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굽히지 않던 네가 있다.
신념을 좇던 내가 있다.
차라리 부러지던 네가 있다.
굴종을 거부하던 내가 있다.
꺾인 무늬가 아름답던 네가 있다.
꺾인 무늬를 사랑하던 내가 있다.
꺾인 무늬가 아름다운 네가 없다.
꺾인 무늬를 사랑하는 내가 없다.
겨울바람이 꺾은 나뭇가지가 있다.
구조조정이 꺾은 내모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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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히지 않던 네가 있다.
신념을 좇던 내가 있다.
차라리 부러지던 네가 있다.
굴종을 거부하던 내가 있다.
꺾인 무늬가 아름답던 네가 있다.
꺾인 무늬를 사랑하던 내가 있다.
꺾인 무늬가 아름다운 네가 없다.
꺾인 무늬를 사랑하는 내가 없다.
겨울바람이 꺾은 나뭇가지가 있다.
구조조정이 꺾은 내모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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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글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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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 탐미세계(耽美世界) +10 | 15.01.09 | 385 | 9 | 1쪽 |
52 | 취중문답(醉中問答) +6 | 15.01.09 | 405 | 9 | 1쪽 |
51 | 상실(4) +2 | 15.01.08 | 346 | 5 | 1쪽 |
50 | 상실(3) +2 | 15.01.08 | 289 | 5 | 1쪽 |
49 | 상실(2) +2 | 15.01.08 | 307 | 5 | 1쪽 |
48 | 상실 +4 | 15.01.08 | 286 | 5 | 1쪽 |
47 | 겨울 나그네 +7 | 15.01.07 | 341 | 7 | 1쪽 |
46 | 나그네 +8 | 15.01.06 | 416 | 8 | 1쪽 |
45 | 시간(女) +6 | 15.01.06 | 336 | 8 | 1쪽 |
44 | 이젠(男) +11 | 15.01.05 | 351 | 9 | 1쪽 |
43 | 새벽 3시에 끄적이는 까닭은 +6 | 15.01.05 | 412 | 11 | 1쪽 |
42 | 설인(雪人) +4 | 15.01.04 | 431 | 4 | 2쪽 |
41 | 소주 +4 | 15.01.03 | 367 | 5 | 1쪽 |
40 | 형사 보호실에서 +2 | 15.01.02 | 327 | 4 | 1쪽 |
39 | 꽃 +2 | 15.01.01 | 342 | 6 | 1쪽 |
38 | 바람 +2 | 14.12.31 | 346 | 6 | 1쪽 |
37 | 바벨탑 +2 | 14.12.31 | 369 | 4 | 1쪽 |
36 | 담배 +4 | 14.12.30 | 367 | 5 | 1쪽 |
35 | 사르트르 +6 | 14.12.30 | 391 | 7 | 1쪽 |
34 | 책 +8 | 14.12.29 | 313 | 5 | 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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