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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하태

10급 관리자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하태
작품등록일 :
2019.04.01 19:45
최근연재일 :
2019.05.07 08:05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4,618
추천수 :
119
글자수 :
386,788

작성
19.04.26 07:30
조회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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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 56국. 연구생 & 대국

두 번째 작품이라 오타도 많고 많이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DUMMY

제 56국. 연구생 & 대국






‘흠.......’


시간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2배속 4배속이 아니다. 그보다 훨씬 빠르다.


색이 빛으로 번지며 길게 뻗어갈 정도의 시간의 흐름이다.


순간의 시간이 흐르고 주변이 모두 바뀌어 있다.


‘여기도 오랜만이네’


기억이 난다.


‘연구생 선발전’


바둑으로 입단을 하여 프로가 되는 방법으로는 각종 입단 포인트를 주는 대회에 나가 입단 포인트를 모으는 것, 일반인 입단 대회에서 성적을 거두는 것, 그리고 바둑 연구생으로 들어가 연구생 입단 대회를 치루는 것.


세 가지가 보편적이다.


연구생.


연구생은 보통 7세 전후로 들어가며 잔인할 수 있지만 18세가 되면 재능이 없다고 판단하고 방출을 한다.


연구생 자체가 들어가기 어렵고, 들어간다고 해도 1조부터 10조까지 나누어져있으며 1조는 곧 입단을 하게 되는 대기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여기 앉으면 된단다.”


“네........”


안내를 받아 바둑 판 앞에 앉는다.


지금의 나는 7살.


연구생 선발대회를 치루는 싸늘한 전운이 감도는 3월의 강당 안에 들어와 있다.


수백 명의 아이들이 자기의 순서를 기다리는 한 편, 대기를 하고 있으며 따라온 부모님마저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


수혁은 주변을 둘러보지 않는다.


나의 기억으로는 바쁘신 부모님 대신, 기원 사장님과 같이 왔던 걸로 기억을 한다.


“잘, 자알, 부탁드리겠습니다.........”


대국 상대가 잔뜩 긴장을 했다. 대충 9살 정도로 보인다.


“응”


-아아아, 지지직! 지금부터 연구생 선발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치치칙!


규칙을 설명해주는 안내방송이 강당 전체를 울린다. 스피커의 성능이 좋지 않아, 소리가 날카로워 듣기 거북하다.


대국을 시작한다.


탁!


주변에는 바둑알을 놓는 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다.


고요한 침묵과 곳곳에서 들리는 바둑알 소리. 강당 안이라 그 소리가 더욱 웅장하게 울린다.


사념이라는 것도 잊고 입 꼬리가 치켜 올라간다.


예전과 같은 방식의 대국이 아니다. 그리고 그런 걸 일일이 기억을 하지도 못한다. 최대한 빠르게 끝을 내고 생각을 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대국 내용이 달라진다고 해서 사념 자체가 뒤틀릴 것 같지는 않다.


탁! 탁! 탁! 탁!


“져, 졌어요.........”


불계패를 선언한다.


반상 위에는 수혁의 백돌만 가득할 뿐이다.


수혁이 자리에 일어나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순간 잘못했음을 느낀다.


“........ 아, 미안”


앞에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기에는 7살의 수혁 역시 아이다.


대국 한 번 이겼을 뿐이데, 또 다시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 단 몇 초.


아까보다 더 빨리 장소가 바뀐다.


‘연구실’


과거에는 연구생 선발전에서 당연 1등을 하고 연구생에 들어간다.


처음 연구생에 들어가면 10조를 배정받는다.


한 조의 인원은 15명.


아이들이 마음이 편안하기를 바라서 일까?


이미연 3단이 우리 반을 맡았다. 여자 프로이며 나이는 서른 정도. 수혁에게는 존재감이 없는 인물이다.


“각자 자기소개를 해 볼래?”


가장 앞에 앉아 있는 아이가 자리에서 일어나 칠판 앞으로 나간다.


“아,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온....... 8살 김현석이에요..........”


짝짝짝!!


다들 박수를 쳐준다.


그리고 그 옆에 앉아 있던 다음 아이가 나온다.


“8살, 김나래........ 안녕하세요.......”


역시나 아이들 긴장을 한 모습이 여력하다.


다음은 나의 차례.


과거와 똑 같이 말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


이건 나의 기억.


나의 기억 안에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한다. 이 사념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나 역시 충분히 즐기기로 마음먹는다.


오만도 아니며 만용도 아니다. 이렇게 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바둑 기사로서의 감.


자리에서 일어나 칠판 앞으로 간다.


누가 바둑 연구실 아니랄까봐, 칠판에는 예전에 사용하던 자석으로 된 바둑판이 붙어 있다.


흑 돌은 든다.


“인사부터 해야지?”


바로 우상귀 화점에 착수를 한다.


탁!


뒤를 돌아본다.


“선생님”


“으, 응?”


“한 수 부탁드리겠습니다.”


“........”


분명 과거에는 없던 행동이다. 그러나 여전히 스토리를 흘러간다.


“수혁아, 지금은 친구들한테 자기소개를 하는 자리잖니?”


“1조로 가고 싶은데요?”


“순서라는 게 있단다”


“순서 이전에 실력이 있습니다.”


아이답지 않은 딱딱한 말투.


황당하다는 표정에서 짜증이 난다는 표정이 들어난다.


“그래, 덤은 얼마나 줄까?”


“안주셔도 되요”


“그래?”


“네”


“수혁이 실력이 얼마나 되나 한 번 볼까?”


두 팔의 소매를 걷으며 준비를 하고 수혁의 수를 받는다.


탁! 탁! 탁! 탁!


빠르게 수순이 진행이 된다.


평범한 정석의 평범한 수순.


80수에서 이미현 3단이 고민을 한다.


‘이게 7살이라고!?’


실수를 한 부분이 없다. 그만큼 매끄러운 대국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형세가 밀린다.


실수를 하면서 점차 세력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정수로 두고 있음에도 조금 씩 형세가 불리해지고 있다.


90수.


승부수를 던질 때가 되었다.


여기 연구생 중에는 천재가 아닌 아이들이 없다.


천재가 아니고서야 연구생이 될 수조차 없다.


‘그래도 이건 좀 심하잖아!’


수혁을 바라본다.


여전히 무덤덤한 표정.


연륜 가득한 김수한 9단에게 지도바둑을 받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탁!


고민 끝에 이미현 3단이 승부수를 던진다.


‘어떻게 받을 거지?’


탁!


‘응?’


선생님 체면을 뒤로하고 장고를 하며 둔 승수 수를 전혀 망설임 없이 받아 버린다.


‘뭐, 뭐 이런!’


드르르륵


“이 기사님”


문이 열리며 이미현 3단을 부르지만 대국에 집중을 하느라 듣지 못한다.


오늘은 연구생의 첫날, 간단한 소개와 책을 받는 간단한 자리였지만 수혁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었다.


수혁과 이미현 3단이 대국을 두는 걸 뒤에서 계가를 한다.


윤종일 6단. 연구생 9조를 맡고 있는 담임선생님이다.


‘흠........’


이미현 3단이 쫒기고 있는 형태.


별다른 묘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이미현 3단의 패배가 분명하다. 이미현 3단이 백돌. 덤으로 흑에게 몇 점을 준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덤이 없더라도 어렵다.


“후우........”


이미현 3단이 돌을 던진다.


수혁의 불계승.


“이 기사님”


“아, 윤 기사님 언제 오셨어요?”


“방금요, 이번에 들어온 학생인가요?”


“네........ 우연은 아닌 것 같죠?”


“예,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무리를 해서 둔 수가 없어요. 이것 참........ 연구를 해도 될 것 같은 수들이네요. 이득을 보는 정수들이라........”


“일단 수혁이는 잠시 남고, 다들 늦었으니까 소개는 내일 마저 할게”


“네!!!!”


수혁도 자리로 돌아가고 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모두 밖으로 나간다.


“수혁아, 부모님이랑 같이 왔니?”


“아뇨, 기원 사장님과 왔어요. 아마 밖에 있으실 것 같은데 들어오라고 할까요?”


“그럴래?”


“네, 오늘 1조로 가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으니까요”


“.......”


이미 과거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다.




*****




‘처 천재’


‘뭐야?’


‘거기를 그렇게 치받는단 말이야?’


‘와........’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지만 모두 감탄을 그지 않는다.


“져, 졌습니다........”


9조의 담임선생님 윤종일 6단이 패배를 선언했다.


차르르륵


묵묵히 방금 두었던 바둑알들을 정리한다. 원래라면 복기를 하는게 맞지만, 어린나이의 수혁이다. 복기는 윤종일 6단에게 실례가 될 수도 있다.


차분하게 바둑판을 정리하고 있는 수혁에게 말을 건다.


“한 수 부탁해도 될까?”


‘형식이 형’


아는 얼굴이다.


본선 150연패를 한 날, 지구의 관리자가 된 날. 그날 마지막 해설을 형식이 형이 했었다.


‘이때는 연구생이었구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아, 나는 지금은 1조고 아마 7단이야”


연구생 1조라면 곧 프로가 될 확률이 가장 높은 뛰어난 실력. 아마 1조에서 톱 일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랬기에 주변에 선생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혁에게 대국 신청을 한다.


실력이 뛰어난 건 맞으나 그래도 결국 프로는 아니다.


지금 형식이 형과 대국을 둔다고 하면 방심을 해도 수혁의 승리가 유력하다.


자리에서 일어나 구경을 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로 걸어간다.


신진호 9단........


지금의 기력은 알 수 없지만 내가 슬럼프에 빠지고 대한민국을 떠받는 뛰어난 기사.


‘나도 참.......’


여기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 프로가 되었을 거다.


그런데, 안면만 있을 뿐 사이가 좋은 이들은 단 한명도 없다.


너무 뛰어난 실력에 수혁의 상대가 없었고, 바둑 자체를 중요시 했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았다.


‘이러니 친구가 없었지........’


“한 수 부탁드려도 될까요?”


“네? 지금 형식이 형이랑........”


등을 돌려 자리로 돌아간다. 그리고 옆에 있는 바둑판이 얹어져 있는 테이블을 질질 끌어 나의 옆으로 끌어온다.


탁! 탁!


두 개의 바둑판의 우상귀 화점에 검은 돌은 둔다.


다들 인상을 찌푸린다.


“이거, 아무리 천재라지만 너무 한데?”


“그러게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네요”


“수혁군, 바둑의 기본이 안 되어 있으니 연구생 합격을 취.......”


“최선을 다 하기 위해서인데요?”


“뭐?”


“응?”


“이렇게 두지 않으면 제가 제 기력을 알 수가 없어서요.”


“하아.......?”


다들 황당한 눈으로 수혁을 바라보지만 거짓이 없다는 걸 여기 있는 모두가 느낀다.


드르르르륵.


문이 열리고 할아버지 한 분이 들어온다.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 조재호 9단.


“다들 퇴근들 안 하고 뭣들 하고 있는 건가?”


“그게.......”


선생님 몇 분이 상황을 설명한다.


“허오? 그럼 해 보면 되겠네, 단 미현이와 종일이가 졌다고 했나?”


“예.......”


“네.......”


“두 사람이 자리에 앉지”


“네?”


“........ 그래도....... 그건 좀.......”


“왜? 또 질 것 같은가?”


“아닙니다. 그래도 선생님 체면이 있지 연구생이랑........”


“해보게, 그래도 그냥 보면 재미가 없으니 자네들이 이긴다면 이걸 주지”


손에 들려있는 책 한 권을 본다.


“아!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새로 쓰신 기보 집 아닙니까?”


“그래, 원래라면 돈 주고 사야 되는 걸 공짜로 주는 걸세”


“하하......... 이 기사님 한 번 해 볼까요?”


“네......... 후우”


이미현 3단과 윤종일 6단이 눈을 살짝 마주치고 자리에 앉는다.


잠깐 눈을 마주치는 것이지만 많은 뜻을 함축한다. 대한민국 바둑계는 좁다. 이미 이미현 3단의 기풍과 윤종일 6단의 기풍은 모두 파악이 되어 있는 상태.


탁! 탁!


동시에 수를 둔다. 이미현 3단은 좌하귀 소목에 착수를 하며 안전을 도모하고, 윤종일 6단은 좌상귀 화점에 수를 두며 공격을 말한다.


탁! 탁!


한 수의 망설임도 없이 그들의 수를 받는다.


몇 수가 더 진행이 된다.


수비를 하려고 하는 이미현 3단에게는 강력한 공격을 알리는 수를 두고, 윤종일 6단에게는 더욱 강력하게 받아 버린다.


초반 포석이지만 세 사람의 기풍이 묘하게 들어난다.


다들 집중을 해서 그 대국을 바라보며 누군가는 그걸 기록을 한다.


이제 갓 들어온 연구생과 프로 두 명의 2대 1대국.


연구생이 창단되고 처음 있는 일이었다.


대국을 시작한지 20분. 바둑은 형태를 점점 잡아가며 소문이 났는지 아직 남아있는 연구생들과 선생님들이 모두 모인다.


‘저게 말이 돼?’


‘맞지? 이 선생님이랑 윤 선생님 둘 다 조금씩 밀리고 있지?’


‘응, 그런데 저 꼬마가 무리한 수를 두는 게 아니야’


‘그러니까, 분명히 정석인데 저런 정석이 있었나?’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수혁의 수에 집중을 한다.


당연했다.


정석.


상대방과 서로 타협을 하는 적절한 수.


그러나, 수혁은 20년 이상을 거슬러왔다.


그 사이에 인터넷 바둑부터, 컴퓨터 인공지능대국까지. 바둑은 발달하고 진화를 했고, 정석 역시 연구가 되었다. 그러니 이들이 보는 수혁의 수는 모든 게 신수. 처음 보는 수가 된다.


그렇다고 해도, 이 둘은 프로기사. 절대 만만하지 않다.


물론 지금의 수혁은 개개인 이라면 지지 않는다. 그러나 두 명의 프로와 두는 대국은 집중을 해야 했다.


수혁은 이미 자신의 황금기라고 여겨지는 컨디션. 그 누구와 대국을 해도 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의 감각을 되찾은 상태.


거기에 관리자로서 지능과 집중력은 독보적으로 상승을 했으니 사고가 확실히 두 배, 세 배 이상 상승을 했다.


다들 경악을 하고 있을 때, 수혁의 입가에는 미소가 감돈다.


‘즐거워’


이것이었다.


모든 인간관계를 배제할 정도로 바둑에 빠져 있을 수 있는 이유.


가족을 등한시하며 바둑에 미쳐있었던 이유.


내가. 살아. 있음을. 내가. 숨을. 쉬고. 있음을. 지금. 이 순간. 느낀다.




많이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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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제 68국. 마리엘 & 신계 19.05.07 57 0 14쪽
66 제 67국. 발전 3 19.05.06 55 0 12쪽
65 제 66국. 발전 2 19.05.05 59 1 13쪽
64 제 65국. 발전 & 위험 19.05.04 68 1 13쪽
63 제 64국. 역할 분담 19.05.03 64 1 12쪽
62 제 63국. 동료 & 촌락 19.05.02 74 1 13쪽
61 제 62국. 휴식 & 신계 2 & 울산 지부 19.05.02 100 1 14쪽
60 제 61국. 신계 & 복귀 19.05.01 73 1 13쪽
59 제 60국. 해소 & 시공의 틈 19.04.30 68 2 12쪽
58 제 59국. 정리 & 협박 19.04.29 72 1 12쪽
57 제 58국. 바둑 기사. 19.04.28 75 1 13쪽
56 제 57국. 거래. 19.04.27 63 1 12쪽
» 제 56국. 연구생 & 대국 19.04.26 71 1 13쪽
54 제 55국. 장례식 & 진입. 19.04.26 64 1 14쪽
53 제 54국. 위협 19.04.25 148 1 13쪽
52 제 53국. 신계 19.04.25 80 1 13쪽
51 제 52국. 전투 3 & 신의 파편 19.04.24 78 1 13쪽
50 제 51국. 전투 2 19.04.24 73 1 13쪽
49 제 50국. 전투 19.04.23 76 1 16쪽
48 제 49국. 정비 & 계약 19.04.23 75 1 12쪽
47 제 48국. 정령 & 정황 19.04.22 55 1 15쪽
46 제 47국. 진입 & 대전 19.04.22 72 1 13쪽
45 제 46국. 거래 & 동맹 19.04.21 59 1 13쪽
44 제 45국. 관리자 19.04.21 40 1 13쪽
43 제 44국. 이름 & 흉신 19.04.20 64 2 12쪽
42 제 43국. 바람 & 이름 19.04.20 48 2 13쪽
41 제 42국. 투과(透過) 19.04.19 56 2 13쪽
40 제 41국. 무덤 & 천소화 19.04.19 39 2 14쪽
39 제 40국. 이동 & 허실(虛實) 19.04.18 56 2 12쪽
38 제 39국. 프로젝트 & 진입 19.04.18 50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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