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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하태

10급 관리자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하태
작품등록일 :
2019.04.01 19:45
최근연재일 :
2019.05.07 08:05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4,599
추천수 :
119
글자수 :
386,788

작성
19.04.30 07:30
조회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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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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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60국. 해소 & 시공의 틈

두 번째 작품이라 오타도 많고 많이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DUMMY

제 60국. 해소 & 시공의 틈






공간이 변형이 된다.


샤프란과 있었던 장소.


천장도 벽도 없는 순백의 공간.


“될까......?”


샤프란이 말을 한다. 물론 말을 하는 사람은 엘리스다.


첫 번 째 사념, 클라우드는 수혁에게 도움을 준 건 단 하나도 없었다. 오롯이 수혁이 야바위로 마력을 땄으며 마왕서열전에서 자력으로 승리를 건졌고, 두 번째 사념. 은룡은 오히려 정해진 스토리의 난이도를 높이며 방해를 했다.


세 번째 천소화의 사념은 천소화가 사념을 컨트롤 할 줄 몰랐고, 네 번째 사념은 가문의 테스트. 승리를 한 이들에게 영혼력을 주어지는 정형화되어 있는 시스템이었다.


관리지가 된지 오래 된 것 같지만 이제 겨우 다섯 번째의 사념이었다.


지금까지 사념들의 공통점이라면 사념의 주인이 형성한 존재가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온 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혼력을 줄 수 있는 경우는 없었다는 것.


간접적으로는 천칭궁에서 만든 신 급 사념.


승리를 할 때 마다 주는 보상.


그러나 그것 역시 이미 시스템이 되어 있었기에 가능 한 일.


엘리스도 수혁에게 영혼력을 줄 방법이 없었기에 수혁이 먼저 사념에 동화되기를 바랐다.


“진짜 되겠지?”


“확률은 높아. 여기가 양산 형 사념이라면 노예. 그러니 그만하고 싶어 하는 사념의 주인역시 분명히 존재를 할텐데, 그걸 그들이 가만히 놔뒀을까? 나라면 자폭 스위치는 애초부터 만들지 않아. 정 찝찝하면 자신들이 들고 있겠지”


“불안해.......”


“어떤 부분이?”


“느낌........”


“느낌이라........ 그래도 일단 해 봐야지, 다른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 이게 최선의 수라고 생각해”


수혁의 단호한 말에 엘리스가 고개를 떨어뜨리며 손짓을 한다.


북쪽의 벽이 공간이 꿀렁인다.


우리의 제한은 이미 풀려 버린 지 오래.


민우는 마력구와 정령을 옆에 두고 가볍게 몸을 풀고 있고, 철호 역시 모든 정령들을 불러 자신의 옆으로 새웠다.


“[수읽기], [기보], [철혈], [알]”


수혁은 자신의 몸에 걸 수 있는 스킬들을 건다.


일렁이는 공간사이로 몬스터들이 공간을 짓이기며 억지로 빠져나온다.


수혁이 선택 한 방법.


엘리스가 자살을 할 수 없다면 자살을 하게 만들면 된다.


사념 안에서 사용 할 수 있는 모든 영혼력을 지금 몬스터로 만들어 우리와 싸움을 붙이고 우리가 모두 처리를 한다면 사념의 강제적인 해소가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사념에서 균열이 일어날 때, 수혁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어드리면 된다. 이렇게 소모를 하더라도 남은 영혼력으로 충분히 계획을 진행 하는데는 무리가 없다.


“키키키키킥!”


“키키킥!!”


찢어진 공간 사이로 고블린들이 몰려든다.


전투 인원은 민우와 나, 굳이 강하고 쌘 몬스터를 소환하는 하여 힘들게 싸우는 것 보다, 내가 이 장소에서 처음 만난 고블린을 다수 소환을 하는게 수월하다.


“민우, 육탄전은 가능하면 하지 말고 왼쪽을 막으면서 몬스터들이 퍼지지 않게 위해 막아”


끄덕 끄덕


“철호, 너의 프라이드 존중하고 지켜줄려고 노력을 할 거야. 그러니 너 스스로도 노력을 해야 돼. 무작정 언제까지고 기다려 줄 수 없어. 그러니 생명을 해치는 것이 싫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 너의 프라이드와 지구의 생명을 저울질 해 보라고”


“예........”


“알아서 잘 할 거라고 생각하고, 시작 해 볼까? 엘리스”


“응.......”


“불안해하는 건 알겠는데, 일단은 해 보자고, 만약 안 된다면 그 때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고”


“알았어”


민우와 수혁이 달려 나간다.




*****




마스터와 민우에 의해 고블린이라는 몬스터들이 학살을 당하고 있다.


옆을 바라본다.


엘리안 스니시아.


아주 아름다운 모습을 한 여자가 점점 떨고 있다.


‘왜일까?’


마스터는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건 나와 민우도 충분히 느끼고 있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라고 생각을 한다.


문제는 지금 저 여인이 아니라 나다.


나도 물론 알고 있다.


나의 역할을 알고,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다.


그런데, 마음이 선뜻 움직이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몬스터라고 해도 생명을 해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진다.


이래서는 안 된다.


앞으로 사념은 충분히 많다. 이런 약해빠진 마음은 마스터에게 방해가 될 뿐이다.


이런 마음을 아는지, 주변에 있는 정령들이 더욱 나에게 아양을 떤다.


내가 불안해하면 이 녀석들도 안절부절 못한다, 흔들리는 마음을 굳게 먹는다.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해’


불, 물, 땅, 바람.


네 가지 속성.


공격을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직업이 의사인 만큼, 살리는 방법도 알지만 그 반대로 죽이는 방법 역시 잘 안다.


그러나 지금 내가 원하는 건, 몬스터를 공격을 하는게 아니라 마스터와 민우를 도와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니 힘이 든다.


게다가, 민우와 마스터가 다치기라도 하면 좋으련만 지금까지 날 만나고 다친 적이 없다.


“아.........”


그녀의 입에서 탄성이 나온다.


순백의 공간이 조금씩 갈라지고, 저 앞에는 고블린들의 시체와 초록색 피로 사방팔방 뿌려져있다.


그 때였다.


고블린들의 시체들이 점점 사라지며 이곳의 공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마스터가 달려오며 소리를 친다!


“지금!!!”


마스터와 그녀의 중간에 검은색 공간이 나타난다. 흉물스럽게 눈동자의 모양이다.


그 안에는 아까 보았던 그녀의 육체가 놓여있다.


‘마스터의 스킬이겠지?’


거리가 조금 있지만 그래도 그녀의 육체라는 걸 확인 할 수 있었다. 내가 보는 걸 그녀가 보지 못 할리 없다.


이를 악물고 두 손을 넓게 펼친다.


나와 민우, 마스터에게 영혼력이 스며든다.


“크윽!”


이 고통.


매번 적응이 되지 않는다.


예전이면 정신을 잃었겠지만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다. 나도 슬슬 내성이라는 게 생기는 것 같다.


그녀가 우리에게 영혼력을 주는 한 편, 공간 안에 있는 자신의 육체를 향해, 모든 공간을 꾸겨 넣는다.


‘이걸로 끝인가?’


마스터의 기억을 투영해서 만들어진 사념. 마스터는 이곳에서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사념을 지나쳤다고 한다.


자세히 얘기를 듣지는 못했지만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을 분위기로 예상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이곳보다 지구의 시간이 더 빠르게 흐른다는 점에서 지금 이걸로 됐다.


“크으으윽”


엘리안 스니시아. 그녀를 바라본다.


온 몸에서는 식은땀이 흐르고........


아니, 눈과 코, 귀에서 혈흔이 흐르기 시작하며 동공이 풀리며 눈이 뒤집힌다. 피부가 메말라가며 쩍쩍 갈라지며 그 틈으로 영혼력이 새어나온다.


“크아아아아아악!!!”


비명이 아니라 고통에 몸부림치는 그녀.


가까이 다가가려는데, 마스터가 더 빨리 달려오고 있다. 표정을 보니 상당히 놀라는 눈치........


“크아아아아아악!!!”


세상이 찢어짐과 동시에 그녀의 몸이 갈기갈기 찢겨 산산이 조각나려한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마스터가 뛰어들며 완생을 사용한다. 치료를 하려는 모습, 나 역시 다른 애들을 역 소환시키고 방울이 하나에 집중을 한다.


“아, 아파!!!!!!!!!!!!!!!!!!!”


“모, 몰랐어! 몰랐다고! [완생!], [완생!], [완생!]”


“나........ 날 속였어........”


그녀의 몸이 흐릿해지며 수혁을 원망스러운 눈동자로 바라본다.


“이럴 줄은 몰랐다고!!!!”


사념이 산산조각남과 동시에 수혁의 목에서 빛이 난다.




*****




눈을 깜빡하는 것 보다 빠르게 공간이 이동이 된다.


에덴이 아니다.


수혁과 민우, 철호가 눈을 마주친다.


기분 나쁜 푸른색 안개가 가득하다.


냄새와 향기는 없다.


시야 확보다 되지 않는다.


그나마 우리끼리는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어디지?”


“몰라, 정상적인 곳은 아니라는 거. 철호 정령”


“예, 바람아”


초록색의 나풀거리는 드레스를 입은 정령이 소환된다.


“주변 좀 둘러볼래?”


“일단은 앉자, 여기서 헤매면 답이 없을 것 같다.”


목을 살며시 만진다.


살짝 따갑다.


“여기 뭐 있어?”


“예, 양 모양의 문양이 있습니다. 색이 점점 흐려지고 있는 걸로 봐서는 저번과 같은 것 같습니다.”


‘함정인가?’


이곳으로 온 이유.


소희누나가 나에게 뭔가를 했다.


목은 헤어질 때 키스를 한 자리, 그 부분이 빛이 나며 이곳으로 왔다.


‘나를 함정에 보낼 이유가 있을까?’


잠시 고민을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답이 없다.


“[미래]”


적막감까지 공간 안에서 뭘 할 지는 천천히 생각해 봐도 된다. 최소한 문양이 다 사라진다면 현실로 돌아갈 것 아닌가?


[만물상 취테의 회중시계]

[시간을 비교한다.]

[가격 : 영혼력 5,000]


버튼을 누르지만 흐르는 지구의 초심에 비해 반응이 없다.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그건 다행이네”


철호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


“마스터, 아까 엘리안 스니시아........”


“일단은 나도 몰랐어. 사념이 해소 된 다는 게 자신의 바람을 이루고 해피엔딩이 되는 건 줄 알았지 자신의 영혼을 갈갈이 찢는 행동일 줄은......... 왜 사념의 주인들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려고 했는지 이제는 알겟네”


“예........”


억지로 사념을 부셨더니, 사념의 주인의 몸과 영혼까지 산산조각 나 버렸다.


영혼이 쪼개지는 고통을 뭐라고 해야 할까? 딸랑 영혼력을 조금 주입 받으면서도 고통에 몸부림치는 우리들인데?


샤프란이 나에게 말을 안한 이유역시 납득이 된다.


루인 하이트 그의 말 한 마디마디가 계속 해서 수혁의 속에 맴돈다.


‘정상적으로는 지구를 구할 수 없어’


“앞으로, 이렇게 강제적인 방법은 피하자, 최소한의 바람은 이루어주자고”


“예, 마스터”


“[영혼력]”


[칭호 : 재료손질 전문가]

[칭호 : 기억]

[영혼력 : 1,263]

[마나 : 700/700]

[마력 : 200]

[내공 : 15]

[속성 : 화(火) 16]


“어라? 생각보다 영혼력이 작은데? [칭호확인]”


[재료손질 전문가]

[은룡의 선물]

[모든 재료의 손질 시, 10%속도 향상, 신선도의 유지시간 10% 향상.]

[특이 재료의 손질도 가능]


[기억]

[엘리안 스니시아의 기억]

[기억을 사용 시, 기억을 읽는다.]

[기억을 읽을 시, 자동 소멸]


“음....... [권속 정보]”


[강민우]

[칭호 : 무인]

[칭호 : 기억]

[영혼력 : 866]

[마력 : 100]

[정령력 : 100]


[최철호]

[칭호 : 신의]

[칭호 : 기억]

[영혼력 : 613]

[정령력 : 300]


“기억이라는 칭호가 생기기는 했는데, 한 번 읽으면 소멸한다네?”


“볼까?”


“아니, 혹시 모르니 놔둬 보자, 정말 의체라는 걸, 구 할 수 있다면........ 기억을 옮겨 주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은데?”


“알았다.”


“예........아, 마스터 바람이가 저쪽에 문이 있답니다.”


“가보자”


“위험하지 않을까요?”


“저번처럼 문양의 빛이 바래고 나면 에덴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여기 있는 다고 뭐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가 보자”


“예”


시야가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이동을 한다.


당장에 어디서 뭐가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은 장소.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음산한 게 뒷산 무덤가에 온 것 같네”


“가 본적 있나?”


“응, 집중력 강화 훈련? 지금 생각하면 나랑 맞지 않는 훈련이었지 뭐, 민우 너는 요즘에도 수학여행 가면 극기체험 같은 거, 안 하려나?”


“수학여행이라....... 나쁜 기억 밖에 없다.”


“민우는?”


“저희는....... 영안실에서 합니다.”


“....... 그래”


“영안실 시신 중에서 발목에 번호표를 묶어 놓고 찾아오라고 한다거나.......”


“안 물어 봤거든?”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서”


“전혀 아닌데? 아, 저게 문?”


“예”


문이라고 할 것도 없다.


단지 테두리가 조금 있고 공간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으며 손잡이가 보인다는 것 정도?


문 뒤를 보니, 여전히 아무것도 없다.


“찝찝한테 외길이라는 말이지”


“나는 소환 해제해라”


“싫어, 무슨 일이 있을 줄 알고?”


민우의 의견을 무시하고 다시 한 번 스킬을 점검하고 손잡이처럼 보이는 걸 잡는다.


그와 동시에 수혁의 목에 있는 문양에서 강열한 빛이 뿜어져 나온다.




많이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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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제 68국. 마리엘 & 신계 19.05.07 57 0 14쪽
66 제 67국. 발전 3 19.05.06 54 0 12쪽
65 제 66국. 발전 2 19.05.05 58 1 13쪽
64 제 65국. 발전 & 위험 19.05.04 67 1 13쪽
63 제 64국. 역할 분담 19.05.03 63 1 12쪽
62 제 63국. 동료 & 촌락 19.05.02 73 1 13쪽
61 제 62국. 휴식 & 신계 2 & 울산 지부 19.05.02 99 1 14쪽
60 제 61국. 신계 & 복귀 19.05.01 72 1 13쪽
» 제 60국. 해소 & 시공의 틈 19.04.30 68 2 12쪽
58 제 59국. 정리 & 협박 19.04.29 72 1 12쪽
57 제 58국. 바둑 기사. 19.04.28 74 1 13쪽
56 제 57국. 거래. 19.04.27 63 1 12쪽
55 제 56국. 연구생 & 대국 19.04.26 70 1 13쪽
54 제 55국. 장례식 & 진입. 19.04.26 63 1 14쪽
53 제 54국. 위협 19.04.25 148 1 13쪽
52 제 53국. 신계 19.04.25 80 1 13쪽
51 제 52국. 전투 3 & 신의 파편 19.04.24 77 1 13쪽
50 제 51국. 전투 2 19.04.24 72 1 13쪽
49 제 50국. 전투 19.04.23 75 1 16쪽
48 제 49국. 정비 & 계약 19.04.23 75 1 12쪽
47 제 48국. 정령 & 정황 19.04.22 54 1 15쪽
46 제 47국. 진입 & 대전 19.04.22 72 1 13쪽
45 제 46국. 거래 & 동맹 19.04.21 58 1 13쪽
44 제 45국. 관리자 19.04.21 40 1 13쪽
43 제 44국. 이름 & 흉신 19.04.20 63 2 12쪽
42 제 43국. 바람 & 이름 19.04.20 48 2 13쪽
41 제 42국. 투과(透過) 19.04.19 56 2 13쪽
40 제 41국. 무덤 & 천소화 19.04.19 39 2 14쪽
39 제 40국. 이동 & 허실(虛實) 19.04.18 55 2 12쪽
38 제 39국. 프로젝트 & 진입 19.04.18 49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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