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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하태

10급 관리자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하태
작품등록일 :
2019.04.01 19:45
최근연재일 :
2019.05.07 08:05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4,622
추천수 :
119
글자수 :
386,788

작성
19.04.21 07:05
조회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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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제 45국. 관리자

두 번째 작품이라 오타도 많고 많이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DUMMY

제 45국. 관리자






콰콰콰쾅!!!


공동전체가 강하게 울린다.


하지만 무너질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하악, 하악”


거친 숨소리를 내며 옷을 벗는다.


덥다.


천소화가 없으니 이 열기는 오롯이 나 혼자 감당을 해야 한다.


“하악......”


공동 안, 어디를 가도 더운 건, 매 한가지.


스킬 [내성(耐性) Lv 2] 으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다.


영혼력만 여유가 있었어도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거다.


온 몸에서 땀이 흐른다.


여기까지 힘들게 달려왔다.


더 이상의 체력은 남아있지 않다.


“후........ 영혼력”


[칭호 : 재료손질 전문가]

[영혼력 : 57]

[마나 : 50/100]

[마력 : 100]

[내공 : 15]

[속성 : 화(火) 16]


내공과 화속성이 올랐다.


한계까지 육체를 사용하고 더위에 적응을 했기 때문일까?


피할 수 없다.


무조건 버텨야 한다.


체력의 소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아까 벗은 상의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정좌를 하고 앉는다.


지금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중에 하나가 스킬 창조다.


몸이 이렇게 힘들 때, 나의 권역으로 넘어가 잠시 쉬게 되어 버리면 되돌아왔을 때 몸과 육체의 간극에 의해 긴장감은 확실히 풀려버리고 버티려는 의지가 약해진다.


“후.......”


어차피 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마음의 정리를 한다.


본선 150연패를 한다.


그날 사념이 떨어지고 관리자로서 임명이 된다.


샤프란을 만나 허술한 교육을 받고 내려온다.


그날 밤 누나를 찾기 위해 갔던 그곳에서 인간이 하지 말아야 할, 패악 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분노를 했다.


민우를 설득해 계약을 했다.


그리고 울산에 있는 첫 번째 사념으로 들어온다.


야바위.


마족과 야바위를 하게 될 지는 상상도 못했다. 마왕서열전은 재미있었고 참신했다. 평생을 바둑과 함께한 수혁.


컴퓨터 게임을 해 본적이 없었기에 나름대로 흥미가 있었다.


그리고 민우가 나를 막다가 죽을 뻔 한 뒤로 유대감이 생겼다.


과거의 회우에서 클라우드의 오열.


그것은 잊지 못한다.


살면서 그렇게 슬프게 우는 남자는 처음 보았다.


은룡.


성격 하나 하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결국 원하는 것 하나도 없이 모든 건 자기 멋대로 였다.


그러나, 등장인물 모두가 나를 진심으로 대해 주었다.


나를 위해 차가운 바닥에 서슴없이 엎드리는 이들.


그냥 그들을 어차피 없어 질 존재로만 생각했던 수혁의 생각이 변화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시신이 눈에 들어온다.


천무혁, 천율, 천세화, 천호, 천친.


자신들이 죽을지 알면서도 여기까지 목숨을 걸고 왔다.


은룡이 사념에서 보았듯 이들은 설정에 의해 움직이는 건 맞으나, 그래도 모든 것은 진심이다.


더위 때문에 머리가 나빠진 것일까?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졌다.


이정도 더위에 시신이면 이미 엄청나게 부패가 되었어야 한다. 그러나 상태가 너무 멀쩡하다. 가까이 다가간다.


깔끔하게 베인 목선에 따라 피가 굳어 있다.


시신들의 주머니를 뒤지지만 별 다른 건 없다.


천무혁의 가슴에 손을 얹고 스킬을 사용한다.


“[자충]”


천무혁의 시신이 산화가 되며 나에게로 스며든다.


숫자 열을 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미 체력이 없는 상태라 더욱 힘들다.


[영혼력 211]

[천신의 조각 1]


‘응?’


천신의 조각?


콰콰콰콰콰콰쾅!!


지금까지 떨어진 번개들 중에 가장 크고 강하게 공동을 내려쳤다.


‘뭔가 있다!’


“스킬 창조”


나의 공간으로 들어온다.


“영혼력”


[칭호 : 재료손질 전문가]

[영혼력 : 268]

[마나 : 50/100]

[마력 : 100]

[내공 : 12]

[속성 : 화(火) 16]

[천신의 조각 : 1]


스킬 2개를 더 배울 수 있다.


지금의 선택은 뻔하다.


내 몸에 활력이 돋는 상상을 한다.


스킬 이름은 [체력 강화]


지금 현실에서는 정신력과 집중력 문제가 아니라 체력이 현저히 바닥이다.


육체 강화와 내성처럼 항상 몸에 적용이 되어 있는 스킬.


“스킬 강화 [자충]”


뭔지 모르지만 번개의 강도가 강해 진 걸로 봐서는 흉신의 방해가 분명하다.


“후.......”


집중력의 날을 다시 세우고 현실로 돌아간다.


작은 돌멩이들이 우르르 떨어진다. 바로 천율과 천세화의 몸에 손을 대고 스킬을 사용한다.


“[자충!]”


콰아아아아아아앙!!!


번개가 떨어지는 타이밍도 빨라졌다!


집중!!!!!


주변의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을 만큼 집중을 한다.


원래부터 수혁의 특기는 바둑으로 다져진 집중력과 정신력.


수혁의 집중력에 내공까지 꿈틀거린다.


[영혼력 166]

[천신의 조각 1]


[영혼력 158]

[천신의 조각 1]


두 명이 수혁에게 흡수가 되고 빠르게 공간을 이동한다.


“스킬 창조!”


“스킬 강화 [자충]”


“스킬 강화 [체력 강화]”


그리고 또 한 가지.


“스킬 창조 [집중]”


안 그래도 좋은 집중력을 스킬로 만든다.


‘속전속결!’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천호와 천친의 몸에 손을 올린다.


그때였다.


“그만하지?”


들릴 리가 없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 상황에 나한테 말을 걸 수 있는 인물.


사념의 주인 천소화.


그리고


“흉신”


“그래 맞아”




*****




“오호, 이번에 들어 온 인간은 능력이 좀 있는데?”


수혁이 알을 던지는 장면을 보고 있다.


“마법? 이능?”


두 가지를 섞은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뭐 어때? 누가 되었던 빨리 해결하라고!”


무책임한 말을 툭툭 내 뱉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수혁에게서 시선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어차피 눈을 감을 수도 없고, 어딘가는 보고 있어야 하니 지금 여기를 보고 있는게 가장 재미있다.


“그러게 왜 나까지 부활을 시켜서는, 귀찮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드디어 무덤에 도착한다.


“됐다! 지긋지긋한 것도 이제 끄으으으으으읕!”


공동 안으로 들어가고 문이 닫힌다. 그리고 여덟 번 째 문을 열고 안에 들어가 안식을 시킨다. 그리고 그들 일행들이 모두 자결을 한다.


“해피엔딩~~~~~~”


두 팔을 올려 기지개를 켠다.


그런데.


[뭐? 뭐? 뭐야! 잠깐!!!!!!]


“어라? 그냥 끝내! 끝내라고!”


[뭐가 두려운 겁니까? 천소화 당신도 하고 싶은게 있었을 것 아닙니까? 하고 싶은 걸 하는게 사념입니다. 당신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사념에서 조차, 당신은 스스로를 감추는 것입니까?]


“아니! 다 끝난 걸 뭔 개소리야!”


[아버지를 사랑하십니까? 그러나 당신은 아버지의 손에 죽었습니다.]


[당신 스무 살이야! 맛있는 것도 먹고 재미난 것도 보고, 예쁜 옷도 입고, 하고 싶은게 많은 나이라고!]


“아놔!!!!”


[내가 도와줄게요.]


[정말인가요?]


“저 개새끼가 일 귀찮게 만드네”




*****




“천호화의 몸을 빌린 건가요?”


“그래 개새끼야”


천소화의 아름다운 얼굴로 욕을 하니, 이질감이 느껴진다.


나의 행위를 말렸다.


그러니 주도권은 나에게 있다.


호의에는 호의로, 악의에는 악의로


“욕먹을 짓을 한 적은 없는데?”


“없기는! 그냥 끝냈으면 됐잖아! 병신아, 뭘 긁어 먹으려고 버텨? 버티기는!”


‘허실’


일단 스킬을 사용한다.


“흉신이 관리자 맞지?”


“그래 병신아, 소속이 어디야!?”


‘소속?’


모른다. 샤프란에게 들은 적이 없다.


하지만 아는 척.


“그러는 너는 어딘데?”


“이 새끼 말하는 것 좀 보소? 어라? 아직 딱지도 못 땐 거 아냐?”


‘딱지?’


관리자들끼리도 소속이 있고 소속에 등록되기 위해 뭔가의 행위를 해야 한다?


일단 화제를 바꾼다.


“천소화는 어떻게 됐지?”


“이 새끼 말 돌리는 것 좀 보소? 정신 차려 새꺄, 너네 별에 떨어진 사념이 모두 몇 개야?”


이 질문은 순순히 대답한다.


“186개”


“와, 186개? 거기도 정상은 아니네 지금 하찮은 능력으로 볼 때, 기껏 해야 5개 안짝으로 해소 한 거 아냐?”


“.......”


“정신차려 새꺄! 이런 하급 사념에 시간 질질 끌지 말고 최대한 빨리 해결 하는 걸로 초점을 바꿔!”


“지금도 자.........”


수혁의 말을 자른다.


“잘아알~ 도 하겠다! 병신새끼! 시간 비율이 사념 한 시간이 현실 하루 인 곳에 걸리면 어쩔래? 그것도 마지막에 들어가면?”


저 말이 맞다.


“담당이 누구였길래, 이딴 기본 상식도 안 알려줬냐? 하긴 186개면 알려줄 필요도 없겠다. 야! 아까 차수혁이라고 했냐?”


“그래”


“혓바닥 짧은 것 좀 보소, 질문 하나에 천신의 조각 하나씩”


‘천신의 조각? 영혼력’


[칭호 : 재료손질 전문가]

[영혼력 : 92]

[마나 : 50/100]

[마력 : 100]

[내공 : 15]

[속성 : 화(火) 16]

[천신의 조각 : 3]


‘세 번의 질문이 가능해.’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가 필요한건 천신의 조각, 정당한 거래를 요구해 왔다.


확실히 나보다는 경험이 많은 관리자.


지금 하는 질문들은 큰 도움이 된다.


“나의 본 세상에 모든 사념이 해소 되면 나는 어떻게 되지?”


“신계 입성, 하나 가져간다.”


수혁의 몸에서 뭔가가 빠져나간다.


‘지구를 구하면 신계로 올라간다고?’


샤프란이 알려주지 않았다. 샤프란이 알려준 건 신계가 존재하고, 샤프란이 거기서 생활을 한다는 것 정도.


내가 가게 된다는 건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원하는 바는, 지구를 구하고 지나가버린 시간을 되돌리지는 못하지만 나를 위해 희생을 한 가족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보상을 해 드리고 싶은거지, 지구를 구하고 신계로 홀랑 올라가버리고 싶지는 않다.


“신계로 들어가면 다시 지구로 올 수 있을까?”


“돈으로 안 되는 일은 신계에도 없어, 하나 더 가져간다. 그런데 병신처럼 이런 질문만 할 거야? 나야 편해서 좋기는 하지만”


‘돈? 아! 돈이라면! 영혼력. 마계에서 마력을 돈으로 사용하듯 이들은 영혼력을 화폐로 사용할 확률이 높다! 나한테는 필요한 질문이었다고!’


마지막 질문은 차분히 생각한다.


‘마지막 질문........’


신중하게 물어봐야 한다.


내가 알 수 없는 정보, 샤프란에게 듣지 않은 정보.


천소화를 바라본다. 아름답지만 그 속에 있는 사람이 바뀌는 것 만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아! 이 사람, 언행이 거칠기는 하나, 생각보다 호의 적이다. 그럼 포괄적인 질문을 해도 답을 해 줄 확률이 높다.’


“그럼 선배님, 사념을 좀 더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팁을 좀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공손하게 말을 한다.


“어쭈? 내가 바란 반응이 아닌데?”


“후배잖아요”


“뭐 개소리야, 쩝, 귀찮으니까 질문은 하지 말고”


“넵!”


“사념은 몇 개 해소했냐?”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겨우?”


“넵”


“쩝, 그럼 초급자용으로 설명을 하자면, 납작 엎드려”


“네?”


“그냥 빌빌거리라고, 사념의 주인한테 쳐 맞지 말고”


“아......”


“쉽지?”


“그건 지금도 잘 하고 있습니다만........”


“그러니까! 딱지도 못 땐 새끼가 사념 질질 끌지 말고 그냥 얻어 걸렸으면 넙죽 받아먹었어야지! 내가 아니라 진짜 신이었다면 넌 벌써 죽었어”


“네........”


“중급자 정도 되면, 사념의 본질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야.”


‘본질?’


“지금 천소화로 예를 들자면, 초급자는 너처럼 하는 게 정답. 마지막 병신짓거리는 빼고”


“예.......”


“중급자라면 이 근방을 다 돌아다니면서 저 마차와 다섯 명을 빼고는 모두 죽여”


“예........”


“병신! 그 촌락에 있던 사람들까지 모두 죽이라는 거야, 동물은 물론이고 생명체를 싸그리 다 죽여”


“그건 사념의 주인이........”


“개 소리야, 이미 설정 되어 있는 애들은 그냥 그렇게 움직일 뿐이야, 인형들한테 감정이입하지 말라고”


“........”


“상급자라면”


“네.......”


“저 다섯 까지 죽이고 마차 안을 뜯어, 그리고 관 안에 시신을 확인하고 원하는 바를 물어. 그게 아니라면 이 세상을 부숴버리겠다고, 천씨 가문을 모조리 몰살 시키겠다고 협박을 해”


“!!!!!!!!”


“안 될 것 같지? 그런데 어쩌나? 너네 별에는 186개가 떨어졌고 정상적으로는 모두 해소 할 수가 없는데? 기억의 쪼가리인 사념이 중요하냐? 너네 별이 중요하냐?”


“.........”


수혁의 몸에서 또 다시 뭔가가 빠져나간다.


“이걸로 끝. 다음부터 이딴 짓은 하지 말고, 내 이름은 루인 하이트. 너는 싹수가 안 보인다만 신계에 넘어오면 술은 한 잔 사줄게, 잘 해 봐 병신아”


세상의 시간이 멈춘다.


그리고 공간이 쪼개지며 수혁의 몸으로 흘러들어온다.


역시나 고통이 동반한다.




많이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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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제 68국. 마리엘 & 신계 19.05.07 57 0 14쪽
66 제 67국. 발전 3 19.05.06 55 0 12쪽
65 제 66국. 발전 2 19.05.05 59 1 13쪽
64 제 65국. 발전 & 위험 19.05.04 68 1 13쪽
63 제 64국. 역할 분담 19.05.03 64 1 12쪽
62 제 63국. 동료 & 촌락 19.05.02 74 1 13쪽
61 제 62국. 휴식 & 신계 2 & 울산 지부 19.05.02 100 1 14쪽
60 제 61국. 신계 & 복귀 19.05.01 73 1 13쪽
59 제 60국. 해소 & 시공의 틈 19.04.30 68 2 12쪽
58 제 59국. 정리 & 협박 19.04.29 72 1 12쪽
57 제 58국. 바둑 기사. 19.04.28 75 1 13쪽
56 제 57국. 거래. 19.04.27 64 1 12쪽
55 제 56국. 연구생 & 대국 19.04.26 71 1 13쪽
54 제 55국. 장례식 & 진입. 19.04.26 64 1 14쪽
53 제 54국. 위협 19.04.25 149 1 13쪽
52 제 53국. 신계 19.04.25 80 1 13쪽
51 제 52국. 전투 3 & 신의 파편 19.04.24 78 1 13쪽
50 제 51국. 전투 2 19.04.24 73 1 13쪽
49 제 50국. 전투 19.04.23 76 1 16쪽
48 제 49국. 정비 & 계약 19.04.23 75 1 12쪽
47 제 48국. 정령 & 정황 19.04.22 55 1 15쪽
46 제 47국. 진입 & 대전 19.04.22 73 1 13쪽
45 제 46국. 거래 & 동맹 19.04.21 59 1 13쪽
» 제 45국. 관리자 19.04.21 41 1 13쪽
43 제 44국. 이름 & 흉신 19.04.20 64 2 12쪽
42 제 43국. 바람 & 이름 19.04.20 48 2 13쪽
41 제 42국. 투과(透過) 19.04.19 56 2 13쪽
40 제 41국. 무덤 & 천소화 19.04.19 39 2 14쪽
39 제 40국. 이동 & 허실(虛實) 19.04.18 56 2 12쪽
38 제 39국. 프로젝트 & 진입 19.04.18 50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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