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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하태

10급 관리자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하태
작품등록일 :
2019.04.01 19:45
최근연재일 :
2019.05.07 08:05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4,611
추천수 :
119
글자수 :
386,788

작성
19.04.18 07:05
조회
49
추천
2
글자
12쪽

제 39국. 프로젝트 & 진입

두 번째 작품이라 오타도 많고 많이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DUMMY

제 39국. 프로젝트 & 진입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제니가 나를 바라본다.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수혁도 제니를 바라본다.


시간, 내가 사념에 들어간 뒤 한 시간 정도 지났다고 한다.


사념 안에서 지냈던 시간은 적어도 7일 이상.


운이 좋았다.


시차는 사념마다 다르다. 하루를 지냈지만 한 달이 흐를 수도 있고, 한 달이 흘렀지만 현실에서는 하루가 지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수혁은 운이 좋았다.


1시간이라면.......


바로 다음 사념으로 간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는 했지만 집중력과 정신력이 많이 소모되지는 않았다.


“일단 위그드라실로 갈 겁니다.”


“아니요, 다음 레드 볼로 갈게요”


“이번 레드 볼의 정보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건 세계정부에서 알아서 할 일이고요”


“거래를 하셨지 않습니까?”


“예, 거래를 했죠. 그럼 제가 물어보죠. 루시퍼 길드와 적대를 하고 있다는 증거. 보여 주세요”


“.......”


“없죠? 아니 그 이전에 루시퍼 길드와 적대를 하고 있는지 아닌지 제가 알 수 있는 방법도 없죠? 제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세요? 거래 그대로 갑니다. 레드 볼 세 개. 방금 하나가 끝났고 2개가 남았죠? 다음 장소로 이동 해 주세요. 그사이에는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습니다.”


“......... 미스터 차가 지구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랬죠. 사실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최대한 저희를 도와주고 지구를 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영웅이 아닌데요? 세계정부에서 저를 영웅 대접을 했던가요? 대한민국을 인질로 나를 이용해 먹은 것 밖에 받은 기억이 없네요, 그리고 제니씨는 저를 한 시간 만에 다시 보는 것이지만 저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지났어요. 그 만큼 생각의 시간이 길었다고요”


수혁의 뒤끝이 작열한다.


제니가 자리를 일어나 뒤로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그리고 잠시 뒤 돌아온다.


“기브앤테이크 좋아 하시죠?”


“그럼요”


“이레이저 프로젝트.”


“지우개?”


“예, 세계정부에서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요?”


“지금의 과학력과, 마스터들에게 배운 기술력을 총 집대성을 해서 가르칩니다. 그리고 그들을 2년 째 되는 날. 한 날 한시에 전 세계에 있는 모든 레드 볼에 투입을 시킵니다.”


“아........”


“지금 미스터 차가 도와준다면 지구를 구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런 말 하기는 그런데, 성공확률을 몇 퍼센트로 보세요?”


“기존에 5년으로 잡았을 때, 78%로 예상을 했습니만, 미스터 차가 말 한 3년 미만의 시간이라면 48% 정도로 확인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나를 막 대했다? 틀렸어요. 10% 미만으로 보시는 게 맞을 거예요.”


“이번에는 미스터 차가 틀렸습니다. 이 통계는 마스터 줄리앙이 개발한.......”


“잠깐만요. 도대체, 사념, 아니 레드 볼에 관해서 얼마나 알기에 그런 결과가 산출 되는거죠?”


“지금까지의 레드 볼을.......”


“기본”


“기본?”


“처음 레드 볼이 떨어질 당시, 처음에 레드 볼에 잠식 되 인구가 얼마나 될까요?”


“그건........”


“그 많은 인간들 중에 마스터는 단 셋. 나까지 넷 맞나요?”


“예....... 하지만 그건 능력이 없는 일반인들이었습니다.”


“운이 좋았어요”


“네?”


“지금의 마스터들이 운이 좋은 거였다고요. 신급 레드 볼이라면 능력이 있든 없든 절. 대. 로 클리어가 불가능하다고요.”


“신급이라고요?”


“여기까지, 다음 레드 룸으로 가시죠? 더 이상 어디에 휘둘릴 마음이 없네요, 그리고 이제 아시잖아요? 위그드라실의 천재들 그 누구보다 내가 정보가 더 많다는 것”


수혁의 단호함에 더 이상 제니도 말을 걸지 않고 뒤로 넘어가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


세계정부의 과학력.


SF영화에서나 보던 이런 비행선을 실제로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놀랍다. 하지만 거기 까지.


이레이저 프로젝트?


말은 좋다.


지금 내가 끼고 있는 통역기.


이게 있다면 다른 외국어 영역이 사라진다. 사념 안에서 대화의 장벽이 사라진다. 그러나 이런 현대기기가 사념 안에서 통할까?


전혀!


아니 통할 수도 있다. 사념의 주인이 허락을 한다면.


그러나 샤프란의 말로는 그런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한다.


나 역시, 바둑을 둘 때 흑 돌 한번, 백 돌 한번 번갈아가면서 두고 있는 상황에 빨간 돌이 들어오는 건 허락 할 수 없다.


사념 안에서 과학은 불필요하다.


클라우드의 세상에서도, 은룡의 세상에서도 내가 소지하고 있던 물건들은 모두 사라졌다.


민우와 철호의 소환이 조심스러운 부분도 이런 부분 때문이다.


처음 마계에 갔을 때, 뭣 모르고 민우를 소환했지만 그게 사념의 주인에게 거슬리는 행동이었다면?


사념 안에서 최고의 갑은 사념의 주인이다.


그래도 세계정부가 그냥 손을 놓고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았다.


내가 도와준다면 그 확률은 확실하게 올라간다.


그러나, 지금 세계정부의 행실로 볼 때, 사념이 모두 해소가 되어 지구를 구한다고 해도, 세계정부의 무력과 과학력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 안할 수 가없다.


내가 민우에게 더 이상의 힘을 주지 않는 것과 같은 논리.


다른 나라의 에덴에 망설이지 않고 핵을 쏘려했다. 거짓인건 밝혀졌지만, 그래도 그들의 과감함에 놀랐다.


주머니에 있는 폰을 꺼낸다. 그리고 전화를 건다. 신호가 얼마 흐르지 않고 바로 통화가 된다.


-수혁군!


“넵, 잘지내시고요?”


-누가 누굴 걱정하나? 자네는 어떤가?


“방금 레드 볼을 하나 클리어 하고 나오는 길이에요”


-........ 꼭 어디 산책이라도 다녀 온 것처럼 말을 하는군


“남은 두 개.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 갈게요”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닌가?


“해야 할 일이니까요, 저희 가족은 잘 지내죠?”


-가족문제라면 걱정하지 말게


“믿을 게요”


-자네나 걱정하게, 분명히 말하지만 자네가 살아남는 게 최우선이 되어야하네


“그럼요, 당연한 말씀을. 별 일은 없죠?”


-있네, 허나 자네가 신경을 쓸 정도는 아니야


“알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희 가족 잘 부탁드릴게요. 아, 그리고 철호 어머니는 좀 어떠세요?”


-자네가 그런 건가? 그 의사가 갑자기 사라졌다고 연락을 받았네


“뭐 비슷하죠?”


-내과 전문의들이 케어를 잘 하고 있다고 하네


“넵, 철호 어머니도 저희 가족과 같이 모셔주세요. 집에는 따로 연락 할게요”


안부 인사를 몇 번 더 건네고 전화를 끊었다.


창밖을 본다. 비행선이 더욱 빠르게 움직인다.


잠시 눈을 감는다.




*****




“미스터 차”


“으으으음”


제니의 목소리에 눈을 뜨고 기지개를 켠다.


“도착 했어요?”


“예”


“이번에는 어디에요?”


“중국, 상하이입니다.”


“대도시네요?”


“예”


고층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붉은 점 하나.


어떻게 보면 잘 어울린다. 빽빽한 글씨들 사이에 여백의 미?


일단 높은 건물 위에 착륙한다.


미국에서와는 다르다.


그 때는 그냥 뛰어내렸지만 여기는 건물들이 너무 많아 바람의 진로가 예상이 안 되고, 까딱하다가 부딪치기라도 하면 무조건 죽는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간다.


제니가 뒤에서 따라오지만 말을 걸지는 않는다.


1층에 도착을 하니 군인들이 바리케이드를 치고 지키고 있었다.


수혁이 걸어가고 중국 군인이 앞으로 나온다.


제니와 대화를 하더니 길을 비켜준다.


걸어 들어간다.


사념 바로 앞.


조용히 손을 가져다 댄다.


이제는 익숙한 느낌.


나의 영혼이 빨려 들어간다.




*****




“죽여라!!!!”


시작부터 번잡하다.


상환판단 먼저!


내가 있는 곳은 언덕 위. 저 아래에서 싸움이 일어나고 있다.


‘또 무협!’


나의 복장과 아래 있는 자들의 복장을 볼 때 무림계로 추측을 해 본다.


아래쪽 상황.


마차하나를 사이에 두고 다섯 명의 흰옷이 방어를, 검은 색 옷 열 명이 공격을 하고 있다.


바닥에는 쓰러져있는 사람들이 열 명이 넘었다.


흰옷이 조금 강해 보이지만 숫자의 열세를 견디지 못하고 있다.


빠른 형세 판단.


사념의 주인이 누구인지, 어디를 도와야 하는지!


선택해야 한다.


고민의 시간이 짧다.


두근두근


심장이 뛴다.


‘왜?’


저 마차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 아니 감정이 요동친다.


이건 사념의 주인이 보내는 신호다.


나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건 사념의 주인 밖에 없다.


결정을 했으면 움직인다.


“[알]”


손위에 마력으로 마든 바둑알이 생성된다.


“[알까기]”


검은 색 옷을 입은 자에게 던진다.


퍼억!


뒤에서 날라 왔기에 피하지 못했다.


그 이전에, 봤다고 한 들 피할 수 없다. 확실히 은룡의 세상에서 무사들보다 약하다.


계속 알을 만들고 몰래 던진다.


수혁의 표시가 나지 않는 활약에 검은 옷들이 물러간다.


또 다시 선택을 해야 한다.


가까이 가서 저 마차를 지킬지, 아니면 몰래 따라가면서 도울 지.


지금의 판단으로는 저 마차의 목적지 까지 호위를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조심스럽게 뒤따르기로 결정을 한다.


정면에 나서려면 그럴듯한 이유를 대야하고, 여전히 거짓말에는 익숙하지 않다. 게다가 적들에게 나를 알릴 필요는 없다.


일단 내 옷을 뒤적거린다. 아무것도 없다. 단지 허리에 칼이 한 자루 걸쳐져있다. 그것 말고는 별 볼일 없다.


그래도 3구역에서 입었던 옷 같이 그렇게 남루하지는 않다.


시체들을 버려두고 다시 마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서두르는게 분명하다.


지형을 살핀다.


계곡과 비슷하다.


물이 흐르고 있고 바닥은 돌로 이루어져있다.


두 마리의 말이 멀쩡하기는 하지만 돌들에 의해 속도를 낼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수혁이 있는 곳은 거리가 조금 떨어진 능선 위. 나무들이 우거져있어 나의 위치를 파악하기는 힘들 거다.


이정도면 되었다.


마차가 움직이고 수혁은 따라간다.


달리며 생각을 한다.


정황으로 볼 때, 설정 하나. 저 마차를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지만 나쁜 기분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중독성 있게 마차를 계속 바라보게 된다.


설정 둘. 시신, 아까 바닥에는 꽤 많은 시신들이 있었으나 영혼력으로 변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여기서 정상적으로 영혼력을 확보하기는 힘들다.


한 시간, 두 시간.


저들은 쉬지 않고 마차의 속도에 맞추어 달린다.


‘저기 있네’


비교적 높은 곳에 있기에 주변을 좀 더 살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수혁.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스무 명 정도가 숨어있다.


“스킬 강화 [알까기]”


아까운 영혼력이지만 어쩔 수 없다.


“[행마], [행마], [행마]”


빠르게 이동을 한다.


“[알], [알까기]”


숨어있는 자들을 향해 마력을 던진다.


거리가 상당하기에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맞은 이는 자신의 숨어있음을 들킨다.


마차를 호위하던 흰옷의 다섯 명은 매복이 있음을 알고 미리 준비를 한다.


검은 옷의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칼을 뽑아들고 달려 나간다.


조심스럽게 알까기를 사용한다. 다행이 나의 위치를 알 만큼의 실력자는 없다.


그리고 검은 옷의 남자들 보다 흰옷의 남자들이 강하다.


나의 도움으로 한 두 명이 죽자, 또 다시 바로 후퇴를 하는 검은 옷의 남자들.


적들이 물러가고 또 다시 마차가 움직이다.


그러기를 한 시간.


바위로 둘러 쌓여있는 곳에 자리를 잡는다.


이미 해가 어두워지고 있는 상황.


여기서 노숙을 하는게 분명했다.


‘꼬르르르륵’


응?


설정하나 더 추가.


설정 셋. 배가 고프다.


사념 안에서라면 생리현상이 없어야 하지만 배가 고프다.


그렇다면 날씨의 영향도 받는 것일까?


육체 강화 스킬이 아니었더라면 분명히 추위를 탓을 것 같다.


저들은 모닥불을 피우고 야영준비를 하고 있지만 수혁을 할 수 있는게 없다. 일단 조용히 주변의 나무줄기들을 모으고, 허리에 차고 있는 칼로 땅을 판다.


군대를 나온 전역자라면 어떻게든 하겠지만 수혁은 군대에서도 바둑만 두었다.


일단 대충이나마 잠자리를 만든다.


그리고 누워 나뭇잎을 대충 덮는다.


이것도 설정일까?


하늘의 달이, 하늘의 별이 너무나 아름답다.


은하수를 연상하게 하는 수없이 많은 별들.


절로 감성이 돋아나고 상념에 들게 한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잠이 든다.




많이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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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제 67국. 발전 3 19.05.06 55 0 12쪽
65 제 66국. 발전 2 19.05.05 58 1 13쪽
64 제 65국. 발전 & 위험 19.05.04 67 1 13쪽
63 제 64국. 역할 분담 19.05.03 64 1 12쪽
62 제 63국. 동료 & 촌락 19.05.02 74 1 13쪽
61 제 62국. 휴식 & 신계 2 & 울산 지부 19.05.02 99 1 14쪽
60 제 61국. 신계 & 복귀 19.05.01 73 1 13쪽
59 제 60국. 해소 & 시공의 틈 19.04.30 68 2 12쪽
58 제 59국. 정리 & 협박 19.04.29 72 1 12쪽
57 제 58국. 바둑 기사. 19.04.28 75 1 13쪽
56 제 57국. 거래. 19.04.27 63 1 12쪽
55 제 56국. 연구생 & 대국 19.04.26 70 1 13쪽
54 제 55국. 장례식 & 진입. 19.04.26 64 1 14쪽
53 제 54국. 위협 19.04.25 148 1 13쪽
52 제 53국. 신계 19.04.25 80 1 13쪽
51 제 52국. 전투 3 & 신의 파편 19.04.24 77 1 13쪽
50 제 51국. 전투 2 19.04.24 73 1 13쪽
49 제 50국. 전투 19.04.23 76 1 16쪽
48 제 49국. 정비 & 계약 19.04.23 75 1 12쪽
47 제 48국. 정령 & 정황 19.04.22 55 1 15쪽
46 제 47국. 진입 & 대전 19.04.22 72 1 13쪽
45 제 46국. 거래 & 동맹 19.04.21 58 1 13쪽
44 제 45국. 관리자 19.04.21 40 1 13쪽
43 제 44국. 이름 & 흉신 19.04.20 63 2 12쪽
42 제 43국. 바람 & 이름 19.04.20 48 2 13쪽
41 제 42국. 투과(透過) 19.04.19 56 2 13쪽
40 제 41국. 무덤 & 천소화 19.04.19 39 2 14쪽
39 제 40국. 이동 & 허실(虛實) 19.04.18 56 2 12쪽
» 제 39국. 프로젝트 & 진입 19.04.18 50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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