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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 빙의한  EX급 능력자가 세상을 지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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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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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4.03.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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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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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4.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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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글자
15쪽

돼지 사냥 (2)

DUMMY

"정경택 이 간나새끼 진즉에 숙청했어야 했건만, 내래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김정은은 잠수함 함장실에서 독한 위스키를 마시며 하소연했다.

그의 곁에는 최은덕이 함께였는데 자신을 데리고 총알이 빗발치는 평양을 빠져 나온 그녀의 충심에 감명 받아 항상 주변에 있으라 명했기 때문이었다.


"걱정마시라요. 조만간 1,2,5 군단이 평양으로 밀어닥치면 정경택 놈의 목이 달아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김정은과 함께 평양을 탈출한 최룡해 부위원장이 김위원장의 빈 술잔을 채우며 말했다.


"고저 함경도 군단은 소식이 왜 없간디?"

"정보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며 시간을 뭉개고 있습네다"

"정보의 진위? 간나 새끼..... 일 해결되면 7군단장 새끼도 죽여버려"

"예 위원장동지"


김정은은 눈치를 보며 내전에 즉각 개입하지 않는 7군단의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아....."


위스키 한잔을 더 마시고도 답답한 속이 풀리지 않았다.

평양 방위 사령부가 정경택 휘하의 능력자들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것을 보며 김정은의 불안감이 극대화 되었다.


위원장이 된 이후에 항상 내면의 불안이 있었다.

북한 상공을 항상 지켜보고 있는 미군 정찰 위성도 그랬고 한버씩 위협 비행을 하는 미공군 폭격기도 그랬다.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몇 번의 쿠데타 시도도 김정은의 불안증세를 더 심화시키는 요소 중 하나였다.


그런데 이제는 능력자라니!

별 해괴한 술수를 쓰며 총탄을 피하고 번개처럼 움직이는 자들까지 등장하자 정신병이 도지는 것 같았다.


"정경택이 그 음흉한 새끼.... "


관저에서 난리가 났을 때, 정경택이 바람의정령들을 부리며 경호원들을 죽여 버리던 모습이 떠올랐다.

정말 최은덕이 아니었으면 그가 만들어낸 바람의칼날에 김정은의 목이 달아났을 것이다.


김정은은 말없이 자신의 근처에 있는 최은덕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몸이 집채 만하게 커지며 딱딱한 등딱지가 생기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했다.


힘도 매우 쌔고, 달리기도 빨라 거의 140kg에 육박하는 자신을 끌어 안고 폭풍 같은 속도로 평양을 내달리던 그녀였다.


'저 년이 날 배신하면 그날로 죽은 목숨이다'


지금 이순간도 최은덕의 마음이 변하면 자신은 죽은 목숨이었다.

그녀는 총탄에도 끄덕 없었기에 이 잠수함안에서 그 누구도 그녀를 막아 설 수 없었다.


"최선생님"

"아이고... 선생님이라니 일 없습니다..."

"고저... 내 고마운 마음으로 한잔 올려드리니 받아주시오"


김정은은 자세를 낮춰 은덕에게 술을 따라줬다.

은덕은 어쩔 줄 몰라 하다가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이는 김정은을 보고는 위스키를 들이켰다.


"정경택이가 처형되고 평양으로 돌아간다면, 내 최선생님을 충심에 걸맞는 자리에 올려드리겠수다"

"저는 위원장 동지께서 무사하신 것만으로도 만사의 홍복이옵네다"

"하하하... 그 가족들은 지금 어디 있간디?"

"박천에 있습네다"

"박천이라믄...."

"평양북도입네다"


"내 평양 돌아가면 최선생 가족들부터 평양으로 데려오지. 이번에 가족들을 챙기지 않은 것은 내 실수다. 용서해다오"

"아이고.... 위원장 동지. 감사합네다"

"거처는 려명거리가 좋갔군. 려명거리가 어덴지 알고 있나?"

"잘 모릅네다"

"70층이 넘는 건물들이 들어선 신도시지. 최선생을 위해 최고층 전망 좋은 방을 빼놓도록 지시하겠다. 방안에서 대동강이 한 눈에 들어올 것이야"


김정은의 말에 최은덕은 연신 머리를 조아리며 감사를 표시했다.


평생에 자신이 평양에 살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곤 생각도 못한 그녀였기에 지금 일어나는 일들이 너무나 비현실적이었다.


"그... 결합영혼 말이다"

"예. 위원장 동지"

"내 궁금증이 생겨서 그러니 설명을 좀 해다오"

"골고다라는 이름의 짐승입니다. 시뮬레이션 4920의 사막에서 살던..."


그녀의 결합영혼 골고다는 지구의 아르마딜로의 모습과 유사한 크리쳐였다.

특유의 뛰어난 방어력과 저항력으로 다른 크리쳐들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특화되어 있었으며 다른 크리쳐가 먹다 남긴 사체를 먹는 녀석이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방어능력은 뛰어났지만 공격능력이 거의 없었기에 스스로 사냥할 수 있는 힘이 부족했다.

물론 식물이나 과일도 먹는 잡식성이었고 심지어 선인장 같은 날카로운 바늘이 잔뜩 달려 있는 식물들도 잘근잘근 잘 씹어 먹었다.


"다른 짐승들을 사냥하는 포식자는 아니었고만 기래"

"맞습니다"


최은덕의 설명을 듣고 나니 김정은은 조금 더 안심이 되었다.

그녀가 뛰어난 공격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옆에 두고도 불안함이 남아 있을 것이었다.


"내래 썪어 빠진 결합영혼이 들어앉아서...."


김정은의 결합영혼은 트릭오트의 탄광노동자였다.

별 능력이 없던 그는 결합되자마자 모두 김정은에게 흡수되었고 조금의 근지구력이 생긴 것 외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으으음....?"


김정은이 자신의 결합영혼에 대해 하소연을 시작하려던 순간, 최은덕은 등에 소름이 돋고 머리가 쭈뼛 서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야생에 사는 동물들은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위험을 감지한다. 시뮬레이션 4920출신인 골고다도 마찬가지였다.

최은덕 머릿속의 골고다는 아주 강력한 포식자가 등장함을 육감으로 알아차리고 그녀에게 연신 경고했다.


"위원장 동지! 이리 오시지요!"


최은덕이 달려들며 자신을 끌어 안으려 하자 김정은은 술잔을 집어 던지고 냉큼 달려갔다.

김정은을 품에 안자 마자 최은덕의 등은 딱딱한 껍질 모양으로 변했고 그녀의 덩치가 커지며 골고다 특유의 질긴 피부로 변해갔다.


"감이 좋네.... 좀 더 구경하려 했는데 말이야"


허공에서 형석이 나타났다.


"웬 놈이냐!"


최룡해가 크게 소리치며 경호원들을 불렀다.

하지만 달려오는 자들은 아무도 없었고, 문득 피냄새가 난다고 느껴졌다.


"불러 봤자 소용 없다. 이미 다 죽었으니까"


형석은 잠수함 내부로 침입하면서 마주치는 승조원과 병력들을 모두 죽였다.

물론 무고한 생명을 뺏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괜히 그들을 살려뒀다가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임무가 틀어질 수도 있었다.


"그리고 너도 가라. 저승에 가서 인민들에게 속죄하고"


-피슛!


형석이 말이 끝나자, 카드가가 매직커터를 시전해 최룡해의 목을 잘랐다.

대답을 하려던 최룡해는 깔끔하게 목이 잘려 머리가 스르르 떨어지며 바닥을 굴렀다.


머리가 떨어져 내려가자 그의 몸도 옆으로 쓰러지며 바닥에 피를 철철 쏟아냈다.


"이건 뭐... 콩벌레인가?"

「콩벌레가 뭐냐?」

"지구에 서식하는 벌레인데 이런 모습입니다"


텔아브의 물음에 나는 콩벌레를 머리속으로 떠올려줬다.


「흐흐 비슷하게 생겼구나」


최은덕의 모습은 마치 숲 속의 콩벌레 같았고 텔아브도 웃으며 동의했다.

그녀는 김정은을 안은 채로 몸을 돌돌 말아 자신의 딱딱한 껍질을 드러내고 있었는데 딱 봐도 매우 단단한 재질임이 느껴졌다.


"흐음.... 그 내가 그 안에 돼지 새끼에게 볼 일이 있는데...."


나는 최은덕에게도 공격을 퍼부으려 하다가 대화를 시도했다.

아무래도 최은덕을 능지청의 데려가 중요한 인물로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죽이긴 아까웠다.


"위원장동지의 털끝도 건드릴 수 없간디!"

"하하....하...."


하지만 최은덕의 태도는 단호했다.

그녀는 김정을을 완벽히 보호하며, 어디로 도망가야 할지 머리를 굴렸다.


안타깝게도 이곳은 잠수함 내부에다가 함장실이라 도망갈 곳은 딱 하나뿐이었다.

바로 형석이 막고 있는 문이었는데 최은덕은 골고다의 기술 중 하나인 모래돌진을 사용하려 했다.


모래돌진은 사막에 사는 골고다가 순식간에 모래속으로 파고 들며 땅을 뚫고 들어가 먼 거리를 이동 한 뒤, 다시 튀어나오는 기술이었다.

그 기술을 사용해 형석을 밀쳐내고 문 밖으로 도주해야겠다 마음 먹었다.


"문을 힐끔힐끔 보는 걸 보니 도망가려는 모양인데... 나를 뚫고 도망갈 순 없어요 아줌마... 그냥 협조합시다. 남한에서 잘 살 수 있도록 내가 잘 말해줄 테니까..."


잘 한번 설득해보려는 내 말이 끝나기 전에 그녀가 움직였다.

몸을 완전히 말아 콩벌레처럼 반원의 형태가 된 그녀는 드릴처럼 회전하며 날 향해 날아왔다.


강력한 회전을 가진 타원형의 그녀가 날아오는 모습은 마치 거대한 미식축구공이 날아오는 것 같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나를 뚫어내지 못했다.

공중에서 갑자기 나타난 폴드링이 검으로 그녀의 돌진을 막아냈다.


-끼기기기기기긱!


골고다의 등껍질과 폴드링의 검이 마찰 되자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듯한 듣기 힘든 소리가 났다. 하지만 모래돌진은 폴드링의 검을 뚫어낼 수 없었고 점점 동력이 줄어들었다.


잠시후 검에 의해 추진력과 회전력을 둘 다 잃은 은덕은 바닥에 떨어졌다.

일단은 방어를 하고 상황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생각해 보려고 은덕은 더 몸을 닫고 버티기로 들어갔다.


하지만 폴드링은 그것을 두고 보지 않았다.


"몸을 펴라..."

".......!!"


굵은 뼈마디가 인상적인 그의 커다란 손이 은덕의 껍질 사이를 비집고 들어갔다.


-꽈드드득! 꽈득!


폴드링은 엄청난 힘으로 은덕의 등껍질를 떼어내었다.

등껍질 몇 조각을 떼어내자 내부의 연한 가죽이 드러났는데 폴드링은 가죽을 꽉 움켜잡아 당겼다.


"으아아아악!!"


은덕이 비명을 질렀다.

능력자가 된 이후로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고통이 온 몸을 강타했다.


그녀는 고통 때문에 몸에 힘이 풀려갔지만 이를 다시 악물고 폴드링의 힘에 저항해 몸을 닫으려 했다.


'위원장 동지를 지켜야 된다!'


지금 위원장 동지를 이 무뢰배에게서 지켜 낸다면, 가족들을 평양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

평양에 살게 된다는 것은 북한 사람에게 완전 다른 삶을 살게 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굶주리고 힘든 삶은 지방의 일이었고 평양은 딴 세상이었다.


'버텨야 해!'


이 고통을 참아내고 지원 병력이 올 때까지 버텨야 했다.

그때까지 위원장동지를 지킨다면, 동지께서 엄청난 포상을 줄 것이 분명했다.


"거 참. 번거롭게 하는 군"


-꽈지지지익!


"끄아아아아!"


그러나 폴드링은 그녀가 버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등껍질 몇 개를 더 뜯어낸 폴드링은 검을 쑥 밀어 넣어서 그녀의 갈비뼈를 박살 내고 그 안의 장기들을 헤집었다.


은덕의 품에 안겨있던 김정은은 쑥 들어오는 서늘한 냉기에 몸을 반대편으로 최대한 붙였다. 다행이 검은 김정은의 몸을 살짝 건드리고 다시 빠져나갔다.


"자 이제 몸을 열어라"


의지로 버틸 수 있는 상황을 넘어섰다.

등과 복부에 구멍이 생기고 장기에 타격이 오자 은덕은 힘이 풀려 폴드링에게 저항할 수 없었다.


그녀의 몸이 스르륵 열리고, 안에 있던 김정은의 모습이 보였다.

이를 꽉 다물었으면서도 눈에는 공포가 가득했다.


"웨....웬 놈들이냐... 정경택이 보낸 것이디? ...."

"아니. 나는 서울에서 왔다"


나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김정은에게 다가갔다.

내가 다가가자 그는 한 발짝 뒤로 물러났지만 좁은 잠수함 함장실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고 그는 벽에 바짝 붙었다.


"서울에서? 남측 정부가 보냈단 말이냐"

"그래"

"협상하자. 원하는 것을 다 주겠다. 회담을 원하나? 아니면 핵무기를 원하나?"


김정은은 다급했다.

지금 눈 앞의 사내를 설득하지 못하면 끝이란 걸 알았다.


"그래... 협상 좋지... 그런데 뭐 하나만 물어보자"

"뭔가?"

"던전이 열렸음에도 너의 호위를 위해 능력자들을 투입하지 않았다는 것이 사실인가?"


내 물음에 김정은이 당황했다.

던전이 괴물구덩이를 말하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남측에서 왔다는 이 인물의 물음에는 자신이 구덩이를 공략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최대한 자신의 입장을 잘 설명해 그의 오해를 풀어야 했다.


"남측과 달리 우리는 능력자의 숫자가 부족해 구덩이 투입이 가당치 않은 겄이디...."

"정경택을 따르는 능력자들 숫자를 보면 제법 숫자가 되던데?"

"그것이 문제다. 능력자 놈들을 믿을 수가 없으니 언제 위험으로....."


"결국 너 하나 지키자고 던전을 방치 한 것 아니냐?"

"내가 무너지면 북조선 인민들의 삶도 무너지는 것이다. 정경택같은 간나새끼가 활개를 치는 순간....."


"시끄러 이 돼지새끼야. 개소리를 하고 있어. 네 놈이 던전을 제때 공략하지 않으면 터진 던전 막다가 군인들도 죽고, 자원도 없을 테니 사람들은 말라 죽지"


김정은은 자신의 말을 끊으며 모욕을 주는 형석이 자신을 살려 줄 생각이 없다는 것을 눈치챘다.


"이 간나새끼.... 나를 살려줄 마음이 없구만 기래"


「영 바보는 아니네」


내 생각을 어느 정도 공유하고 있던 텔아브는 내가 그를 죽이겠다고 마음 먹은 것을 알고 있었다.

처음 임무를 투입했을 때까지도 고민하고 있었지만, 막상 그를 눈 앞에 두고 대화를 나눠보니 뭔지 모를 짜증이 치밀어 오르면서 그를 죽이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물론 기존에 그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던 배경지식도 그를 죽이겠다 마음 먹은 것에 큰 영향을 줬다.


"그래. 지옥에서 고생 좀 해라"


내 말이 끝나자 카드가의 매직커터가 김정은의 목을 깔끔하게 절단했다.


-텅! 데구르르....


목에서 피가 튀어 올라 쏟아졌고 그의 머리는 기울어진 함장실 한쪽 구석으로 굴러갔다.

나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그의 머리채를 잡아 들어 올렸다.


아직 눈을 뜨고 입을 벌리고 있는 놈의 모습은 역겹기 짝이 없었다.


"돌아갑시다"


게이트가 열렸고 익숙한 종로구 집의 모습이 보였다.

들어 가려다가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는 김정은의 머리를 보고는 이건 안되겠다 싶었다.


"이거 좀 얼리거나 해줄 수 있어요? 집에 핏물 떨어지면 잘 지워지지도 않을 것 같은데"


내 말에 카드가는 김정은의 머리 절단부를 급속 냉동 해줬다.

깔끔하게 얼어붙어서 더 이상 피가 떨어지지 않으니 딱 좋았다.


"오케이 좋습니다. 그럼 냉동 돼지고기 가지고 돌아갑시다"

"이 여자는 어떻게 하나?"

"아...! 깜빡했네요...."


게이트로 들어가기 직전 폴드링이 물었다.

그가 가리키고 있는 것은 정신을 잃고 누워있는 은덕이었다.


등이 다 뜯겨 나가서 피가 흥건했지만 민혁처럼 자가치유 능력이 있는지 이미 상처가 많이 아문 모습이었다.


"좀 들어 주실 수 있을까요?"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인 폴드링은 그녀를 들쳐 메고 게이트를 넘었다.

이어서 돼지 머리를 든 나도 게이트를 넘었고 우린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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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숨은 규칙 (4) +1 24.05.14 1,473 45 13쪽
63 숨은 규칙 (3) +1 24.05.13 1,602 50 13쪽
62 숨은 규칙 (2) +1 24.05.12 1,641 43 14쪽
61 숨은 규칙 (1) +1 24.05.12 1,723 50 12쪽
60 학연, 지연 그리고... (5) +3 24.05.11 1,773 56 14쪽
59 학연, 지연 그리고... (4) +1 24.05.11 1,761 49 15쪽
58 학연, 지연 그리고... (3) +2 24.05.10 1,832 52 16쪽
57 학연, 지연 그리고... (2) +3 24.05.10 1,903 49 14쪽
56 학연, 지연 그리고... (1) +4 24.05.09 2,052 52 16쪽
55 부르는 게 값 (4) +5 24.05.08 2,081 58 12쪽
54 부르는 게 값 (3) +5 24.05.07 2,100 54 14쪽
53 부르는 게 값 (2) +4 24.05.06 2,147 59 13쪽
52 부르는 게 값 (1) +1 24.05.06 2,183 56 14쪽
51 Phase 3 (5) +4 24.05.05 2,223 64 16쪽
50 Phase 3 (4) +3 24.05.05 2,219 53 14쪽
49 Phase 3 (3) +2 24.05.04 2,269 52 15쪽
48 Phase 3 (2) +1 24.05.03 2,321 59 15쪽
47 Phase 3 (1) +1 24.05.02 2,423 56 14쪽
46 부자 (3) +1 24.05.01 2,465 59 16쪽
45 부자 (2) +4 24.04.30 2,488 61 15쪽
44 부자 (1) +4 24.04.29 2,566 63 16쪽
43 피피섬 (2) +3 24.04.28 2,574 64 14쪽
42 피피섬 (1) +3 24.04.28 2,631 62 15쪽
41 낭중지추 (2) +1 24.04.27 2,696 60 14쪽
40 낭중지추 (1) +8 24.04.27 2,705 63 12쪽
39 어쩌다 보니 애국자 (3) +6 24.04.26 2,738 70 14쪽
38 어쩌다 보니 애국자 (2) +5 24.04.26 2,756 70 13쪽
37 어쩌다 보니 애국자 (1) +2 24.04.25 2,849 67 12쪽
36 가짜 텔아브 (3) +3 24.04.25 2,845 66 15쪽
35 가짜 텔아브 (2) +2 24.04.24 2,884 68 13쪽
34 가짜 텔아브 (1) +1 24.04.23 2,887 69 14쪽
» 돼지 사냥 (2) +6 24.04.22 2,911 69 15쪽
32 돼지 사냥 (1) +3 24.04.22 2,979 64 12쪽
31 Phase 2 (5) +4 24.04.21 3,005 74 15쪽
30 Phase 2 (4) +8 24.04.21 3,030 67 15쪽
29 Phase 2 (3) +2 24.04.20 3,095 72 14쪽
28 Phase 2 (2) 24.04.20 3,074 72 14쪽
27 Phase 2 (1) +3 24.04.19 3,092 67 13쪽
26 우두머리 사냥 (3) +2 24.04.18 3,099 73 13쪽
25 우두머리 사냥 (2) +1 24.04.17 3,082 73 15쪽
24 우두머리 사냥 (1) +3 24.04.16 3,135 73 14쪽
23 비무장지대 (4) +3 24.04.15 3,153 70 14쪽
22 비무장지대 (3) +7 24.04.14 3,149 69 13쪽
21 비무장지대 (2) +2 24.04.13 3,182 66 15쪽
20 비무장지대 (1) +1 24.04.12 3,198 71 14쪽
19 귀신의 집 (3) +2 24.04.11 3,207 66 13쪽
18 귀신의 집 (2) +4 24.04.10 3,209 69 13쪽
17 귀신의 집 (1) +6 24.04.09 3,250 71 13쪽
16 협재던전 (4) +7 24.04.08 3,214 75 14쪽
15 협재던전 (3) +5 24.04.07 3,233 7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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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협재던전 (1) +4 24.04.05 3,281 72 15쪽
12 하루아침에 유명인사 (4) +3 24.04.04 3,328 6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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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광화문던전 (4) +3 24.03.30 3,568 65 15쪽
6 광화문던전 (3) +6 24.03.29 3,698 63 14쪽
5 광화문던전 (2) +6 24.03.28 3,947 66 15쪽
4 광화문던전 (1) +2 24.03.27 4,321 68 15쪽
3 영혼 금수저 (3) +3 24.03.27 4,798 73 14쪽
2 영혼 금수저 (2) +6 24.03.27 5,749 77 15쪽
1 영혼 금수저 (1) +7 24.03.27 7,587 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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