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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티드 님의 서재입니다.

검 속에서 1000만 시간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펩티드
작품등록일 :
2019.04.19 16:14
최근연재일 :
2019.05.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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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747

작성
19.05.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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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8화-얕은 수작의 대가(2)

DUMMY

미노타우르스의 대가리에 비하면 이쑤시개도 정도도 되지 않을 워해머가 그대로 놈의 머리를 짓눌렀다.

뿌득? 빠득? 정확히 어떤 소리라고 할 수 없는 기괴하면서 소름이 돋는 소리가 놈의 두개골부터 시작해 발끝까지 이어진다.


-푸확!!


나올 수 있는 구멍이란 구멍에서 파괴된 내부가 쏟아졌다.


허연 뇌수는 기본이고 피, 뼈, 장기...정말 모든 게 빠져나온 미노타우르스의 껍데기가 허물어지고, 허물어지는 껍데기처럼 게이트도 완전히 붕괴되며 내부가 외부로 바뀌기 시작했다.


웅성웅성!


-음머어어!!!

“막아!!! 절대 여기 벗어나게 만들면 안 돼!”

“지원은?!”


사람들의 괴성과 몬스터의 울음소리,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소리가 섞여 굉장히 시끄러웠다. 한도겸의 예상대로 그가 안에서 반쪽 군주를 상대하는 동안 밖에는 일반 몬스터가 날뛰고 있었던 모양이다.


‘큰 피해는 없어 보이네.’


애초에 SS급 게이트였다 보니 지키고 있던 헌터들의 수준도 상당했고 수도 많아서 쉽게 막아내고 있는 듯 했다. 여기서 반쪽 군주가 뛰쳐나가게 되면 상황은 달라졌겠지만, 이미 놈은 한도겸의 손에 껍데기만 남은 상태였다.


“저건 뭐야!?”


게이트가 붕괴되며 나타난 미노타우르스의 껍데기를 발견한 헌터의 목소리에 한도겸은 재빨리 손에 든 워해머를 김주철이 있는 곳으로 던졌다.

그리고 허차원에 보관했던 검 하나를 꺼내 미노타우르스의 두 뿔을 잘라냈다.


‘가져갈 건 가져가고.’


일단 챙길 건 챙겼고, 남은 건 아직 피를 토한 상태 그대로 기절해 있는 김주철인데... 깔끔하게 죽이고 가는 게 나을 것 같긴 한데, 조금 아쉬웠다.

앞으로 필요한 손이 많을 텐데 김주철 정도면 꽤 쓸 만한 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그 능력도 제법이고 무엇보다 미쳐있는 성격, 평범한 인간에게는 없는 단순한 사고력은 잘만 다루면 굉장히 편했다.

조 실장과 이 팀장의 경우처럼.


‘그냥 갈 순 없지.’


그렇다고 그냥 두고 갈 순 없었다. 미친놈이 어떻게 튈지 모르니까.

한도겸은 조용히 삭월을 펼친 후 기절해 있는 김주철에게 다가갔다. 맷집이 좋은 건지 그렇게 피를 토했는데도 숨소리는 안정적이었다.


‘혼(魂)’


김주철의 상태를 확인한 후 바로 검을 가슴에 찔렀다.

‘혼의 힘’이 담긴 검은 김주철의 가슴 깊이 박혔다. 이 정도로 검에 찔리면 피가 날 법도 한데 김주철의 몸은 잠깐 펄떡 거렸을 뿐, 검이 빠졌을 때도 상처하나 없이 멀쩡했다.

여섯 검인 혼(魂)은 육체가 아닌 영(靈)을 건드리는 검이었기 때문이다. 한도겸은 그 힘을 담은 검으로 김주철의 영혼에 작게 간섭을 했다.

기절에서 깨어나면 그를 찾아오라는 별 것 아닌 암시였기에 김주철에겐 크게 무리가 가는 작업은 아니었다.


검은 뽑은 한도겸은 미련 없이 바로 자리를 떠났다. 구하려고 했던 그냥 미노타우르스의 뿔보다 더 좋은 걸 구했으니 발걸음이 가벼울 법도 했지만...


‘씨앗이라.’


변형된 군주들의 침략 방법 때문에 머리가 복잡한 한도겸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았다.


***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한도겸은 묘한 시선을 느꼈다. 선진이 관리하는 게이트까지 쫓아왔던 그 시선이었다. 일부러 쫓아오게 만들었는데 김주철 때문에 사라졌던 게, 그가 게이트에서 나와 삭월을 풀자마자 다시 나타난 것이다.


‘요놈 봐라?’


안 그래도 머리가 복잡해서 기분이 썩 좋지 않은데 잘 걸렸다 싶은 한도겸은 어디까지 따라오려는 건지 보기 위해 모르는 척 이동했다.

계속해서 따라오는 시선.


‘역시 그냥 감시가 목적은 아닌 모양인데.’


느껴지는 시선이 점점 더 노골적으로 변하고 있었다.


피슉!


“!”


정확히 그가 문을 여는 순간 바람 빠지는 소리와 함께 머리를 향해 살기가 느껴졌다.

총알이었다.

예사롭지 않은 살기와 기운이 담긴 총알이 그의 머리를 노리고 날아 온 것이다.

고개만 살짝 돌려 피한 한도겸은 자신을 스쳐 지나간 것이 총알이라는 것을 깨닫자마자 바로 삭월을 사용해 그림자로 스며들었다.

그리고 그를 향해 느껴지던 시선이 갈피를 못 잡고 당황하는 사이 빠르게 놈을 향해 움직였다. 뇌룡과 삭월의 조화로 순식간에 놈이 있던 장소에 도착한 그는 어느새 도망 가버린 놈의 흔적을 훑었다.

인적이 드문 야산이었는데 급하게 지운다고 지운 것 같지만 안타깝게도 한도겸의 눈에는 그 흔적이 보였다.


‘그냥 스나이퍼는 아니야.’


헌터의 힘이 흔적에 남아있었다.


‘총을 쓰는 놈이라...’


흔치 않은 타입이었다. 투사체에 힘을 보태는 재능을 가진 헌터들이 총을 쓰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보통은 활을 쓴다. 총에 비해 더 강한 힘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인데, 이 놈의 경우엔 총알에 담긴 힘도 적지 않았고 거리도 상당했다.

얼추 10km는 넘는 거리에서 헌터를 타겟으로 암살할 수 있는, 적어도 SS급 이상의 헌터가 분명했다.

한도겸은 잠시 흔적을 살피다가 갑자기 검을 들어 바닥을 향해 찔렀다.


푹!


“끅!?”

억눌린 신음소리와 함께 드러나는 암살자의 모습.

투사체 강화에 은신까지 할 줄 아는 걸 보니 듀얼 탤런트인 모양인데 자신의 모습이 들켰다는 걸 깨달은 순간 놈의 팔이 움직였다.


피슈슉!!

검에 어깨를 관통 당한 상태에서도 멀쩡한 팔로 손에 든 총을 쏜 이름 모를 암살자는 당연히 한도겸이 피할 줄 알았다. 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한도겸은 검을 뽑아 총알을 모두 쳐내고 다시 검을 찔렀다.

이번엔 반대 어깨였다.


“!”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다른 어깨를 내어준 암살자.

검으로 총알을 쳐내는 건 물론 대단한 재능이었다. 하지만 그 정도 능력의 헌터는 많았다. 하지만 암살자의 총알을 쳐내는 헌터는 거의 없었다.

SSS급 헌터조차 자신이 이렇게 지척에서 쏘면 피하지 못한다. 그게 그가 가진 재능의 힘이었으니까. 그런데 한도겸은 너무나 쉽게 파리 쫓듯 검을 휘둘러 바로 앞에서 쏘아진 총알을 쳐냈다. 그것도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어떻게...?”

“그게 궁금해?”


한도겸이 암살자의 말에 피식 웃으며 물었다.

지금 암살자는 그걸 궁금해 할 상황이 아니었다. 안 그래도 심기가 불편한 상태에 암살자까지...


“어디보자, 이 정도 암살자를 구할 정도면 나한테 꽤 원한이 깊으면서 재력도 있는 양반이겠지? 그런 인간이 몇몇 떠오르긴 하는데 말이야.”

“...”


한도겸의 말에 암살자는 입을 꾹 닫았다.

눈알을 굴리는 걸 봐선 어떻게 이 난관을 해결해야 될지 머리를 굴리고 있는 듯 했다. 이런 일을 한 두 번 겪은 건 아닌지 꽤나 여유까지 보였다. 양 쪽 어깨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지만 그것도 암살자에겐 그리 고통스럽지 않은 모양이다.


그런 암살자의 모습에 한도겸은 피식 웃었다. 아마도 육체적 고통에 익숙하거나 느끼지 못하는 몸인 것 같은데, 한도겸에겐 이런 놈을 상대로 할 방법이 아주 많았다.


“얘기가 좀 길어지겠네.”

“??”


푸욱!!


혼의 기운을 담은 검이 놈의 정수리에 꽂혔다. 갑작스런 한도겸의 행동에 깜짝 놀란 놈이 뭔가 하기도 전에 이미 정수리를 관통한 검은 손잡이만 남을 정도로 깊숙하게 꽂혀버렸다.

예상과는 다른 상황에 뭘 하기도 전에 머릿속을 파고는 드는 차갑고 이질적인 감각에 놈은 그대로 눈을 뒤집으며 기절해버렸다.


***


한도겸의 집, 지하실.


“이 놈은 어떻게 처리할 까요?”


조 실장이 한도겸을 향해 물었다. 그의 손에는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암살자가 들려 있었는데 온 몸에 힘이 없는 듯 흐느적거려 마치 마네킹을 들고 있는 것 같았다.

한도겸이 검을 뽑으면서 혼도 같이 뽑은 탓이다. 지금 암살자는 빈껍데기만 남은 그냥 고깃덩어리에 불과했다.


“음...”


빈껍데기이긴 하지만 쓰려면 쓸 순 있는 육체였다. 기본 재능이 워낙 좋은 놈이라 아까울 정도였다. 왜 이런 놈에게 저런 능력이 주어졌는지...


“일단 병원에 넣어 놔. 비밀로 하고.”

“알겠습니다.”


한도겸의 말에 조 실장은 생각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애초에 이 놈은 이런 꼴을 당해도 싼 놈이었던 것도 있지만 한도겸을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기에 나올 수 있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누구? 아, 한강현?”


암살자의 배후에는 한강현이 있었다. 알아내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육체의 고통에는 면역이 되었을지 몰라도 혼의 고통에는 전혀 면역이 없었다. 그냥 몇 번 감으로 혼을 흔드니 알아서 모든 것을 토했기에 쉽게 알 수 있었다.


“일단 겁부터 좀 줘 볼까? 그거 병원에 넣지 말고 그놈 집에 던지자.”

“이걸 말입니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병원에 넣어두라고 했던 암살자를 한강현의 집에 던져두라는 말에 조 실장이 난색을 표했다. 하려면 할 수 있겠지만 들킬 가능성이 높았던 것이다.


“내가 할 거니까 신경 쓰지 마.”

“?”


어떻게 하려는 건지는 말해주지 않는 한도겸의 말에 조 실장은 궁금하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더 묻지 않았다. 알아야 하는 거면 알려 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요놈의 새끼, 어떻게 나오는 지 궁금해지네.”


한도겸은 저걸 던졌을 때 한강현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쯧. 제대로 건드렸네.’


그런 한도겸의 모습을 보며 조 실장은 속으로 혀를 찼다. 어떤 과정을 거치든 한강현이 맞이할 결과는 예상 가능했다. 아마 백치가 되어버린 암살자 꼴보다 못하면 못했지 잘 될 일은 없을 것이다.

핏줄이라고 자비가 있을 리는 없었다.

뭔가 생각하는 듯 눈을 감고 머리를 소파에 기댄 한도겸의 모습에, 조 실장은 이연희에게 한도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를 떠올렸다.


...

‘재벌 3세가 먹을 게 없어서 굶다가 쓰러졌다면 믿어요?’


당연히 못 믿었다.

재벌 3세.

망해도 밥을 굶을 일은 없을 인간들이 바로 재벌들이었다. 그런데 굶어서 쓰러진다? 장난을 친 것이면 모를까 절대 그럴 일이 없는 족속들이라고 생각했다.


‘그 사람, 어렸을 때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죠?’

‘?’

‘아버지는 자식을 버리고 떠났고, 그런 아버지에 실망해서 할아버지는 손주를 없는 셈 쳤어요. 아예 무시했죠. 그래도 다행히 어머니의 집안도 나쁘지 않아서 사는 데는 지장 없었어요. 그런데 그 꼴을 가만히 두고 볼 핏줄들이 아니죠.’


재벌들에게 핏줄은 자신의 파이를 탐내는 흡혈귀일 뿐이었다. 허울만 남은 장남의 아들이라는 것이라도 그들은 용납하지 않았다.


‘핏줄들의 압박에 외가에서 어머니와 아이를 버렸어요. 사실 아이를 버리려고 하자 어머니가 스스로 아이와 나온 거지만, 어쨌든 그렇게 세상에 두 모자만 남겨진 거죠. 그것도 아이를 뜯어먹으려는 늑대들이 사방에 널려 있는 곳으로.’

‘아버지라는 사람은 그때까지 아무것도 안 했답니까? 그래도 자식인데. 할아버지라는 사람도...’

‘그랬으면 다행이었겠지만 이미 제 짝을 찾아 이쪽으로는 신경도 안 썼다고 해요. 할아버지는 아예 없는 자식으로 생각했고요.’


이연희가 한숨을 쉬며 말을 이었다.


‘그렇게 어머니는 아이를 뜯어먹기 위해서 달려드는 핏줄들을 홀로 막아서야 했어요. 그래도 돈 한 푼 없이 거리에 나앉았지만 절대 포기는 하지 않았어요. 닥치는 대로 일을 했죠. 자신의 배는 곪아도 젖먹이 아이는 배는 곪지 않게 만들기 위해서, 손에 물 하나 묻혀 본 적 없는 여자가 손이 부르트도록 물을 묻히고 다녔어요. 낮엔 주방 설거지 밤엔 술집 서빙, 주말에는 아르바이트까지. 문제는 그마저도 가만히 두지 않았다는 거죠.’

‘?’

‘간단한 거 아니겠어요? 일을 못하게 만들었죠. 갑자기 술집에서 난동부리는 주정뱅이의 손에 큰 상처를 입었어요. 흉부와 복부에 칼을 깊게 찔렸죠. 우발적인 사고로 위장됐지만 뒷맛이 씁쓸한 수사 결과나 판결은 핏줄들이 관계 되었다고 말해줬죠. 그런데 어머니는 죽을 뻔한 건 둘째 치고 이제 일을 할 수 없게 된 게 더 걱정이었어요.’


그렇게 큰 상처를 입었는데 일을 못한다는 사실을 걱정했다니, 조 실장은 얼마나 그분의 어머니가 악물고 살았는지 알 것 같았다.


‘그때쯤 어머니의 친정에선 아이를 포기하라고 설득을 했어요. 아이만 버리면 어머니는 다시 예전처럼 살 수 있다고. 당연히 어머니는 거부했죠. 제대로 낫지도 않은 몸을 끌고 또 다시 일을 시작했어요. 핏덩이 같은 아이가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고 말도 시작하는 걸을 보면서 이를 악물었어요. 하지만 제대로 치료되지 않은 몸으로 그렇게 무리를 했으니 멀쩡할 리가 없죠.’


조 실장은 조용히 이연희의 뒷말을 기다렸다.


‘결국 아이는 혼자 남았어요. 그때가 아마 이제 막 7살이었을 거예요. 한참 미운 짓 할 때죠? 그런데 전부였던 어머니를 잃은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분 성향상 가만히 있었을 것 같진 않은데...’

‘네. 아이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보면서 독을 품었어요. 자신의 어머니의 죽음을 조롱하는 자들을 보면서,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던 아이가 변해버렸죠. 하지만 역악하게도 아이는 자신을 노리는 핏줄들이 방심하도록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먹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고. 독을 품고 그저 숨만 쉬었죠. 그러다 결국 쓰러질 때쯤, 아이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폰으로 전화 한통을 걸었어요. 그리고 독기 어린 말을 쏟아내며 그대로 쓰러졌죠.’

‘누구에게 한 겁니까?’

‘한수용 회장님이요. 아시다시피 대현은 선진, 일성 다음으로 인정받고 있어요. 한수용 회장님은 항상 그걸 마음에 들지 않아했고. 근데 그 아이가 그렇게 말했대요. 당신의 머저리 같은 자식들은 그 3위도 유지 못 시킬 거라고. 회장님 입장에선 황당했겠죠?’


황당했을 것 같진 않았다. 어린 아이의 말을 무시했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근데 그걸로 확실히 회장님에게 자신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어요. 회장님이 이유도 말하지 않고 쓰러진 아이의 뒷말을 듣고 싶어 했거든요. 어쨌든 자신의 핏줄이었으니까 그 정도는 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

“조 실장.”


한참 생각에 잠겨 있던 조 실장의 귀에 자신을 부르는 한도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예?”

“뭔 생각을 그렇게 해?”

“아, 아닙니다. 부르셨습니까?”

“어.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말이야...”


조 실장은 한도겸의 뒷말을 조용히 기다렸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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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화-어긋남 +10 19.05.27 3,420 80 12쪽
37 37화-박멸 +7 19.05.26 3,672 7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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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화-변하는 세계 +10 19.05.14 6,722 123 14쪽
24 24화-마담 +9 19.05.13 6,905 139 14쪽
23 23화-꿈에서 깰 시간 +10 19.05.12 7,695 134 13쪽
22 22화-악몽 +9 19.05.11 8,061 141 14쪽
21 21화-진짜 군주는 맞는데...(2) +12 19.05.10 8,449 133 13쪽
20 20화-진짜 군주는 맞는데... +9 19.05.09 8,786 143 12쪽
19 19화-망나니가 망나니하다 +10 19.05.08 8,986 146 13쪽
» 18화-얕은 수작의 대가(2) +16 19.05.07 9,112 158 15쪽
17 17화-얕은 수작의 대가 +10 19.05.06 9,424 151 14쪽
16 16화-싹을 틔우다 +7 19.05.05 9,869 15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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