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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 님의 서재입니다.

미국 황제는 마법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2.08.06 14:25
최근연재일 :
2022.1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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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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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퀘벡 (4)

DUMMY

'어쩐지.. 처음 보는 배 더니..'


총독은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보지 못했던 미해군의 선박들이 이제 서야 눈에 들어왔다. 프랑스의 프류트보다 2배는 되어 보이는 그들은 선박에서 끊임없이 병력들이 내리고 있었다.


"무기를 버리고 손을 들어라!"


미국어로 외치는 병사들의 위협은 무슨 말인지 알아 듣지 못하는 총독에게도 그 뜻이 전달되었다.


'흥! 노예라고?'


총독은 브루노가 건의했던 내용이 생각났다. 노예로 살면서 그들의 언어를 익히면 자유민이 될 수 있으니 항복하자는 말이었다.


'그렇게까지 해서 살아남으면 나에게 뭐가 남겠는가?'


총독의 나이는 60이 넘었다. 아직 한창인 브루노야 노예로 노역하면서 그들의 언어를 익힐 에너지가 있었겠지만, 총독은 그럴 힘도 마음도 없었다.


-철컥! 탕!


결국 그는 자신의 손에 들린 총을 입안에 넣고 쐈다. 그의 총알이 목구멍을 뚫고 날아갔고 그는 앞으로 쓰러지며 생을 마감했다.


"총독!"


항구로 따라 나가지 않고 진지에서 이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브루노가 크게 외쳤다. 총독이 이렇게 허무하게 죽어버리니 마음이 아팠다. 말은 퉁명스럽게 해도 항상 자신을 아껴줬던 총독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살아야 한다!'


그래도 슬픔에 잠겨있을 시간이 없었다. 지금은 자신이 나서야 할 때였다.

브루노는 주위를 둘러봤다. 구심점을 잃은 프랑스인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지도 못하고 멍하니 죽은 총독만 바라보고 있었다.


"모두 항복하시오! 무기를 버리시오! 우린 살아야 합니다!"


브루노는 진지 높은 곳으로 올라가 온 힘을 다해 소리쳤다. 총독이나 미셀 다음으로 영향력이 있었던 그였기에 여기 저기서 무기를 떨어트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양손을 높게 들어 올리시오! 그러면 우리를 쏘지 않을 거요!"


처음에 눈치만 보던 사람들도 점점 손을 들고 잰걸음으로 걸어나가는 사람이 늘자 그들에 합류하여 항복했다.


그 때 해군의 진입에 맞춰 2차 방어선을 뚫고 들어온 덕만은 통역을 통하여 브루노가 소리치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잘 되었군. 투항하는 자들을 모두 받아들여라"


전투는 끝났다. 미군은 건흥의 도움 전혀 없이 훌륭하게 작전을 수행해 냈다. 심지어 단 한 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퀘벡의 주민들은 줄줄이 묶여 대부분 해군의 배에 태워져 돌아갔다. 배에 정원이 다차서 더 태울 수 없게 되자 남는 인원들은 육군과 함께 서울로 돌아가기로 했다.


"모두 불태워라"


덕만은 건흥의 명령대로 퀘벡 개척촌을 모두 불태웠다. 온화한 기후와 기름진 땅이 넘쳐나는 상황이기에 추운 캐나다 지역을 개발하긴 이르다는 판단에서였다.


"아이고오"

"내 집이..."


배를 타고 잡혀가는 퀘벡 주민들은 갑판 아래로 내려가 이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육군과 함께 가야 할 주민들은 자신의 오랜 보금자리가 불타는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이동한다!"


그러나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양손이 모두 묶인 채로 그저 미군이 이끄는 대로 남쪽으로 걸어가는 수 밖에 없었다.



* * *


미국 남부 목포


퀘벡에서 잡힌 노예들은 미국 각지로 뿌려졌다. 브루노도 마찬가지였는데 그가 이동한 곳은 미국 남부의 중간에 위치한 목포였다.


현대 미국의 루이지애나 지역에 세워진 목포는 끝없이 펼쳐진 평야에 대규모 벼농사 단지가 들어서 있었다.

조선인 출신의 많은 인력들이 목포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워낙 벼농사를 대규모로 짓고 있었기에 항시 노동력이 부족했고 노예가 생기면 빠지지 않고 공급되는 도시 중 하나였다.


'도대체 끝이 어디인가...?'


인력을 운송하는 수레에 탄 브루노는 길 양옆으로 끝없이 펼쳐져 있는 황금빛 물결을 바라보며 혀를 내둘렀다.


이 일대는 전부 벼농사 지역이었는데 지평선 저 끝까지 이어져 있어 육안으로는 어디가 끝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넓었다.


-히이이잉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말을 멈춰 세운 기수는 내려서 관리소장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새로 충원 된 노예들을 데려왔습니다"


관리소장은 이로퀴족 출신 하타우였다. 그는 이로퀴 세네카족 출신으로 전쟁이 끝난 뒤 노예로 잡혀 미국으로 넘어왔다.

원래 감주지역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을 하며 미국어를 익힌 그는 자유민 자격을 얻었고, 관리 시험에도 합격하여 목포가 생길 때 농장 건설 및 감독의 역할로 이곳에 넘어오게 된 것이다.


"힘 좀 쓰게 생긴 놈들도 있군!"


노예들을 쭉 살펴보던 하타우의 눈빛이 브루노에게 멈추더니 이내 고약한 악취가 풍기는 입을 활짝 열어 웃으며 말했다.


브루노와 함께 끌려온 자들은 인디언, 중국인등이 섞여있었는데 브루노는 그들 보다 훨씬 키가 컸고 체격이 좋았다. 때문에 히타우의 마음에 든 것이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그래 조심히 가라"


노예를 데려온 수레는 떠났고 브루노는 하타우의 인솔 하에 노예 공용 숙소로 안내 되었다. 공용 숙소 건물은 크고 길었다. 몇 백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생활 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었다.


'킁!킁! 무슨 음식이길래 이렇게 맛있는 냄새가 나는 걸까?'


식당 건물을 지날 때 브루노는 코를 벌렁거리며 냄새를 맡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까지 끌려오면서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차례 차례 앉아라!"


식당을 지나 숙소 내부로 들어오니 생각보다 잘 관리되어 깔끔한 내부가 보였다. 1인 1침상을 제공하고 있었고 나름 개인 수납장도 있었다.

브루노는 하타우가 지시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침상은 생각 보다 푹신했고 함께 있는 담요도 최근에 세탁을 하였는지 깔끔했다.


[자유민이 되어 떠난다! 1648. 5. 31 명성지]

[나도 떠난다! 1650.2.11 제이콥]

[드디어 자유민이다! 1652.6.17 조유성]


수납장을 열어서 안을 살펴보던 도중 깨알 같은 낙서를 발견할 수 있었다. 미국어로 적혀 있는 내용이라 무슨 말인지는 전혀 알 수 없는 브루노였지만, 날짜로 보이는 숫자들이 적혀 있는 것으로 짐작 하건 데 전에 이곳을 쓰던 자들이 남긴 기록인 듯 했다.


"자. 한번만 설명 할 테니 잘 들어라 알겠나?"


노예들을 다 자리에 앉힌 히타우는 모두를 주목 시킨 뒤, 말을 하려했다. 그러나 브루노와 함께 끌려온 노예들 중 청나라 출신으로 짐작되는 사내가 침상 위에 벌렁 드러누운 채 일어나지 않았다.


'저 관리자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 들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지금 누워있을 때는 아닌 것 같은데... 저 친구 대담하군'


히타우가 미국어로 인원들을 주목 시켰기에 무슨 말을 하는지 아무도 알아듣지 못했지만 그가 바디랭귀지를 섞어서 말을 하고 있었기에 잘 지켜보면 대부분 이해가 되었다.

모르긴 몰라도 수년 동안 말이 통하지 않는 자들을 상대했으니 그에게도 노하우가 많이 쌓여 있는 것 같았다.


"하... 꼭 청나라 출신 새끼들이 비협조적인 경우가 많단 말이다.."


침상에 벌러덩 누워 한숨을 쉬고 있는 자를 바라보며 히타우가 짜증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등에 꽂혀 있는 채찍을 꺼내 들었다.


-쉬이이익! 차악!


"끄아아아악!"


한마디 경고의 말도 없이 히타우는 그에게 채찍을 휘둘렀다.

공기를 가르는 무시무시한 소리가 들린 이후, 그의 복부에 닿은 채찍은 뱃가죽을 찢어 버렸고 중국인 노예는 비명소리를 지르며 바닥을 굴렀다.


"개같은 새끼가!"

-차악!

"눈치가 이렇게 없어서!"

-차악! 차악!

"황제폐하가 세우신 영광의 땅에서 살아 남을 수 있겠냐?"


신나게 채찍을 휘두른 히타우는 거의 의식을 잃고 입에서 거품을 뿜어내는 그를 발로 밟으며 말했다. 그 때 눈빛이 살아있는 중국인 노예가 히타우를 노려봤다.


"시발 새끼야... 내 집은 여기가 아니야..."


중국인 노예는 고통스런 와중에도 중국어로 욕설을 내뱉으며 히타우에게 말했다. 히타우를 노려보는 그의 눈빛에는 독기가 잔뜩 들어있었고 쉽게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있었다.


"그래? 네 집은 어딘데?"

"......!?"


믿을 수 없게도 히타우는 중국 노예가 하는 말을 다 알아듣고 똑같이 중국어로 그에게 물었다.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어버버 거리는 그를 바라보며 히타우는 호탕하게 웃기 시작했다.


"크하하하. 네 집이 어디냐고 이 새끼야!"

"내 집은 복건이다.... 네놈들의 황제라는 자가 나를 강제로 끌고 왔다. 다시 나를 돌려보내 달라"


그는 중국 남부 복건성의 사람이었다.

그가 끌려온 이유는 화약을 만들 때 사용할 초석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건흥이 복건에 있는 초석 광산을 통째로 징발 했고 그 과정에서 함께 넘어온 것이었다.


"이 개새끼가!?"

-차악! 차악! 차악!

"끄아아아악!"

"히아와타이신 폐하를 그 따위로 언급하다니! 너는 잘 걸렸다. 앞으로 지옥을 맛보게 해주마!"

-차악!


자신의 부족을 멸망으로 이끈 건흥에 대한 충성심이 언뜻 의아하기도 했지만 히타우가 미국 생활을 한 지도 10년이 되었기에 그럴만했다.

풍요로운 땅에서 배불리 먹으며 살고, 농장 관리소장이라는 자신의 적성에 딱 맞는 직업에 이쁜 마누라와 토끼 같은 자식 7명까지 생긴 히타우는 건흥이 분명 하늘에서 내려온 히아와타라고 생각했다.


"끄으...으...."


하도 채찍질을 당해서 그의 몸 전체가 핏빛으로 물들었다. 그의 의식이 가물가물 해질 때 바닥에 쓰러진 그의 머리채를 잡아든 히타우는 능숙한 중국어로 물었다.


"가봐. 복건성인지 어딘지.. 보내줄게 자 출발!"

"....."


히타우는 그의 머리채를 흔들며 가보라고 조롱했다. 하지만 그는 손가락 하나 까딱 할 힘도 남아있지 않았다.


"내가 왜 네놈들 말을 잘 하는지 궁금하지?"


히타우가 손가락으로 그의 미간을 톡톡 건드리며 말했다.


"다른 나라 말은 잘 몰라도 네놈들 말은 잘 알어. 왜냐? 청나라인지 명나라인지 출신 놈들 하고 드잡이 질을 하다 보니 네놈들 말도 익히게 되었다 이거야"


히타우가 관리소장으로 일하면서 반항하고 탈출을 시도하고 범죄를 일으키는 놈들의 8할은 중국 출신이었다. 때문에 그는 시간을 내 그들의 언어를 일부러 익혔다.


"네놈들이 조잡한 음모를 꾸미는 것을 다 들어야 내 일이 편하지 않겠어? 그래서 몇 놈들 고문해 가며 언어를 익혔지. 아무튼 너는 쉽게 죽을 생각 하지 마라."


히타우는 이제 거의 눈이 감기는 그를 데리고 의무실에 맡겼다. 쉽게 죽이지 않겠다는 그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의무실에 그를 맡기고 돌아온 히타우는 안내를 시작했다.


"오전 노동 12시까지! 그리고 점심식사..."


그는 표로 정리된 일과표를 가리키며 설명했다. 말은 알아 들을 수 없었지만 일과표에는 친절하게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정말로 학교도 가는 구나'


오후 노동 이후에 모든 노예들은 학교에서 미국어를 배우는 시간이 있었다. 브루노는 계속 불안했던 학교가 실재로 존재한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히타우의 안내를 듣는 노예들의 태도는 한없이 순종적이었다. 방금 중국인이 까불다가 죽기 직전까지 갔던 것을 모두가 본 탓이었다.


"안내는 여기까지! 뭐 알아 들었던지 못 알아 들었던지 어차피 별 상관없다. 자 그럼 네놈들이 기다리고 있던 식사시간이다. 가자"


히타우의 안내를 받은 노예들은 숙소를 나와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에는 이미 이곳에서 노역을 하고 있는 수천의 노예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다들 표정이 나쁘지 않다!'


식사를 하는 노예들은 따로 구속됨이 없이 자유롭게 대화를 하며 식사를 하고 있었다. 물론 관리자들이 먼 거리에서 감시하고 있긴 했지만, 어느 정도 그들에게 자유가 보장되는 것 같았다.


"엇! 브루노님!"

"체이스 부인!"


배식을 받고 있던 브루노는 자신에게 식사를 퍼주던 체이스 부인을 만났다. 그녀는 옛날 뉴잉글랜드에서 건흥을 피해 퀘벡으로 이주했던 바로 그녀였다.


운명은 얄궂었다. 그녀는 건흥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이렇게 돌고 돌아 미국의 노예가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반가운 마음에 그녀와 좀 더 대화를 하려 했지만 눈에 불을 켜고 있는 히타우 때문에 여의치 않았다.


음식을 잔뜩 담은 식판을 들고 식탁에 앉은 브루노는 푸짐한 양과 소금과 설탕이 듬뿍 들어간 식단을 보며 이게 과연 노예의 식사가 맞는지 헷갈렸다.


'그래. 차라리 잘 되었다 생각하자. 큰 물에서 성공하는 거다'


잘 익은 감자를 소금에 찍어 한입 베어 물면서 브루노는 새 삶을 제대로 살아보겠다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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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황제의 사생활 (2) +12 22.10.07 2,725 8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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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카리브의 주인 (1) +14 22.10.04 2,732 8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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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아바나 (3) +16 22.09.25 2,956 8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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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역동(力動)하는 제국 (3) +20 22.09.20 3,259 88 13쪽
56 역동(力動)하는 제국 (2) +16 22.09.19 3,253 89 14쪽
55 역동(力動)하는 제국 (1) +28 22.09.18 3,408 95 14쪽
» 퀘벡 (4) +22 22.09.17 3,199 83 13쪽
53 퀘벡 (3) +16 22.09.16 3,193 8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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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퀘벡 (1) +10 22.09.14 3,290 91 13쪽
50 제국의 과학 중점 (2) +12 22.09.13 3,331 83 13쪽
49 제국의 과학 중점 (1) +8 22.09.12 3,387 85 12쪽
48 내수 경제 (3) +8 22.09.11 3,421 78 15쪽
47 내수 경제 (2) +10 22.09.10 3,462 86 13쪽
46 내수 경제 (1) +12 22.09.09 3,512 81 13쪽
45 헌법과 정보부 (6) +10 22.09.08 3,428 81 14쪽
44 헌법과 정보부 (5) +12 22.09.07 3,439 8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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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헌법과 정보부 (3) +18 22.09.05 3,588 86 15쪽
41 헌법과 정보부 (2) +6 22.09.04 3,649 83 12쪽
40 헌법과 정보부 (1) +12 22.09.03 3,830 8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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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낯선 땅 (4) +14 22.09.01 3,761 85 13쪽
37 낯선 땅 (3) +13 22.08.31 3,786 94 13쪽
36 낯선 땅 (2) +14 22.08.30 3,832 97 13쪽
35 낯선 땅 (1) +15 22.08.29 3,958 96 13쪽
34 비료와 기근 (4) +14 22.08.28 3,881 80 13쪽
33 비료와 기근 (3) +8 22.08.28 3,878 81 13쪽
32 비료와 기근 (2) +6 22.08.27 3,966 77 14쪽
31 비료와 기근 (1) +8 22.08.26 4,140 95 15쪽
30 Headhunt (4) +6 22.08.26 4,144 94 13쪽
29 Headhunt (3) +12 22.08.25 4,206 106 13쪽
28 Headhunt (2) +8 22.08.24 4,266 99 14쪽
27 Headhunt (1) +16 22.08.23 4,419 97 12쪽
26 반란 (2) +4 22.08.22 4,373 101 14쪽
25 반란 (1) +14 22.08.21 4,327 87 13쪽
24 인디언 (5) +8 22.08.20 4,230 100 14쪽
23 인디언 (4) +4 22.08.19 4,196 93 14쪽
22 인디언 (3) +2 22.08.18 4,225 93 12쪽
21 인디언 (2) +3 22.08.17 4,402 94 13쪽
20 인디언 (1) +6 22.08.15 4,563 100 12쪽
19 남부 개척 (4) +14 22.08.14 4,534 114 13쪽
18 남부 개척 (3) +4 22.08.13 4,555 108 13쪽
17 남부 개척 (2) +10 22.08.13 4,636 103 12쪽
16 남부 개척 (1) +10 22.08.13 4,886 103 14쪽
15 도시 건설 (3) +4 22.08.12 4,881 106 14쪽
14 도시 건설 (2) +4 22.08.12 4,877 108 12쪽
13 도시 건설 (1) +12 22.08.12 4,970 107 14쪽
12 미국(美國) (4) +4 22.08.10 5,063 103 14쪽
11 미국(美國) (3) +14 22.08.09 5,156 110 14쪽
10 미국(美國) (2) +12 22.08.08 5,260 110 13쪽
9 미국(美國) (1) +22 22.08.07 5,430 116 13쪽
8 조선인 (4) +8 22.08.07 5,425 113 13쪽
7 조선인 (3) +4 22.08.06 5,467 112 14쪽
6 조선인 (2) +16 22.08.06 5,594 113 15쪽
5 조선인 (1) +20 22.08.06 5,939 110 13쪽
4 뉴암스테르담(4) +20 22.08.06 6,113 132 13쪽
3 뉴암스테르담(3) +18 22.08.06 6,675 139 12쪽
2 뉴암스테르담(2) +38 22.08.06 7,949 156 13쪽
1 뉴암스테르담(1) +28 22.08.06 11,374 16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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