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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 님의 서재입니다.

마왕이 빙의한  EX급 능력자가 세상을 지배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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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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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4.03.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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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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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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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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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귀신의 집 (3)

DUMMY

경찰이 출동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맥도날드 CCTV까지 갈 것도 없이 사람들이 찍은 영상도 많아 경찰은 등산복 중년 여성과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공권력에도 저항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나로 인한 충격이 컸는지 둘은 순순히 경찰에 연행되었다.


그리고 나와 검에 찔린 뻔한 젊은 남성도 함께 경찰서에 갔다.

워낙 증거가 명백했기에 조사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저... 감사합니다.."

"별말씀을.. 많이 놀라셨죠?"

"아 예..."


남자는 상당히 의기소침해 있었다.

아무래도 평소 신체 능력에 자신이 있었는데 중년 남성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이 충격이었기 때문이었다.


세상이 바뀌었다.

본래 자신이 가진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결합영혼을 잘 만난 사람에겐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형석씨!"


진철이 나타났다.

아마 경찰서에서 진철에게 연락을 한 모양이었다.


"아이고.. 팀장님 바쁘신데 여기까지..."

"다친 데는 없으시구요?"

"예 없습니다"


진철은 내 주변을 빙글 돌며 혹시 다친 데는 없는지 확인을 했다.

그리고 그가 데려온 사람들이 젊은 남성과 대화 하더니 그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기습을 당했다고 들었는데.... 역시 대단하십니다"

"하하... 뭐... 나름 실전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네요. 아무튼 다행입니다... 저 그럼 가해자들 잠시 확인 좀 하겠습니다"

"예 그러세요.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아 5분만 기다려주시지요. 5분 안에 확인하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경찰서 밖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나는 경찰서 건물 밖으로 나와 평소 흡연 장소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테이블이 있는 작은 휴식 공간에 왔다.


-철컥


그곳에는 날 기다리고 있는 폴드링과 카드가가 있었다.


둘은 나와 함께 경찰차를 타고 왔다.


경찰이 오자마자 소환해제를 하려 했지만, 텔아브가 이것도 다 경험이라고 하며 차에 태우자고 계속 말해 그들을 데려오게 되었다.


그로인해 아무 생각 없이 흡연을 하러 나왔던 사람들이 깜짝 놀라 근처에 오지 못하고 그들과 거리를 둔 채로 다른 곳에서 흡연을 하고 있었다.


"여기 뭐 하는 곳인지 알아요?"


내 물음에 카드가가 태블릿에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경찰서. 아스트라한의 치안대 같은 곳 아닌가?]

"맞아요. 벌써 한국 사람 다되었네"

[열심히 배우는 중]


나와의 짧은 대화가 끝나자 카드가는 태블릿으로 웹서핑을 하며 이것 저것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는 백과사전을 위주로 공부하고 있었는데 지금 보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읽고 넘어가는 거 맞아?'


카드가는 웹페이지를 천천히 살펴보지 않고 스크롤로 쭉쭉 내리면서 대충 훑어봤다.

저렇게 봐서는 글자를 읽을 수나 있겠나 싶었다.


「다 읽고 있다. 카드가는 평범한 인간들과 능력의 급이 완전 다르다」


내 생각을 파악한 텔아브가 말했다.


'역시 공부는 재능이었네요'

「어떤 분야든 최상위의 존재들은 다 재능을 가지고 있지」


카드가의 공부를 구경하던 중 경찰서에서 나오는 진철과 눈이 마주쳤다.


"아 형석씨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당연히 기다려야죠"

"가해자 둘 다 아스트라한 출신이더라구요. 좀 놀랍게도 원래 알던 사이인 둘에게 결합한 영혼까지 서로 알던 사이였습니다."

"오오... 그러니까 한국인 둘도 아는 사이고, 아스트라한에서 온 영혼 둘 도 아는 사이였다는 말씀이지요?"

"예 맞습니다"


「흐흐흐 아주 질긴 인연이구만」


"둘이 부부는 아니었죠?"

"불륜으로 추정됩니다. 각각 배우자는 따로 있더라구요"

"어쩐지... 아까 그 젊은이가 발작 버튼 제대로 눌렀네요"

"하하 그렇지요"

"아줌마 치유 마법 수준이 상당하던데 진철씨가 영입하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예 그렇지 않아도 수사가 끝나면 부하들을 보내 절차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결합영혼이 상당한 실력의 사제였습니다"


"예 뭐... 능력 있는 사람들이 합류하면 좋지요. 그렇지만 저랑 같은 던전에는 넣지 말아 주시길... 못 보셨겠지만 아주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영상으로 봤습니다. 진술서를 보니 아주머니의 결합영혼이 형석씨에 대해 큰 반감이 있더라구요 절대 같은 팀으로 묶지 않겠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능력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좋았다.

돌아가면서 투입도 시키고 일부 능력자들에게 끌려가지 않아도 되었다.


그래서 진철은 지금도 꾸준히 강한 결합영혼을 가진 사람들을 모으고 있었다.


"그건 그렇고... 제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내일 새벽에 지난번 오셨던 저희 상황실로 다시 와주실 수 있나 여쭤보려 한 것이었습니다"

"던전이 또 생겼나요?"

"아닙니다. 대한민국에 있는 던전은 모두 공략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다른 국가들은 공략하지 못한 던전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저도 뉴스를 통해 들었습니다"


"8시간 후에 던전 공략 제한 시간이 만료됩니다. 그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대응팀 전체가 비상대기를 할 예정입니다..... 형석씨도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예 알겠습니다. 가겠습니다"

"1시간 전에 차량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편히 오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소집명령을 강압적으로 느끼지 않도록 진철은 노력했다.

나도 딱히 불만은 없는 것이 그가 항상 날 신경 써주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지난번에 헬기를 타고 서울에 왔을 때도, 강릉 군부대에 두고 온 내 그랜저 차량을 다음날 바로 부하를 시켜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동탄 원룸에 내려가지 못하는 것을 알고 사람을 보내 원룸에서 얼마 안되는 내 짐을 꺼내 주기도 했다.


"제 차에 타시죠 집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아닙니다. 집 근처라 걸어서 금방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친구들도 데려가야 해서...."


나는 경찰들의 흡연장소를 강탈해 앉아 있는 둘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 이제 아예 꺼내 놓고 다니시네요"

"한국 사회 적응 차원에서.... 아무튼 내일 뵙겠습니다"

"예. 형석씨 들어가세요"


진철과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걸어 갔다.

폴드링과 카드가 때문에 곳곳에서 비명을 지르고 소란스러워 졌지만, 나도 이제 반쯤 포기해 버렸다.


"우와! 왔다 해골바가지!"


집에 거의 다 왔을 때 골목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다섯 명이 자전거를 한쪽에 세워두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말했잖아! 여기가 해골바가지 집이라고! 아까 자전거 타다가 해골바가지들 집에서 나오는 거 봤다고"

"와 개쩐다! 진짜 귀신의집이었어"

"야! 저 아저씨 그 유튜브에 나오는 아저씨야"


초등학생들은 나와 폴드링, 카드가를 보며 잔뜩 흥분해 소리쳤다.

갑자기 머리가 지끈 거리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그들을 애써 무시하고 집으로 들어가려 했는데 역시 촉법소년 잼민이들 아니랄까봐 겁도 없이 폴드링에게 쪼르르 달려갔다.


"해골바가지 검 보여주세요!"

"유튜브에서 봤어요 검으로 착착 해서 다 죽였잖아요!"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 진짜 이놈들은 본능적인 공포도 없나 싶었다.

차라리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는 사람들이 더 나았다 싶었다.


-철컥 덜그덕


초등학생들이 검을 보여 달라고 하자 폴드링이 검을 꺼내 들었다.

생각보다 훨씬 위협적인 검에 그들은 약간 움찔 했으나 그것도 잠시,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와 개 멋있다 진짜"

"이걸로 중국 놈들 죽인 거잖아요 그죠?"


중국인들 아니고 무림인들이었지만.... 나는 멋대로 생각하라고 하며 그냥 내버려 뒀다.


그런데 폴드링이 검을 갑자기 치켜 세우더니 가장 가까이에서 까부는 아이의 목에 가져다 대었다.


"으아아악!"


검끝이 피부에 살짝 닿았고 그의 목에서 피가 찔끔 나왔다.


"시발! 엄마한테 다 말해!"

"개새끼!"


피를 보자 아이들의 태도는 돌변했고 이에 폴드링이 눈을 번쩍이며 다가오자 혼비백산하며 사방으로 도망쳤다.


요즘 아이들이 욕을 빨리 배운다고 듣긴 했지만, 기껏 해봐야 4학년쯤 되었을까? 싶은 아이의 입에서 쌍욕이 나오니 조금 기분이 그랬다.


"귀찮아서 그랬어요? 아님 장난?"


내 물음에 폴드링은 어깨를 한번 으쓱했다. 뭔 뜻인지 알 수가 없었는데 그 때 뒤에있던 카드가가 태블릿에 글을 써서 나에게 보여줬다.


[장난 반, 귀찮음 반]


"하하..."


나는 힘없이 짧게 웃고는 집 안으로 들어갔다.

식탁 의자에 지친 몸을 내려 놓은 다음, 수사 받는 내내 눈치 보며 쥐고 있었던 맥도날드 포장 봉투를 열었다.


간만에 먹는 치즈버거는 나도 만족했고 텔아브도 만족했다.

폴드링은 집에 오자마자 다시 TV에 몰입했고 카드가는 컴퓨터에 몰입했다.


-타타타타닥 타타닥


식사를 마친 나는 방에 들어가서 열심히 컴퓨터를 하고 있는 카드가에게 다가갔다.

그는 여전히 워드 프로그램에 정신없이 타자를 치며 뭔가를 적고 있었다.


"오늘은 이만하시죠. 저도 컴퓨터 좀 씁시다"


내 말에 카드가는 토 달지 않고 자리를 내줬다.

그는 충전중이었던 태블릿을 들고 거실로 나갔다.


"도대체 뭘 하고 있었던 거지?"


바탕화면에 카드가라는 이름의 폴더가 하나 생겨져 있었는데 안 열어 볼 수가 없었다.


[상황 정리] [한국어] [지구와 세계] [역사] [대한민국] [마법] [과학] .....


놀랍게도 수십개의 문서가 작성되어 있었다.

나는 [상황 정리] 문서부터 열어보았다.


그 문서는 어쩌다 자신이 이 낯선 차원에 소환되었는지 자세하게 적혀 있었다.

검은 구체의 선언과 현재 지구의 상황까지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었는데 그 중 나에 관한 내용도 있었다.


이형석

텔아브의 영혼과 결합한 지구인

현재 텔아브 능력의 극히 일부를 사용할 수 있음

나와 폴드링을 소환하는 주체

무난한 성격이며 협조적이고 이해심이 있음

그가 죽으면 텔아브에 종속된 나는 다시 차원의틈 속에 갇히게 될 가능성이 농후함

다시 어둠 속에 갇히지 않으려면 여러 위협 속에서 그를 지켜야 함


'나를 좋게 보는 것 같은데?'


협조적이고 이해심이 있다는 부분에서 조금 찔리긴 했다.

사실 그를 최대한 풀어 주는 것은 내 의지라기 보다 텔아브의 의지였으니 말이다.


「그래... 다시 어둠 속에 갇히지 않으려면 우린 너를 지켜야 하지.」


카드가의 문서는 텔아브에게 나름 현 상황에 대한 환기를 시켜줬다.

물론 형석이 죽는다고 다시 차원의틈으로 돌아가는 것이 확실한 것은 아니었다.


어쩌면 나와 함께 소멸 되며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될 수도 있었다. 차원의틈에 또다시 갇히는 것보다 그것이 훨씬 나았다.


하지만 형석이 죽지 않으면 '존재' 할 수 있었다.

늙으면 죽어야지 하는 말이 거짓말 1순위에 꼽히듯 모든 존재는 생존의 욕구가 있기 마련이었다.


텔아브도 카드가도 조금 더 존재 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다른 문서들도 열어봤다.

[한국어] 문서에는 한국어의 문법이 자세하게 적혀져 있었다.

그리고 실생활에 쓸 수 있는 다양한 표현들이 적혀져 있었는데 그것은 카드가가 나와의 소통을 위해 연습한 것 같았다.


[지구와 세계] 문서는 지구의 기후 환경, 세계 여러나라에 대한 정보들이 있었다.

[역사] 문서는 세계사와 한국사 전반에 대한 내용, [대한민국]은 우리나라 정치 구조, 국민성등의 내용이 있었다.


[과학] 문서에는 어마어마한 글과 이미지가 저장되어 있었다.

인류가 이룩한 과학적 업적들을 정리하고 있었고 컴퓨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인터넷으로 정보가 어떻게 공유되는지 등 심화된 내용들도 있었다.


그리고 아직 한창 작성중으로 보이는 것이 군데 군데 빠져 있는 정보들이 있었고 자신이 의문을 가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물음표 표시를 해두었다.


하지만 [마법]문서에는 아무런 내용이 없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지구에는 마법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게.... 반나절 만에 공부하고 정리할 수 있는 내용입니까? 한글도 제대로 모르던 상태로...'

「가능하다. 그는 천재니까」


-띵 동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카드가의 문서를 한창 구경하던 그 때 초인종이 울렸다.

진철이 보낸 사람이 벌써 왔나? 싶다가 그럴리가 없는데 하면서 거실로 나가 월패드를 확인했다.


"아.... 아까 그 잼민이들 때문에...."


월패드로 확인한 바깥에는 사람들이 잔뜩 와 있었다.

기자와 카메라맨, 그냥 구경 나온 동네 사람들까지.... 아마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더 많은 인원이 집 앞에 모여들 것 같았다.


"카드가. 대문 밖에 사람들 얼마나 있는지 한번 봐줘요"


거실에서 태블릿을 하던 카드가는 내 말을 듣고 몸을 공중에 띄웠다.

그가 담벼락 위로 얼굴을 비추자 기자들의 웅성거리는 소리, 사진 찍는 소리가 들려왔다.


[17명]


카드가가 태블릿에 적은 숫자를 보니 머리가 아파왔다.

잠시 고민한 나는 폰을 꺼내 진철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 예 팀장님. 잠깐 통화 가능 하세요? 하..... 지금 저희 집에...."


진철의 해결 해주겠다는 말을 듣고 나는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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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United Korea (1) +2 24.05.16 1,440 42 13쪽
65 숨은 규칙 (5) +1 24.05.15 1,533 46 14쪽
64 숨은 규칙 (4) +1 24.05.14 1,514 46 13쪽
63 숨은 규칙 (3) +1 24.05.13 1,644 51 13쪽
62 숨은 규칙 (2) +1 24.05.12 1,682 43 14쪽
61 숨은 규칙 (1) +1 24.05.12 1,767 51 12쪽
60 학연, 지연 그리고... (5) +3 24.05.11 1,820 56 14쪽
59 학연, 지연 그리고... (4) +1 24.05.11 1,804 49 15쪽
58 학연, 지연 그리고... (3) +2 24.05.10 1,875 52 16쪽
57 학연, 지연 그리고... (2) +3 24.05.10 1,946 49 14쪽
56 학연, 지연 그리고... (1) +4 24.05.09 2,097 52 16쪽
55 부르는 게 값 (4) +5 24.05.08 2,123 58 12쪽
54 부르는 게 값 (3) +5 24.05.07 2,142 54 14쪽
53 부르는 게 값 (2) +4 24.05.06 2,191 60 13쪽
52 부르는 게 값 (1) +1 24.05.06 2,230 57 14쪽
51 Phase 3 (5) +4 24.05.05 2,271 64 16쪽
50 Phase 3 (4) +3 24.05.05 2,267 53 14쪽
49 Phase 3 (3) +2 24.05.04 2,318 53 15쪽
48 Phase 3 (2) +1 24.05.03 2,374 59 15쪽
47 Phase 3 (1) +1 24.05.02 2,474 56 14쪽
46 부자 (3) +1 24.05.01 2,517 59 16쪽
45 부자 (2) +4 24.04.30 2,543 61 15쪽
44 부자 (1) +4 24.04.29 2,621 64 16쪽
43 피피섬 (2) +3 24.04.28 2,630 64 14쪽
42 피피섬 (1) +3 24.04.28 2,683 62 15쪽
41 낭중지추 (2) +1 24.04.27 2,752 60 14쪽
40 낭중지추 (1) +8 24.04.27 2,752 64 12쪽
39 어쩌다 보니 애국자 (3) +6 24.04.26 2,787 70 14쪽
38 어쩌다 보니 애국자 (2) +5 24.04.26 2,802 70 13쪽
37 어쩌다 보니 애국자 (1) +2 24.04.25 2,898 67 12쪽
36 가짜 텔아브 (3) +3 24.04.25 2,895 66 15쪽
35 가짜 텔아브 (2) +2 24.04.24 2,933 69 13쪽
34 가짜 텔아브 (1) +1 24.04.23 2,937 69 14쪽
33 돼지 사냥 (2) +6 24.04.22 2,962 70 15쪽
32 돼지 사냥 (1) +3 24.04.22 3,031 65 12쪽
31 Phase 2 (5) +4 24.04.21 3,056 75 15쪽
30 Phase 2 (4) +8 24.04.21 3,081 68 15쪽
29 Phase 2 (3) +2 24.04.20 3,146 73 14쪽
28 Phase 2 (2) 24.04.20 3,123 73 14쪽
27 Phase 2 (1) +3 24.04.19 3,141 68 13쪽
26 우두머리 사냥 (3) +2 24.04.18 3,145 74 13쪽
25 우두머리 사냥 (2) +1 24.04.17 3,127 74 15쪽
24 우두머리 사냥 (1) +3 24.04.16 3,185 74 14쪽
23 비무장지대 (4) +3 24.04.15 3,198 71 14쪽
22 비무장지대 (3) +7 24.04.14 3,197 70 13쪽
21 비무장지대 (2) +2 24.04.13 3,228 67 15쪽
20 비무장지대 (1) +1 24.04.12 3,248 72 14쪽
» 귀신의 집 (3) +2 24.04.11 3,259 67 13쪽
18 귀신의 집 (2) +4 24.04.10 3,262 70 13쪽
17 귀신의 집 (1) +6 24.04.09 3,300 72 13쪽
16 협재던전 (4) +7 24.04.08 3,264 75 14쪽
15 협재던전 (3) +5 24.04.07 3,284 75 15쪽
14 협재던전 (2) +3 24.04.06 3,281 70 13쪽
13 협재던전 (1) +4 24.04.05 3,327 72 15쪽
12 하루아침에 유명인사 (4) +3 24.04.04 3,378 69 14쪽
11 하루아침에 유명인사 (3) +3 24.04.03 3,371 67 13쪽
10 하루아침에 유명인사 (2) +9 24.04.02 3,462 69 16쪽
9 하루아침에 유명인사 (1) +9 24.04.01 3,546 66 15쪽
8 광화문던전 (5) +13 24.03.31 3,575 63 15쪽
7 광화문던전 (4) +3 24.03.30 3,614 65 15쪽
6 광화문던전 (3) +6 24.03.29 3,748 63 14쪽
5 광화문던전 (2) +6 24.03.28 4,009 6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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