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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 님의 서재입니다.

마왕이 빙의한  EX급 능력자가 세상을 지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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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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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4.03.19 08:22
최근연재일 :
2024.05.21 00:00
연재수 :
7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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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31
추천수 :
4,439
글자수 :
466,866

작성
24.03.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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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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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글자
12쪽

영혼 금수저 (1)

DUMMY

【지금부터 30분 동안 여러분은 5천 개의 상품을 포장해야 합니다.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감정이라고는 없는 인공지능 여성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극도로 짜증이 올라와 머리에 쥐가 나는 듯 했지만, 그와 반대로 내 손은 자극에 반응하는 여느 동물들처럼 방송을 듣자마자 더 빠르게 움직였다.


"자자! 서두르세요! 오늘 작업 속도가 늦습니다!"


인공지능 여성의 방송 소리보다 더 듣기 싫은 작업반장의 닦달이 이어졌다.


이곳은 대한민국을 독점한 물류기업 쿰팡의 동탄 물류센터.


나는 작업반장에 눈 밖에 나 쿰팡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않기 위해 그가 내 주변을 지나갈 때에는 더 빨리 움직였다.


"헉......헉...헉"


손과 발이 빠르게 움직임에 따라 숨이 가빠왔고, 이마에서 땀이 비오듯 흘러내렸다.


"아 좋습니다! 그렇게 더 열심히 해주셔야 됩니다. 좋아요!"


선천적으로 땀이 많은 체질이 이럴 땐 나쁘지 않았다.

땀에 흠뻑 젖은 채 숨을 헐떡이면서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내 모습은 작업반장의 기분을 흡족하게 했다.


거기다 이미 여러 차례 이 작업장에 배정되어 작업반장에게 눈도장을 좋게 찍어 뒀기에 열심히 하는 사람의 대명사가 되어 있는 나였다.


그렇게 남은 두시간을 다 채우고 오늘 8시간 근무를 마쳤다.


"형석씨. 오늘도 고생했어요"


작업반장은 고개를 떨구고 퇴근 버스를 향해 힘겨운 발걸음을 하고 있는 나를 보며 말했다.


"반장님도 고생하셨습니다"


나는 어색한 웃음과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며 그에게 살짝 고개 숙여 인사했다.

지친 상황에서도 예의 바르게 인사하는 내 모습에 그는 만족한 미소를 지으며 눈을 찡긋 하고는 사라졌다.


쿰팡 물류센터에서는 작업반장이 왕이었다.


그는 언제든 작업자를 블랙리스트에 올릴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블랙리스트에 한번 이름이 올라가면 이제 다시 이 물류센터에 일하러 오지 못한다고 봐야 했다.


블랙리스트는 정말로 농땡이 피우거나 일을 잘 못하는 사람도 올라갔지만, 작업반장의 심기를 거스르는 사람들도 많이 올라갔고 나는 그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해 왔다.


일한 만큼 돈을 바로바로 정산해주고, 1년 365일 일할 수 있는 쿰팡 동탄 물류센터는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밥벌이 수단이었다.

이 일을 계속 하려면 작업반장에게 잘보일 수 밖에 없었다.


어지간한 중소도시의 버스터미널보다 훨씬 더 큰 동탄 물류센터 통근 터미널에는 수십개의 방향으로 향하는 버스들이 작업자들을 데려다 주기 위해 대기중이었다.


나는 동탄역 방향의 버스에 올라탔고 버스 안에는 이미 탑승한 사람들이 내뿜는 진한 땀내가 물씬 풍겼다.


"동탄역 방향 퇴근버스 출발합니다"


버스 출발 전, 기사님이 한번 더 크게 외치며 버스의 방향을 알렸다.

종종 지쳐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자신의 집 방향이 아닌 다른 버스에 올라 다시 쿰팡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빈번했기에 기사님은 제발 정신 좀 차리라는 듯한 어조로 사람들에게 소리쳤다.


다행히 아무도 헐레벌떡 내리지 않았고 버스는 유유히 출발하여 동탄 물류센터를 벗어났다.


밤 10시


유흥이 크게 발달하지 않은데다가 가족 중심의 도시 동탄은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고 어두워질 시간이었다.


동탄대로를 미끄러지듯 내려가는 퇴근 버스의 창밖을 바라보던 나는 성벽처럼 줄지어 이어진 동탄의 아파트들을 바라봤다.

저 많은 아파트들 중에 내가 살 곳이 하나 없다는 사실이 새삼 서럽게 느껴졌다.


'으응?.... 뭐지?'


동탄역에 거의 도착했을 때, 롯데백화점 옆 허공에 생겨난 거대한 불빛에 눈이 크게 떠졌다.


거대한 불빛은 마치 대형 영화 스크린처럼 생겨 허공에서 하얀색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너무나 비현실적인 상황에 나는 드디어 내가 일에 지쳐 정신이 나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뭐야?! 이거..."

"엇 네 것도 그래? 내 폰도...."


그때, 버스에서 폰을 보던 사람들의 액정 화면도 백화점 옆 허공에 생겨난 하얀색 불빛과 똑같이 모두 바뀌어 있었다.


아무런 조작도 먹히지 않고 그저 흰색 불빛만 뿜어내는 폰을 보며 사람들을 당황했다.


나도 주머니속 스마트폰을 꺼내 봤다.

내 폰 역시 흰색 불빛을 뿜어내고 아무런 조작이 먹히지 않는 상태였다.


"어...어? 이거 왜이래?"


버스에 설치된 TV도 갑자기 켜지며 흰색 불빛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기사님은 리모컨을 들어 전원 버튼을 꾹꾹 눌러봤지만, TV는 꺼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밖...밖에 좀 봐!"


백화점 옆에 하나만 생겨나 있던 스크린 모양의 불빛은 서너개 더 늘어 있었다.


그리고 동탄대로를 따라 스크린이 계속 생겨나고 있었고, 백화점 외부 스크린도 모두 흰색 불빛으로 바뀐 상태였다.


불과 몇 초안에 온 세상이 흰색 불빛으로 뒤덮이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후 흰색의 스크린에서 검은색 구체의 모양이 생겨나며 익숙하면서도 낯선, 묘한 음성이 온 세상에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반갑다 시뮬레이션 4915의 객체들】


검은색 구체에서 흘러나오는 음성에 사람들은 모두 얼어붙었다.


그 음성은 거역할 수 없는 힘이 있었다.

화면을 보기 싫다거나 음성을 듣기 싫다는 생각조차 못하게 아예 의지를 제거하고 모든 사람들의 정신을 강제 집행하고 있었다.


그로 인해 버스 안의 모든 사람들은 창 밖의 스크린을 보거나 자신의 폰 화면 등 흰색 불빛과 검은 구체가 있는 화면에 모두 시선이 가 있었고, 귀도 열려있었다.


【애초에 너희 차원을 내가 정리하려 했지만, 재밌는 생각이 떠올라서 말이지....】




* * *



흰색 불빛과 검은 구체에 홀려 있는 것은 비단 동탄대로 한가운데 멈춰선 버스만이 아니었다.


동시간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검은 구체의 의지에 저항하지 못하고 하늘에서, TV화면에서 쏟아지는 하얀 불빛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언제나 변함없이 흘러가던 시간이 멈췄다.


하늘을 날던 비행기도, 빠르게 달리던 자동차도 모두 멈췄으며 하늘에서 내리쬐는 태양빛도 하늘거리는 바람도 모두 멈췄다.


시간이 멈춰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 지구에서 오직 검은구체가 쏟아내는 정보만이

사람들에게 전달되었는데 그것은 마치 각인처럼 사람들의 의식에 새겨지고 있었다.


전세계인 각각 자신이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언어로 정보를 받아들였다.


아직 인지능력이 부족한 아기나 치매가 걸린 노인에게도 그들이 수용할 수 있고 말고를 떠나 검은 구체에서 쏟아져 나오는 정보는 동일하게 투사되고 있었다.


그 시간에 잠을 자고 있던 사람들은 꿈속에서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구체가 쏟아내는 정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되었다.


정보 전달이 끝나자 세상을 가득 채웠던 흰색 불빛이 사라졌고 시간의 흐름이 다시 돌아왔음을 느낄 수 있게 외부의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허........'


나는 밀려 들었던 정보에 머리가 약간 어지러워 짐을 느꼈지만 이내 고개를 가로저으며 정신을 차렸다.


버스안의 사람들은 흰색 불빛이 사라지자 웅성거리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했는데 놀랍게도 모두 똑같은 내용의 정보를 전달 받았고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인터넷에 난리 났어!"


누군가의 외침에 나도 폰을 들어 검색창을 열어봤다.


- 뉴스특보! 전세계 사람들 모두 똑같은 환각을 보다!

- 정말 시간이 멈췄나? 당신이 들은 이야기도 우리와 같은가!?

- 믿을 수 없는 검은구체의 선포!


초록창 검색에서 끊임없이 뉴스특보가 올라오고 있었고 수천개의 댓글이 실시간으로 달리고 있었다.


아직 긴 내용이 아닌 짧은 헤드라인만 있는 뉴스였지만, 모든 사람이 동시에 겪은 일이었기에 뉴스를 조회하는 사람들이 폭증하고 있었다.


"다들 앉으세요. 다시 출발합니다"


정신이 좀 돌아온 퇴근버스 기사는 한숨을 한번 내쉬고는 다시 버스를 몰아 사람들을 동탄역에 하차시켰다.


버스에서 내리니 찬바람이 얼굴을 세차게 때렸지만 아직 방금전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여젼히 얼떨떨한 기분이었다.


동탄역 근처에 있는 내 작은 원룸까지 십여분 걸어 들어간 나는 집에 들어가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현 상황을 확인했다.


제법 시간이 지났기에 이제는 헤드라인만 있는 기사가 아닌 검은 구체가 전달했던 내용들을 자세하게 정리한 기사들과 뉴스, 유튜버들이 따로 정리한 영상까지 많은 정보들이 인터넷 각종 매체에 업로드되고 있었다.


나는 뉴스 링크중 개인적으로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의 기사를 클릭했다.


-검은 구체의 선언 내용 총정리 및 해석


1. 차원의 통합

구체(이하 그)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시뮬레이션4915라 지칭했다.

24시간 뒤, 시뮬레이션4915(지구)는 시뮬레이션4916부터 4920까지의 5개의 차원과 통합될 것이라 말했고 그 통합에서 우리의 영혼이 다른 차원의 영혼과 합쳐질 것이라 말했다.


시뮬레이션4915(지구)의 시간은 현재시간을 기준으로 통합되지만 다른 차원들은 시간의 흐름이 뒤섞일 수 있다는 표현을 했다.


2. 화석연료 및 지하자원의 소멸

24시간 뒤, 지구에 존재하고 있는 미채굴 화석연료는 모두 소멸할 것이라 말했는데 어떤 형태로 또 어떤 방식으로 소멸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후에는 화석연료와 지하자원을 일한 만큼, 능력 만큼 획득하게 될 것이라 말했는데 이 역시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3. 던전과 미션

그는 24시간 뒤부터 지구 곳곳에서 던전이 생겨날 것이고, 추후에 자신이 제공하는 미션들이 있을 것이라 말했다.

제한시간안에 던전이나 미션을 공략하면 보상을, 실패하면 벌이 주어질 것이라 했다.


크게 3가지로 정리된 구체의 선언을 읽어보며 내가 들었던 내용과 정확히 일치함을 알 수 있었다.


⌎어떻게 내가 들었던 내용과 똑같을 수 있지?

⌎전세계인들이 다 동시에 들었다고.... 다른 나라 커뮤에도 난리났어

⌎맞아 방금 CNN방송 들어봤는데 다 똑같이 들었더라 미국도 난리야

⌎시간은 진짜 멈췄던거 맞지?

⌎ㅇㅇ 맞음

⌎확실함. 나도 내가 순간 미친줄 알았지만...


⌎ 80억 인구가 모두 동시에 미친것이 아니라면.... 이 내용들이 진짜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거 잖아? 시간을 멈추고 모두에게 똑같은 정보를 주입할 수 있는 존재라면...

⌎신인듯... 지금부터라도 교회 가야되나...

⌎예수님이랑 관련이 있는 것 같진 않음 ㅋㅋ


⌎근데 시뮬레이션4915라는거.... 혹시 우리가 사는 세계가 시뮬레이션이라고 하는 그 가설의.....

⌎아! 나도 그 생각함. 우리 진짜 게임속에 있는 거 아냐?

⌎그러면 지금 구체는 플레이어이고 우린 캐릭터인거야?


⌎그렇게 생각하면 딱 맞기는 함. 게임 지울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시뮬레이션 안 애들이 재밌게 살고 있길래 좀 더 놀아보자? 이런거 아닐까?

⌎도시건설 게임하다가 켜 놓고 까먹은 그런 느낌인가....? 돌아와서 어라? 많이 발전했네? 그럼 재난을 한번 일으켜주지! 뭐 그런거...?


사람들의 댓글이 실시간으로 달리며 이 일에 대한 저마다의 생각을 쏟아냈다.


이것 저것을 읽어 보던 나는 유튜브에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급하게 업로드하고 있는 분석 영상들을 살펴봤다.

이후에는 실시간 뉴스영상등으로 시선을 옮기며 여러 매체를 통해 이 사건을 계속 살폈는데 다들 이러쿵 저러쿵 말들은 많지만 결국 결론은 하나였다.


내일이 되어 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


구체는 24시간 뒤에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라 말했고 그 24시간 뒤는 현재 21시간이 남은 상태였다.


카톡과 인스타등 SNS와 유튜브나 각종 커뮤 그리고 TV뉴스까지 모두 구체가 말한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하는 탭이 생겼다.


때 아닌 이벤트로 전세계는 모두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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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Phase 4 (2) +5 24.05.20 935 36 14쪽
70 Phase 4 (1) 24.05.19 1,032 36 15쪽
69 United Korea (4) 24.05.19 1,090 41 13쪽
68 United Korea (3) +2 24.05.18 1,257 47 15쪽
67 United Korea (2) 24.05.17 1,342 48 16쪽
66 United Korea (1) +2 24.05.16 1,392 41 13쪽
65 숨은 규칙 (5) +1 24.05.15 1,487 45 14쪽
64 숨은 규칙 (4) +1 24.05.14 1,470 45 13쪽
63 숨은 규칙 (3) +1 24.05.13 1,598 50 13쪽
62 숨은 규칙 (2) +1 24.05.12 1,638 43 14쪽
61 숨은 규칙 (1) +1 24.05.12 1,719 50 12쪽
60 학연, 지연 그리고... (5) +3 24.05.11 1,770 56 14쪽
59 학연, 지연 그리고... (4) +1 24.05.11 1,760 49 15쪽
58 학연, 지연 그리고... (3) +2 24.05.10 1,831 52 16쪽
57 학연, 지연 그리고... (2) +3 24.05.10 1,901 49 14쪽
56 학연, 지연 그리고... (1) +4 24.05.09 2,051 51 16쪽
55 부르는 게 값 (4) +5 24.05.08 2,081 58 12쪽
54 부르는 게 값 (3) +5 24.05.07 2,099 54 14쪽
53 부르는 게 값 (2) +4 24.05.06 2,144 59 13쪽
52 부르는 게 값 (1) +1 24.05.06 2,180 56 14쪽
51 Phase 3 (5) +4 24.05.05 2,221 64 16쪽
50 Phase 3 (4) +3 24.05.05 2,216 53 14쪽
49 Phase 3 (3) +2 24.05.04 2,266 52 15쪽
48 Phase 3 (2) +1 24.05.03 2,317 59 15쪽
47 Phase 3 (1) +1 24.05.02 2,418 56 14쪽
46 부자 (3) +1 24.05.01 2,461 59 16쪽
45 부자 (2) +4 24.04.30 2,483 61 15쪽
44 부자 (1) +4 24.04.29 2,560 63 16쪽
43 피피섬 (2) +3 24.04.28 2,569 64 14쪽
42 피피섬 (1) +3 24.04.28 2,625 62 15쪽
41 낭중지추 (2) +1 24.04.27 2,691 59 14쪽
40 낭중지추 (1) +8 24.04.27 2,699 63 12쪽
39 어쩌다 보니 애국자 (3) +6 24.04.26 2,734 69 14쪽
38 어쩌다 보니 애국자 (2) +5 24.04.26 2,752 69 13쪽
37 어쩌다 보니 애국자 (1) +2 24.04.25 2,844 67 12쪽
36 가짜 텔아브 (3) +3 24.04.25 2,843 66 15쪽
35 가짜 텔아브 (2) +2 24.04.24 2,881 68 13쪽
34 가짜 텔아브 (1) +1 24.04.23 2,885 69 14쪽
33 돼지 사냥 (2) +6 24.04.22 2,907 69 15쪽
32 돼지 사냥 (1) +3 24.04.22 2,976 64 12쪽
31 Phase 2 (5) +4 24.04.21 3,003 74 15쪽
30 Phase 2 (4) +8 24.04.21 3,029 67 15쪽
29 Phase 2 (3) +2 24.04.20 3,092 72 14쪽
28 Phase 2 (2) 24.04.20 3,071 72 14쪽
27 Phase 2 (1) +3 24.04.19 3,090 67 13쪽
26 우두머리 사냥 (3) +2 24.04.18 3,095 73 13쪽
25 우두머리 사냥 (2) +1 24.04.17 3,080 73 15쪽
24 우두머리 사냥 (1) +3 24.04.16 3,134 73 14쪽
23 비무장지대 (4) +3 24.04.15 3,151 70 14쪽
22 비무장지대 (3) +7 24.04.14 3,145 69 13쪽
21 비무장지대 (2) +2 24.04.13 3,177 66 15쪽
20 비무장지대 (1) +1 24.04.12 3,192 71 14쪽
19 귀신의 집 (3) +2 24.04.11 3,201 66 13쪽
18 귀신의 집 (2) +4 24.04.10 3,203 69 13쪽
17 귀신의 집 (1) +6 24.04.09 3,243 71 13쪽
16 협재던전 (4) +7 24.04.08 3,209 74 14쪽
15 협재던전 (3) +5 24.04.07 3,227 74 15쪽
14 협재던전 (2) +3 24.04.06 3,231 69 13쪽
13 협재던전 (1) +4 24.04.05 3,274 71 15쪽
12 하루아침에 유명인사 (4) +3 24.04.04 3,322 68 14쪽
11 하루아침에 유명인사 (3) +3 24.04.03 3,320 66 13쪽
10 하루아침에 유명인사 (2) +9 24.04.02 3,413 68 16쪽
9 하루아침에 유명인사 (1) +9 24.04.01 3,497 66 15쪽
8 광화문던전 (5) +13 24.03.31 3,522 63 15쪽
7 광화문던전 (4) +3 24.03.30 3,560 65 15쪽
6 광화문던전 (3) +6 24.03.29 3,692 63 14쪽
5 광화문던전 (2) +5 24.03.28 3,942 65 15쪽
4 광화문던전 (1) +2 24.03.27 4,317 6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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