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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ir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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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ir
작품등록일 :
2012.07.24 18:17
최근연재일 :
2013.09.08 15:28
연재수 :
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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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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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32,847

작성
12.07.17 01:07
조회
5,494
추천
41
글자
13쪽

약탈자(3)

초보 글쟁이의 여러모로 부족한 글입니다.




DUMMY

탕! 탕! 탕! 탕!


자유도시 노스탤지어에 총성이 울려퍼졌다.


나루는 재빨리 소리가 울려퍼진 곳으로 달려갔다. 인공태양의 노을 빛이 저물고 밤의 주기를 따라 어둠이 가라앉는 곳에서부터 총성은 울려퍼지고 있었다. 끊이지 않는 굉음들을 따라 이동한 나루는 붉게 물든 노스탤지어와 마주했다.


황색빛깔을 띤 흙 위로 흩날리듯 쓰러져있는 아이들과 어른들은 살려달라는 애원조차 하지 못한 채 바닥을 뒹굴고 있었다. 무장하지도 않은 일반인들의 눈동자가 빛을 잃었다. 한 발 늦었다. 나루가 혀를 차는 순간에도 총성은 끊임없이 노스탤지어 속에서 이동하며 존재를 알렸다.


무언가가 노스탤지어를 돌아다니며 무차별 살인을 감행하고 있다.


잠시 멈추어섰던 나루는 곧장 몸을 틀어 총성이 움직이는 곳을 향해 이동했다. 굉음이 울릴 때마다 조금씩 멈추어서는 것인지 매 번 총성이 울릴 때마다 거리가 가까워졌다. 그 때마다 사람들의 사체는 하나씩 늘었다.


뿌득….


나루는 이를 갈며 총성을 쫓았다.


자유 도시 노스탤지어는 누군가에게 공격 받을 이유가 없었다. 샹그릴라와 적대하고 있는 것은 노스탤지어에 거주하고 있는 몇 명에 불과했고, 실질적으로 자유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활기찬 도시였다.


그 도시를 무언가가 파괴하고 있다.


총성을 따라 빠르게 뛰어가던 나루의 얼굴이 일그러진 것은 그로부터 삼 분 뒤, 하나의 무리를 발견했을 때였다.


샹그릴라를 상징하는 푸른용 무늬를 가슴에 그려넣은 무리는 스물이 넘어보였다. 이 정도나 되는 숫자로 빠르게 이동하며 노스탤지어를 파괴했다는 것은 그들이 훈련을 받은 정규군이라는 것을, 아까 전의 유저들과는 수준이 다른 샹그릴라의 정예군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쿵!


쿵, 쿵, 쿵, 쿵.


심장이 뛰는 소리가 전신에서 느껴진다.


심장박동에서 밀려나온 혈액들이 동맥들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가며 몸이 달구어진다. 흥분되기 시작한 몸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기 시작한다. 아이템 창에서 K-2소총과 KM7 대검을 꺼내들며 나루가 히쭉 웃었다.


스탯이라는 것을 올리며 가벼워진 몸을 시험해보기 딱 좋은 상대이다. 지금껏 수백도 넘는 사람을 사냥해온 나루였지만, 그 중에 저렇게 무리를 지었던 정규군들은 없었다. 이렇게 몸이 드러나는 전장에 선 적도 별로 없었다.


언제나 몸을 은폐할 수 있는 곳에서 전투를 치룬 나루에게 있어 노스탤지어를 휩쓰는 저들의 전투방식은 이해할 수 없었다. 훤하게 드러난 모습들은 싸울 상대를 찾는 것처럼 도발하듯 보였다.


어리석거나 실력에 자신이 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고 아마도 후자일 것이다. 저들이 이곳에 온 지 불과 몇 분만에 스물도 넘는 노스탤지어의 주민들이 주검으로 변했다. 하필, 오늘 노스탤지어의 정예군이 지상을 정찰하러 갔을 때 적들이 침입했고,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죽어간다.


흙으로 만들어진 집들 사이를 뛰어다니며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하고 있는 샹그릴라의 적들은 무기점 니케가 있는 선상의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나루는 더 이상 지켜보는 것을 그만두었다. 상황판단과 적에 대한 정찰은 이제 충분했다.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은 무의미한 희생이 늘어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지금부터는 당한 것들을 갚아 줄 때다.


나루는 대검날의 끝으로 오른손 새끼손가락의 끝을 살짝 찔렀다.


붉은 피가 주륵 흘러내렸다.


흐르는 피를 나루는 왼쪽 가슴으로 가져갔다.


노스탤지어를 상징하는 것은 숫자가 반대로 새겨진 회종시계, 과거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그들을 지킨다. 노스탤지어의 정예군들만이 새겨넣는 노스탤지어의 상징을 어설프게 왼쪽 가슴에 그려넣은 나루는 아이템 창을 열었다.


아이템 창에서 귀면탈을 꺼내든 나루는 얼굴에 가볍게 걸친 후 무장을 확인했다. 탄띠 주머니에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5.56mm 강화탄들을 잠재운 30발들이 막대탄창을 일곱 개 넣어두었고, 대검을 소총에 장착해놓는 것도 잊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최상의 무장을 한 나루가 숨을 토했다.


후우….


숨을 고른 나루의 귓가에 기계음이 들렸다.


─패시브 스킬 아드레날린이 사용되며 체력과 민첩이 일시적으로 20% 상승합니다.


분비되기 시작한 아드레날린이 머릿속을 메워가기 시작하며 나루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노출된 오른쪽 얼굴은 이마에서부터 터질듯 혈관들이 팽창해 있었다. 몸의 감각이 지금까지와는 다르다는 것을 나루는 눈치채었다.


하지만 나쁜 방향이 아닌 좋은 방향으로 달라졌다.


적어도 지금의 나루에게는 그렇다.


몸의 감각이 가볍고, 지금까지보다 몇 배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았다.


기묘한 감각이 전신을 지배하는 듯한 이질적인 감각, 마치 담배연기에 취했을 때와 비슷한 현상을 느끼며 나루의 허리가 숙여졌다. 눈높이가 서서히 아래로 떨어질 쯤 나루의 신형이 땅을 박차며 앞으로 쏘아졌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속도로, 나루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졌다.


새끼손가락의 끝에서 흘러내리는 붉은 핏방울이 바닥에 흩날리고, 개머리판을 어깨에 견착시킨 채 달려가던 나루의 소총에서 개전의 시작을 알리며 노스탤지어의 도심에서 총성이 울렸다.


탕!







가볍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발이, 몸이 가볍다.


나루는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 속에서 적을 찾으려 했지만 오히려 통제하기 힘든 속도에 부하가 걸리기 시작했다. 일순간에 빨라진 몸과 가벼워진 감각에 적응을 못한 것이다. 샹그릴라의 푸른 용 무늬가 얼핏 지나가는 것을 보며 그쪽을 겨누었지만 푸른 용 무늬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생각보다 미끄러운 흙에 멈추는 것도 힘들었다. 나루는 일직선으로 샹그릴라의 적대세력들을 스쳐지나갔다. 브레이크가 잡히지 않는 자전거처럼 직선으로 곧게 뻗은 나루의 몸이 흙집의 벽에 파묻혔다.


의외로 단단한 벽속에 파묻힌 채 나루는 주먹을 쥐었다 폈다 했다. 조금 전 적에게 달려가며 총을 쏠 때 제대로 견착이 되지 않았다. 발사되는 반동으로 살짝 비틀린 총의 감각이 고스란히 전해져오며, 쏘아져나간 탄을 따라 일직선으로 벽에 처박혔다.


무엇이 바뀐 것일까?


나루는 눈살을 찌푸렸다.


몸이 지나치게 가벼워서 통제하기가 힘들다.


속도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라도 타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의 속도로 공기를 가르며 바람이 되었다. 나루는 방금 전 실패의 요인을 생각했다. 일순간에 너무 많은 스텟이 올라 향상된 몸에 감각이 따라가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나루는 피식 웃었다.


몸의 성능이 올라 통제가 어렵다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무기를 손에 쥔 것이나 다름 없다. 가장 어리석다고 생각한 상황에 놓인 자신을 생각하니 웃음만 나온다.


몸 역시 무기와 같다.


손에 익지 않다면 실전에선 오히려 거치적거리는 것과 동일하다.


나루는 달라진 감각들을 떠올리며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익숙치 않은 몸에 이런 꼴을 당한다면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다.


흙벽에서 천천히 빠져나온 나루는 목을 좌우로 움직였다. 뚜둑거리는 뼛소리로 풀린 정신을 죄이고는 제자리에서 통통 뛰었다. 가볍긴 하지만 통제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땅을 박찰 때의 감각과 좌우로 움직이고 뒤로 돌아설 때의 감각만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면 이 육체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다.


상황판단능력 하나만큼은 가히 천재들의 수준에 도달한 나루가 몸을 풀기 시작했다. 제자리에서 팔다리를 움직이며 몸 상태를 점검한 나루가 한 발 자국 땅을 박찼다.


스으윽….


순식간에 주변이 뒤로 제쳐졌다. 4m는 되어보일 거리를 한 번의 뜀박질로 이동했다. 제자리에서 가볍게 땅을 박찼을 뿐인데 이 정도라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운동신경과 가벼운 몸, 그리고 원하는 즉시 반응하는 믿기 힘든 반사신경까지 갖추었다는 소리다.


나루의 입꼬리가 히쭉, 귀에 걸렸다.


이 정도라면 적군이 몇 십 명이 되도 승산이 있을 지 모른다.


그토록 연습하던 초근접전에서도 이 정도의 속도라면 적들에게 쉬이 밀리지는 않을 것이다. 나루의 몸에 다시 한 번 아드레날린이 넘쳐흐르기 시작했다.


두근거리는 심장이 주체하기 어려울 정도로 두근거리며 뛰고 있다.


차고 오르는 감정을 실고 나루의 신형이 앞으로 쏘아졌다. 물 위로 빠르게 던진 조약돌이 튕겨나듯 달려가며 나루의 그림자가 저무는 인공태양의 노을빛에 길게 늘어났다.


히죽….


나루의 그림자가 증발하듯 사라지며 두 번째 전투가 개전을 알렸다.


귀면탈에서 이어져나온 핏빛 새빨간 줄기가 어둠 속으로 파고들며 연기처럼 이어지며 사라져갔다.


죽음이 시시각각 다가오는 듯한 감각을 피부로 느끼며….


아슬아슬한 두 번째 전투가 시작되었다.








"조금 늦게 돌아왔다고 이런 일이 생기는 건 곤란하다고……."


"설마 지상에도 집단을 구성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으니까…."


시간이 거꾸로 새겨져있는 회중시계가 그려진 손으로 피고 있던 담배를 쥐고 구긴 사내가 중얼거렸다. 올해 서른 살이 된 사내, 카셀은 피로 점철된 도시의 입구에 서며 눈살을 찌푸렸다. 그 옆에 서 있던 스물 다섯 살의 여성, 베니스는 조용히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사람의 흔적을 발견한 후 그것을 쫓느라 예상했던 것보다 정찰이 길었다.


그 사이 암묵의 룰이 깨졌다.


한 달에 한 번, 노스탤지어의 모든 병력은 지상을 정찰하기 위해 올라간다. 그 사이 샹그릴라는 노스탤지어를 찾지도, 공격하지도 않는다는 암묵의 룰을 철저하게 유린하였다. 친하던 사람들이 피로 물든 채 바닥에 쓰러져 있다.


베니스의 주먹이 부서질 듯 강하게 쥐어졌다.


카셀이 그 옆에서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사이 하나의 무리가 두 사람 뒤에 나타났다. 손등이나 손, 그리고 볼이나 옆목 같은데 거꾸로 흐르는 회중시계가 새겨져 있었다. 선명하게 새겨진 그림들은 자유도시 노스탤지어의 수호자를 자칭하는 하나의 단체에만 허락된 문양이었다.


아르카디아.


고대 축복과 풍요의 낙원이었던 이름을 빌린 단체가 그곳에 우뚝 섰다.


바이바이 샹그릴라….


노스탤지어를 더럽힌 죗값을 치룰 시간이다.


아르카디아라 불리는 그들이 자신만의 고유 병장기를 손에 쥐고 앞으로 튀어나가려 할 때 멈추었던 총성이 빗발치듯 울려퍼졌다.


전투가 벌어지기라도 하듯 끊이지 않는 굉음에 베니스와 카셀, 그리고 아르카디아에 소속된 모든 이들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지금 노스탤지어에 전투병력은 남아있지 않았다. 모두 지상으로의 귀환을 꿈꾸고 있었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전투병력 전체가 지상을 정찰하러 올라간다.


지금 막 돌아온 그들은 한 명도 남김없이 이곳에 모여있었다.


그렇다면 지금 빗발치는 굉음들은 전투가 아닌 일방적인 학살일 것이다. 암묵의 룰을 믿었던 댓가는 너무도 컸다. 어리석었다. 샹그릴라의 정규군이라면 자신들이라 할 지라도 결코 만만치 않은 적인데 안이하게 자리를 비웠다.


카셀은 이를 악물며 어리석음을 뒤로한 채 굉음이 몰아치는 도심으로 달려갔다. 베니스와 아르카디아 대원들 역시 땅을 박차며 카셀의 뒤에 바싹 붙어갔다. 노스탤지어의 정예병력이자 수호자가 몸집을 부풀리고 바람을 갈랐다.


쉰 아홉개의 왼발이 동시에 땅을 박찼고 오른발로 바뀌었을 때 그들은 서서히 멈추었다.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손상당한 이가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샹그릴라의 손속이 너무도 독하고 잔인하다. 목 위로 세 발 이상의 착탄 자국이 남아있었다. 확인사살까지 한 것인지 가슴 위의 푸른 용 그림 정중앙에 착탄의 흔적이 구멍으로 남아있었다.


철저하고 냉정한 공격들….


이를 뿌득거리던 카셀은 잠깐 놓친 점을 떠올렸다. 푸른 용 무늬는 샹그릴라의 상징이자 그들의 병사들에게만 허락된 문장이다. 그것이 꿰뚫려있다. 사람인지 짐승인지도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얼굴이 손상된 이의 가슴에 그려진 것은 샹그릴라의 흔적….


누구지?


샹그릴라 군을 막아선 것은….


카셀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숙였던 몸을 일으킬 때 베니스가 그의 어깨를 건드렸다.


"왜?"


"저기…."


베니스의 손가락이 앞을 가리켰다.


아직까지 찌푸려진 눈살로 그 손끝을 따라간 카셀의 입이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초의 시간이 흘렀을 때였다.


그림자….


주먹조차 제대로 내밀기 어려울 정도의 초근접 거리를 유지하며 붉은 빛을 뿌리는 그림자가 그곳에 있었다.


혼자서 샹그릴라군의 목숨을 일방적으로 약탈하는 한 남자가 좌우로 빠르게 움직이며 잔상을 남겼다. 대검이 장착된 소총으로 적의 머리를 꿰고 다른 샹그릴라군에게 밀어붙인 후 발포하는 냉혹한 공격이 눈앞에 펼쳐졌다.


방아쇠를 당기며 히죽거리는 그의 얼굴이 카셀들에게 비추었다.


핏빛 귀면탈을 걸쳐쓴 채 미소짓는 반쪽의 얼굴에 노스탤지어 정예병력인 아르카디아 모두의 얼굴에 소름이 돋았다.


그것을 뒤로한 채 약탈자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피에 굶주린 듯….


붉은 잔상의 악귀가 움직였다.


히쭉….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행운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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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핏빛 귀면탈(1) +25 12.07.18 5,145 48 12쪽
37 노스탤지어의 정예병(4) +14 12.07.18 5,977 44 11쪽
36 노스탤지어의 정예병(3) +7 12.07.18 4,309 33 11쪽
35 노스탤지어의 정예병(2) +7 12.07.18 5,508 48 11쪽
34 노스탤지어의 정예병(1) +8 12.07.18 6,192 49 11쪽
33 회상(3) +15 12.07.17 5,460 43 16쪽
32 회상(2) +15 12.07.17 5,968 63 17쪽
31 회상(1) +11 12.07.17 5,741 47 11쪽
30 나이트메어(3) +10 12.07.17 5,882 43 12쪽
29 나이트메어(2) +5 12.07.17 6,109 51 14쪽
28 나이트메어(1) +8 12.07.17 6,219 45 13쪽
» 약탈자(3) +9 12.07.17 5,495 41 13쪽
26 약탈자(2) +8 12.07.17 6,163 50 11쪽
25 약탈자(1) +14 12.07.16 6,619 51 15쪽
24 접속(3) +8 12.07.16 5,747 39 13쪽
23 접속(2) +8 12.07.16 6,134 46 12쪽
22 접속(1) +10 12.07.15 5,913 43 9쪽
21 Shangri-la(2) +13 12.07.15 6,557 47 13쪽
20 Shangri-la(1) +19 12.07.15 7,264 47 13쪽
19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3) +10 12.07.15 6,382 52 12쪽
18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2) +8 12.07.15 7,044 45 17쪽
17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1) +13 12.07.15 6,540 42 11쪽
16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3) +10 12.07.15 6,246 39 16쪽
15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2) +11 12.07.15 8,212 45 14쪽
14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1) +9 12.07.15 6,346 41 11쪽
13 훈련병의 나날(3) +9 12.07.15 7,111 48 13쪽
12 훈련병의 나날(2) +13 12.07.15 6,561 47 10쪽
11 훈련병의 나날(1) +12 12.07.15 6,764 61 9쪽
10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3) +7 12.07.15 7,241 51 14쪽
9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2) +10 12.07.15 7,134 55 14쪽
8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1) +13 12.07.15 7,538 5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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