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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티드 님의 서재입니다.

검 속에서 1000만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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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티드
작품등록일 :
2019.04.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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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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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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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5화-넝쿨 째 들어온

DUMMY

“그건 그렇고, 그러니까 유물을 통해 힘을 얻었다?”


한도겸이 대화의 주제를 바꿨다.

이연희가 조사해 온 화검문에 대한 얘기였다.


“화검문의 문주, 오태식은 원래 재능이 검술로 B급 헌터로 평범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듀얼 탤런트로 각성, 불의 검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죠.”

“듀얼 탤런트는 꼭 유물이 아니어도 각성할 수 있을 텐데? 신누리씨만 봐도.”


이연희의 말에 한도겸은 조금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3년 전 그가 혼수상태에 빠지기 전에도 유물에 대한 걸 모르진 않았다.

게이트에서 얻을 수 있는 특별한 물건, 유물.

한도겸이 장물아비를 통해 얻었던 저주 받은 검과 같은 것들이었다.

간혹 유물은 특별한 힘을 주기도 하는데, 그가 헌터가 되기 전까지는 별로 관심 없는 이야기였다. 각성하지 못한 자들에겐 유물은 그림의 떡이자 관상용에 불과하니까.

괜히 미련을 가지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잘 부려먹을까 그 생각을 했지, 그 속내까진 알 필요가 없었던 것도 있다.


“유물로 얻은 힘이 유전도 되는 건가?”

“특별한 전승 방법이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게 아니면 헌터 가문들이 그들만의 독창적인 재능을 그렇게 유지할 순 없지 않을까요?”

“음···.”


그러고 보면 그를 검 속에 가둔 미친놈의 세상에도 그런 곳이 있었다. 그런 세력들 대부분 미친놈에 의해 박살나거나 부려지거나 둘 중 하나라서 깊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런데 화검문의 문주에 비해 장남인 오강석은 겨우 SS급 턱걸이, 다른 형제들도 비슷비슷하다고 해요. 좋은 능력을 전승해도 꼭 그대로 전승되진 않는다는 거겠죠. 대신 3세 중에선 오혜주가 문주에 필적하는 재능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굳이 나하고 손잡을 이유가 없지 않나? 잘 돌아가는 집안 물려받는 게 낫지.”

“그게 안 되니까 왔을 거예요. 그쪽 문주, 가문은 남자가 이끌어야 한다는 그런 마인드로 유명한 것 같아요.”


한도겸은 이연희의 설명에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어차피 반반 핏줄이면서 이쪽은 되고 저쪽은 안 된다니. 다른 이유가 있다면 모르지만 명백히 재능이 더 뛰어난데 이렇다면...

대현의 경우 사실 한이현이 조금만 더 사업가적 욕심이 있었다면 경쟁 구도에 끼어들었을 수도 있었다. 스스로가 원치 않아서 그렇지.

물론 역사가 제법 되는 일성이나 선진의 경우엔 장자계승이 몇 대째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게 신진 세력인 헌터 가문에도 적용되는 건 좀 웃겼다. 귀족을 겉으로만 따라하려는 졸부를 보는 느낌이랄까.


“거래 대상으로서는 훌륭하네. 빼먹을 게 많겠어.”

“그렇죠? 바라는 게 절실할수록 그것만 보는 경향이 없잖아 있으니까요.”


하나에 눈이 멀면 다른 것들은 소홀해진다.

오혜주는 아마 여자라는 것을 극복하고 문주의 인정을 받기 위해 안달이 난 상태일 것이다.

다짜고짜 결혼을 하자고 할 정도로.


“잘 뜯어먹을 계획 좀 세워보자고.”

“전문이죠. 근데 진짜 결혼은 안 할 거죠? 회장님한테서 이제 증손주 안겨 줄 수 있는 거냐고 연락이 왔었는데. 저는 찬성이에요.”

“영감님, 꿈 깨시라고 해. 그리고 이 팀장도.”


아직 해야 할 게 많았다.

그 중에서도,


‘게이트부터 해결해야지.’


폭탄부터 제거해야 했다.


***


게이트가 또 터졌다.

이번엔 중국이었다.


“여태까지 뭐가 자물쇠 역할을 했는지 모르겠네.”

“그 자물쇠가 해제된 건 확실하겠죠?”

“아마도.”


어태까지 자물쇠 역할을 하던 것이 풀리면서 게이트가 연쇄적으로 터지고 있는 건 확실했다.


“그건 그렇고, 이건 또 뭐야?”

“뭐긴요 열애설이죠.”


[대현 헌터 매니지먼트의 한도겸 대표, 서이수에 이어 화검문의 오혜주와도?!]

[불거지는 열애설에 대한 한도겸 대표의 선택이 대중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쓸데없는 짓을 하네. 쯧.”


불안감을 조성하는 게이트 붕괴 사건에 대한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 애꿎은 한도겸 열애설을 터트린 듯 했다.


“근데 이 아가씨들이 왜 조용히 있는 걸까요? 설마 진짜 대표님한테 관심 있나?”

“어제 한 번 봤어.”

“한 번만 봐도 알 수 있죠. 첫눈에 반할 수도 있고. 대표님이 좀 재수 없게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인물 하나는 소름 돋게 훌륭하니까···.”


칭찬인지 욕인지 모를 이연희의 말에 한도겸이 조용히 그녀를 바라보다가 입을 뗐다.


“이 팀장도 이제 슬슬 아줌마가 다 되가네. 남의 연애에 관심이 그렇게 많은 걸 보면.”

“그럼 아줌마지, 제가 아가씨예요? 제가 이렇게 보여도 10살 된 아들이 있다고요.”


한도겸의 말에 이연희는 아줌마의 철면피를 쓴 채 능글맞게 말을 받았다.


“건호가 벌써 10살이야?”

“그럼요. 벌써 초등학교 들어간 지 3년이나 지났어요.”


건호는 이연희의 아들이었다.

그가 검을 쥐기 전까지만 해도 아직 유치원에 아장아장 다녔는데···.


“아참, 어린이날에 행사 있는 건 알죠? 조 실장이 전달한다고 했는데.”

“어, 들었어.”


며칠 뒤에 있을 어린이날에 대현에서 행사를 한다. 한도겸도 당연히 참가해야 했다.


“저도 그날은 건호랑 놀러가야 하니 일 핑계로 연락하지 마세요.”

“···.”


세상이 이 판국이라도 어린이날은 여전히 붉은 날이었다.


***

장물아비가 그가 고른 게이트를 조사하는 동안 한도겸도 한 회장이 넘긴 자료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얻을 건 빨리 얻는 게 좋아.’


검의 기억 속에도 게이트 속이 어떤 지에 대한 정보는 많이 없다.

유물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기억의 시점은 대부분 검에 집중되어 있었고, 다른 영혼들의 기억도 주변에 대한 기억이 아니라 본인에 대한 것들이었으니까.

대신 뭐가 나오는지 알면 짐작 할 순 있다.


‘제일 먼저 얻을 건 역시 검을 만들 재료인데, 기억 속에 있는 쓸 만한 유물도 겸사겸사 찾으면 좋을 것 같은데.’


똑똑똑!


생각에 잠긴 그를 깨우는 노크 소리.


“대표님, 손님 오셨는데요? 접견실에 계세요.”

“손님?”


약속된 손님은 아니었다.

대표실에서 나온 한도겸은 이연희의 안내에 따라 접견실로 이동했다.

그런데 안내하는 이연희의 표정이 뭔가 좀 이상했다.


“뭐 좋은 일 있어?”

“네? 아뇨~?”


이연희는 아니라고 했지만 한도겸은 접견실에 들어가자마자 알 수 있었다.


“??”

“또 뵙네요.”

“어제 하던 얘기 계속 하려고요.”


손님은 하나가 아니라 둘이었다.

하나는 서이수, 그리고 다른 하나는··· 화검문의 오혜주였다.


‘둘이 왜?’


분위기가 좋은 것 같지 않은 걸로 봐선 같이 온 건 아닌 듯한데. 설마 이제 와서 열애설 때문에 따지려고 온 걸까?


“마실 것 좀 가져 올게요.”


이연희는 이 상황이 뭐가 웃긴지 한도겸을 접견실에 밀어 넣고 쏙 빠져나갔다.


“음···, 일단 앉읍시다.”


왜 둘이 같이 있는지 한 번 들어보기로 했다.


...


잠깐의 침묵을 먼저 깬 건 서이수였다.


“회장님 허락도 떨어졌다고 들었어요. 또 어제 보니 저 하나 감당하는 건 충분할 것 같던데.”


돈으로는 이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어스웜이 있는 게이트에는 아직 터지려면 멀었으니 그때까지 탈모 치료제는 계속 나온다.


“아직 검토 중이긴 하지만 충분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이수의 합류는 한도겸도 찬성이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라서 아직 보류 중일뿐이었다.

반면,


“그쪽은 왜···?”

“저도 여기 들어오고 싶으니까요.”

“그러니까 왜요?”


갑자기 다시 찾아온 오혜주도 이번엔 결혼이 아니라 매니지먼트에 소속되고 싶단다.


“그래야 그쪽이랑 친해질 수 있지 않겠어요?”


뭐랄까, 한도겸은 오혜주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앞만 보고 사는 사람인가.’


후퇴는 없는, 무조건 앞으로만 달리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서 주변은 생각하지 않는, 조금은 모자라지만 열정 하나는 가득한 그런 사람.

제 갈 길만 가면서도 불처럼 주변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어 굳이 옆에 두지 않는 편이 좋은 타입이었다.

그 불을 컨트롤 할 자신이 없다면.


“그쪽 집안에서 그걸 그냥 두고 보겠습니까?”

“그건 제가 알아서 하죠.”

“그렇다면야 뭐.”

한도겸은 충분히 저 불을 컨트롤 할 자신이 있었다.

적절히 써먹을 곳도 바로 생각이 났고.


“근데 진짜 첫눈에 반한 겁니까?”

“첫눈에 반하긴 누가 반했다는 거예요?! 어디까지나 비즈니스라고요.”

“아, 예.”


아니면 아니지 굳이 저렇게 화낼 필요까지야.

어쨌든 목적은 확실해보였다.


“이 팀장, 계약서 좀 두 개 준비해줘.”

“네.”


마침 마실 것을 들고 온 이 팀장에게 계약서를 부탁했다.

넝쿨째 알아서 들어온다니 이쪽으로서는 땡큐였다.

앞으로 손이 필요한 일도 많을 테니.


잠시 후 이연희가 계약서를 들고 오고, 설명이 이어졌다.

그러자 그 설명을 들은 오혜주는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이연희의 말을 끊고 물었다.


“잠시 만요. 근데 왜 저 사람은 연봉이 100억이고 난 50억이에요?”

“음, 사실 저것도 서이수씨는 많이 줄인 겁니다. 대현 에너지에서 서이수씨가 받았던 걸 생각하면 말이죠. 반면 오혜주씨는 사실 좀 애매해요. 서이수씨의 활동은 저희도 자료가 있지만 오혜주씨에 대한 자료는 없거든요. 그래도 S급이니...”


오혜주의 등급은 사실 SS급이지만 장손녀가 다른 남자 형제들을 제치고 눈에 띄는 게 싫었던 문주 때문에 갱신을 하지 못했다.

거기에 화검문은 대외적으로 자신들의 활동 내역이 알리지 않는다. 실제로는 서이수와 동급이라도 이쪽에선 알 길이 없는 것이다.


“50억이라는 것도 S급이라는 것 때문에 후하게 잡은 거예요.”

“후, 후해요?”


이연희의 말에 오혜주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면 말을 더듬었다.

누군 부족하고 누군 후하다니, 자존심을 아주 박박 긁는 말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게 현실이었다.


“활동을 열심히 하셔서 가치를 증명하시면 금방 오르실 거예요.”


오혜주의 속을 알면서도 이연희는 생긋 웃으며 끝까지 약을 올렸다.

‘알아서 활활 타오르겠네.’


오혜주의 성격을 파악하고 일부러 저러는 거다.

왜인지 모르지만 둘의 사이가 썩 좋은지 않은 것도 이용했다.


“분수에 맞게 받아야지.”

“뭐!?”


굳이 서이수까지 거들 건 없는데···, 어쨌든 오혜주에겐 또 다른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됐다.


‘저 여자는 뭔 속셈이지?’


한도겸은 서이수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오혜주는 너무 확실하게 드러나서 상관없는데 서이수 쪽은 아직까지 모르겠다.


“자! 계약서는 들고 가셔서 확인하시고···.”


사사삭!

탁!


“굳이 확인할 필요 없겠네요.”


이연희의 말에 오혜주는 바로 계약서에 서명을 해버렸다.

그러고 나서 서이수를 쳐다보며 왜인지 모를 눈빛을 한다.

유치한 경쟁 심리 뭐, 그런 비스무리한 것 같은데,


“네, 확인하고 연락드릴게요.”


서이수는 깔끔하게 무시하고 계약서를 소중히 가방에 넣었다.


“!”


스스로 열정페이를 받아들인 능력은 훌륭하지만 멍청한 사람이 여기 있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보면서 웃는 이연희의 모습을 보며 한도겸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


며칠 후,


부우웅!


오랜만에 운전대를 잡은 한도겸은 대현에서 열리는 행사장에 가기 위해 천천히 이동했다.

조 실장도 가정이 있으니 굳이 이 쓸데없는 행사에 따라오지 말고 집에서 쉬라고 했다.

...

행사가 열리는 호텔에 도착한 한도겸은 북적거리는 사람들의 모습에 고개를 저었다.

반 이상이 직원들이었다.

혀를 차며 안으로 들어가는데 썩 반갑지 않은 녀석을 시작부터 마주쳤다.


“좋겠어? 연애설도 나고?”

“나쁠 건 없···?”


한강현의 비꼼에 한도겸이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하는데, 한강현의 뒤로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그리고 그 낯익은 얼굴도 한도겸을 발견했는지 방향을 틀어 그에게 다가왔다.

드레스까진 아니지만 어제 본 편한 옷차림과 달리 제법 힘을 준 느낌의 서이수였다.


“또 뵙네요.”

“음···, 생각을 못했네요.”


서이수의 말에 한도겸은 머리를 긁적였다.

가족 행사가 아니라 당연히 서이수도 올 수 있는 자리였는데 생각을 못했다.


“서 헌터님, 이것 참 섭섭합니다?”


서이수에게 무시를 당한 한강현은 자존심이 상하지만 그러지 않은 척 티내려는 듯 했지만,


“올까말까 생각 많이 했는데 대표님도 올 것 같아서 왔어요.”


자신은 싹 무시하고 한도겸에게만 말하는 서이수의 태도에 한강현의 표정은 통제를 벗어났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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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화-진짜 군주는 맞는데... +9 19.05.09 8,786 14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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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화-얕은 수작의 대가 +10 19.05.06 9,424 15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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