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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의 세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가목
작품등록일 :
2013.07.24 16:04
최근연재일 :
2014.06.07 21:00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20,122
추천수 :
327
글자수 :
186,020

작성
13.12.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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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N의 세계42

DUMMY

막상 그렇게 큰소리는 치고 나왔지만 쓸쓸히 돌아가자니 그동안 내가 경험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어떤 가치관만을 중축으로 만들어가는 세계 그곳엔 그 누구도 없었다. 그 자신만이 있을 뿐이었다. 외롭지만 그렇기에 무언가를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세계였다.


하지만 그걸 안다고 해서 내게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 결국 내가 아무리 그런 세계를 보아온다고 해도 내 세계는 한발 짝도 더 넓어지지 않는다는 거다.


그 레일에 따라 쳇바퀴처럼 돌기만하는 공장에서.


그렇게 생각하자 엄청난 박탈감이 물밀 듯이 들어왔다. 결국 무엇을 위해 나는 들어갔던 걸까. 내 꿈같은 건 결국 비눗방울 같이 허무한 거였던 걸까?


아무리 생각하고 결론을 내리려고 해봐도 한번 엉망진창이 된 내 머릿속은 정리되지 않았다. 아니 단 한마디면 정리되긴 했다. 단지 그걸 인정하기 싫을 뿐이지만…….


‘결국 시간낭비였나…….’


그래 시간낭비였을지도 모른다. 차라리 안 봤으면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대체 왜 이런 것을 보아야만 하는지 차라리 시원하게 욕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터덜터덜 길을 가던 중이었다.


“그래서 못 내놓겠다는 거야?”


갑자기 실랑이 벌이는 듯한, 남자의 목소리가 내 귀를 때렸다.


“아저씨들 갑자기 왜 그러세요?!”


이상한 복장을 입은 사람들 두 명이 웬 여자아이 한명을 둘러싸고 있었다. 여자아이는 울고 있었지만 아무도 그 주변의 사람들은 제갈 길을 가느라 바쁜 듯 무시했다. 아니 저렇게 작은 어린애가 울고 있는데도 아무도 안 도와주다니?


정말이지 얼마나 각박해졌으면 그렇겠냐고 까고 도와주겠지만 뭐 여기 있는 나도 무시하려고 했었으니 남 말할 처지는 아니었다. 어차피 바빴단 말이면 그게 용서되는 세상이다. 설마 이런 길 한복판에서 살인 저지를 건 아닐 거고 저런 어린애한테 뭘 뜯어낼 게 있는 것도 아니니 무시하면 그만이다. 그렇게 넘어가려던 참이었다.


“싫어요! 이건 절대로 포기 못 해요!”


여자아이는 울면서 바락바락 소리 질렀지만 그럼에도 내 생각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아무도 눈길 하나 주지 않은 채 계속 바쁘다는 듯이 제 갈 길을 가고 있었다.


“그래서 네가 뭘 할 수 있다는 거야? 아무것도 현실에 벽에 부딪쳐서 못하는 주제에 그러니까 하지 말라니깐.”


그 말을 듣자 딱 하고 짚이는 곳이 있었다. 동시에 울컥했다. 도저히 아까 당했던 그 강제적인 시간낭비를 당한데 대한 화풀이를 저 사람들에게라도 확 풀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미쳐버릴 것 같았다.


‘설마 드림씨커스교인가?’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할 틈도 없이 소리의 근원지는 계속해서 그 정도를 더해나갔다.


“제가 하고 싶은 거잖아요! 남도 아니라 제가 선택해서 제가 하겠다는데 왜 참견이냐고요!”


“하! 말로 해서 안 되는 꼬맹이군!”


“꺄앗!”


담홍색의 망토를 두른 남자가 손을 들어 올리자 나는 재빨리 그 손을 잡았다.


“뭐, 뭐야 너 이거 안 놔?!”


“이보세요! 그렇게 함부로 말할 것 까진 없잖아요?!”


하지만 내 말에도 그는 콧방귀만 뀔 뿐이었다.


“무슨 소리야? 함부로 말하다니! 그런 노력만 있으면 다 될 거란 어설픈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까 이 세계가 아직도 멈춰 있는 거라고! 그러니까 우리들은 혁명가란 말이야!”


그의 말에 울컥했다. 혁명가? 내가 아는 혁명가 중에서 저런 말을 당당하게 하는 혁명가는 없었다. 그리고 이건 혁명이라고도 할 수 없다. 그냥 혁명을 빙자한 폭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혁명가요? 그냥 난봉꾼이겠죠. 어딜 봐서 그게 혁명이에요? 꿈을 포기하도록 권장하는 게 정상일 리가 없잖아요?”


내 말에 그들의 표정이 한층 더 우락부락해지더니 나에게 몰리기 시작했다. 기세 적으로 슬슬 밀리는 게 느껴진데다가 방금 전 여자아이가 소리쳤음에도 아무도 관심하나 가지려 하질 않았다.


이런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기도 전에 그들은 계속해서 나를 몰아붙이고 있었다.


“포기하도록 권장하는 게 정상일 리가 없다고? 그럼 멋대로 포기하고 끝내버리는 건 정상인가보지?”


“맞아 너야 말로 정상이 아닌 것 같은데?”


아차! 그리고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말로 해서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챈 상태였다는 걸 깨달았을 땐 항상 늦었다는 게 부가적으로 따라왔다. 다수는 항상 소수를 약자 혹은 모자란 사람으로 몰아버리니까.


그들은 소름 돋는 표정을 지으면서 나를 몰아세우고 있었다. 소녀는 겁에 질려서 아무 말도 못한 채 어디론가 뛰어가 버렸다.


이렇게 된 이상 시간이라도 끌어보잔 생각에 바락바락 있는 말 없는 말을 꺼내서 내뱉기 시작했다.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어이가 없어서 아무튼 전 이만 바쁘니까 갈게요!”


“이런 섭섭하게 그러면 안 되지.”


야단났다. 하필 이럴 때 도와줄 사람이 엘릭서스 누나밖에 떠오르지 않다니 이대로 가다간 정말 위험하겠는걸.


식은 땀이 등 뒤로 흘러내리는 걸 느끼면서 있을 때쯤 그들의 동료로 보이는 사람들이 내 앞의 사람들에게 다가왔다.


“어이 거기서 뭐해?”


“아 이 녀석이 우리들 일을 방해해서 잠시…….”


“아 그 소녀라면 걱정 마. 이미 우리들이 처리했으니까.”


“그래 휴 다행이……앗! 너 거기 안서!”


“서란다고 서면 제가 바보게요?!”


잠시 시선을 돌린 틈을 타서 도망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해졌지만 도망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것도 내 착각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마치 의욕을 잃어버린 것처럼 돌아다니던 사람들이 천천히 사냥몰이를 하듯이 나를 몰아붙이고 있었던 것이다. 곧 도망친 지 얼마 안가서 나는 막다른 길에 몰려 있어야했다.


“그러니까 모른 척 하고 지나갔으면 좋았잖아? 괜히 일을 이렇게 벌인 네가 나쁜 거라고!”


실실 웃으면서 아까 봤던 담홍색의 망토를 입은 남자가 그들을 제치고 선두에 섰다. 이렇게 허무하게 당하기엔 지금까지 뛰어왔던 게 억울해서라도 나는 말을 걸어서 시간을 늦춰보기로 했다.


“그 특이한 색 망토를 입은 걸 보니 꿈을 관리한다는 드림워커죠?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죠? 꿈을 함부로 빼앗다니.”


내 말에 그는 흠칫 놀라면서 말을 끊자 그 옆에 갑자기 담청색 망토를 입은 사람이 서서 내게 말을 붙였다.


“그렇군요. 드림워커란 말을 알고 있는 걸 보니 당신도 드림워커란 말이군요. 이거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이야기는 더 빠르겠지요. 꿈을 관리한다면서 꿈을 깨뜨리는 드림워커들도 분명 많이 존재합니다. 어떠십니까? 저희들의 편이 되어서 달라진 신세계를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신세계라뇨? 그게 뭐죠? 도저히 즐거워 보이지 않는 세계일 것 같은데요?”


내 말에 그는 이미 이런 대답은 예상했다는 듯이 피식하고 웃으면서 말했다.


“당신도 어렴풋이 느끼고 있지 않습니까? 드림워커들은 스스로의 재능의 한계에 부딪쳐 자신이 위를 향할 수 없게 될 때의 그 좌절감을 말입니다.”


그의 말에 나는 왠지 모를 배신감에 몸이 휘말리는 것을 느꼈다.


‘재능의 한계? 위를 향할 수 없게 된다고? 그렇다면 엘릭서스 누나는 왜 그런 걸 나에게 한마디도 말해주지 않았지? 아니 애초에 좌절감 같은 게 있다면……’


힘이 천천히 그리고 완전히 빠져나가는 게 느껴졌다.


‘그건 현실이랑 뭐가 다르지?’


그리고 그때서야 내가 지금까지 하고 있었던 게 뭔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나는 그저 도피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난 어떻게 해야…….’


의욕을 모조리 놓아버리려는 순간이었다. 그들은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내쪽으로 오던 발걸음을 반대쪽으로 두기 시작했다.


“은빛마녀가 여긴 웬일로 왔지?!”


그들 중 한명이 이를 갈면서 외치자 익숙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어머 마녀라고 불릴 말한 취향의 짓은 안했는데 말이지 그보다 왜 이런 곳에서 활기차고 다니는 거야?!”


“엘릭서스 누나? 왜 이런 곳에……?”


내 물음에 엘릭서스 누나는 능청 떨면서 말했다.


“어떤 숙녀분이 울면서 알려주더라고 자길 도와준 사람이 위험해 처했다고.”


‘아 그 소녀인가……?’


휴 이젠 좀 나으려나. 안도의 한숨을 쉬려는 찰나 드림씨커스교 신도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이곳을 더욱 둘러싸고 있었다.


엘릭서스 누나는 그런 상황을 의식했는지 거대한 은빛의 손으로 위협하듯이 발톱처럼 오므렸다. 날카로운 손톱이 햇빛을 받아 더 날카롭게 보였다.


그 순간이었다. 여파를 지나쳐서 보라색 망토를 입은 남자가 나타났다.


“꽤 무례한 짓을 저지르시는군요. 저희는 그저 한명의 어린 양을 더 구해보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그럴 필요는 없지 이 소년은 이쪽에 속한 사람이니까. 오히려 그쪽이 무례하다고 생각하는데? 얌전히 물러나주지 않겠어?”


“그럴 필요는 없지요 말로해서 안된다면 힘으로라도 할 뿐입니다.”


파지지직! 스파크가 튀는 소리가 나더니 곧 엘릭서스 누나를 향해서 흰색 전류가 뱀처럼 덮쳤으나 은빛의 손에 가로막혀 그대로 흡수당했다.


“말로해서 안 되는 건 그쪽 같은데요?”


“이익!”


엘릭서스 누나의 말에 방금 능력을 쓴 사람은 분했는지 전류를 계속해서 출력을 올려서 날렸으나 은빛의 손은 그걸 흡수하던가 싶더니 어느 순간에 전부 역류시킨 듯한, 전류를 역으로 흘려보냈다.


“크윽”


“하암 정말 할 일 없나요? 이제 그쯤해두라니까요?”


남자의 침음성에도 불구하고 엘릭서스 누나는 도발하듯이 의도적으로 약간 졸린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웃기지 마! 누가 마녀의 말 따……!”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더 큰 묵직한 소리가 울려 펴졌다.


“그렇군요. 그럼 여기까지 하지요.”


그의 말에 방금 전까지 구경난 듯 그곳에 우글우글 서있던 사람들이 다시 제갈 길을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나타난 연보라색 망토를 입은 사람은 흰색의 망토의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별 일은 없으셨습니까?”


그러자 그의 말에 그는 분통을 터트리며 말했다.


“원통합니다! 거의 다 끝나가던 중에 이런 방해라니요.”


“저런 그래도 너무 원통해하지 마십시오. 그들도 우리들의 위대함을 알아주는 시대가 이미 도래 했다는 걸 알 수밖엔 없을 테니까요.”


“웃기지 마! 우리들이 그렇게 놔둘 것 같아?”


그의 말에 열 받은 듯한, 방금 전까지 없었던 목소리가 갑자기 난입해왔다. 자세히 보니 급하게 뛰어온 듯 숨을 헐떡이는 칠흑색의 드림워커가 서있었다.


“그럼 어떻게 하실 거죠?”


그의 말에 차가운 목소리로 연보라색의 망토를 입은 사람이 묻자 방금전까지 돌아가는 듯한 사람들이 하나 둘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


“저희는 이미 돌아가기로 결정했지만 그쪽에서 시비를 계속해서 건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저희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여기 있는 인간이 전부 죽어도 상관없다면 해보시던가요.”


어딘가 비꼬는 듯한, 그의 말에 벨케르형과 나는 웃기는 개소리 집어치워! 라고 톡 쏘아붙이면서 대항하고 싶었지만 그러기 전에 동시에 엘릭서스 누나에게 어디론가 이끌리고 있었다.


그로부터 사태 파악이 된 건 한 참 후였다.


작가의말

시험치고 오겠습니당...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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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N의 세계20-잃어버린 색(4) 13.08.29 396 6 9쪽
20 N의 세계19-잃어버린 색(3) +3 13.08.27 534 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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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N의 세계17-잃어버린 색(1) 13.08.23 310 5 8쪽
16 N의 세계16 -외전 일레니아의 하루 일상- 13.08.21 438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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