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 일반연재 > 시·수필, 중·단편
내가 쓰던 글은 결국 죽은 글이고, 내가 쓰는 글은 결국 산 글이었다. 날개를 펼치려던 나는 그저 죽어있었을 뿐. 폭풍에 웅크려서야 비로소 삶을 동경한다. 내가 떠벌리던 잘난 말들은, 시체가 썩어가며 내뿜는 독. 중독되었는가. 온몸이 아프다. 스무 살 어귀에 썼던 일기의 귀퉁이를 조금 뜯어왔습니다. 좋은 시, 언제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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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읽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시가 죽지 않고 사는 것은 읽는 분이 계시는 덕분입니다.
글쓰기는 영원한 동반자이며 절대적 내 편입니다.연인,스승,친구이며 동시에 삶에 스며드는 꿈틀거리는 욕망덩어리입니다.
그렇습니다. 꿈틀거리는 녀석이라서 전 친구 같지 않을 때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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