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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 빙의한  EX급 능력자가 세상을 지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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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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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4.03.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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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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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3.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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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영혼 금수저 (2)

DUMMY

오늘은 쿰팡에 출근하지 않았다.


이제 10분 뒤로 다가온 세상이 바뀐다는 그 시간 때문이었다.

편의점에서 간단히 먹을 것을 사고 방안에서 까먹으며 세상 돌아가는 것을 인터넷으로 확인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혹시 뭔 일이 생길 지 모르니 체력을 비축해 둬야지...'


영혼이 합쳐진다고 구체가 말한 것도 어느덧 거의 하루가 지났다.


약속의 시간에 도달하기까지 딱 10분만 남은 현재까지도 사람들의 해석은 분분하지만 그래도 다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외출을 삼가하고 다들 집에서 시간을 세고 있는 분위기였다.


인터넷에는 오늘 출근하지 않았다는 사람들의 글들이 많았고, 원래 예정되어 있던 각종 스포츠 경기가 모두 취소되었다.

스포츠경기 뿐이랴... 드라마에 각종 예능까지 모두 올스탑되었고 모든 방송역량은 곧 있을 약속의 시간에 집중되었다.


이 난리 때문에 약간 세기말적인 감성이 다시 살아나는 사람들도 있긴 했는데 번화가에 모여 세상이 드디어 뒤집어 진다고 환호하며 자신들끼리 축제를 열기도 했다.


내가 살고 있는 동탄역 주변에도 요란하게 소리를 내며 세상의 멸망이 다가왔다고 소리치는 자들이 있었는데 주민들은 딱히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고 경찰도 출동하지 않았다.


'어쩌면... 내 삶에 반전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원래 제법 매출이 나오는 가정용품 중견기업에서 홍보담당으로 일하던 나는 어느날 갑자기 들어온 사장의 조카에게 내주고 해고되었다.


뭐 어쩔 수 없는 수순이긴 했다.

회사 매출이 안정화 되는 시기와 맞물려 내가 제작할 영상이 줄어들었다.


물론 나는 회사 홍보 유튜브 채널을 관리하고, 초록창 블로그에 바이럴 마케팅도 진행하며 나름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아니 더라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업무라 사장은 생각했는지 나를 내보내고 자신의 조카를 그 자리에 앉혔다.


이후 나는 관련 직종에 취직을 하지 못했다.

최근 경기가 나빠 기업들이 다들 몸집을 줄이고 있었고 홍보 관련 부서들이 아예 없어지는 곳도 많았기 때문이었다.


결국 벌어둔 돈을 까먹다가 쿰팡 물류센터의 든든한 일꾼이 되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자신의 삶이 불만족스럽고 사는 것이 팍팍한 사람들은 그냥 확 전쟁이나 나버려라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있다고 했다.


나는 전쟁을 바라는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내 삶이 변할 수 있는 구조적 변화가 왔으면 하는 바램은 있었는데 어쩌면 지금이 바로 그 기회일지도 몰랐다.


-이제 구체가 말한 그 시간이 3분 남았습니다!


모니터에 틀어둔 뉴스채널에서 아나운서가 흥분된 어조로 말했다.

화면에 크게 적혀 있는 타이머가 0을 향해 거침없이 내려가고 있었다.


-과연!? 구체가 말한 대로 세상이 변할까요? 아니면 공허한 메아리로 그치게 될까요

-정말 가슴이 떨려오네요


단정하게 머리를 단발로 자른 여자아나운서가 조금 상기된 표정으로 가슴이 떨린다고 말했다.


지금 대부분의 지구인들은 아나운서와 같은 마음일 것이었고 나역시 그랬다. 심장이 빨리 뛰고 손에 땀이 났다.


-자 이제 불과 1분 남았습니다!


모니터의 시간은 거침없이 내려갔다.

10초가 남은 순간부터 화면을 가득 채우는 카운트다운 이미지가 생겨났다.


-십! 구! 팔!....


아나운서의 힘찬 외침과 함께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고 드디어 구체가 약속한 그 시간이 되었다.



* * *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무엇인가 거대한 존재가 내 몸에 흡수되는 기분이 들면서 세상이 온통 검게 변했다.


그리고 내가 경험한 것이 절대 아닌 기억들이 내 머리속으로 밀려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그 내용은 가히 충격적인 것이었다.


그는 사람들을 언데드로 만들었다.

온 세상에 마법을 뿌리며 자신을 가로 막는 모든 것을 파괴했다.


그는 인간을 포함한 다양한 아종족들을 복종시켰다.

자신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언데드 군단을 이끌고 강력한 세력들을 하나씩 굴복 시켰다.


인간들의 왕국, 드워프나 엘프들의 왕국.

심지어 드래곤까지.... 복종하지 않는 모든 존재들에게 죽음을 내렸다.


자신을 처단하기 위해 찾아온 인류 역사상 최고의 기사와

음지에서 세상의 균형을 수호하던 마법사 단체의 수장이자 인류 역사상 최고의 마법사 마저도...


그에게 패배하고 영혼이 종속되어 충실한 종이 되어버렸다.


이후 중간계를 넘어 신계까지 침입하여

암암리에 중간계를 지원하던 신들과 치열한 전투를 시작했다.


길어지는 전투에서 자신을 조력할 자들의 쉼터이자 전진기지 역할을 할 마계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는 마왕이되어 신계와의 오랜 전쟁을 이어나갔고 결국 신계는 무너지고 만다.


하지만 신계도 그저 손 놓고 당하지만은 않았다.

신계의 신들은 차원을 관통하는 절대적 존재에 대해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


절대적 존재가 설정한 우주의 섭리가 존재했고, 그 중 하나가 다른 차원에 영향력을 행사하면 소멸된다는 것이었다.


자신들의 세상이 무너지고 있음에도 복수를 위해 신계는 함정을 만들었다.

신계 최후의 신전에 다른 차원으로 통하는 결속을 만들어 뒀고 마왕은 신전을 파괴하는 과정에서 다른 차원에 자신의 마력을 밀어 넣게 된다.


섭리는 절대적이었다.

끝을 모르는 강함을 가진 마왕이었지만 결국 그도 피조물이었기에 섭리를 빗겨 갈 수 없었다.


그의 마력이 다른 차원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과 동시에 신체가 모래알처럼 흩어졌고 그의 영혼은 차원의 틈에 갇혀 억겁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아........"


바로 그 마왕이 내 영혼에 들어온 존재였다.

섭리의 규칙 때문에 갇히기 직전 시점의 그가... 내 영혼에 스며들었다.


『이름 : 이형석 (텔아브)

레벨 : 1/235』


아주 단촐하고 심플한 상태창이 눈 앞에 나타나며 내 이름 옆에 그의 이름으로 짐작되는 '텔아브'라는 이름이 보였다.


「흐....흐흐.... 그래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머리속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약간 감격한 듯 들리는 그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평범했다.


「자네가 나의 새로운 감옥인가 보군. 반갑다」

"반...반갑습니다.."


이 상황에 별로 당황하지 않는 듯한 그의 인사에 나는 목소리를 내며 대답했다.

아무래도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날 해치지 않을까 하는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너의 감정과 생각이 느껴지는구나. 걱정 마라 내가 지금 널 해칠 수는 없을 것 같다. 물론 앞으로는 모르겠지만 흐흐」


그와 나는 영혼이 연결되었기 때문에 내 생각과 감정이 공유되었다.

그리고 반대로 그의 생각과 감정도 나에게 스며들듯 은은하게 느껴졌는데 그는 무엇보다 강력한 해방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지금 느껴지는 해방감.....은 그쪽 분이 느끼시는 감정입니까?"

「그래. 나는 억겁의 세월 동안 차원의틈에 갇혀있었다. 그것은 섭리가 나에게 내린 형벌이었지」

"대충 어떻게 된 일인지 저도 방금..."

「내 삶의 기억들이 너에게 빨려 들어가는 것을 나도 느꼈다. 어떠냐? 내 삶이」

"대단...하십니다.."


대단하다고 말하면서 속으로는 잔인하고 악마 같은 삶을 봤다고 나도 모르게 생각했다.

그는 그런 내 감정을 읽었는지 재밌어하는 것이 느껴졌고 나의 순진한 반응에 좀 더 여유가 생긴 것 같았다.


「대단하겠지. 너는 보아하니 이 차원에서 평범한 소시민이었구나 그렇지?」

"맞..습니다"


내가 그의 영혼을 흡수하며 기억을 읽은 것처럼 그도 나의 기억을 어느 정도 훑은 것 같았다.

그의 주인공 같은 삶에 비하면 한없이 조연이었던, 아니 조연이라고 말하기도 미안한 엑스트라적인 내 삶은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그래도 난 누군가를 죽이지 않았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 기억도 거의 없다.

내 가치관에 따라 정직하게 살았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일 지언정 존재하기에 다른 이들에게 피해가 주는 자는 아니었다.


「흐흐흐... 내 삶을 비난하고 있는가?」

"음.... 조금은.... 자비롭게 사셨어도...."

「자비? 그런 것을 배풀었다면 나는 마왕이 되지 못했겠지. 각자의 삶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내 삶을 너의 잣대로 평가하지 말도록」

"아...예...."


「네 마지막 기억을 보아하니... 어떤 상황인지는 알겠다. 검은 구체는 아마 우주의 섭리를 만든 존재인 것이 틀림 없구나」

"대항하실 생각이십니까?"


나는 그가 복수를 운운하며 길길이 날뛸까봐 두려웠다.


「터무니없는 소리. 개미가 아무리 강해진다고 한들 사람의 발길질 한번이면 죽어 나기 마련. 내가 무슨 방법을 쓰고 머리를 굴려도 절대 섭리를 넘어설 수 없다.」


텔아브는 이 우주가 누구의 것인지 잘 알고 있었다.

한 때 세상을 다 가진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이젠 아니었다.


결국 자신 역시 피조물일 뿐이었다.

피조물은 섭리를 절대 넘어 설 수 없었다.


「나에게 이런 기회를 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그의 말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그럼... 혹시 지금도 죽은 사람을 일으키고... 지옥의 불길을 뿜어내는 그 능력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까?"

「하하하 내 능력이 탐이 났더냐?」

"그냥 궁금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아쉽게도 그건 쉽지 않겠다. 내가 가졌던 마력이 하나도 없으니 말이다. 오직 영적인 부분만 너에게 들어온.....?」


본래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강대한 마력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기에 텔아브는 마법을 아예 사용하지 못한다고 말하려다가 미약 하게나마 형석의 몸에서 느껴지는 마력을 인지할 수 있었다.


분명 처음 형석의 영혼에 합쳐질 때만 해도 그의 몸에서 마력을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지금은 아주 적긴 했지만 마력이 느껴졌다.


「오호... 동기화 수준이 높아지면 마력을 점점 되찾을 수 있는 것인가?」

"동기화 말씀이십니까?"

「척하면 척 해야지. 지금 자네 눈에 보이는 저 마법 상태창에 나타난 숫자를 봐라」


『이름 : 이형석 (텔 아브)

레벨 : 1/235』


나는 그의 말에 시선을 상태창으로 가져갔다.


레벨 : 1/235


'동기화라는 것은.... 저 레벨 옆의 숫자가 하나씩 올라갈 때마다 그의 능력을 내가 가지게 된다는 것인가?'

「아예 멍청한 놈은 아니구나. 섭리는 처음부터 모든 능력을 공유 시키지 않을 생각인 것이다.」


내가 속으로만 생각한 말이었지만, 그는 그 생각을 읽고 말했다.

이런 식이라면 속마음을 전혀 숨길 수 없다는 이야기인데 괜히 그를 자극하지 않도록 마인드컨트롤을 잘해야 될 것 같았다.


「걱정하지마라.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내가 너를 해치지는 못할 것이다.」

"거짓말을 하시는 것이 아니란 것이 느껴지긴 합니다만...."

「금제가 걸려있다. 내가 풀 수 있는 것이 아니야. 아마 섭리가 모두에게 정한 규칙인 것 같다.」


형석은 느끼지 못했지만, 텔아브는 자신에게 걸려 있는 금제를 느낄 수 있었다.

시뮬레이션 4915에 들어온 다른 차원의 영혼들이 원거주민들의 영혼을 공격할 수 없도록 하는 아주 기본적이지만 강력한 금제였다.


「아무튼 불안해 하지마라. 감옥에서 풀려나자 마자 다시 잡혀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 금제를 건들지는 않을것이다.」

"알겠습니다"

「다시 동기화 이야기로 돌아가서.... 왼쪽의 숫자가 현재 너에게 허락된 내 능력의 범위인 것 같다. 물론 지금 모인 마력을 보니 단순히 수치상으로 내 힘의 235분의 1은 절대 아니다. 내 힘의 235분의 1도 이것보다 훨씬 강력했으니 말이다.」

"레벨이라 표현되어 있으니 일종의 단계 겠군요"

「그렇겠지. 너도 이제 마력이 느껴지지 않느냐?」


텔아브와 대화 하면서 나는 그의 기억속에 남아 있는 마력이라는 힘이 내 몸에 미약하게 감돌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가 가진 기억들이 일정 부분 흡수되어 있었기에 마력을 느끼는 정도의 일은 따로 배우지 않아도 직접 체득한 기술처럼 충분히 해낼 수 있었다.


"느껴집니다"

「흐흐흐 병아리 똥 만큼의 마력이긴 하지만 그래도 마력은 마력이지. 앞으로 차차 늘려나가도록 하고.... 지금 마력 수준으로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비록 지옥의 불길을 뿜어내지는 못해도 당장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음흉하게 웃는 그에게서 재밌어하는 감정과 그가 떠올리고 있는 생각들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영혼에 결속 된 종들을 불러낼 생각이었다.


좀 너무하다 생각이 들면서도 지금 내 생황에서 최선이다 싶었다.


구체의 공언을 통해 짐작해 봤을 때 내가 텔아브와 결합한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저마다 영혼들과 결합하여 강해져 있을 것이었다.


앞으로 험해질 세상을 돌파하려면 지금 당장 가능한 방법을 실행하며 나 스스로를 보호할 방법을 찾는 것이 맞았다.


「마음속으로 동의를 했구나! 흐흐흐 자네 흑마법사의 마음가짐이 되어있는데?」

"그분들도.... 텔아브님처럼 영혼이 구속되어 있는 것 아닙니까...? 어쩌면 새로운 세상에 나오고 싶어 하실 수도..."

「하하하 합리화까지! 자질이 충분하다. 그래 그럼 소환의식을 시작하자 그것은 적은 마력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녀석들은 내 영혼에 귀속되어 있으니 말이다.」


지금 텔아브가 하려는 것은 소환의식이었다.

그는 흑마법사답게 많은 영혼들을 자신의 영혼에 귀속시키고 언제든 소환하면 부릴 수 있는 수족으로 만들어 뒀다.


그 영혼들 중 가장 강력한 두 존재.

최고의 기사. 그리고 최고의 마법사.


세상을 어지럽히는 마왕 텔아브를 응징하기 위해 힘을 합쳐 싸웠다가 그의 데스나이트, 리치가 되어버린 비운의 영웅들이었다.


"영혼의 부름으로 나에게 종속된 존재를 다시 부르니...."


텔아브가 공유해준 지식을 통해 소환의식을 시작했다.

주문을 완성하고 마력을 밀어 넣자 조그만 내 원룸안에 화려하고 음침하며 신비스러운 마법진이 생겨났다.


-스으으으으


마법진 안에서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켈레톤이 두 마리 소환되었다. 하나는 녹슨 검을 가지고 있었고, 다른 하나는 썩은 나뭇가지를 지팡이처럼 쥐고 있었다.


「크하하하하! 마력이 부족하니 이렇게 되는구나!」


적수가 없이 강했던 데스나이트와 리치가 소환자의 마력 부족으로 스켈레톤이 되어 나타난 것이었다.


「흐흐흐 폴드링과 카드가의 영혼이 맞긴 하다. 이 놈들아 어떠냐? 주인 잘못 만나니 영 별로지? 크하하하하」


-달그닥


텔아브의 호탕한 웃음에 스켈레톤이 마치 대답하는 것 처럼 달그닥 거리며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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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United Korea (1) +2 24.05.16 1,468 44 13쪽
65 숨은 규칙 (5) +1 24.05.15 1,562 48 14쪽
64 숨은 규칙 (4) +1 24.05.14 1,540 47 13쪽
63 숨은 규칙 (3) +1 24.05.13 1,669 53 13쪽
62 숨은 규칙 (2) +1 24.05.12 1,707 44 14쪽
61 숨은 규칙 (1) +1 24.05.12 1,791 5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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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학연, 지연 그리고... (4) +1 24.05.11 1,831 50 15쪽
58 학연, 지연 그리고... (3) +2 24.05.10 1,902 54 16쪽
57 학연, 지연 그리고... (2) +3 24.05.10 1,975 51 14쪽
56 학연, 지연 그리고... (1) +4 24.05.09 2,127 53 16쪽
55 부르는 게 값 (4) +5 24.05.08 2,149 59 12쪽
54 부르는 게 값 (3) +5 24.05.07 2,167 55 14쪽
53 부르는 게 값 (2) +4 24.05.06 2,214 61 13쪽
52 부르는 게 값 (1) +1 24.05.06 2,254 58 14쪽
51 Phase 3 (5) +4 24.05.05 2,292 65 16쪽
50 Phase 3 (4) +3 24.05.05 2,286 54 14쪽
49 Phase 3 (3) +2 24.05.04 2,340 54 15쪽
48 Phase 3 (2) +1 24.05.03 2,395 59 15쪽
47 Phase 3 (1) +1 24.05.02 2,495 57 14쪽
46 부자 (3) +1 24.05.01 2,537 60 16쪽
45 부자 (2) +4 24.04.30 2,561 61 15쪽
44 부자 (1) +4 24.04.29 2,640 65 16쪽
43 피피섬 (2) +3 24.04.28 2,650 64 14쪽
42 피피섬 (1) +3 24.04.28 2,703 63 15쪽
41 낭중지추 (2) +1 24.04.27 2,770 61 14쪽
40 낭중지추 (1) +8 24.04.27 2,769 64 12쪽
39 어쩌다 보니 애국자 (3) +6 24.04.26 2,805 70 14쪽
38 어쩌다 보니 애국자 (2) +5 24.04.26 2,821 70 13쪽
37 어쩌다 보니 애국자 (1) +2 24.04.25 2,917 68 12쪽
36 가짜 텔아브 (3) +3 24.04.25 2,910 67 15쪽
35 가짜 텔아브 (2) +2 24.04.24 2,950 69 13쪽
34 가짜 텔아브 (1) +1 24.04.23 2,956 69 14쪽
33 돼지 사냥 (2) +6 24.04.22 2,979 70 15쪽
32 돼지 사냥 (1) +3 24.04.22 3,052 65 12쪽
31 Phase 2 (5) +4 24.04.21 3,076 75 15쪽
30 Phase 2 (4) +8 24.04.21 3,098 68 15쪽
29 Phase 2 (3) +2 24.04.20 3,167 73 14쪽
28 Phase 2 (2) 24.04.20 3,144 73 14쪽
27 Phase 2 (1) +3 24.04.19 3,161 68 13쪽
26 우두머리 사냥 (3) +2 24.04.18 3,166 74 13쪽
25 우두머리 사냥 (2) +1 24.04.17 3,146 74 15쪽
24 우두머리 사냥 (1) +3 24.04.16 3,204 74 14쪽
23 비무장지대 (4) +3 24.04.15 3,221 71 14쪽
22 비무장지대 (3) +7 24.04.14 3,217 70 13쪽
21 비무장지대 (2) +2 24.04.13 3,245 67 15쪽
20 비무장지대 (1) +1 24.04.12 3,265 72 14쪽
19 귀신의 집 (3) +2 24.04.11 3,275 67 13쪽
18 귀신의 집 (2) +4 24.04.10 3,279 70 13쪽
17 귀신의 집 (1) +6 24.04.09 3,317 72 13쪽
16 협재던전 (4) +7 24.04.08 3,279 75 14쪽
15 협재던전 (3) +5 24.04.07 3,299 75 15쪽
14 협재던전 (2) +3 24.04.06 3,295 70 13쪽
13 협재던전 (1) +4 24.04.05 3,341 72 15쪽
12 하루아침에 유명인사 (4) +3 24.04.04 3,393 69 14쪽
11 하루아침에 유명인사 (3) +3 24.04.03 3,385 67 13쪽
10 하루아침에 유명인사 (2) +9 24.04.02 3,484 69 16쪽
9 하루아침에 유명인사 (1) +9 24.04.01 3,567 66 15쪽
8 광화문던전 (5) +13 24.03.31 3,597 64 15쪽
7 광화문던전 (4) +3 24.03.30 3,639 66 15쪽
6 광화문던전 (3) +6 24.03.29 3,771 64 14쪽
5 광화문던전 (2) +6 24.03.28 4,033 6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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