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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딩크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작가는 작품의 미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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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주딩크
작품등록일 :
2024.05.1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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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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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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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47화. 위기는 또 다른 기회 (6)

DUMMY

“으악! 이, 이게 뭐야. 도대체...!”


손미주를 비롯해 깜짝 놀란 보조작가들이 국선영 작가의 방으로 달려왔다.


“왜 그러세요, 선생님? 무슨 일이세요?”

“너, 너희들 아직 이 기사 안 봤어?”

“무슨...?”


손미나가 재빨리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태블릿을 들었다.

거기에는 주해나의 ‘블랙 셀러브리티’ 출연 보도가 떠 있었다.

이제야 국 작가가 기함한 이유를 알아챈 그들.

당황함과 난감함에 뭐라 말이 나오지를 않는다.

눈치만 살필 뿐.


“걔가 내 전화를 씹는 이유가 있었어. 이것 때문이었어.”


얼굴이 시뻘개져서는 분을 참지 못하는 국 작가.

숨소리마저 거칠어졌다.


“도대체 그 일 있은 지 얼마나 됐다고.”

“선생님. 여기 보면 ‘낙점’이라고만 돼 있어요. 아직 계약에 대해서는 확실한 게 없으니 좀 더 확인을...”

“확인? 뭘 확인을 해. 벌써 나한테 하고 있는 행동을 보면 알 수 있잖아. 감히 내 전화를 씹는 걸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니?”

“지금은 그 사건 있고 나서 추스르는 기간이니 조금만 더 여유를 두시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해보시면 마음이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요?”


손미주의 말에도 국 작가의 분노 레벨은 요지부동이다.

그녀는 이미 노여움의 먹이가 되어 버린 듯하다.


“이것들이 나를 무시해도 유분수지! 내 재합류 요청을 거절하고 고작 붙은 게 애송이 신인 작가야? 드라마 하나 성공시켰다고 그 요행이 연속으로 일어날 줄 아나 보지?”

“선생님, 진정하세요. 혈압 조심하셔야 해요.”

“도저히 못 참겠어. 이것들을 그냥!”


그녀가 분노에 차 덜덜 떨리는 손으로 폰을 붙들고 어디론가 전화를 걸려 하자, 손미나가 간신히 말렸다.


“제가 해볼게요. 지금 선생님께서 이러시면 저쪽에선 더 만만하게 볼 거예요. 제발 이럴 때일수록 신중하고 체통 있게 행동하셔야 해요.”


그나마 국 작가를 진심으로 위하고 어느 정도라도 제어할 수 있는 건 수제자밖에 없다.

사실 그녀도 민지우에게 별반 좋은 감정은 없는 사람인 건 마찬가지다.

내심 자신했던 신인 작가 공모전 대상을 채간 장본인이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스승의 방을 나와서 주해나에게 전화를 하는 그녀.

역시나 연결은 되지 않았다.


“하아, 진짜 이것들이. 보자보자 하니까 선생님을 보자기로 아나.”


그 때, 상황을 지켜만 보던 다른 후배 보조작가들이 입을 열었다.


“근데, 저는 좀 이해가 안 돼요. 원래 선생님께서 먼저 내치신 거 아니었어요?”

“맞아요. 저도 그 전화하실 때 있어서 다 들었는데.”

“어차피 쫓겨난 사람이 뭘 하든 자유 아닌가요? 주해나 씨가 먼저 그만 두겠다고 한 것도 아닌데.”


후배 보조작가들의 입바른 말에 레이저를 발사하는 손미나다.


“뭘 안다고 나불대니. 그리고 설사 그게 맞다고 해도, 너희들은 선생님 편이 되어 드려야지. 이렇게 뒷담화를 하면 돼?”

“그래도 아닌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이게 어떻게 뒷담화예요. 저희도 선생님을 생각해서...”

“닥쳐. 그런 식으로 할 거면 다른 데로 가.”


난데없이 국 작가의 작업실에 균열을 가져왔다.




*****




인천공항 입국장.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다.

거기다 이름 모를 군중의 머릿수가 꽤 많아 보인다.


“도대체 어떤 새끼가 정보를 유출한 거야?”

“글쎄 모르겠습니다. 철저히 보안에 부쳤는데, 아무래도 우리 회사 내에 프락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젠장. 이러면 이슈만 더 키우는 꼴 아니냐고. 대충 뭉개면 될 줄 알았는데.”


GSK 마도형 실장과 김종혁 팀장은 이 광경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태국에서 잡아 압송 시작할 때만 해도 극비가 유지됐었는데.

오늘 고강윤이 입국하는 걸 누군가 누설해 버렸다.


“다른 쪽 왜 안 열어준다는 거야?”

“사정해 봤는데 안 된다고 하네요. 여기가 무슨 학교 담장인 줄 아냐고 성질내던데요.”


잠시 후.

마치 해외에서 체포되어 호송되어 들어오는 범죄자마냥, 두 명의 매니저를 달고 게이트에 나타난 고강윤.

나름 싸맨다고 싸맸지만 누가 봐도 그다.

상황을 보고 놀라서 뒷걸음질 치는 그.

오히려 그 모습이 더 좋은 뉴스감이 되고 말았다.


“고강윤이다!”

“천하의 나쁜 새끼!”

“퍽 유!”

“파렴치한 마약쟁이 새끼야. 감방에서 평생 썩어라!”


입국 선물로 그가 맨 먼저 받은 건 계란 세례였다.

기자들이 인터뷰를 하고 말고 할 것도 없었다.

그가 잘 맞으라는 듯 비켜난 매니저들.

후드를 뒤집어쓰고 허리를 숙인 그가 어디론가 피해보려 하지만 둘러싼 인파에 쉽게 피할 곳이 없다.

혼란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던 공항경비대원들도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고 그저 폭력사태만 방지하려는 듯 어느 정도의 간격만 벌려주고 있다.


“고강윤 씨. 왜 그런 짓을 꾸미셨습니까?”

“주해나 배우님한테 사과하셔야죠?”

“갑자기 동남아에는 왜 가신 거죠?”


폭풍같이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

얼굴을 가린 그가 간신히 밖에 대기하고 있던 차에 올랐고.


“휴우. 씨발, 존나 죽는 줄 알았네. 거머리 같은 새끼들 왜 나 갖고 지랄이야.”


문이 닫힌 밴 안에서 후드를 홀랑 벗어버린 고강윤이 머리를 신경질적으로 쓸어올리며 짜증을 부린다.

아마 그 안은 자신이 굉장히 안전하다 생각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는 곧 자신을 향해 쏟아지고 있는 시선들을 알아챘다.


“앗! 시, 실장님.”


웬만한 조폭한테도 일단 인상으로 먹고 들어가는 마도형 실장.

그의 살벌한 눈빛과 표정에 금세 깨갱.


“이 쓰레기 같은 새끼는 아직도 정신 못 차렸구만.”

“하아...죄, 죄송합니다.”

“너, 구속되는 거하고 대표님한테 죽는 거. 둘 중에 어느 쪽 선택할래?”

“그, 그게 무슨...?”

“아니, 다시 정정할게. 너, 어차피 감방 갔다 오면 대표님한테 뒤질 테니까, 그게 정답이다. 만약 그게 무산돼도 내가 널 가만 안 둘 테니까.”

“사, 살려주세요.”

“일단 오늘 기자회견부터 하고 나서 보자. 네가 어떻게 말하는지 두고 볼 테니까. 지금 이런 식으로 건방지게 굴면 넌 진짜 며칠 내에 행방불명되는 거야. 알아?”


차는 공항을 떠나 인천대교로 달렸고, 오후 다섯 시에 고강윤의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란 속보가 인터넷에 떴다.




*****




오후 다섯 시.

집에서 작업을 하던 민지우는 시간에 맞춰 뉴스 채널을 틀었다.

이슈의 강도가 센 만큼 유튜브는 물론 TV에서도 고강윤의 기자회견을 생중계 해준다는 소식을 듣고서다.


모처의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고강윤.

컨셉인지, 아니면 어디에서 한 따까리 하고 온 건지.

노랗게 물들인 머리는 꽤 인상적으로 흐트러져 있었고 나름 인상을 순하게 보이려 테 없는 안경까지 걸친 게 흉해 보였다.

전혀 마음고생이라곤 한 것 같지 않게 살은 더 찐 것 같다.


“저 자식은 연기에도 소질이 전혀 없네.”


고강윤이 다짜고짜 큰 절을 한다.

나름 쇼를 프로그래밍 해 온 티가 난다.


-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제가 허황된 욕심과 개인적 감정을 앞세워서 몹쓸 짓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공인으로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공인?

민지우의 입에서 더 심한 욕설이 나올 뻔했다.

아무 데나 가져다 붙이는 게 ‘공인’이다.


- 이 자리를 빌어서 주해나 배우님께 사죄드립니다. 모든 건 제가 혼자서 저지른 짓입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말투나 톤도 참 저렴하게 느껴진다.

그렇게 보려고 해서 그런 게 아니라 누가 봐도.

어쩌면 드럭의 영향인 걸지도.


고강윤이 연달아 고개와 허리를 숙이고.

나름 또 한 마디를 덧붙이는데...


- 이번 일은 제 소속사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GSK 엔터테인먼트 대표님, 실장님 이하 관계자 여러분께도 사과드립니다.”


여기에서 민지우의 분노가 터졌다.


“이런 바퀴벌레보다도 못한 새끼들!”


피해자에게 사죄하는 자리에서, 공범한테 미안하단다.

한 마디로 지랄도 풍년.

소파에서 벌떡 일어난 그가 하마터면 TV를 깰 뻔했다.


“그래. 어디 그딴 식으로 해봐라. 내가 어떻게든 너희를 끌어내려 줄 테니.”


고강윤의 기자회견 쇼.

GSK 엔터의 기획 연출인 건 너무도 자명하다.

그는 물론이고 연관된 소속사의 책임자들도 절대 주해나에게 조금의 죄의식도 갖고 있지 않으리란 건 너무도 쉽게 추측이 된다.


- 작가님.

“해나 씨, 보셨어요?”

- 네.

“속이...좀 풀려요?”


저쪽에서 쓴웃음을 삼키는 기척이 들려왔다.


- 일단 형식적으로나마 사과를 듣긴 했으니까 아주 조금은요. 하지만 그게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네요.

“저도 마찬가집니다.”

- 내일 추가 고소 들어갈 거예요. 저도 그렇게 회사도 그렇고, 이번에는 정말 끝까지 갈 겁니다.

“잘 생각했어요. 가해자가 더 당당한 게 요즘 세상인데, 이번 일마저 그렇게 풀려 버리면 정말 여기 못 살 땅인 거죠. 일말의 정의를 기대해 봅니다.”


다행이라면, 주해나의 소속사는 나름 재정이 튼튼한 편이다.

물론 그간의 활약과 인기 덕분에 그녀의 재력도 만만치 않고.

그래서인지 선임한 법무법인이 꽤 실력과 평판이 센 곳이다.


- 제 의사는 확실하게 전달됐으니까, 이제 전쟁은 전투원들이 알아서 할 거예요.

“그래요. 이제 우리는 우리의 일에 전념하죠.”

- 네. 그럼 내일 방송국에서 봬요, 작가님.


주해나가 ‘블랙 셀러브리티’의 출연 계약을 하는 날이 다가왔다.




*****




다음날.

ETVN 로비에서 주해나를 만난 민지우는 사이좋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드라마국이 있는 층에 도착했다.


“먼저 들어가 계시겠어요? 저 잠시...”

“아, 네.”


그녀가 볼일을 보러 가고, 민지우는 드라마국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띠링.


옆 엘리베이터가 도착하며 문이 열렸다.

순간 나타난 사람은 다름 아닌 국선영 작가.

그 옆에는 손미나도 매달려 있다.


“우 작가님.”

“안녕하세요? 여기는 어쩐 일로...?”

“왜요. 내가 못 올 데를 왔나요?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요즘엔 엘리베이터 앞에서 주로 마주치나 보네요.”

“그게 무슨...?”


대뜸 들이박는 공격적인 언사.

민지우는 순간 그녀의 표정과 분위기에서 눈치를 챘다.


‘귀찮게 됐네. 해나 씨 때문이구만.’


그는 침착하고 예의 바르게 그녀를 대했다.

개인적으로 감정이 있을 리는 없다.

신인 작가 공모전 시상식 때에도 격려를 해줬던 대선배이니까.


“주해나하고 작품 한다면서요?”

“아, 네.”

“계약까지 한 건가?”

“네.”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은 아니다.

도장은 조금 이따 찍게 될 거니까.

그렇다고 곧이곧대로 말하면 또 질척거릴 게 뻔하니까, 그렇게 답한 것이다.


“하아. 말도 안 돼. 남의 사람 빼앗아 가서 벌써 계약까지 끝냈다라?”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누가 남의 사람이라는 거죠?”

“뻔뻔하네, 진짜.”


이거, 급격히 예의가 없어진다.

아무리 대선배라 해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민지우의 성격도 슬슬 발동이 되려고 한다.


“우 작가, 이런 사람이었어?”


거기다가, 얼마나 오래 봤다고 갑자기 말이 짧다?

민지우가 대응을 하려던 그 찰나.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우리 작가님한테 왜 이러세요?”


주해나였다.

그리고 이 상황은 바로 그 영상 속 그 장면!


“뭐? 우리 작가님?”

“이 상황, 결국 선생님께서 만드신 거잖아요. 제가 진실을 말하면서 알아 달라고 애타게 애원할 때에는 들은 척도 안 하시고 믿음을 주시지 않으셨죠. 팩트가 아니라고 그렇게나 말씀드렸는데.”

“그래서 내가 그 때에는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이제 다 오해가 풀렸으니 돌아오라고 했잖아.”

“이미 다른 사람 컨택해서 계약 발표까지 내셨잖아요!”

“오보라고! 아직 도장 안 찍었어!”

“선생님은 제 말씀을 신뢰하지 않으시면서 왜 저는 그 말씀을 믿어야만 하죠? 배우를 그렇게 본인 편하신 대로만 여기시고 다루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보니 너 좀 막 돼 먹었구나. 나이도 어린 게 어디서 따박따박 말대답이니?”

“존경이라는 건 실력 이상으로 성품에서 우러나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러시는 거 너무 실망이에요. 어떻게 여기까지 오셔서. 하아.”


주해나가 민지우의 팔을 끌었다.


“작가님. 우리 가요. 회의에 늦겠어요.”

“그러죠.”


하지만 그걸 보고만 있을 국 작가의 성정이 아니다.


“어딜 가? 네 얘기만 다 하고 가면 끝이야? 너, 구두 계약도 계약인 거 몰라? 내가 가만있을 거 같아?”


포효.

사자의 으르렁거림이다.

절대 먹이를 놔 줄 수 없다는.


그런데, 동시에 어디선가 또 다른 맹수의 소리가 들렸다.


“지금 뭐 하는 겁니까? 그만 하시죠!”


복도의 한쪽.

천천히 걸어오는 그녀는 하주연 상무였다.


“이번 건은 국 작가님이 확실히 잘못하셨어요. 게다가, 여기서 이러시는 건 아니지 않나요? 경우 없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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