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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pin의 서재

내 일상


[내 일상] 아버지 소식

아버지 시가 당선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인터넷에서 여러 편을 봤다.
아버지의 글쓰기 역량에는 프로인 그들이 보기에 미덥지 않은 부분도 있었으리라
그런데 어쩌랴?
내가 보기엔 그이의 시가 당신네들 시보다 훨씬 좋은 것을
조금이라도 더 여러 사람이 보게 됐으니
그것이 기쁠 뿐이다
아버지 시 중에 가장 좋은 시들은 아마 영영 실리지 않을 것이다
상관없다
내가 알아주니까
상관 없을 게다.

댓글 4

  • 001. Personacon 二月

    15.10.27 22:30

    아버님 시 당선 소식이라니! 축하드립니다^0^

  • 002. Lv.32 rupin

    15.11.01 08:24

    감사합니다. ^^

  • 003. Lv.85 큐비트30

    15.11.05 05:58

    자까님 입장에선 보면 아마 글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아버지의 입장에선 본 글은 과연 어떨지 궁급합니다.아마 글 쓰는 자까님도 잘 알겠지만 글쓰는 욕망은 다 똑같지 않을까요?쓰면 평가 받기를 원하죠?안 그런 분들도 계시 겠지만...아버지가 과연 이정도로 만족할까요?ㅠㅠ 그런데 부자간의 글쓰기 공유는 하는가요^^ 하면 부러울것 같습니다.^^.
    넘 작문의 댓글을 한지 모르겠습니다.궁금해서^^

  • 004. Lv.32 rupin

    15.11.07 17:47

    아버지 시는 어릴 적엔 아버지가 컴퓨터를 못 다뤄서 편집하고 올리고 해드린 적이 있고,
    나이 먹고 나서는 딱히 공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버지가 지인들과만 나누던 시를 어떤 심경의 변화인지는 몰라도 응모하신 모양입니다. 솔직히 출판하려는 시들이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만... 한구석에 버려둔 그 시들이 진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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