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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로간다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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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로간다
작품등록일 :
2020.05.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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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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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인 170화

DUMMY

“영 케어러들을 위한 지원을 바로 시작할 거야.”

“영 케어러를 위한 지원이라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데?”

“영 케어러의 문제점은 다름 아닌 부양을 책임져줄 사람이나 시스템이 없다는 거야. 우리 청결재단에서는 그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야.”

“어떻게 해결한다는 건데?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모시는 것은 내가 반대야.”


요양원과 요양병원이 지금 제시하는 방법의 하나였다. 하지만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병원비가 만만치 않았다.


요양원은 못해도 70만 원을 내야 했고 요양병원은 120만 원이나 되었다.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가 되면 병원비는 20만 원 내에서 해결이 되지만 간병비로 60만 원 이상을 내야 하기에 한달에 내야할 돈만해도 최소로 잡아도 80만원이었다.


문제는 이 돈을 벌기 위해서 일하는 순간 기초수급대상자에서 떨어지기에 쉽사리 할 수가 없었다.


사회 초년생 최저시급이 8590원인 것을 고려할 때 주휴수당 포함 한달에 179만 5310원이었다. 요양원에 모신다고 할 때 100만 원이 남고 요양병원이면 50만 원이 남는 수준이었다.


월세, 식비, 의류, 생활용품, 통신비, 그 외 물세, 전기세, 가스비 등을 생각해볼 때 돈을 모으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


월세를 아무리 싸게 잡아도 최소 20만 원은 잡아야했고 식비도 집에서 해먹는다고 가정할 때 최소 20만 원을 잡아야 했다. 거기에 통신비, 물세, 전기세, 가스비 등등을 생각해볼 때 최저시급으로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적자 수준이었다. 하지만 월 300만 원을 버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요양원과 요양병원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야. 돈만 있다면 거기만큼 좋은 곳도 없어.”

“알아. 알지만 거기에 보내고 싶지 않아.”

“그래서 내가 생각해 봤는데 아예 마을을 하나 만드는 게 어떨까 생각했어.”

“마을?”

“그래. 마을. 요즘 유행한다는 실버타운을 만드는 거지. 너처럼 부양하기 힘든 사람을 위한 전문 실버타운을 말이야.”

“그것 꽤 돈이 든다고 들었는데.”


실버타운. 노인들을 위한 거주형태를 의미하는데 보증금과 입주비용을 지급하고 각종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누리는 거주형태였다.


실버타운은 적게는 몇천만 원에서 많게는 몇억 원의 보증금과 매달 관리비와 생활비, 식대로 수백만 원을 내야했다.


즉 돈이 많지 않은 이상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아프면 요양병원. 몸은 괜찮은데 돈이 없으면 요양원, 몸도 좋고 돈 많으면 실버타운에 산다는 이유가 있었다. 영수는 그 실버 타운을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었다.


“지방마다 실버타운을 건설하다가 망한 곳이 있어. 그 부동산을 이미 구매해 놓고 인테리어에 들어간 상황이야.”


못해도 보름. 길게 잡아도 한 달 안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기존 시설에서 보강과 보수를 하고 실내장식을 새롭게 하는 거라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다.


“네가 그곳을 책임지고 맡아줘.”

“내가?”

“응. 그럼 일자리와 부모님 부양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지.”

“돈을 내야 하잖아.”

“물론 내야 하지. 그런데 직원 할인가라는 게 있잖아. 그걸로 저렴하게 가능해. 그리고 실버타운 옆으로 요양병원을 만들어서 운영을 할거야.”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봐.”


영수의 계획은 실버타운을 만들고 거기서 영 케어러를 일하게 한다는 게 주요 골자였다.


“영 케어러는 이곳에서 일하면서 공부를 시작할 거야.”


이곳에서 영 케어러가 기반을 다지는 곳으로 만들고 싶었다.

월급도 무렵 300만 원이나 준비했다. 아무래도 실버타운이 있는 곳은 도심과 외지 둘중하나인데 영수가 구매한 곳은 대부분 외지라 사람들이 모으기 힘든 곳이었다.


마을을 가기 위해서는 차를 타고 적게는 10분 길게는 1시간을 타야 하기에 그만한 대가가 필요했다. 거기에 실버 타운 운영을 위해서는 24시간 사람이 필요하다 보니 그것을 위해서라도 주말 근무와 야간 근무를 해야하니 이정도가 적당하다 싶었다.


물론 그중 70만 원은 실버타운에 내야겠지만 그것만으로도 한 달에 200만원이나 되는 돈을 모을 수 있다는게 중요했다.


그리고 300만 원도 바로 주는 게 아니었다. 당장 돈을 내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없는 상황이었다. 사람을 모으는 데 시간이 걸리기에 업무도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초기에는 200만 원만 지급할 생각이었다. 실버타운을 운영하고 사람이 모이지 않아도 1년이 지나고 나서야 300만 원을 받게 될거다. 아니면 그전에 사람들이 풀로 차면 돈을 받게 될거다.


초기에는 자신들의 부모를 부양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 영수 입장에서는 손해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로 생각했다.

이렇게나 신경 써주는데 자신의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자신이 만든 영화를 보면서 매출에 도움을 주지 않겠는가.


“일반인들에게 보증금 1억에 월 150만 원을 받을거야. 하지만 직원들에게는 70만 원만 받을 생각이야.”


말 그대로 직원 할인가로 50%나 DC 된다는 의미였다.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를 제공할 거야. 식사는 물론이고 다른 복지도 필요하면 운영을 해야지.”

“말 그대로 실버타운을 운영한다는 거잖아? 그럼 사업 아니야?”

“사업이 나쁜 것은 아니잖아. 돈도 마찬가지야. 돈의 쓰임이 문제인 거지.”


거기에다가 이 사업으로 사람들이 모일지도 도박이었다. 모이면 이득이지만 모이지 못할 시에는 그대로 손해가 되기에 사업적인 면모를 볼 때 꼭 할 필요는 없었다.


“그래서 규모는 어떻게 할 건데?”

“한 곳당 300실 규모로 진행하고 있어. 그중 직원들에게는 약 30%를 할당할 생각이야.”


즉 실버타운 한 곳당 90명이 직원 할인가로 모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물론 실제로는 그 비율보다 높아져도 상관없었기에 상황을 보면서 적절히 조절할 생각이었다.


“요양병원은?”

“실버타운 옆에 설치해서 건강관리를 해주는 거지. 그리고 운영은 순환시스템으로 운영할 생각이야. 물론 여기도 직원 할인가로 받을 생각이야. 일반은 월 120만 원은 받고. 직원은 60만원선이 적당할거야.”


실버타운이 150만 원인데 비해서 요양병원인 120만 원인 이유. 그것은 실버타운에는 많은 종류의 문화시설을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골프장. 영화관, 볼링장, 게이트볼, 헬스장, 음악회, 뷔페 등 그들이 누리는 시설비용과 코치와 안전인원도 있어야 하기에 비용도 증가했다.


문제는 이 비용은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안 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심중히 선택해서 자신과 맞는 실버타운을 골라야 한다는 점이었다.


“보증금은?”


요양병원에는 보증금이 필요 없지만 실버타운에는 보증금이 필요했다. 돈을 내지 않고 버티는 자들이 생길 수 있기에 생긴 문제였다.


“일하는 기간 동안은 면제. 그리고 나중에 가서는 선불로 받아야겠지.”

“직원가로 선불 가능하지?”

“1년은 가능하게 해야 하지 않겠어.”


즉 1년만큼은 직원가로 선불을 가능해서 돈을 모을 수 있게 작게라도 도움을 주겠다는 의미였다.


“근데 실버타운과 요양병원을 같이 운영하는 것은 문제 있지 않아?”

“보는 시점에 따라 다르지. 요양병원이 아닌 건강을 위해서 근처에 병원을 열었다고 생각해봐. 내 옆에 병원이 있어서 간단한 수술까지 가능하고 만약의 상황에서 응급처치할 수 있어서 생명 연장이 가능한 병원. 물론 장기간 요양일 경우에는 요양 전문 병원으로 이동해야겠지.”

“발상의 전환이네.”

“괜히 콜럼버스 달걀이 유명한 게 아니지.”

“근데 의사들이 올까?”

“내가 병원 운영하고 있다는 것 알지?”

“뭐 병원도 운영해?”


영수의 말에 깜짝 놀라는 친구의 모습에 웃는 영수였다.


“대대적으로 뉴스도 나왔을 텐데.”

“농사일이 지금 시기부터라서 말이야.”


그의 구릿빛 피부를 보니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알 수 있었다.


“병원 내에 있는 의사들을 순환 근무 시스템으로 운영할 생각이야.”


인터부터 전문의까지 짧게는 몇 달에서 길게는 매년까지 돌아가면서 근무를 서게 할 생각이었다.


의사들도 사람이니 한적한 곳에서 심신을 치유하게 운영할 생각이었다.

거기에다가 이곳에서 코로나가 전파가 되지 않게 사람들에게 약충을 미리 감염시켜 놓아서 코로나를 철저하게 방비할 생각이었다. 코로나가 중증이 되어서 위험한 거지 초기에는 감기만큼 약했다.


“내가 할 일은?”

“영 케어러 대표로서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

영 케어러를 진심으로 대할 사람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역할에 가장 걸맞은 사람이 다름 아닌 우지태였다.

“왜 나지?”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니까.”


초반 회사 경영을 혈연과 지연을 통해서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었다. 사업을 하다 보면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 생기지만 그전까지는 자신들이 아는 사람을 통해서 경영자를 찾아야 했다.


“그리고 경험해본 사람이라서 선택했어.”

“솔직히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인데.”

“널 보좌해줄 사람은 보내줄 거야. 너는 새롭게 시작하는 실버타운과 요양병원의 개선점을 찾아서 보완해주면 된다.”


그에게 돈을 벌라고 할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매년 수백억의 적자가 나도 상관없었다. 친구를 도와주는 한편 친구와 같은 힘든 영 케어러를 도와주는 게 목적이었다.

도와주는 이유?


사회적 문제는 혼자서 해결하기에는 불가능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누구도 쉽사리 도움을 주지 못하는 이유.


그것은 다름 아닌 예산의 문제였다. 아무리 좋은 일이고 좋은 취지라 해도 예산 없이 마음대로 운영할 수 없는게 현대사회였다.


괜히 현대 사회를 빗대어서 물질만능주의라는 말이 생긴 게 아니었다.

그리고 그 예산의 문제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한 명 있었다.


바로 하영수.


하루에만 해도 수천억의 자산을 흡수하는 영수였다.


[돈충

1단계: 1000만 명(1000억) 해외: 40%, 중국: 30%, 미국: 20%, 일본: 10%,

2단계: 100만 명(1000억) 해외: 40%, 중국: 30%, 미국: 20%, 일본: 10%,

3단계: 10만 명(1000억) 중국: 40%, 해외: 40%, 미국: 10%, 일본: 10%

4단계: 4만 명(대기. 예상수익 4000억) 중국: 100%

수익: 3000억]


그동안 돈충은 꾸준히 세력을 넓힌 덕분에 기존보다 3배나 금액이 상승하였다. 그러기 위해서 무렵 3000억의 100배나 되는 30조나 되는 거금을 사용했지만, 기생은행에 있는 잔고를 생각한다면 간의 기별도 가지 않는 금액이었다.


저 금액도 한화로 단순 계산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저 금액보다 많았다. 중국의 100위안은 한국 돈으로 14000원에서 18000원 사이고 10달러도 11000원에서 12000원 사이였기에 화폐에 따라 비율이 달랐다.


거기에다가 돈충 지분을 꽤 확보했던 한국이 해외로 편입되었다는 점이 주목할만한 점이었다.


그만큼 벌어들이는 돈들은 다시금 활력충으로 바꾸어 퍼트리고 있어서 돈은 쌓이지 않지만 그로 인하여 영수의 사업은 하루가 다르게 번창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세금이라는 상위 특성!

영수의 활력충으로 인하여 도움을 받은 자들은 영수의 사업에 자신도 모르게 도움을 주고 있었다.


같은 제품이 있을 때 영수가 운영하는 온리 원에서 구매하고 뭔가 구매할 때도 영수의 온리 원을 찾기 시작했다.




선호작, 추천, 댓글은 작가의 양분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이더스의 능력 완결*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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