳤다.


언제라도 전투에 임할 수 있다.


무장을 점검한 나루는 고개를 들었다. 눈앞에서 배슬거리며 웃고 있던 제니는 그제야 고개를 든 나루에게 말을 걸었다.


"옷은 그대로 입을 거야?"


"아아, 이거?"


넝마가 된 망토와 여기저기 찢어진 복장이 눈에 들어왔다. 예전의 세계관에서 받았던 복장은 이제 옷이라 부르기엔 너무 헤져, 걸레를 걸친 것처럼 보였다.


"새로 구입해야겠지?"


나루는 어깨를 으쓱였다.


평소 아무거나 주워입던 자신이 봐도 심각한 상태였다. 제니가 보기에는 거지나 다름없을 것이다.


"왠만하면 조금 두꺼운 옷을 입는 게 좋아."


제니가 거지에게 조언했다.


"중앙 거리에 있는 미네르바에 가봐. 아르카디아에 소속된 사람들 대부분이 그곳에서 옷을 맞추니까, 괜찮은 게 많을 거야. 나루에게 산 가죽들도 전부 그곳에서 재단하니까 한 번 들려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거야."


"알았어, 나중에 들리도록 할께."


짧게 말을 끝낸 나루는 언제나처럼 손을 흔들어줄 제니를 등지고 몸을 돌렸다.


제니는 베시시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캡슐에서 나온 나루는 가볍게 스트레칭을 했다.


군대온라인을 하며 굳어있던 근육들이 풀리기 시작했다.


목을 좌우로 꺾어주는 것으로 스트레칭을 끝낸 나루는 우선 시간을 확인했다. 오후 6시, 저녁 무렵이다. 커튼이 걷혀진 창문 너머로부터 스며드는 노을빛이 저녁이라는 것을 인지시킨다.


꼬르륵….


굶주린 배가 요동친다.


뇌파를 이용한다고는 하지만 전신을 사용하는만큼 군대온라인은 생각보다 열량을 소모한다. 틈틈히 배를 채워주지 않는다면 병원 침대에서 눈뜨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 정도로 공복이 심하다.


닫힌 방문을 열고 복도로 나온 나루는 곧장 1층으로 내려갔다.


저녁 무렵의 집은 삭막했다.


"아무도 없나?"


부모님의 닭집은 이제 슬슬 배달 주문이 많아질 시간이니 그렇다고 해도 여동생 단나래는 학교에서 돌아왔을 시간이다. 고등학생이라고는 하지만 학원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부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


예전 같으면 이 시간대에 집이 있어야 했다.


아직 돌아오지 않은 건가?


현관까지 걸어가서야 나루는 여동생이 귀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45mm의 작은 신발이 현관에 없었다. 신발장이 없는 이 집의 구조로 보아서는 귀가를 하지 않았거나, 다시 외출을 했다는 소리밖에 되지 않았다.


근본적으로 말하자면 나래는 외출을 좋아하지 않는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양이지만 평일에는 방과 후에 집을 벗어나지 않는다.


꼬르륵….


비어 있는 위가 요동쳤다.


"언제 오려나…."


손으로 배를 달래며 굳게 닫힌 현관을 바라보던 나루가 중얼거렸다. 5년 전 나래가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줄곧 저녁식사는 나래의 몫이었다. 가게 일로 늦게 돌아오시는 부모님을 대신해 나래는 나루를 위해 식사준비를 했다.


나루는 음식을 못한다.


간단한 계란프라이 정도밖에 할 줄 모른다.


쌀을 씻어 밥솥에 넣는 것도 해본 적이 없다. 언제나 저녁 식사를 짓는 것은 나래였다. 이제와서 갑자기 요리를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깔끔하게 상황을 정리한 나루는 머리를 긁적였다.


"먹을 것좀 사와야 하나…."


얇은 청바지에 하얀 반팔….


주머니에는 만원짜리 두 장이 구겨져 있다.


입고 있던 옷과 잔액을 점검한 나루는 현관에 놓인 슬리퍼에 발을 집어넣으며 앞으로 걸어갔다. 현관 옆에 붙은 거울을 지나 굳게 닫힌 문을 연 나루의 피부 위로 시원한 저녁 바람이 스쳐지나갔다.


군대온라인을 하며 젖은 머리카락이 바람결에 엉망이 되었다.


6월의 저녁무렵은 선선한 바람이 불었고, 노을빛에 시야가 훤해 산책하기 좋은 날씨였다. 붉게 물든 구름이 하늘을 수놓았다.


갈래갈래 수놓아진 구름결을 따라 길을 걸으며 나루는 하품을 했다. 피곤함이 엄습해왔다. 군대온라인 속과 감각이 조금씩 달라지며 현실에서 느끼는 피로도가 커진 기분이다. 물론 현실의 운동은 하루 3시간씩 꾸준히 하고 있다.


군대온라인 속의 감각이 너무 선명하고, 반응속도가 너무 빠를 뿐이다. 생각과 동시에 곧장 반응할 정도의 반사신경은 되려 비현실적이다. 현실의 몸이 무겁다고 생각될 정도로 가벼운 몸 역시 비현실적이다.


스텟이라는 것이 비현실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다.


나루의 스텟 중에는 민첩이 가장 높았다. 운동신경과 반응속도에 영향을 주는 스텟이 높으니 반사신경이 빨라질 수밖에 없다.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적응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빠른 속도를 제어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실전을 고집하는 것은 몸의 제어를 능숙하게 할 수 있도록 감각을 높이기 위해서다. 조금만 방심해도 죽음에 도달하는 전장은 보다 빠르게 몸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주적인 나이트메어의 날렵한 몸놀림 중 유용한 동작들을 따라하던 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지금의 육체는 완벽히 제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남아있는 스텟을 다시 올려 같은 일을 반복할 것이다.


또다시 같은 작업을 반복되며 향상된 육체에 적응한다. 마치 신형 부품이 나온 기계를 시험 작동하듯, 그런 일들이 계속될 것이다.


그것은 무척이나 즐거운 일이었고, 노력할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


나루의 입꼬리가 히죽 올라갈 쯤 갈래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시내로 향하는 길과 산 중턱에 있는 고등학교로 나뉘어지는 두 갈래길 중 시내쪽으로 향하려던 나루의 발길이 멈추어섰다.


고등학교가 있는 방향의 길위로 거친 발소리가 들렸다.


탁탁탁탁!


엉망진창의 리듬의 둔탁한 소리가 귀를 간질였다.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 나루의 눈에 울면서 달리는 소녀가 보였다. 다급해보이는 모습으로 보아선 미친개에게라도 쫓기는 모양새였다.


누가 미친개라도 풀어놓은 것일까?


고개를 갸웃거리던 나루의 귓가에 엔진소리가 들렸다.


부아아앙!


귀에 거슬리는 오토바이소리가 빠르게 다가왔다. 여학생이 달려온 방향인 고등학교 쪽에서 내려온 오토바이에는 두 명의 남자가 타고 있었는데, 1m는 되어보이는 목각을 들고 있는 것과 험한 인상으로 보아 좋은 사람들은 아닌 것 같다.


오토바이 소리에 주저앉은 여학생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 옆에 오토바이를 세우며 내린 것으로 보아서는 좋은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해졌다.


무언가 고함을 치며 여학생의 바로 앞에 각목을 내려치는 것을 본 나루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미친개가 맞군….


속으로 중얼거리며 나루는 발걸음을 옮겼다.


자신이 졸업했던 고등학교의 교복을 입고 있었지만 기억에 없는 얼굴이다. 순해보이는 얼굴은 미인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귀여운 이목구비를 지니고 있었다. 키는 얼핏보았을 때 나래와 비슷해보였다. 160cm 안팍일 것이다.


다만 자신과는 상관없는 여학생이다.


발걸음을 옮기며 상황을 정리하고 판단한 나루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각목을 바닥에 내려치는 남자들에게 히죽였다.


"요즘 이 동네는 미친개들을 방목해두나 보네?"


히죽거리며 가늘어진 나루의 눈동자가 노을빛에 번들거렸다.


먹잇감을 앞에둔 나이트메어의 눈빛처럼 사나운 눈매가 노을빛에 숨은 채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히쭉….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방목은 죄입니다.
[응?]
그러면 미흡한 초보 글쟁이는 또 다음편에 찾아뵙겠습니다!
재미있는 시간 되었는지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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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회상(2) +15 12.07.17 5,968 63 17쪽
31 회상(1) +11 12.07.17 5,741 4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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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나이트메어(1) +8 12.07.17 6,219 4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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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약탈자(2) +8 12.07.17 6,163 50 11쪽
25 약탈자(1) +14 12.07.16 6,619 51 15쪽
24 접속(3) +8 12.07.16 5,748 39 13쪽
23 접속(2) +8 12.07.16 6,135 46 12쪽
22 접속(1) +10 12.07.15 5,913 43 9쪽
21 Shangri-la(2) +13 12.07.15 6,557 47 13쪽
20 Shangri-la(1) +19 12.07.15 7,264 47 13쪽
19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3) +10 12.07.15 6,382 52 12쪽
18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2) +8 12.07.15 7,044 45 17쪽
17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1) +13 12.07.15 6,540 42 11쪽
16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3) +10 12.07.15 6,246 39 16쪽
15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2) +11 12.07.15 8,212 45 14쪽
14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1) +9 12.07.15 6,346 41 11쪽
13 훈련병의 나날(3) +9 12.07.15 7,111 48 13쪽
12 훈련병의 나날(2) +13 12.07.15 6,561 47 10쪽
11 훈련병의 나날(1) +12 12.07.15 6,764 61 9쪽
10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3) +7 12.07.15 7,241 51 14쪽
9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2) +10 12.07.15 7,134 55 14쪽
8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1) +13 12.07.15 7,538 51 9쪽
7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3) +9 12.07.15 8,291 52 10쪽
6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2) +8 12.07.15 7,362 42 9쪽
5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1) +18 12.07.15 8,333 54 13쪽
4 빌어먹을 훈련소에 어서오세요(3) +10 12.07.15 8,806 54 9쪽
3 빌어먹을 훈련소에 어서오세요(2) +13 12.07.15 10,501 57 10쪽
2 빌어먹을 훈련소에 어서오세요(1) +10 12.07.15 13,157 53 7쪽
1 서장 +12 12.07.15 12,147 59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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