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AirAir 님의 서재입니다.

군대온라인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AirAir
작품등록일 :
2012.07.24 18:17
최근연재일 :
2013.09.08 15:28
연재수 :
79 회
조회수 :
451,845
추천수 :
3,444
글자수 :
432,847

작성
12.07.17 05:36
조회
6,109
추천
51
글자
14쪽

나이트메어(2)

초보 글쟁이의 여러모로 부족한 글입니다.




DUMMY

지상과 수평을 이루며 나루의 몸이 붕 떠올랐다 떨어졌다. 데굴데굴 구르며 재빨리 자세를 다잡은 나루는 K-2소총의 개머리판을 어깨에 견착했다. 너덜너덜해진 망토들 위로 새겨진 거대한 발톱자국의 주인이 가늠쇠와 가늠자가 만들어낸 조준점에 들어왔다.


괴물이다.


지금까지의 나이트메어와는 비교를 거부하는 괴물이 눈앞에 있었다. 7m에 육박하는 거대한 몸집에 어울리지 않는 속도로 자신을 압박해오는 맹수, 고양이과인 호랑이를 닮은 듯한 몸놀림으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 슬금슬금 다가오는 괴물이 조준점 너머에 들어왔다.


막대탄창 하나를 쏟아 부었음에도 적은 건재했다.


지금 궁지에 몰리고 있는 것은 나루, 자신이었고 사냥하는 자는 나이트메어였다. 추운 날씨에 어울리는 새하얀 나이트메어는 짐승처럼 재빨랐다. 네 개의 날카로운 눈동자가 아니었다면 백호라 생각될 정도의 몸놀림이었다.


죽음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며 나루는 탄창을 갈았다. 빈 막대탄창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새 탄창이 소총에 장착되며 장전되었다. 찰칵, 고정되는 소리를 들은 나루는 쌔에엑, 바람을 가르는 소리에 곧장 상체를 뒤로 젖혔다. 그 위로 검처럼 길고 날카로운 다섯 개의 발톱이 지나가며 바람을 베었다.


스치기만 해도 즉사일 것만 같은 일격!


단련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뼈도 못 추렸을 것이다. 뒤로 젖혀진 상체를 다리 힘만으로 끌어올리며 나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 후 곧바로 물러섰다. 제자리에서 살아있음을 감사하기에는 적의 눈빛이 날카롭다.


자세를 추스리며 슬금슬금 거리를 좁히는 나이트메어의 행동에 나루는 침을 삼켰다. 5.56mm 강화탄 서른 발을 모두 몸에 박았음에도 적의 움직임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통하지 않는 것인가?


7.62mm x 51 구경의 탄환이 들어가는 L96A1 저격소총은 이 거리에서 사용할 정도로 손에 익지 못했다. 탄환의 수도 더 적기 때문에 한 발, 한 발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점도 있어 결국 K-2소총을 버릴 수는 없다.


나루는 대검을 장착한 총검을 쥐며 히죽 웃었다.


외부가 안 된다면 내부에서 충격을 주면 된다. 대검으로 피부를 가르고 그 속에 총알을 먹여주면 되는 것이다. 이 전에도 몇 번 했던 이 동작은 나루에게 익숙한 공격방법 중 하나이기도 했다.


하지만 상대는 지금까지 중에 가장 강했다.


대검이 과연 들어갈까?


총알도 통하지 않는데….


나루는 잠시 고민했다.


그르릉, 소리를 내며 백색의 나이트메어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 것을 보며 아주 잠깐동안 고민한 나루는 총검을 다잡았다.


공격 방법은 이것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노스탤지어로 돌아가는 길은 괴물의 등 뒤에 있어 결국 무찌르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고민은 잠시였고 결심은 유지된다.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아서는 파괴력은 안 되어도 속도 면에서는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판단한 나루는 금세 땅을 박찼다.


제자리에서만 공격하기엔 적이 너무 가까웠고, 날렵했다.


나이트메어의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며 붕 떠오른 나루는 넝마가 된 망토 사이로 보이는 팔을 있는 힘껏 아래로 찍으며 히죽거렸다.


모 아니면 도다.







서서히 좁아지는 길의 끝에는 자유를 추종하는 자들의 도시 노스탤지어가 우뚝 서 있다. 모든 건물이 흙으로 지어진 이 도시는 한 달전의 아픔을 모두 씻어낸 듯 활기를 띠었다. 도시로 접어든 나루의 눈에 기운넘치는 아이들의 미소가 보였다.


지켜야 할 아이들….


힐끔, 손등에 새겨진 회중시계 무늬를 본 나루의 얼굴에도 미소가 깃들었다. 회중시계의 중앙에는 no.101 나루라는 글씨가 작게 새겨져 있었다. 아르카디아에 101번째 멤버라는 것을 증명하는 증거이자, 어떻게 보면 진정으로 노스탤지어의 주민으로 받아들여졌다는 증거가 손등 위에 있다.


한 달 전, 아르카디아는 나루에게 자신들의 무리로 들어오라 권유했다. 한 번 동료에게 배신을 당하고 죽음에 이르었던 나루에게 있어 달갑지 않은 권유였지만 무기점 니케의 주인 제니까지 나서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다.


단, 단독행동을 원했다.


만약 동료가 배신한다면 자신은 망설이지 않고 적으로 간주할 것이다. 이들을 완전히 믿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배신이 발생하는 것을 가정했을 때, 그것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차라리 혼자 활동하는 것이 낫다. 나루는 그렇게 판단했다. 이런 나루의 생각들이 전부 전해지지 못했지만, 단독행동은 허락받았다.


나루는 어차피 외부인일 뿐이었다.


자유는 통제받지 않았고, 이전과 달라진 것이라면 손등에 아르카디아의 문양이 새겨졌다는 것 하나밖에 없다. 나루는 그것으로 만족했고, 아르카디아의 멤버들 역시 그쯤에서 타협했다.


그 후로 한 달, 실전감각이 부족하다 여긴 나루는 대부분의 시간을 지상에서 보내었다. 나이트메어는 끝이 없었고, 그 중에는 강한 종류도 있었다. K-2소총의 탄환이 튕겨나간 적도 있었고, 통하지 않아 목숨을 잃을 뻔 했던 경험도 적지 않게 쌓였다.


다양한 공격 패턴과 방법이 없다면 언제 죽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한 번의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언제나 깨닫는다.


그 모든 경험이 나루의 몸 속에 축적되고 있다.


노스탤지어로 돌아온 나루는 평평한 흙집들 사이 솟아오른 무기점 니케로 향하며 인공 노을을 등졌다. 그림자가 길게 앞으로 뻗었고, 넝마가 된 망토가 인공 바람에 펄럭거렸다. 여기 저기 찢어진 옷들의 속으로 시꺼멓게 말라붙은 핏자국을 뒤로한 채 나루는 길을 걸었다.


무기점 니케는 여전히 변화가 없었다.


노스탤지어의 중심부에서 좌로 떨어진 곳에 위치한 그곳은 고향집처럼 그곳을 지키고 있었다. 지친 나그네가 들리는 곳은 여관과 술집이라지만 지친 나루에게 여기만큼 편한 장소는 없었다.


문이 없는 입구를 지나자 과도부터 기다란 장검까지 근접전에서 사용되는 병장기가 나열되어 있는 방이 나왔다. 원거리 무기인 총을 주로 쓰는 나루에게는 별로 상관이 없는 공간이다.


나루는 평소처럼 곧장 두 번째 방을 향해 걸어다가 멈추어섰다.


노스탤지어로 돌아오기 전 치룬 마지막 전투가 머릿속에 떠올라 나루의 발목을 잡았다. 5.56mm의 강화탄들이 통하지 않는 가죽을 꿰뚫은 것은 짧디 짧은 대검이었다. 살고기를 자르듯 부드럽게 들어간 일격은 나이트메어의 가죽을 쉽게 관통했고, 그 후 방아쇠를 당김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만약 대검이 통하지 않았더라면 죽는 것은 자신이었을 것이다.


망설였다해도 죽는 것은 자신이었을 것이다.


운이 좋았다.


그 일을 떠올린 나루는 미소를 그리며 벗겨온 가죽을 아이템창에서 꺼내었다. 백색의 커다란 가죽이 허공에서 나타나다 중력에 눌려 축 늘어졌다. 거미줄처럼 촘촘한 신경들이 가죽에 붙어있는 것이 지금까지 벗겨왔던 가죽들과는 조금 틀려보였다.


노스탤지어로 돌아온 것은 탄환과 식량이 떨어져가던 것도 있었지만, 이 가죽을 제니에게 보여주고 정보를 얻기 위한 것도 있었다. 적에 대한 정보가 부실하면 적을 이길 수 없다. 나루는 그 사실을 간과하지 않고 무시하지 않는다.


이런 정보 하나하나가 생명과 직결된다.


무시하는 바보 같은 짓을 할 리 없다.


나루는 조용히 걸음을 옮겼다. 멀찍히 떨어져있던 흙문 앞에 금세 도착한 나루는 문을 열고 두 번째 방으로 들어갔다.


마른 헝겊으로 전시된 총기 위를 가볍게 닦아주는 제니가 보였다. 일주일 만에 보는 얼굴이었지만 여전히 밝다. 낙엽을 닮은 갈색 머리는 여전히 짧았고 얼굴에 묻은 장난끼도 그대로다.


생긴 것처럼 시원시원한 성격인 그녀를 향해 나루가 다가갔다.


"어? 나루 왔어?"


"방금 도착했어."


아르카디아에 들어간 후 제니는 더 이상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았다. 제니 역시 아르카디아에 소속되어 있었다. 비록 전투에 나서지 않고 후방에서 지원하는 역할이지만 자신보다 후배인 나루에게 존댓말을 할 필요는 없었다.


나루 역시 말을 놓는 것이 편했고, 그것은 선배인 입장이 된 제니라 할 지라도 변함이 없었다. 결국 친구처럼 말을 놓는 관계가 되어버렸지만 어색하지는 않았다. 처음부터 이러했던 것처럼 마음이 편하다.


아마도 이곳에 오면 마음이 놓이는 것은 친구가 있기 때문일 지 모른다.


나루가 히죽거리는 사이 마른 헝겊을 치우며 제니가 다가왔다. 기름이 덕지덕지 붙은 앞치마를 두른 채 소년처럼 시원하게 웃으며 다가온 그녀는 곧장 나루가 들고 있는 새하얀 가죽을 발견했다.


그녀의 고운 눈이 커다래졌다.


"이거 어디에서 났어?"


"노스탤지어로 돌아오는 길에 주웠어…."


커다래진 고운 눈동자에 의심이 깃들었다.


그 눈을 보고 나루는 어깨를 으쓱였다.


주운 것은 사실이다. 바닥에 쓰러진 주인에게 벗겨왔으니 잘못들으면 강도나 다름없는 짓을 한 것이다. 비록 목숨을 걸고 싸웠던 적이라도 죽은 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얻어올 수도 없는 노릇이니 주워온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게 보는 게 마음에 편했다.


"전리품이구나…."


나루가 히죽거리는 사이 제니가 팔을 뻗으며 중얼거렸다. 그녀의 가는 손이 여기저기 찢어진 망토 사이로 비추는 나루의 팔을 어루만졌다. 검붉은 핏자국이 메말라붙은 팔은 보는 사람의 마음이 아릴 정도로 자상이 깊었다.


"네가 이렇게 될 정도면 분명 강했겠지…."


가죽보다 자신의 팔에 신경쓰는 제니를 보며 나루는 다시 한 번 어깨를 으쓱였다. 제니의 말처럼 적은 분명 강했다. 스쳐도 죽을 것만 같은 공격들을 아슬아슬하게 흘렸을 때에는 몇 번이나 죽어도 이상할 것이 없었고, 그 날렵한 몸놀림은 지금까지의 나이트메어들과 수준을 달리 했다.


마지막으로 탄환이 통하지 않았던 게 타격이 컸다.


"총알이 듣질 않았어."


보기보다 가벼워 한손으로 들고 있던 가죽을 내밀며 나루가 말했다.


가볍지만 총알을 막아내던 가죽이다.


이것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다음 번에도 역시 같은 위기를 맞이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운이 좋았던 것 뿐, 실력이 늘은 게 아니다. 같은 일이 반복되었을 때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만이 실력이 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지금 나루에게 우선시 되는 사항이라면 어째서 탄환이 통용되지 않은 가죽을 대검이 가르고 자를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점이다. 그것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아르카디아의 후방을 지원하며 적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는 제니를 찾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했다.


제니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방탄복과 비슷한 방식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표피를 구성하는 세포들이 조밀하게 뭉쳐져 있어 탄의 회전력을 줄인 것 같아. 확실히 이런 표피라면 날카로운 검 같은 것을 사용할 수밖에 없겠어…."


가죽을 몇 번 훑어본 제니의 설명에 나루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재질이라면 자신이 했던 공격들이 무의미했을 수밖에 없다. 이번에는 정말 운이 좋았던 것이다. 그렇지만 다시 한 번 싸우게 된다면 이제는 쉬이 제압할 수 있을 것이다. 약점을 알게된 이상 두렵지는 않았다.


미지의 적과 약점을 파악한 적은 별개의 존재이다.


약점이 드러난 적만큼 나약한 것도 드물다.


나루가 미소를 짓자, 그 사이에도 가죽을 살펴보던 제니가 말했다.


"나루, 혹시 이 가죽 나에게 팔 생각없어? 비싸게 쳐줄 테니까. 응?"


평소에는 장사속이 강한 그녀가 애처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런 경우 보통은 무슨 이유가 있거나 사정이 있다는 것을 나루는 알고 있다. 하지만 딱히 동정심이 생기지는 않았다. 이유를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설명을 들은 것도 없다.


표정만으로 사정을 짐작할 수는 없다.


다만, 가죽 그 자체에는 별다른 미련이 없었다.


단지 그뿐이다.


입을 다문 채 나루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의사를 표현했다. 애처로워졌던 제니의 표정이 방긋, 미소를 그렸다.


"이 정도면 15골드, 아니 17골드면 되겠지?"


시세는 모른다.


한 장밖에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딱히 필요한 것도 아니었고, 17골드면 5.56mm 강화탄이 1만 7천발이다. 이 정도 조건이라면 나쁜 거래는 아니라고 판단한 나루는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으로 거래는 성사되었다.


"그런데 그 가죽은 뭐하게?"


작은 주머니를 내미는 제니에게 가죽을 건내며 나루는 물었다. 어차피 정당한 거래를 통해 판매를 했으니 미련은 없었지만, 지금껏 제니가 물건을 탐했던 경우는 없었기에 궁금했다.


"동생에게 옷을 만들어줄거야. 그 애를 지킬 수 있게…."


접혀 있지 않았다면 몇 배나 커다란 가죽을 품에 안고 제니는 행복해보이는 미소로 답했다. 화사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미소, 그 미소에 나루는 그녀의 여동생을 떠올렸다. 제니의 여동생 베니스 역시 아르카디아 소속이었기에 두 번 정도 만난 적이 있었다.


제니와 다르게 전투팀에 소속되어 있는 그녀는 차분한 말투를 사용해서 제니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풍겼다.


잠시 베니스의 얼굴을 떠올린 나루는 고개를 끄덕였다.


샹그릴라와의 전투가 잦아지고 있는 요즘이라면 전투팀에 소속된 동생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


제니에게 받은 주머니를 내려다보며 나루는 잠시 생각을 정리한 뒤 손을 내밀었다. 금화 한 개도 빼지 않은 주머니 그대로다.


"나루?"


"가죽에 대한 정보값으로 그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 아니면 선물이라 생각해도 괜찮고…."


자신 역시 아르카디아 소속이다.


주로 나이트메어와의 전투에 열을 올리는 자신보다 샹그릴라를 견제하는 다른 멤버들에게 이 가죽이 사용하는 편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일 것이다. 가죽을 펴서 잘만 사용하면 적어도 세, 네 명 정도는 넉넉하게 전신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노스탤지어는 안전해질 것이고, 자신이 돌아올 장소는 남아있게 된다.


나루는 얼떨떨해하는 제니의 손에 억지로 주머니를 쥐어준 나루가 웃었다.


"대신 다른 전리품들은 제값을 받을 테니 걱정하지마."


열 두칸으로 나뉘어진 아이템창의 절반이 아직 아이템으로 가득 차 있으니 하나 정도는 양보해줄 수 있다. 단골 손님으로서….


히쭉….


나루의 얼굴이 히죽거렸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상냥한 단나루.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군대온라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0 핏빛 귀면탈(3) +9 12.07.18 4,956 41 13쪽
39 핏빛 귀면탈(2) +9 12.07.18 4,978 45 12쪽
38 핏빛 귀면탈(1) +25 12.07.18 5,146 48 12쪽
37 노스탤지어의 정예병(4) +14 12.07.18 5,978 44 11쪽
36 노스탤지어의 정예병(3) +7 12.07.18 4,309 33 11쪽
35 노스탤지어의 정예병(2) +7 12.07.18 5,508 48 11쪽
34 노스탤지어의 정예병(1) +8 12.07.18 6,193 49 11쪽
33 회상(3) +15 12.07.17 5,460 43 16쪽
32 회상(2) +15 12.07.17 5,969 63 17쪽
31 회상(1) +11 12.07.17 5,742 47 11쪽
30 나이트메어(3) +10 12.07.17 5,883 43 12쪽
» 나이트메어(2) +5 12.07.17 6,110 51 14쪽
28 나이트메어(1) +8 12.07.17 6,219 45 13쪽
27 약탈자(3) +9 12.07.17 5,495 41 13쪽
26 약탈자(2) +8 12.07.17 6,163 50 11쪽
25 약탈자(1) +14 12.07.16 6,619 51 15쪽
24 접속(3) +8 12.07.16 5,748 39 13쪽
23 접속(2) +8 12.07.16 6,135 46 12쪽
22 접속(1) +10 12.07.15 5,913 43 9쪽
21 Shangri-la(2) +13 12.07.15 6,557 47 13쪽
20 Shangri-la(1) +19 12.07.15 7,264 47 13쪽
19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3) +10 12.07.15 6,383 52 12쪽
18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2) +8 12.07.15 7,045 45 17쪽
17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1) +13 12.07.15 6,540 42 11쪽
16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3) +10 12.07.15 6,246 39 16쪽
15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2) +11 12.07.15 8,212 45 14쪽
14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1) +9 12.07.15 6,346 41 11쪽
13 훈련병의 나날(3) +9 12.07.15 7,111 48 13쪽
12 훈련병의 나날(2) +13 12.07.15 6,562 47 10쪽
11 훈련병의 나날(1) +12 12.07.15 6,764 61 9쪽
10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3) +7 12.07.15 7,241 51 14쪽
9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2) +10 12.07.15 7,135 55 14쪽
8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1) +13 12.07.15 7,538 51 9쪽
7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3) +9 12.07.15 8,291 52 10쪽
6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2) +8 12.07.15 7,362 42 9쪽
5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1) +18 12.07.15 8,333 54 13쪽
4 빌어먹을 훈련소에 어서오세요(3) +10 12.07.15 8,806 54 9쪽
3 빌어먹을 훈련소에 어서오세요(2) +13 12.07.15 10,501 57 10쪽
2 빌어먹을 훈련소에 어서오세요(1) +10 12.07.15 13,157 53 7쪽
1 서장 +12 12.07.15 12,147 59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