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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ir
작품등록일 :
2012.07.24 18:17
최근연재일 :
2013.09.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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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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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2)

초보 글쟁이의 여러모로 부족한 글입니다.




DUMMY

서늘한 새벽공기를 가르며 나루는 달리고 있었다. 일정한 보폭으로 일정하게 팔을 흔들며 일정한 속도로 나루는 익숙해진 풍경 사이를 달려갔다. 훈련소에 입소한 후부터 매일 반복되는 아침 일과 중 하나인 달리기는 허약해진 심폐기능을 발달시켜주고 체력을 붙여주었다.


처음에는 죽을 것 같던 3km 구보를 이제는 여유있게 9km구보로 소화하고 있었다. 처음이 힘들었을 뿐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 못할 것도 없었다. 나루는 아침에 일어나면 매일 30분 이상 달리고 있었다. 3km에 15분씩 여유있게 달렸을 때와 다르게 거리를 3배 늘린 후 달리는 시간을 서서히 단축시켰다.


9km에 34분 30초….


3km에 11분 30초씩 끊었다.


3km를 11분 30초의 속도로 끊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평소 운동 같은 것을 꾸준히 하지 않는 이상은 더더욱 어렵다. 육군의 특급전사 기준을 보면 25세 이하의 남성일 경우 3km를 12분 30초 안에 달려야 한다.


그런 것을 감안할 때 9km를 약 34분에 달리는 나루는 빠른 편이었고 체력도 어느 정도 붙어 있었다. 하지만 나루는 전력으로 뛰지 않았다. 군대온라인에서 경험한 사실은 체력은 단기적인 것이 아닌 장기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체력을 여분으로 남겨두어야 한다.


그것을 위해 나루는 페이스를 조절해가며 뛰고 있었다.


한계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한 발자국 물러나 오랜시간 달릴 수 있게 몸을 만든다. 마라톤 선수의 그것처럼 몸을 활성화시키며 나루는 아침 공기를 폐까지 들이마셨다. 상쾌한 새벽 공기가 몸 속 구석구석까지 퍼져나간다.


나루는 서서히 선명해지는 감각을 느끼며 속도를 높였다. 이제는 잠에서 깨어날 시간이다. 그렇게 말하듯 나루의 심박수가 올라갔다. 아침 공기에 조금 차가워졌던 피부가 서서히 달구어지며 그렇게 나루는 아침을 맞이했다.


기분 좋은 아침이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양손을 아래로 내린 채 제자리에서 통통 가볍게 뛰던 나루는 다섯번째 구령에서부터 각 구령에 맞추어 팔을 하늘로, 다리를 좌우로 벌리며 뛰었다. 국군 도수체조의 10번째 동작인 뜀뛰기 운동이었다.


뜀뛰기 운동이 끝나자 도수체조는 11번째 동작으로 넘어갔다.


11번째 동작 팔다리운동….


하나에 나루는 양팔을 좌우로 펼쳐 수평을 맞춘 후 왼쪽 다리를 무릎을 굽힌 채 들어올렸다 내렸다. 둘에 원래 동작으로 돌아갔다. 셋에는 역시 마찬가지로 양팔을 좌우로 펼친 후 이번에는 오른 다리를 들었다. 넷에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다섯에서 양팔을 좌우로 올렸다. 이번에는 다리를 가만히 내두었다. 여섯쯤에서 무릎을 살짝 굽히며 양팔을 아래로 내렸다. 일곱쯤에서 가볍게 반동을 주어 다리를 펴며 양팔을 좌우로 만든 뒤 내렸다.


그렇게 두 번 반복했다. 두번째 구령에는 다리를 반대 순으로 올렸다.


동작은 그렇게 마지막 동작인 12번째 동작으로 넘어왔다.


마지막 동작 숨쉬기 운동….


나루는 구령에 맞추어 하나에 양팔을 위로 쭉 들었다. 둘부터 천천히 내리며 셋에 좌우 수평을 만들었고 넷에 배 아래쪽에서 양손이 교차했다. 다섯에 다시 들어올리며 여섯에 다시 수평을 만든 뒤 일곱부터 천천히 내렸다.


그 동작을 두 번 반복하며 나루는 호흡을 골랐다.


국군 도수체조는 간단한 동작들로 이루어져있고 외우기도 쉽다. 다만 조교들이 자주 쓰는 FM대로 한다면 상당히 힘들다.


FM.


Field Manual….


야전 교범의 약자인 FM은 정석대로, 규정대로 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 말을 그대로 인용하면 간단한 국군도수체조 역시 일정한 틀을 지니고 있다. 과도한 액션을 군대는 바라고 있다.


한 동작을 두 시간씩 반복하며 따로따로 배운다. 그 후 마지막 숨쉬기 운동까지 어느 정도 몸에 익으면 이번에는 여섯 개의 동작씩 연속으로 해본다. 그것 역시 두 시간씩 반복된다. 그렇게 여섯 개의 동작을 연속으로 하게 되면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한다.


이 것 역시 두 시간이 할당된다.


3월이라고는 하지만 해가 떠오른 시간은, 해가 작렬하는 시간은 덥고 습하다. 아침을 먹은 뒤 2시간이 지났을 뿐이었지만 서서히 달구어진 지면은 계절이 봄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 했다. 나루는 이마에서 땀이 흘러내리는 것을 느끼며 숨쉬기 운동을 끝마쳤다.


"이제 국군 도수체조는 완전히 익혔군. 좋아, 그러면 다음은 무엇을 해볼까?"


숨을 고르는 나루에게 강진 병장이 다가왔다.


"이왕 체조를 시작했으니 유격체조도 조금씩 익히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키득 웃는 그의 모습을 바라보며 나루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예전이라면 상상도 하지 못했을 행동이었지만 강진 병장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저 조금 놀랐을 뿐이다.


"어이, 체조라고 해서 다 같은 체조는 아니야. 유격체조가 얼마나…."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여전히 관등성명을 대지 않은 채 나루는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어느 정도가 아니라 완벽하게 알고 있다. 나루는 현실 시간으로 일주일 전 군대온라인에서 두 번째 죽음을 경험했다. 다시 접속했을 때에는 마지막으로 죽었던 낙동강 부근이 아닌, 지금 훈련을 받고 있는 논산훈련소와 비슷한 장소로 이동되어 있었다.


배경은 2012년 3월….


6.25전쟁이 일어났던 1950년도의 군대온라인이 아닌 현대의 무기들이 공존하는 세계관이 되어 있었다. 그런 곳의 훈련소다. 지금 나루가 받는 훈련은 이미 군대온라인 속에서 한 번쯤은 겪었던 것들이다.


미리 알고 있을 수밖에 없다.


현실의 몸이 머릿속의 지식을 따라가지 못해 단련하고 있는 것 뿐이었다. 훈련강도를 비교한다면 오히려 현실에서의 훈련이 편할 것이다. 요즘 군대온라인 속에서 받는 훈련들에 비한다면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다.


오히려 현실에서 몸을 단련하면 군대온라인 속에서의 감각이 선명해진다. 힘든 만큼 달콤한 과실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힘들면 힘들수록 달디 달다.


나루는 그것을 내심 기대하게 되었다.


하지만 강진 병장은 그런 나루의 마음을 잘 모른다.


군대온라인에 대해 이야기는 들어보았지만 실제로 해본 적은 없었다. 해볼 권한도, 자격도 없었다. 다만 자신과 한상수 병장에게 한 훈련병을 교육시켜달라고 고위 장교가 직접 부탁을 했기에 거절할 수 없었다.


이런 훈련소에서 언제 국방부 소속의 대령을 만나겠는가?


지원으로 들어온 군대인 만큼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위를 향할 수 있다. 내년에 부사관에 속하는 하사 진급을 눈앞에 둔 강진은, 그리고 한상수 병장은 이것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국방부 소속의, 그것도 자신의 직속 상관들 모두와 심지어 연대장까지 고개를 숙이는 인물이 직접 부탁을 했다.


분명 자신의 진급에 도움이 된다.


겉으로는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은듯 행동했지만 내심 기대하고 있는 강진은 요즘들어 준비해둔 훈련들을 너무 성실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따라오는 한 훈련병 때문에 머리가 아팠다. 일과가 끝난 후에는 군대온라인이라는 곳에 접속해서 게임을 하고 있다는 녀석이 체력도 좋고 기억력도 좋아 보였다.


무엇보다 자신을 비웃듯 훈련과정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었다.


모병제로 바뀐 후 병장까지 달아오며 몇 백명의 훈련병을 가르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기존의 세 배 이상의 강도의 훈련과정임에도 녀석은 아무렇지 않게 따라오고 있었다. 처음부터 훈련 강도가 그러했던 것처럼, 모든 훈련병이 이런 훈련을 받는게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무심하게 따라오고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한상수 병장과 자신의 대화처럼 관등성명 역시 붙이지 않았다. 강진은 그것을 처음에는 무어라고 하려 했지만 녀석이 가끔 보여주는 독기가 그것을 머뭇거리게 했다.


관등성명 같은 것을 붙이지 않으면 어때….


조만간 보지 않을 녀석인데…….


근육질의 몸매와 호탕한 성격으로 나름대로 논산 훈련소에서 유명한 강진 병장이었지만 혹사에 가까운 훈련을 원하며 종종 살기에 가까운 독기를 보여주며 훈련이 힘들면 힘들수록 히쭉 웃는 이상한 훈련병을 혼낼 용기는 없었다.


그것은 용기라기보다 객기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강진은 눈앞에 서 있는 단나루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보다 살이 빠진 것인지 조금은 날렵해보였다. 일반 병사들이나 훈련병과 다르게 이번 훈련병은 두발 규제도 없었고 훈련과정만 제대로 밟는다면 아무 제재도 없었다. 근무조차 없었다.


그 덕분에 어깨까지 기른 머리카락이 땀에 젖어 축 쳐져 있고 볼살이 조금빠져 턱선이 뚜렷해진 나루의 모습은 조금 날카로운 인상을 주었다. 콧대가 남들보다 조금 높은 탓도 있었지만 작은 눈동자가 웃을때면 이상하게 오싹한 기분을 준다.


평소에는 실실 웃는 것처럼 보이지만 훈련만 들어가면 그렇다.


강진은 요 일주일동안 눈에 띄는 변화를 거듭해가는 단나루를 바라보며 살짝 한숨을 내쉬었다. 일반 훈련병에 비하면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의 강도로 훈련과정을 숙달하고 있음에도 힘들다는 내색조차 없다. 오히려 그것을 시키며 사람이 저런 것도 되는 구나라고 가끔 감탄할 정도로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자신이 맡은 훈련병은 괴물일지도 몰랐다.


일과 시간 이후 자신과 같은 처지의 조교들과 저녁을 종종 먹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자신들이 맡은 훈련병 이야기가 나온다. 흔히 군대는 뒷담의 세계라고 하지 않는가?


하지만 그 뒷담에서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는 조교들은 아무도 없었다. 요즘 녀석들은 체력이 없다느니 의욕이 없다느니 하며 투덜거렸다. 지금까지 맡았던 훈련병들보다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자 짜증이 난다는 식이다.


그것을 들으며 강진은 웃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이를 바득갈았다.


그렇게 나약하고 의지없는 훈련병이라면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것과 기꺼이 바꾸어줄 생각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실제적으로 불가능했다. 이번 기수의 훈련병들을 맡은 조교들은 지금까지와 달리 도중에 포기하지 못한다는 계약서를 적어야 했다. 특이한 일이었지만 겨우 훈련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라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는데….


자신이 시켰지만 이를 악물고 훈련에 임하는 훈련병을 보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훈련의 강도가 내려가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처럼 쉬는 시간 내내 노려보고 있는다.


그 눈빛에서 살기와 독기가 느껴졌다.


그래서 자신도 못하는 훈련과정을 생각하느라 요즘 일과 시간 이후가 괴롭다. 내일은 어떤 훈련을 해야할 지, 어떤 교육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하느라 밤잠도 설친다. 눈에 낀 다크서클이 오늘로 삼일 째 사라지지 않는다.


물론 도중에 한 번 준비한 것이 없어 다른 훈련병과 같은 교육을 한 적이 있었다. 참호를 파는 방법이었는데 병기본 책자에 기록된 것을 보며 예를 한 번 든적이 있었다. 그날 하루종일 다른 교육을 원하듯 노려보는 단나루의 눈빛 때문에 밤잠을 설쳤다. 그후로 혹사에 가까운 훈련 일정을 짜면서도 훈련병인 단나루의 건강까지 체크해야하는 실정이 되었다.


그건 그거대로 힘들고 괴로운 일이다.


말도 안 되는 훈련을 시키면 대꾸도 없이 그것을 실시한다. 그러다가 건강에 탈나거나 몸이 축나거나 사고를 당하면 그에 대한 질책은 모두 조교에게 돌아온다. 자신과 한상수 병장이 모든 책임을 떠맡게 된다. 그래서 무작정 터무니 없는 것을 시킬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일반 훈련병과 같은 코스를 시키면 살기어린 눈빛이 부담된다.


정신교육 당담인 한상수가 요즘들어 한없이 부러울 뿐이다.


며칠 전에만 하더라도 이런 식의 괴로움을 느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기에 더 타격이 큰 것일지도 모른다.


단나루….


66번 훈련병의 성장속도는 그만큼 독보적이었다.


요즘 군대에 병사로 지원하기 위해 입대하는 훈련병들의 경우를 보면 대다수가 운동 같은 것을 특기로 하는 사람들이었고, 그들의 경우 취미인 경우도 적지 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몸을 쓴다는 사람들이었다.


모병제로 바뀌며 병장까지 한 계급 진급할 때마다 걸리는 시간은 1년이다. 일, 이병때까지는 한달에 15만원 정도 받으며 생활하지만 입대 2년차인 상병부터는 9급 공무원에 준하는 월급을 받을 수 있기에 지원하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존재했다. 하지만 매사에 운동으로 단련된 사람들과 비교해도 눈앞에 있는 훈련병은 무언가 달랐다.


어쩌면 지금 자신은 괴물을 단련시키고 있는 것일지도 몰랐다.


강진은 가르쳐 주지도 않은 유격 체조를 슬쩍슬쩍 시작하려는 단나루의 등을 보며 순간 좋은 생각이 들었다.


괴물이라면 그에 걸맞는 훈련을 하면 되는 것이다.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훈련에 대해 고민하던 강진의 입가에 미소가 그려졌다.


이틀 전 저녁식사 시간때 함께 식사를 했던 동료가 슬쩍 상의 주머니에 넣어준 책자를 꺼내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130명의 훈련병 중 한 명을 맡은 조교는 의욕없는 자신의 훈련병을 위해 수소문 끝에 이 책자를 두 권 구했다고 했다. 그 중 한 권을 자신에게 주었다.


'훈련병을 미치게 만드는 21가지 훈련방법….'


강진은 제목을 보자 슬쩍 미소가 그려졌다. 오늘만큼 이 책이 절실하게 될 날이 올 거라곤 생각도 못했지만, 반대로 이렇게 빨리 필요하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게 훈련이 좋다면 질릴 만큼 시켜주마….


훈련병을 받은지 약 이주일이 다되어 갈 무렵 강진의 두 눈동자가 반짝거렸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사랑합니다. 고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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