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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 빙의한  EX급 능력자가 세상을 지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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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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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4.03.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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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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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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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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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부자 (1)

DUMMY

대한민국 국부펀드 및 투자청


던전에서 자원이 쏟아지기 시작하자 만들어진 기금인 국부펀드와 그 기금을 운용하는 투자청은 연일 이어지는 엄청난 수익에 축제 분위기였다.


한반도에서 열린 던전의 자원 보상은 한국이 다 쓰고 조금 남는 수준이었지만, 러시아에서 가져온 막대한 자원은 대한민국이 몇 년은 쓸 수 있을 정도로 많았다.


투자청은 자원을 쌓아 두기 보다 적극적으로 수출했다.


우리나라의 자원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미국과 중국이었다.

둘 다 넓은 영토를 가졌고 2차 던전을 모두 공략하는 데 성공했지만, 워낙 소비하는 에너지 양이 많아서 자체 자원으로는 공급이 부족했다.


게다가 리튬이나, 흑연, 우라늄등의 광물은 던전에 따라 보상하는 않는 곳도 많았다.

원자력발전을 많이 하는 프랑스 같은 경우에도 우라늄이 던전에서 하나도 나오지 않아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 했다.


러시아의 수많은 던전을 공략하여 다양한 자원을 폭넓게 보유한 한국은 국제 자원 시장의 갑이었다.

우리나라는 제발 팔아 달라는 국가들을 가격 경쟁 시키고 가장 높은 가격을 지불하려는 국가에 팔아 넘기면 그만 이었다.


대한민국은 세상이 변한 이후 가장 혜택을 본 나라였다.

경제지표는 연일 상한가로 치솟았고 정부는 다양한 감세정책을 내놓았다.


무엇보다 한국인들의 세대 갈등의 원인이 되었던 국민연금도 국부펀드의 수익금으로 손실분을 보전하기로 함으로서 미래세대의 노후 걱정까지 줄여주는 모습이었다.


물론 혜택을 본 나라가 있으면 손해를 본 나라도 있기 마련이었다.


미국이나 러시아 같은 나라들도 손해를 본 나라들 중 하나였다.

석유와 천연가스가 펑펑 쏟아지던 국토가 사라지고 던전을 공략해야 자원을 얻을 수 있게 되니 큰 돈벌이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었다.


러시아는 에너지를 수출해 벌어 들이던 수입이 줄어 위기상황이었고, 미국은 거의 수입하지 않았던 석유를 수입해야 해 무역적자가 늘어나고 있었다.


진짜 큰 일이 난 건 사우디를 포함한 OPEC(석유수출기구) 국가들이었다.

사우디 같은 경우에는 빈살만이 벌여 놓은 사업은 많은데 당장 석유가 사라져 들어오는 돈이 막히자 막대한 재정적자가 발생했다.


게다가 누가 봐도 침몰하는 국가이다 보니 외국 자본들도 빠르게 빠져나가 초인플레이션이 진행되어 물가가 산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국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는 능력자의 부족으로 이어졌고 2차 던전 중 하나는 결국 제 시간에 공략하지 못해 터지고 말았다.

던전에서 튀어나온 우두머리는 수도 리야드로 진입해 난동을 피웠고 수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나서야 겨우 제압 되었다.


그러자 사우디 왕가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고 결국 반란이 일어났다.

반군과 정부군이 리야드에서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비단 이런 내전이 사우디안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었다.


경제 사정이 나쁘거나, 일부 능력자의 능력이 비대칭 적으로 높거나 한 나라들에서는 대부분 반란이 일어났다.


전세계가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 들어가고 있었다.


물론 대한민국은 그런 혼란에서 논외였다.

분단의 위험도 사라진 한반도는 현재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평화로운 땅이었다.


그 평화의 일등공신 형석이 자신의 종로구 자택에서 티비를 보며 감자튀김을 씹고 있었다.


-던전이 열린 이후 삼개월이 지난 지금, 투자청이 벌어 들인 수익은 약 240조원으로 우리나라 예산의 3할에 해당하는 막대한 금액입니다.

이는 가장 최근 공략한 태국 피피섬의 자원과 일부 러시아 자원이 아직 판매되지 않은 금액으로 판매시 수익은 거의 3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는 수익금의 절반을 국부펀드에, 나머지를 각종 복지 사업에 투자하기로 계획하였으며 국회가 승인하는 절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와 자원 팔아서 돈 엄청 벌었네"

「재주는 곰이 넘고.....」

"아 하지 마세요 그거"


텔아브는 국가가 돈을 많이 벌었다는 말이 나오기만 하면 저 관용어를 썼다.

한 두번은 그냥 넘겼는데 계속 듣다 보니 짜증스런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한국어는 재밌는 표현들이 많단 말이야. 말하는 맛을 살리는 것들」

"예..예 어련하시겠습니까"


나는 텔아브의 말을 흘려 들으며 햄버거를 씹고 콜라를 마셨다.

맥도날드 햄버거는 언제나 대만족이었다. 오늘은 직접 가지 않고 배달 주문을 했는데 주소지를 통해 내가 주문한 걸 알았는지 매장에서 서비스로 사이드 메뉴들을 넣어주었다.


-그중 눈에 띄는 항목이 있는데 능력자들에 대한 보상안 이었습니다. 예산안에 따르면, 던전 공략 기여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보상을 하도록 했는데 가장 기여도가 높은 특급 능력자에게 무려 2조원의 현금성 보상과 10조원 가량의 국부펀드 계좌를 지급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 사실상 이형석 능력자에 대한 보상안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놀랍게도 야당에서 당장 지급되는 현금성 보상이 적다고 지적하며 2조원을 지급하려던 현 제안의 두배인 4조원을 지급하자고 건의하고 있습니다.


"오오! 뭐야..... 나도 몰랐는데? 청장님이 저런 이야기는 안했는데?"

「곰에게 가끔 생연어도 던져주지만, 결국 재주를 더 잘 부리도록 하기 위한....」

"아우 그만 좀 해요"

「흐흐흐」


내가 막대한 돈을 받게 되는 것을 뉴스로 들으니 기분이 묘했다.

정부여당이 2조를 제안하고, 야당이 4조로 올리자고 했다면 일단 무조건 2조원은 준다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기쁜 소식을 나 혼자 나눌 수는 없었다.


"박사님! 민수! 잠깐 나와봐요"


나는 각각 컴퓨터방과 안방에 있는 둘을 불렀다.

폴드링은 뭔 일인가? 싶어서 금방 나왔는데 카드가는 뭔가 하던 일이 있었는지 바로 나오지 않고 시간을 끌었다.

물론 내가 "안 나오면 영혼....."까지만 말했을 때 얼른 나오긴 했지만 말이다.


"무슨 일이냐?"


조금 짜증스런 어투로 카드가가 물었다.


"저 부자 될 것 같습니다"

"축하한다"

"그게 다에요?"

"그러면?"


무미건조한 어투로 축하한다는 말을 하는 카드가를 어이 없이 바라봤다.


"크하하 뭐 얼마나 부자 되는 건가? 대한민국의 왕이라도 되는 건가?"


카드가보단 좀 더 리액션이 좋은 폴드링이 해골을 달그닥 거리며 물었다.


"대한민국엔 왕 없어요... 제가 저번에 선거랑 다 설명해 드렸잖아요. 그리고 그건 권력이지 재력이 아닙니다"

"그래. 알겠다 재력! 얼마나 가지게 되는 건가? 큰 영지라도 운영하는 건가? 세계를 돌아다녀 보니 대한민국은 좁은 나라던데..... 적어도 여기 서울 만한 규모의 영지는 받는 거겠지?"

"땅은.... 못 받는데... 부동산으로 주는 게 아니라서..."

"흐음 그러면 그렇게 기뻐할 일이 되나?"

"기쁘죠 돈이면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요"

"돈으로?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폴드링과 대화를 하던 중,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내가 말하자 카드가가 고개를 저으며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초를 쳤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으로 안되는 일이 어디 있습니까? 돈으로 다 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생명을 줄 수 있나?"

"예?"

"다시 예전처럼 맛보고, 숨 쉬고, 유한한 삶을 즐길 수 있는 생명을 돈으로 살 수 있냐 이 말이다. 텔아브 손에 언데드가 되기 전의 내 삶"

"그건 돈 아니라 어떤 것으로도 불가능....."


"그러면 세상의 진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지능을 얻을 수 있나? 아니면 섭리의 존재가 무엇인지 추측 할 수 있는 우주의 비밀을 알 수 있나?"

"그게 되겠습니까? 하.... 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실까"

"그럼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뭔가?"

"좋은 집을 살 수 있고, 좋은 차도 살 수 있고,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카드가가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냐는 물음에 답으로 하나씩 나열 하다 보니 내가 말한 돈의 능력들은 카드가에게 해당사항이 없는 것들이었다.


정말 그에게는 돈이 아무 소용없는 것이었다.

별로 설득이 되지 않겠다 싶으니 무의식적으로 내 목소리는 점점 작아졌다.


"그래. 들어보니 너에게는 의미가 있는 일이군. 부자가 된다는 것. 진심으로 축하한다"


카드가의 축하가 왠지 서글프게 들렸다.


"야. 너는 왜 분위기를 망치고 있어? 그냥 좋구나 하면 되지. 하여튼 옛날부터 성격이 이따위였다고 너 방금 내가 유튜브에서 봤는데 말이야. 너 같은 놈들을 T발놈이라고 한다고"


「크하하하 폴드링 아주 한국인 다되었어 크크」


폴드링의 쏘아 붙이는 듯한 말에 카드가는 고개만 까딱 하고 별 반응이 없었다.

그가 뭐라 하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럼 이만 들어가 봐도 되겠나?"

"아 예... 들어가세요"


카드가는 나에게 허락을 받은 뒤 다시 컴퓨터 방으로 들어갔다.

열린 문으로 그가 무엇을 하는지 살짝 훔쳐 봤는데 우주에 대해 논의하는 논문과 복잡한 수식들이 모니터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에게 의미 있는 일은 돈 몇 푼이 아닌 끝없는 탐구와 공부 인 것 같았다.


"뭐... 카드가에게 면박을 주긴 했지만, 나도 사실 그것이 궁금하긴 해. 혹시 텔아브에게 방법을 찾을 수 있는지 물어봐 줄 수 있나?"

"무슨 방법이요?"

"내가 다시 사람이 되는 방법."


「사람이 되게 해줄 순 없다. 내 능력 밖이야. 나는 인간을 창조해 내진 못해. 영혼을 옮기는 것도 불가.」


"없다고 하네요...."

"그렇겠지. 하... 영원히 존재한다는 건 말이야. 축복이 아니라 저주야. 텔아브도 동의 할 걸?"


「확실히 저주지. 소멸 되는 방법을 알고 싶은 건지 물어봐라」


"소멸 되는 방법을 알고 싶은 거에요?"

"오오... 방법이 있나?"


「있다. 내 영혼이 소멸 되는 것. 그러면 나에게 종속된 너도 소멸되지. 다시 말해 형석이 죽는 것.」


나는 텔아브의 말을 바로 전달하지 못하고 멈칫했다.

내 말을 들은 폴드링이 자유를 얻겠다며 나를 갑자기 공격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스쳤다.


「걱정 마라. 내가 너에게 금제가 걸려 있는 것처럼 저들은 나에게 금제가 걸려있다.」


"제가 죽으면 소멸 될 것 같다고 하네요"


텔아브의 말에 조금 안심이 되었는지 폴드링에게 들은 대로 전달했다.


"그래? 그럼 그리 오래 걸리지 않겠군"

"하하 제가 얼마나 살 줄 알고요? 저 장수할 겁니다"

"해봤자 100년 아니겠느냐? 그 정도는 충분히 참고 지낼만 하지 아니 오히려 좀 짧은데? 유튜브나 넥플릭스 다 보고 떠나려면 부족할 수도 있겠군. 좀 더 살 생각은 없나?"

"없어요 100년도 길어요. 그 정도 되기 전에 죽을 겁니다"

"그거 아쉽군. 아무튼 갈 땐 가더라도 그 때까지 잘 해보자 형석"

"좋습니다"


폴드링은 뼈마디 앙상한 손을 내밀었고 나는 그의 손에 하이파이브 했다.


-띠리리리 리리리


진철에게 전화가 왔다.

시의적절했다. 그가 먼저 전화해 주지 않았으면 궁금함을 풀기 위해 내가 먼저 전화했을 것 같았다.


"예 청장님"

"형석씨 잘 지내시죠?"

"예 물론이죠. 잘 쉬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오호 뭡니까?"


나는 이미 뉴스를 들어 대충 짐작했지만 전혀 모르는 것처럼 대답했다.


"형석씨의 노고를 이제야 제대로 인정 받을 것 같습니다. 방금 국회에서 형석씨를 포함한 능력자들에게 국부펀드 수익금을 지급하는 법안을 통과 시켰습니다"

"이야~ 애런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버틴 보람이 있네요"

"그럼요. 단기적으로 애런의 회사가 더 많은 수익을 보장해 줄 것 같아도 길게 보면 국가 규모로 지원 받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하 알겠습니다. 금액은 얼마나 됩니까?"

"아이고 제일 중요한 것을 말씀 안 드리고 잡설을 했네요. 금액은 4조원입니다. 이전소득으로 계산되나 전체 금액 비과세로 결정되었기에 세금 한 푼 내지 않으시고 오로지 손에 넣으시게 되었습니다"


4조원


인터넷에서 가끔 올라오는 대한민국 부자 순위 게시물에서나 봐왔던 숫자였다.

그 어마어마한 금액이 내 수중에 들어온다고 하니 하늘에 붕 뜨는 기분이었다.


뉴스로 들었을 때와는 완전 달랐다. 그 때는 전혀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진철의 입을 통해 직접 들으니 실감이 났다.


'로또가 되어도 몇 번 되어야 나오는 금액이냐?'


가끔 복권을 살 때마다 제발 이것만 당첨되면 소원이 없겠다 했던 금액이 20억원 내외였다. 그것도 세금 떼면 더 줄어드는 금액일진데 그 금액의 몇 배인지 계산도 안되는 금액을 가지게 되었다.


"언제.. 어떻게 들어옵니까? 그 돈"


나도 모르게 살짝 떨리는 음성으로 진철에게 물었다.

여유로웠던 통화 초반과 다르게 두근거렸고 떨렸다.


"내일 중으로 투자청 실무자가 댁으로 찾아 뵐 겁니다. 아마 원하시는 은행에 계좌를 생성해 바로 입금 받는 방식으로..."


이후 진철의 이야기가 제대로 들리지도 않았다.

비록 언데드인 카드가나 폴드링에겐 의미가 없는 것일지 몰라도 현생을 사는 인간 이형석에겐 돈은 너무나 좋은 것이었다.

가슴이 뛰고 흥분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아무쪼록 축하 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많은 돈 버시길 바라겠습니다 허허허"


진철의 덕담을 마지막으로 전화를 끊었다.

나는 떨리는 마음을 조금 진정 시킨 뒤 이 기쁨을 나눌 사람을 찾았다.


유명해지고 난 뒤, 많은 사람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얼굴도 잘 기억나지 않는 동창들부터 날 내쫓았던 중소기업 사장까지.


어떻게 염치라는 것이 없나? 싶은 사람들도 있었고 이 친구한테는 답장을 할까? 살짝 고민했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아직 그 누구의 연락도 받지 않고 있었다.

그만큼 나에게 의미가 있는 인간관계가 적었다. 왜냐면 인간관계를 유지할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금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하지만 딱 두 사람은 달랐다.


"엄마! 나 이제 부자 됐어요!"


부모님은 내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해줬다.

통화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살짝 눈물이 나왔다.


변변한 직장을 잡지 못했고, 나이가 30후반에 접어들어도 결혼도 하지 못한 별 볼일 없는 아들이었지만 항상 좋은 말만 해주고 걱정해줬던 부모님이었다.


월 100만원 나오는 연금으로 둘이 함께 생활하면서도 내가 가끔 부산에 내려가면 몰래 5만원짜리 지폐 몇 장을 주머니에 넣어주던 어머니였다.

그러면서 부모가 능력이 모자라 아들래미 고생시킨다고 항상 미안해 하셨다.


물론 나 역시 엄마가 그런 말을 하게 만들어서 미안했다.


우린 금전적으로는 가난했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가난하지 않았다.

합리화 일지도 모르지만, 그 때는 그것이면 충분하다 생각했었다.


하지만 나는 이제 부자였다.

당연히 우리 부모님도 이제 부자다.


이제는 억지로 합리화 할 필요도 없었고, 서로 미안해 할 이유는 더더욱 없었다.

앞으로 서로에게 고마워 할 일만 남았다.


"엄마 축하해요... 자식 농사 대박 나셨네 흑흑..."


결국 울음이 터졌다.

기쁜 날에 운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알 것 같았다.

전화기를 들지 않은 손으로 하염없이 흘러 내리는 눈물을 닦고 또 닦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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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69 기간틱얀
    작성일
    24.04.29 12:39
    No. 1

    잘보고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9 ss******
    작성일
    24.04.29 14:22
    No. 2

    리치같은거 안되도 몇백년은 살거 같은대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7 날라리제비
    작성일
    24.05.15 11:55
    No. 3

    잘보고가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5 프로야
    작성일
    24.05.17 03:27
    No. 4

    솔직히 그냥 참고 보려고 했는데.. 쥔공 설정 별로임..
    쥔공이니까 존나 먼치킨이라 2% 정도 받아도 4조 되는거지..ㅋ
    다른 사람들은 ㅋㅋ 존나 목숨걸고 게이트 깼는데.. 보상의 98%가 국가귀속 ㅋㅋㅋ 2%갖고 분배해야함 ㅋㅋ
    보상 총액이 100만원 정도 되는데 98만원을 국가가 가져가고 2만원이 본인몫.. ㅋㅋㅋㅋ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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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학연, 지연 그리고... (4) +1 24.05.11 1,808 5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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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학연, 지연 그리고... (1) +4 24.05.09 2,100 5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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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피피섬 (1) +3 24.04.28 2,685 63 15쪽
41 낭중지추 (2) +1 24.04.27 2,753 61 14쪽
40 낭중지추 (1) +8 24.04.27 2,752 64 12쪽
39 어쩌다 보니 애국자 (3) +6 24.04.26 2,788 70 14쪽
38 어쩌다 보니 애국자 (2) +5 24.04.26 2,804 70 13쪽
37 어쩌다 보니 애국자 (1) +2 24.04.25 2,901 67 12쪽
36 가짜 텔아브 (3) +3 24.04.25 2,898 67 15쪽
35 가짜 텔아브 (2) +2 24.04.24 2,936 6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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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돼지 사냥 (2) +6 24.04.22 2,967 70 15쪽
32 돼지 사냥 (1) +3 24.04.22 3,038 65 12쪽
31 Phase 2 (5) +4 24.04.21 3,063 75 15쪽
30 Phase 2 (4) +8 24.04.21 3,087 6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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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우두머리 사냥 (1) +3 24.04.16 3,188 74 14쪽
23 비무장지대 (4) +3 24.04.15 3,201 71 14쪽
22 비무장지대 (3) +7 24.04.14 3,200 70 13쪽
21 비무장지대 (2) +2 24.04.13 3,230 67 15쪽
20 비무장지대 (1) +1 24.04.12 3,250 72 14쪽
19 귀신의 집 (3) +2 24.04.11 3,260 67 13쪽
18 귀신의 집 (2) +4 24.04.10 3,262 70 13쪽
17 귀신의 집 (1) +6 24.04.09 3,300 72 13쪽
16 협재던전 (4) +7 24.04.08 3,264 75 14쪽
15 협재던전 (3) +5 24.04.07 3,284 75 15쪽
14 협재던전 (2) +3 24.04.06 3,281 70 13쪽
13 협재던전 (1) +4 24.04.05 3,328 72 15쪽
12 하루아침에 유명인사 (4) +3 24.04.04 3,380 69 14쪽
11 하루아침에 유명인사 (3) +3 24.04.03 3,373 67 13쪽
10 하루아침에 유명인사 (2) +9 24.04.02 3,465 69 16쪽
9 하루아침에 유명인사 (1) +9 24.04.01 3,549 66 15쪽
8 광화문던전 (5) +13 24.03.31 3,577 63 15쪽
7 광화문던전 (4) +3 24.03.30 3,616 65 15쪽
6 광화문던전 (3) +6 24.03.29 3,751 63 14쪽
5 광화문던전 (2) +6 24.03.28 4,013 66 15쪽
4 광화문던전 (1) +2 24.03.27 4,393 68 15쪽
3 영혼 금수저 (3) +3 24.03.27 4,882 73 14쪽
2 영혼 금수저 (2) +6 24.03.27 5,850 77 15쪽
1 영혼 금수저 (1) +7 24.03.27 7,714 7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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