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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하태

10급 관리자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하태
작품등록일 :
2019.04.01 19:45
최근연재일 :
2019.05.07 08:05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4,625
추천수 :
119
글자수 :
386,788

작성
19.04.25 07:05
조회
80
추천
1
글자
13쪽

제 53국. 신계

두 번째 작품이라 오타도 많고 많이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DUMMY

제 53국. 신계






“뭐야? 저 미친놈은?”


“물건 쓸만한데? 누나한테 와 보렴?”


“저런 거지새끼들이”


“.......”


지금 상황에 가장 당황을 한건 수혁이다.


사념이 해소가 되며 지구로 돌아가야 정상인데, 처음 보는 곳에 도착을 했다.


당황한 건, 철호와 민우도 마찬가지


주변을 둘러본다.


감탄사로 부족하다.


곳곳에 놉은 탑들이 솟아 있고, 그 탑들이 하늘을 찌를 만큼 높다.


수십 개, 아니 수백 개의 탑들이 솟아있고, 색들이 매우 화려해 너무 아름답다.


영화의 CG로도 이 정도는 표현하지 못한다.


“마, 마스터”


“알몸인 나보다 더 당황한 사람?”


“........”


“신계인 것 같군, 마스터 심장에 있는 전갈의 문양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시간제한?”


“서두르지”


철호는 동쪽으로 달려 나가고, 민우는 서쪽으로 달려간다.


서로 대화를 하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역할을 안다. 은룡의 세상에서의 경험. 각자 정보를 알아내러 간다.


“동생~~~”


수혁에게 추파를 던지는 여자, 건물의 웅장함에 놀라서 살필 여력이 없었지만 이렇게 보니 매우 아름답다. 아니, 샤프란과 동급이다.


아니 사프란 이상!


샤프란은 천사라는 느낌이 강했지만 이 여자는 그 이상이다. 살짝 뾰족한 귀와 붉은 눈동자가 수혁을 사로잡는다.


‘두근두근’


심장이 뛴다.


샤프란과 한 번 겪어보지 않았다면 이 감정에 휘둘릴 수 있었다.


‘허실!’


스킬을 사용해 둔다.


“이곳이 신계에요?”


“응, 동생 신계 처음 와봐?”


수혁에게 다가와 수혁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그리고 매우 섬세하게 수혁의 심장에 있는 문양을 만진다.


‘두근 두근 두근’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릴까 조심스럽다.


그리고 지금은 심장 소리가 문제가 아니었다.


알몸의 수혁, 미모의 여인, 그 여인의 손길, 그 모든 게 하체로 쏠린다.


“천갈궁의 신의 파편”


“네.......”


“운이 좋아, 마침 시간도 남고, 동생 그게 마음에 들어서 도와주는 거니까 그렇게 알아”


“네?”


그 여인의 시선이 수혁의 하체로 간다.


“인간의 몸은 이렇게 솔직한데, 따라와”


5분 정도 아무런 말없이 걷는다.


걷는 동안 주변을 살핀다. 높은 탑들을 제외하고도 모든 집은 뾰족해 실내의 공간이 좁을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주변에 걸어 다니는 사람들, 외계인도 있고, 인간도 있으며, 동물도 있고 뭐라고 정의 할 수 없는 생물도 있다.


인간형태의 사람들은 수혁을 한 번 흘겨보고 지나치지만 알몸의 수혁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 이종족도 얼마든지 있었다.


“여기”


상점가 같은 느낌이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번화가 같은 느낌이 든다.


“따라와”


문을 열고 들어간다. 문 위를 보니 간판에 옷이 그려져있다.


“어서옵쇼냥!!!!!!!!!!”


고양이가 안경을 쓰고 직립보행을 하며 반갑게 인사를 한다.


“얘 옷 좀 봐줘”


“맡겨 두시라 냥!!!”


밖에서는 그냥 뾰족한 집이 실내에 들어오니 공간이 상당히 넓다.


‘공간 확장 마법’


고양이가 옷걸이에서 옷을 뒤적거린다.


스킬 허실은 이미 사용상태


“이 문양이 사라지면 어떻게 되는 거에요?”


“아마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걸?”


“아마라고요?”


“응, 신의 파편을 주는 건 드문 일이거든”


다리를 꼬며 쇼파에 앉는다.


‘두근, 두근’


여인의 행동 하나, 하나, 눈빛 하나, 하나에 모두 반응이 온다.


“후훗, 재미있어”


“놀리지 마시고요”


“일단 속옷부터 챙겨 왔다 냥!!”


빨간색 삼각 속옷, 노란색 끈, 빛이 나는 레이스........ 말로 표현 못할 그런 물건들.......


“평범한 거 없을까요?”


고양이가 여인의 눈치를 본다.


여인이 고개를 끄덕인다.


“평상 시 취향이세요?”


“표 났어?”


“아주요”


“개인적으로는 입히기 싫은데? 그거 반응이 솔직해서 좋거든”


말을 하며 혀를 살짝 윗입술을 핥는다.


그 모습에 또다시 반응을 하는 수혁.


고양이가 두 개의 속옷을 챙겨온다.


검은색 삼각과 사각 속옷.


평범하다. 서둘러 검은 색 속옷을 잡는다.


[디자이너 찌찌의 인간형 사각 팬티]

[방어력 : 10]

[통풍 : 5]

[활력 : 5]

[청결 : 3]

[내구성 : 100/100]

[가격 : 영혼력 500]


“응?”


속옷에 옵션이 붙었다? 그건 둘째 치고 이런 속옷 한 장이 영혼력 500?


영혼력 500이면 스킬 다섯 개를 배울 수 있는 양이다.


‘영혼력’


[칭호 : 재료손질 전문가]

[영혼력 : 1,624]

[마나 : 200/200]

[마력 : 200]

[내공 : 15]

[속성 : 화(火) 16]


‘속옷의 옵션을 좋지만, 지금은 낭비야’


“누나가 주는 선물이니까 그런 짠돌이 같은 표정 짓지 말아줄래?”


“네?”


‘진실!’


의도는 알 수 없으니 일단 물건을 받아서 입는다.


시원하다. 입은 듯, 안 입은 듯 속옷이기는 하나 무게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어떠냐 냥?”


“좋아요, 시원하고 뭔가 상쾌하네요”


고양이가 또 다른 옷들을 고르러 간다.


“저한테 호의를 보내는 이유는요?”


“그게 마음에 들어서?”


‘진실’


“또 다른 이유는요?”


“얼굴도 마음에 들고”


‘진실’


“또 다른 이유는요?”


“그렇게 집요한 건 매력 없는데?”


‘진실’


“이렇게 호의를 보여주시는 이유가 매우 궁금하네요. 보은은 갚는 성격이라서요”


“12성좌의 전갈 가문의 신의 파편, 아무나 주는 거 아니거든 뛰어난 관리자라거나 그에 상응하는 능력자에게 미리 투자를 하는 그런 의미야”


“아....... 그럼”


“나는 12지신의 미(未)의 가문 소희라고 해”


“가문의 정보를 좀 더 알 수 있을까요?”


“얼마든지, 그러나 지금 그건 옳은 행동이 아니야”


“시간 때문인가요?”


거의 흐려진 전갈의 문양.


“비슷해, 아직 때가 아니야.”


때가 아니다........ 지금 당장에는 불필요한 정보. 나중에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정보라는 것. 그렇다면........


지구의 사념을 해결하는 게 우선.


“사념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뭔가가 여기 있을까요?”


“훗, 점점 마음에 드는데?”


쇼파에서 일어나 수혁에게 다가온다.


수혁의 목에 입김을 살짝 불고 손으로 목선을 따라 배꼽 위에 까지 천천히 쓰다듬는다.


“여기 있다 냥!!”


검은색 바지와, 흰색 셔츠.


“이것도 선물인가요?”


“응, 뇌물이기도 하고”


“그 뇌물 잘 받을 게요”


고양이에게 옷을 받는다.


[디자이너 찌찌의 인간형 셔츠]

[방어력 : 15]

[착용감 : 10]

[매력 : 5]

[청결 : 5]

[화기 저항력 : 5]

[냉기 저항력 : 5]

[내구성 : 100/100]

[가격 : 영혼력 1,300]


[디자이너 찌찌의 인간형 바지]

[방어력 : 20]

[착용감 : 20]

[매력 : 5]

[청결 : 3]

[화기 저항력 : 5]

[냉기 저항력 : 5]

[내구성 : 100/100]

[가격 : 영혼력 1,300]


‘비싸다........’


수혁이 옷을 입는 동안 여인이 고양이이게 값을 치른다.


돈을 내는 게 아니라 신용카드 같은 카드를 내민다.


착용감? 말도 못한다. 입은 듯 안 입은 듯 가볍고 실크 같이 푹신하다. 커텐을 입고 있는 것처럼 부드럽다.


“고마워요, 소희....... 씨? 누나?”


“훗, 씨는 징그럽고 누나가 좋겠네”


“그런데 저보다 연상은 맞는거죠?”


“뭐? 호호호호호호~~~~! 점점 더 마음에 드는데? 시간이 없으니 따라와”


“안녕히가십쇼! 냥!!!!”


고양이가 꾸벅 인사를 한다.


밖으로 나와 맞은 편 가게로 간다.


간판의 문양이 모래시계의 모양이다.


소희 누나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할아버지 쥐가 인사를 한다.


“오, 오셨습니까? 찌이이익, 옆에 그 분은.......?”


“아직 신계에도 올라오지 못한 동생”


“네......? 찌이이익?”


“선물 하나 하려고, 그게 좋겠지?”


“네....... 찌이이익, 잠시.......”


뒤에 있는 작은 문을 통해 나갔다들어온다. 손에 쥐어진 작은 물건.


“시계요?”


“응, 받아 보면 알아, 그리고 아까 동료들 있던데? 이곳에서 미아 만들기 싫다면 불러야 할 걸?”


“소환 해제 [강민우], [최철호]”


“권속이었어?”


“계약 관계라고 할까요?”


“여기 있습니다. 찌이이익”


쥐 할아버지로부터 회중시계를 받는다.


시계를 연다.


시간이 있는 게 아니라 두 개의 긴 바늘이 있을 뿐이다.


“위에 버튼을 부르면 기준이 잡힐걸 세, 찌이이이익, 그리고 다시 한 번 누르면 사념의 세상의 시간을 확인 할 수 있을 걸세, 찌이이이익”


[만물상 취테의 회중시계]

[시간을 비교한다.]

[가격 : 영혼력 5,000]


“아....... 가, 감사합니다.”


소중한 물건이다.


시간의 기준이라고 한다면 지구의 시간, 그리고 사념에 들어가서 시계를 누른다면 지구와 사념의 시간을 비교 할 수 있다.


게다가 영혼력이 무려 5,000


내가 구매를 하기는 불가능한 물건이고, 앞으로도 사기 힘든 고가의 물건이다.


“더 알려주실 게 있죠?”


“그렇네, 찌이이이익, 포켓이 없으니 들고 갈 수도 없겠지. [과거]라고 하면 시계가 나타나고 [미래]라고 하면 공간의 저 편으로 들어 갈 걸세, 찌이이익”


“포켓이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는 듯 등을 돌린다.


너무 큰 호의를 받았다.


호의에는 호의로 악의에는 악의로


어떻게든 갚아야 하는 호의가 생겼다.


“이제 시간이 다 된 모양이네, 얼른 해결하고 정식으로 볼까?”


“넵!!!”


“그 때는 알지?”


소희 누나가 가까이 다가와 수혁의 목에 살짝 키스를 한다. 뜨거움이 느껴진다. 이미 스킬에 의해 화기 내성이 있음에도 느껴지는 기운.


수혁의 몸이 흐릿해진다.


그런 수혁의 다리 사이에 손을 집어넣는다.


“헛!”


“흠흠, 찌이이이익!”


몸이 점점 사라지며, 마지막으로 소희 누나의 얼굴을 한 번 더 확인한다.


소리가 나오지는 않지만 입을 벙긋 거리는 건 가능하다.


‘고. 맙. 습. 니. 다.’


베시시 웃는다.


그 모습에 또 다시 심장이 두근거린다.


또 다시 보고 싶어지는 여자는 처음이다.




*****




에덴. 수혁이 도착을 한 곳은 에덴 한가운데였다.


“소환 [최철호], [강민우]”


“지구인가?”


“응, 아마도?”


“그곳은 완벽한 신계였다. 그런데 옷이........?”


“선물 받았어”


“흠.......”


“왜?”


“나도 영혼력을 모아야 할 것 같다”


“왜?”


“살게 엄청 많았다.”


“하긴......”


“마스터”


“너는 또 왜?”


“저도........”


“그런데 정보는?”


“나는 무기들과 갑옷, 약품, 특별한 물건들이 얼마든지 있었다. 단지 가격이 비쌌다.”


“그건 나도 알고, 철호는?”


“아, 던전을 찾았습니다.”


“던전?”


“예, 사념과 비슷해 보이던데 사람들끼리 파티를 맺고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영혼력을 구하는 수단 같았습니다.”


“오호?”


“그런데, 그 던전이라는 곳 지도가 사각형이 아니라 원형이었습니다.”


“행성같이?”


“네, 맞지 않겠습니까?”


“응, 다른 행성의 사념이거나....... 가상의 사념이거나....... 관리자가 없는 사념일지도? 일단 [권속 정보]”


[강민우]

[칭호 : 무인]

[영혼력 : 811]

[마력 : 100]

[정령력 : 100]


[최철호]

[칭호 : 신의]

[영혼력 : 596]

[정령력 : 300]


“확실히 그릇이 넓어졌네”


“네?”


“영혼력을 담을 수 있는 최대치가 더 올라간 거 같다고, 민우 뭐 불편한 거 없지?”


“없다.”


“아! [과거]”


수혁의 손 위에 금색 회중시계가 나타난다.


“그건!”


“선물 받은거”


위에 버튼을 누르자, 회중시계의 첫 번째 바늘이 움직인다.


“기준은 잡아 놨고”


민우의 눈빛이 회중시계를 노려본다.


“[미래]”


“쳇”


정령부터 해서 요즘 욕심이 늘어난 것 같다.


그래도 좋다.


유독 감정이 없었던 민우.


이런 인간미가 오히려 더 정겹다.


일단 셋이 걷는다. 우리도 꽤 친해져 약간의 장난을 치기도 한다. 조금 걷다보니 군인들이 보인다. 귀를 확인하니 통역기가 그대로 돌아왔다.


“들어가 있을래?”


“그러지”


“네, 그런데....... 마스터.......”


“알아, 이번에는 최대한 우리나라도 돌아 갈 거야, 나도 우리가족 못 본지 꽤 됐다고”


“예! 감사합니다.”


“소환해제 [강민우], [최철호]”


군인들에게 다가가고, 그 곳에 반가운 얼굴이 네 명이나 있었다.


“안녕~~?”


“마, 마스터!!!!”


“마스터!!!”


“마스터어어어어어어!!!!”


서바이벌 전문가 더글라스, 마크, 맥스, 그리고 마리까지 수혁에게로 달려왔다.




많이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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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제 68국. 마리엘 & 신계 19.05.07 57 0 14쪽
66 제 67국. 발전 3 19.05.06 55 0 12쪽
65 제 66국. 발전 2 19.05.05 59 1 13쪽
64 제 65국. 발전 & 위험 19.05.04 68 1 13쪽
63 제 64국. 역할 분담 19.05.03 64 1 12쪽
62 제 63국. 동료 & 촌락 19.05.02 74 1 13쪽
61 제 62국. 휴식 & 신계 2 & 울산 지부 19.05.02 100 1 14쪽
60 제 61국. 신계 & 복귀 19.05.01 73 1 13쪽
59 제 60국. 해소 & 시공의 틈 19.04.30 68 2 12쪽
58 제 59국. 정리 & 협박 19.04.29 72 1 12쪽
57 제 58국. 바둑 기사. 19.04.28 75 1 13쪽
56 제 57국. 거래. 19.04.27 64 1 12쪽
55 제 56국. 연구생 & 대국 19.04.26 71 1 13쪽
54 제 55국. 장례식 & 진입. 19.04.26 64 1 14쪽
53 제 54국. 위협 19.04.25 149 1 13쪽
» 제 53국. 신계 19.04.25 81 1 13쪽
51 제 52국. 전투 3 & 신의 파편 19.04.24 78 1 13쪽
50 제 51국. 전투 2 19.04.24 73 1 13쪽
49 제 50국. 전투 19.04.23 76 1 16쪽
48 제 49국. 정비 & 계약 19.04.23 75 1 12쪽
47 제 48국. 정령 & 정황 19.04.22 55 1 15쪽
46 제 47국. 진입 & 대전 19.04.22 73 1 13쪽
45 제 46국. 거래 & 동맹 19.04.21 59 1 13쪽
44 제 45국. 관리자 19.04.21 41 1 13쪽
43 제 44국. 이름 & 흉신 19.04.20 64 2 12쪽
42 제 43국. 바람 & 이름 19.04.20 49 2 13쪽
41 제 42국. 투과(透過) 19.04.19 57 2 13쪽
40 제 41국. 무덤 & 천소화 19.04.19 39 2 14쪽
39 제 40국. 이동 & 허실(虛實) 19.04.18 56 2 12쪽
38 제 39국. 프로젝트 & 진입 19.04.18 50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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