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pin
어두운 시를 적는 가련한 영혼아
달빛으로 비춘 넋은 충분히 밝으냐
시드는 눈은 헛되게도 허공을 향하고,
헐벗은 손은 낙뢰처럼 천상의 대답을 기다리도다.
평생의 변장으로 제 얼굴을 모르게 된 괴도여, 도부수의 삶을 계속할 것인가?
중대한 질문조차 고요에 먹히고
예정한 파멸이 다가오는 것을 보느냐
너 작은 것을 훔치고 모두 다 내주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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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시를 적는 가련한 영혼아
달빛으로 비춘 넋은 충분히 밝으냐
시드는 눈은 헛되게도 허공을 향하고,
헐벗은 손은 낙뢰처럼 천상의 대답을 기다리도다.
평생의 변장으로 제 얼굴을 모르게 된 괴도여, 도부수의 삶을 계속할 것인가?
중대한 질문조차 고요에 먹히고
예정한 파멸이 다가오는 것을 보느냐
너 작은 것을 훔치고 모두 다 내주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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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글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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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 탐미세계(耽美世界) +10 | 15.01.09 | 385 | 9 | 1쪽 |
52 | 취중문답(醉中問答) +6 | 15.01.09 | 406 | 9 | 1쪽 |
51 | 상실(4) +2 | 15.01.08 | 346 | 5 | 1쪽 |
50 | 상실(3) +2 | 15.01.08 | 289 | 5 | 1쪽 |
49 | 상실(2) +2 | 15.01.08 | 307 | 5 | 1쪽 |
48 | 상실 +4 | 15.01.08 | 286 | 5 | 1쪽 |
47 | 겨울 나그네 +7 | 15.01.07 | 341 | 7 | 1쪽 |
46 | 나그네 +8 | 15.01.06 | 416 | 8 | 1쪽 |
45 | 시간(女) +6 | 15.01.06 | 336 | 8 | 1쪽 |
44 | 이젠(男) +11 | 15.01.05 | 351 | 9 | 1쪽 |
43 | 새벽 3시에 끄적이는 까닭은 +6 | 15.01.05 | 412 | 11 | 1쪽 |
42 | 설인(雪人) +4 | 15.01.04 | 431 | 4 | 2쪽 |
41 | 소주 +4 | 15.01.03 | 367 | 5 | 1쪽 |
40 | 형사 보호실에서 +2 | 15.01.02 | 328 | 4 | 1쪽 |
39 | 꽃 +2 | 15.01.01 | 342 | 6 | 1쪽 |
38 | 바람 +2 | 14.12.31 | 346 | 6 | 1쪽 |
37 | 바벨탑 +2 | 14.12.31 | 369 | 4 | 1쪽 |
36 | 담배 +4 | 14.12.30 | 367 | 5 | 1쪽 |
35 | 사르트르 +6 | 14.12.30 | 392 | 7 | 1쪽 |
34 | 책 +8 | 14.12.29 | 313 | 5 | 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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